2032년 독자 달 착륙선 보낸다···5300억원 사업 예타 통과

2024년부터 10년간 총 5303억원 규모 예산 투자
달 착륙선 개발해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로 발사
  • 등록 2023-10-30 오후 6:46:26

    수정 2023-10-31 오전 9:41:2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오는 2032년 독자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개발기간 10년, 총 사업비 5303억 4000만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8t급 달 착륙선을 독자 개발한 뒤 오는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로 발사하고, 달 표면 연착륙 및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하는 게 골자다. 크게 달 연착륙 임무를 수행하는 검증선(2031년 발사)과 달 표면 탐사를 수행하는 착륙선(2032년 발사) 등으로 나뉜다.

달 상공 약 100km에서 달을 관측하는 ‘다누리’ 달 궤도선과 달리,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는 해외발사체로 발사됐지만, 달 착륙선은 우리나라 차세대발사체가 사용되는 만큼 발사부터 항행, 착륙, 탐사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하게 된다.

정부는 우주 탐사선의 심장인 추진시스템과 연착륙을 위한 장애물 탐지 등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독자적 달 탐사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시도 성공 확률이 낮은 달 착륙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험설비를 구축해 지상에서 충분한 시험과 검증을 할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발사체 사업에 이어 달 탐사 2단계 사업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가 발사부터 달 착륙, 탐사까지 우주탐사 모든 과정을 자력으로 추진할 수 있는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달 착륙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탐사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우주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쌓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누리호 발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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