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회장 방한에 재계 ‘들썩’…LG화학, 25조 양극재 ‘빅딜’

LG화학, GM과 양극재 50만톤 공급계약
메리 바라 GM 회장 韓 방문 가시적 성과
2035년까지 양극재 50톤 이상 장기 공급
삼성 경영진과도 배터리·전장 협력 논의
  • 등록 2024-02-07 오후 5:50:19

    수정 2024-02-08 오전 9:49:15

[이데일리 김은경 최영지 기자] LG화학과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가 7일 25조원 규모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방한 중인 메리 바라 GM 회장이 국내 배터리·전장 제조사 수장들과 만나 협력 확대안을 논의한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가장 먼저 가시적인 협업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학철 부회장과 제프 모리슨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이 체결한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50만톤(t) 이상으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500km 주행 가능) 약 500만대분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해 포괄적으로 합의했는데, 이번 공급 계약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합의 물량 일부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바라 GM 회장의 한국 방문과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그의 다음 행보에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바라 회장은 이날 오전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의 최윤호 사장을 비롯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을 만났다. 삼성과 GM은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차량용 메모리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용 음향기기 등 전장 분야 협업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 회장은 오후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LG 경영진과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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