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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 행정부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 작전’ 브리핑에서 “우리는 FDA 승인 이후 24시간 이내 64개 관할구역 전체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며 “그러고 나면 제품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 FDA 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95% 면역 효과를 보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 여부를 정한다. FDA 승인을 받으면 복지부는 미국 50개 주, 괌과 푸에르토리코 등 5개 미국령, 워싱턴DC 등에 백신을 보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단순 인구 기준 백신 배분은 고위험군 규모를 기준으로 삼으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의 권고와 어긋난다고 NPR은 지적했다.
지난 23일 폴 망고 보건복지부 정책담당 부실장은 의료진과 요양원 거주 노인, 공장 노동자 등 고위험군 수에 따라 백신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접종 대상을 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뒤집고 정부가 인구수 기준 할당을 결정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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