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5일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 공약이 지켜질지 관심이 쏠린다.
정규시즌 1위 기아 타이거즈와 2위 두산 베어스는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은 한국시리즈에서 ‘깜짝 시구’를 선보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18일 19대 대선후보였을 당시, 광주 충장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선물받은 ‘해태’ 유니폼을 입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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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명문’ 경남중학교와 경남고등학교를 나와 경희대학교 재학시절 교내 학년 야구팀 주장을 맡는 등 야구와 인연이 깊은 문 대통령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 참여 리그 2017’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18일 19대 대선후보였을 당시, 광주 충장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오른쪽)과 김성한 전 기아 타이거즈 총감독으로 부터 해태 유니폼과 야구 방망이를 선물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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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당시 투표 인증샷을 홈페이지에 올린 뒤 응원하는 야구팀을 선택하면, 인증 1위 팀의 연고지에 가서 시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때 1위팀은 광주를 연고로 한 기아 타이거즈였다.
이에 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첫 경기가 열리는 광주에 등장해 ‘시구 공약’을 지킬지 야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