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코레이트운용, NPL·IPO 동시 투자하는 펀드 내놨다

180억원 규모로 설정…목표수익률 6.0%
채권으로 안정적 수익…IPO와 NPL로 추가수익
"올 IPO흥행 기대감에 알파 수익 기회 많을 것"
  • 등록 2019-03-07 오후 5:26:04

    수정 2019-03-07 오후 8:04:42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하나의 펀드로 공모주(IPO)와 부실채권(NPL)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작년 말 기관 투자가의 전유물이었던 부실채권 투자 펀드를 개인 대상으로 설정한 데 이어 올해는 공모주 투자 전략을 가미한 후속펀드를 설정한 것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공모주 투자와 부실채권 투자 전략을 결합한 펀드를 180억원 규모로 설정했고, 추가로 100억원 규모로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부실채권은 금융회사가 원금이나 이자를 석달 이상 회수하지 못한 대출채권을 뜻한다.

이 펀드는 리테일을 통해 자산가를 중심으로 팔려나갔다.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유형의 펀드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부실채권과 공모주 투자 전략을 동시에 내세운 펀드가 개인을 대상으로 설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평소에는 국내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소득을 추구한다. 이후 금융권에서 매각하는 부동산담보부NPL을 매입하거나 경매를 통한 저가로 사들인 실물 부동산을 사들여 추후 매각 차익이나 임대수익을 얻는다. 부동산 매각 차익 등으로 현금 비중이 높아지면 선별적으로 우량 기업 공모주 배정 등에 참여하는 등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을 노린다. 현금을 단순히 채권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1년에 약 10bp(1bp=0.01%포인트)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코레이트 측 설명이다.

펀드 만기는 3년이다. 목표 수익률은 연 6%다. 코레이트운용 관계자는 “올해 초 공모주 투자 수익률이 우수한 편”이라며 “작년 IPO시장이 부진한 영향으로 올해 공모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산정되면서 알파 수익률을 낼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전망하는 올해 IPO규모는 7~10조원이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며 부실채권 시장 전망도 밝다.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권 연체율이 올라가며 부실채권 공급이 많아지며 가격적인 면에서 유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2016년 마이애셋자산운용을 인수해 사명을 코레이트자산운용으로 바꾼 운용사다. 작년 말 부실채권(NPL)투자 펀드인 ‘코레이트 NPL&경매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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