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文대통령, 김기현 ‘툭’…바이든 비판에 난처해서”

이철희 靑정무수석, 김기현 '툭툭 쳤다' 인터뷰에 해명
"바이든 까는데 동조할 수 없지 않나…그만하라는 제스처"
  • 등록 2021-05-27 오후 8:33:09

    수정 2021-05-27 오후 8:33:0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툭툭’ 쳤다는 데 대해 “미국 대통령을 속된 말로 하면 까는데 동조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이제 그만하시죠, 이런 제스처를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연합뉴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김기현 권한대행이) 계속 트럼프와 바이든 대통령 비교를 하시더라”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보여지는 것과 뒤에 하는 것이 똑같은 사람이다. 그냥 계속 내놔라, 이렇게 하는 스타일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얼굴은 웃지만 뒤로는 많은 것을 잇속을 챙기는 사람이다, 이런 투의 말씀을 계속하시더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외국 정상 그것도 전 세계 넘버 원이라고 하는 미국 대통령을 속된 말로 하면 까는데 동조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제1야당의 대표가 얘기하는데 외면할 수도 없는 거고 (문 대통령이) 굉장히 참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권한대행의 비판에 “국익을 챙기는 거야 저희도 그렇고 다른 나라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바이든 대통령을 에둘러 지지했다.

이 수석은 그러면서 “그런데 (김 권한대행이) 인터뷰에서 그렇게(툭툭 쳤다고) 말씀하시니까 그 또한 저로서는 굉장히 섭섭했다”라며 “툭툭 안 쳤다. 툭 건드렸다. 웃으면서. 굉장히 우호적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건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이게 참 여야 간에 또는 대통령과 야당 간의 대화라는 게 참 어렵구나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수석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문 대통령과의 1대1 대화와 관련해 “5명이 모인 자리가 거칠었다고 2명이 모인 자리는 화기애애할 거냐, 꼭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일방적으로 자기 얘기를 쏟아내듯이 하면 다음 자리를 할까에 대한 솔직히 동기부여도 잘 안 될 것 같고 자신감도 없을 것 같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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