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대비해 테슬라 주식 팔았나…머스크 덕에 트위터 주가 강세

트위터 주가, 정규시장 개장전 거래서 3% 이상 상승세
머스크, 최근 사흘새 테슬라 주식 69억달러 어치 처분
  • 등록 2022-08-10 오후 9:42:13

    수정 2022-08-10 오후 9:42:3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소셜미디어(SNS)인 트위터(TWTR)가 10일(현지시간) 정규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하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종가대비 3.5% 가까이 올라 44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위터 주가가 이날 상승하는 것은, 이날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지난 4일 테슬라가 3대1로 주식분할을 결정한 주주총회 다음 날인 5일부터 9일까지 3거래일 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 792만주, 68억8000만달러 어치를 시장에서 처분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주식분할 결정 이후 6% 이상 급락했는데, 이 과정에서 머스크 CEO의 자사주 처분이 매물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시장에서는 이 같은 머스크 CEO의 지분 처분이 법원에서 머스크 CEO에게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한 44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행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는 기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머스크 CEO도 자신의 트위터 트윗을 통해 “트위터가 이 인수계약을 강제로 성사시키고 (인수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던) 일부 지분 파트너들이 이탈할 경우 테슬라 주식을 긴급하게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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