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5.3% 오른 62.60달러에 거래되며 6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 역시 5.7% 오른 53.85달러로 각각 고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1일 감산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유가를 견인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직후 “(감산) 수량에 대한 최종 결정은 없었지만 우리는 사우디와 함께할 것”이라며 “규모가 어떻게 되든 우리는 공동 결정에 따라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유국들은 오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 감산을 논의한다. 사우디는 OPEC을, 러시아는 비 OPEC 산유국들을 이끄는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