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배우' 지목...소속사 묵묵부답

  • 등록 2020-02-18 오후 7:13:34

    수정 2020-02-18 오후 7:13:34

하정우.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41)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배우’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가 18일 하정우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로톡뉴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검찰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한 이는 김성훈(배우 하정우의 본명)이다. 당시 하정우는 친동생 이름(김영훈)으로 예약을 하고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정우는 평소 친분이 있던 애경그룹 2세인 채승석 애경개발 대표이사에게 병원을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식약처는 “해당 병원의 프로포폴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아 의심된다”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지난해 말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진료기록을 분석, 병원 의료진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배우 등의 불법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 병원 원장과 직원 1명이 구속된 상황이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니길 바랐는데 믿기지 않는다”, “좋아하는 배우인데 실망이 너무 크다”, “대중이미지도 엄청 좋았는데 그걸 본인 손으로 스스로 무너뜨린게 너무 허무하고 어이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하정우 소속사는 언론의 연락을 피하면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이른바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강한 중독성 때문에 2011년부터 마약류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의료 목적이 아닌 투약행위는 불법이다.

프로포폴은 2009년 숨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인이 프로포폴 과다투여로 인한 심정지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배우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 등은 프로포폴 상습투약 사실이 지난 2013년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년 가까이 통증치료 등을 빙자해 95회에서 163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하정우는 영화 ‘백두산’의 흥행에 이어 최근 개봉된 ‘클로젯’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차기작으로는 강제규 감독의 영화 ‘보스턴 1947’ 촬영을 끝냈으며, 김성훈 감독의 ‘피랍’, 윤종빈 감독의 드라마 ‘수리남’ 촬영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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