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205470)는 김성곤 인콘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코로나19 관련 시장 축소에 대비해 임신, 댕기, 말라리아, 독감 등 진단키트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임기는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이사 선임 의안이 가결되는 시점까지다.
경영지배인은 선임과 동시에 휴마시스의 경영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재무, 법무, 영업, 인사 등 업무 일체와 그에 따른 모든 민형사상의 포괄적 권한 행사를 포함한다.
휴마시스 측은 지난 8일 “대기업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협력업체에 일방적이고 과도한 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행태는 갑질에 의한 횡포”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휴마시스는 지난 1월 26일 셀트리온에 미지급 진단키트 대금과 손해배상에 대해 120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셀트리온이 휴마시스에 미지급한 대금은 4103만 달러(약 516억원)이다. 셀트리온(068270)도 지난 1월 31일 휴마시스를 대상으로 602억원의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