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 2080선으로 내려앉아

2100선 찍은 후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
SK하이닉스 3%대 급락..은행업 2%대 하락
  • 등록 2017-02-27 오후 3:47:47

    수정 2017-02-27 오후 4:19:1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2080선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2100선으로 올라서며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전환되며 수급이 약해진 영향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집중된 SK하이닉스(000660)는 3% 넘게 급락했다. 미국이 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에 은행 업종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0.41%) 하락한 2085.52에 거래돼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5거래일만에 2080선으로 하락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2095.47에 개장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세로 전환돼 20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이날 2256억원을 내다팔았다. 지난 24일 7거래일만에 48억원을 순매도한 것보다 강도가 세진 것이다. 개인투자자들도 33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21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시가총액 1위, 2위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42%, 3.16%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2조5910억원 순매도했다. NAVER(035420)현대모비스(012330)도 0.87%, 0.19% 하락했다.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이 2.14%, 3.88%나 급락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1.26% 올랐고, 현대차(005380)도 0.34% 상승했다. LG화학(051910)(0.53%), SK텔레콤(017670)(0.22%)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은행업이 2.12% 하락하는 등 금융업이 1.60% 하락했다. 미국 내달 14일, 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단 전망이 채권 금리를 하락시킨 영향이다. 운수창고,(-1.01%), 전기전자(-0.78%), 유통업(-0.32%), 통신업(-0.35%) 등이 하락한 반면, 기계(1.12%), 건설업(1.47%)이 1%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도 올랐다.

LG전자(066570)는 G6를 공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5.90%나 하락했다. 정리매매 중인 한진해운(117930)은 19.65% 하락한 139원에 마감됐다. 지난 24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장우민 씨가 보유주식 20만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밝히면서 중국원양자원(900050)도 6.88%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52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816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6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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