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특공대@코로나19라는 페이스북 공개그룹에는 산학연 연구자 260여 명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감염병 진행 정보를 공유하고, 과학적인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있다.
‘나의 행적 저장 서비스’부터 광촉매 스크리닝을 활용한 코로나 바이러스 제거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내면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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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그룹은 정보통신인들을 중심으로 의료진, 역학조사관들이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정부 주도로 시작되거나 정부 과제 참여가 아닌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CT특공대@코로나19 그룹을 만든 이순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의료진, 역학조사관들이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대응에 시간과 비용이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측면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며 “국가적 상황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며 현 상황을 타개하는데 일조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래 CEVI 융합단 바이러스치료제팀장은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중에서 약효를 검증받은 항암제를 이용해 효능을 검증하려 한다”며 “코로나19 분리주 배양에 성공, 실험 조건을 준비해 2주 후부터 실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