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올트먼 월드코인, 한국 기업과 차세대 기기 개발 나선다

체인파트너스, 월드코인 ‘차세대 오브‘ 개발 파트너
1천여개 제안 경쟁 거쳐
월드코인재단 유일의 하드웨어 개발 지원 프로젝트 선정
  • 등록 2024-02-14 오후 7:24:59

    수정 2024-02-15 오후 4:13: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과 웹3 기술 전문업체인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월드코인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컨드 오브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홍채 인식 기기를 개발하는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월드코인은 ‘챗GPT의 아버지’로 알려진 샘 올트먼이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AI와 인간을 구분하고 앞으로 AI에게 밀려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상자산을 통한 기초소득을 제공하는 공익 목적을 갖고 있다.

월드코인은 생체인증을 활용하여 AI가 아닌 실제 사람임을 확인한다. ‘오브’는 월드코인이 자체 개발한 홍채 인식 디바이스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 2500대 이상이 배포되어 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진짜 사람’임을 인증하고 기초 소득을 받고 있는 상태다.


월드코인, ‘세컨드 오브 프로젝트’에 체인파트너스 선정

월드코인재단은 지난 12월 프로젝트 발전에 참여할 개발사를 모집하며 3주 동안 1000개가 넘는 제안을 받았다. 이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체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세컨드 오브 프로젝트’가 유일한 하드웨어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월드코인재단은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28개 프로젝트 중 3대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의 프로젝트는 그 중 하나로 소개되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대MIB 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이 협력했다. 현대MIB는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으로부터 인증 받은 현금계수기를 제조, 생산하는 업체로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브’는 홍채를, 현금계수기는 위조지폐를 감별하지만 둘 다 근적외선 기술을 사용한다. 홍채보다 더 높은 위조지폐 감별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수십 개 하드웨어 제조사들을 경쟁에서 앞섰다.

‘세컨드 오브 프로젝트’는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신 현저히 저렴한 GPU를 사용하여 전체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전세계 80억 명을 온보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 많은 지역에 더 많은 ‘오브’를 배포해야 한다.

따라서 저렴한 ‘오브’의 개발과 생산이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체인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올 1분기 중 2만 5천개의 월드코인을 1단계 지원금으로 수령할 예정이며, 장기간의 연구 개발을 위한 지원금 규모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달 월드코인의 국내 오브 오퍼레이터 선정에 이어 월드코인재단의 차세대 하드웨어 개발 협력사로 선정되어 더욱 밀접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2월 2일까지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월드코인 팝업을 열었다. 사진=체인파트너스


이번 선정에 대해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AI와 Web3 두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가장 잘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에 잘 어울리는 월드코인과의 협업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두 기술이 만나는 분야에서 꼭 찾아야 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IFC에 위치한 라운지엑스와 판교 메리어트 호텔에 위치한 라디오베이에서 오브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영업 시간 중 방문해 신원 확인 후 기초 소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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