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대표는 아이돌 팬클럽이 행사를 위해 붙여 놓은 전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소동을 부렸다. 그 과정에서 행사 점검 차 나온 서대문구청 공무원과도 실랑이를 벌였고 급기야 때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로로 뛰어들어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막아서기도 했다.
결국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기종 대표를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지난달 17일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겸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한 참석자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으며 그해 5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을 규탄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김기종 대표는 이밖에도 2000년 2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1993년에도 서대문구에서 폭행 혐의로 기소돼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