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넥신(095700)이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하던 후보물질을 바꿔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이던 GX-19. (사진=연합뉴스) |
|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임상 1/2a상 후보물질 ‘GX-19’을 ‘GX-19N’으로 변경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제넥신은 임상 1상 데이터에서 GX-19가 해외 백신들보다 월등히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에 후발주자로서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GX-19에 항원 단백질을 추가해 면역반응을 넓힌 GX-19N을 백신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은 당초 이번 달 안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후보물질로 임상 1상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큼 결과 도출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