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19 백신 협상 중..오히려 화이자·모더나서 계약 재촉"

  • 등록 2020-11-17 오후 7:33:22

    수정 2020-11-17 오후 7:33: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현재 우리에게 물량을 오픈한 회사들을 합치면 3000만 명분이 넘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서둘러달라’는 지적에 “개별기업 접촉을 통해서 여러 가지 물량과 가격을 협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조급해 보이지 않으면서 가격을 합리적인 선으로 받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협상을 하고 있다”며 “더욱 다행인 것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생산 자체를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미국과 유럽 등의 백신 선구매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박 장관은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등을 비롯해 현재 정부와 가격 및 물량 협상 중인 물량을 더하면 국민 60%에 해당하는 3000만 명분 이상이라며 현재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장관은 “두 회사(화이자, 모더나)에서도 우리와 빨리 계약을 맺자고 오히려 그쪽에서 재촉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가 백신 확보에서 불리하지 않은 여건에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제약회사 등과의 개별 협상은 물론 세계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서도 백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코백스 등을 통해 5개 백신에 대한 선구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으며 제약사 등과도 양자 협상 등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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