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31일 ‘2019 연차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627억 위안(약 10조80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2018년보다 22.4% 증가한 914억 위안(약 15조 7482억원)으로 마감했다.
연구개발(R&D) 투자액은 매출의 15.3%인 1317억 위안(약 22조6919억원)이었다. 화웨이의 지난 10년간 누적 연구개발 투자액은 6000억 위안(약 103조38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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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지난해 5G 네트워크 상용화로, 전년 대비 매출이 3.8% 증가했다. 화웨이는 5G 애플리케이션의 상용화 및 신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 통신사와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들을 설립했다.
외진 곳에 있는 지역의 수요에 맞춰 설계된 루랄스타(RuralStar) 기지국 솔루션은 저개발 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였다. 루랄스타 솔루션은 현재 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40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전년 대비 8.6% 매출이 증가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700개 이상의 도시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228개 이상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파트너사로 화웨이를 선택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34% 급증한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는 지난해 총 2억4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웨이는 PC, 태블릿, 웨어러블, 스마트스크린 등 모든 디바이스와 시나리오에서 중단 없는 AI 라이프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릭 쉬 순환 회장은 “대외 환경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며, 고객과 사회 전반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러한 방향이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 시대가 선사하는 역사적 기회를 잡고 장기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