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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슈밥 회장과 그의 아내를 접견한 자리에서 “당선 축하 서한도 보내주시고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인사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슈밥 회장님이 잘 알려져 있다”며 “회장님께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제시하고 정의를 내린 게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산업이 발전시키는 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제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WEF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전환을 최초로 주장했다. WEF의 연차 총회 ‘다보스 포럼’은 매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진행된다. 국가 정상급을 비롯한 전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범세계적 현안을 토론하는 행사로 높은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슈밥 회장은 “당선인께서 WEF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셔서 기쁘다”며 “WEF는 한국과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오늘 당선인을 만나 앞으로 어떻게 더 긴밀히 관계를 가질 수 있을 지 논의할 수 있으면 대단히 영광스럽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WEF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정책들을 이행하기 위한 더 깊은 연구를 위해 16개국에 과학자, 교수, 정책 임원 등으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AI, 가상화폐 등을 집중 연구한다”며 “언젠가 한국에도 4차 산업혁명 연구센터를 개소할 수 있으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