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남아메리카 지역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 방문해 이달 4일 국내 입국한 K씨(남·24)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유전자 검사(PCR) 결과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자는 미국·일본을 경유해 지난 4일 국내에 입국했다. 입국 후 9일부터 발진, 관절통 증상이 발생해 11일 도봉구보건소를 방문, 지카바이러스가 의심돼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이로써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감염자에 앞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자들은 브라질, 베트남, 필리핀, 도미니카, 과테말라 등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현재 모두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