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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대가 학교 캠퍼스와 인접한 낙성대 지역에 인공지능(AI) 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학교 내에 AI 위원회를 발족하고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
서울대는 16일 “국가 AI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적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대학, 국내외 기업 및 국민과 함께 협력하고자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다양한 학문분야를 넓게 아우르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 연구환경과 AI를 결합시켜 획기적 발전과 성장을 이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대는 1단계로 AI와 관련된 200명 이상의 서울대 교수진과 1500명 이상의 대학원 연구진이 쓸 수 있는 AI연구원을 올해 안에 확보할 예정이다. AI연구원은 김정식 대덕전자 전 회장이 서울대에 낸 500억원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세워질 서울대 해동AI센터 건물에 입주한다.
오 총장은 “낙성대와 서울대 지역을 AI 관련 교육, 연구, 창업, 산학, 네트워킹이 연계되는 대학 중심의 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겠다”며 “서울대 AI밸리가 AI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서 국내외 인재와 자금이 모여들며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곳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