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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TV조선 인기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1월 5일 방송에 출연하자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최고 1분 시청률 주인공 자리를 차지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29살 다운증후군 딸 유나양과의 일상을 보여 줬는데, 딸과 남편과 식탁에 함께 앉아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최고 1분 시청률 10.1% (TNMS,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사)민주언론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TV조선 <아내의 맛>은 선거출마 정치인 출연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특정 방송사가 예능프로그램을 이용해 일부 정치인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주며 언론이 선거 시기 지켜야 할 중립성조차 위배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행법상 보궐선거는 선거일 60일 전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어 TV조선 <아내의 맛>은 심의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예능프로그램이 정치인 홍보수단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