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2020 올해의 차 2관왕

올해의 차 대상과 올해의 디자인 동시 수상
신설된 올해의 이노베이션에 ‘현대 디지털 키’
'BMW 뉴 3시리즈' 올해의 수입차..'뉴 X7' 올해의 SUV
올해의 그린카 'EQC'..퍼포먼스 'AMG GT 4도어 쿠페'
  • 등록 2020-02-20 오후 7:15:00

    수정 2020-02-20 오후 7:15:00

기아차 K5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있는 조향성능로를 달리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고 시속 180㎞’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있는 고속주회로에서 기아차(000270) K5는 핸들 조작 없이도 끝단 경사각이 42도에 달하는 원곡선구간을 흔들림 없이 탄력적으로 주행해나갔다. 공도에서는 엄두도 못 내는 속도이지만, 장방형의 타원형으로 1회전 길이 5040m인 자동차 성능을 시험하는 고속주회로에서라 가능했다.

지난 13일 ‘2020 올해의 차’ 전반기와 후반기 심사를 거쳐 최종심사에 오른 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볼보자동차, BMW, 포르쉐, 현대차 등 6개 브랜드 18종 신차가 이 고속주회로를 포함해 조향성능로, 특수내구로 등 주요 시험로 구간에서 철저한 테스트를 거쳤다. 올해의 차는 한 해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중 30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기아차의 중형 세단 K5를 ‘2020 올해의 차’ 대상에 선정했다. K5는 종합 만족도 부문에서 81.59점(100점 만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한 최종심사에서는 자동차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내·외관 디자인 △성능 및 품질 △안전 및 편의사양 △조작 편의성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지표를 활용했다.

3세대 모델인 기아차 K5는 압도적인 디자인으로 올해의 디자인에도 선정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신형 K5는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인 호랑이 코라고 불리는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했다. 그릴은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멀리서도 K5임을 알 수 있는 주간주행등(DRL)은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디자인돼 차량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승용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3세대 K5는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구조와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인테리어,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기술을 갖춘, 똑똑하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패밀리 세단”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차 K5(2020 올해의 차·올해의 디자인), 현대 디지털 키(올해의 이노베이션), BMW 뉴 3시리즈(올해의 수입차), BMW 뉴 X7 차지(올해의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올해의 그린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올해의 퍼포먼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협회는 자동차업체들이 혁신 기술을 신차에 대거 적용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올해의 이노베이션(혁신기술상)을 신설했다. 첫 주인공으로 현대자동차(005380)의 디지털 키가 선정됐다. 현대 디지털 키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커텍티드 기술로, 자동차 키 없이도 차량 출입, 시동, 주행할 수 있다.

작년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한 BMW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뉴 3시리즈’가, 올해의 SUV에는 ‘뉴 X7’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첨단 편의옵션까지 장착해 완전히 새롭게 진화한 7세대 모델로, 뉴 X7은 SUV 라인업 ‘X 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로 평가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도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그린카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친환경 브랜드 EQ의 첫 전기차 모델이며,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는 91.7㎏.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다.

한편 이날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는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류도정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볼프강 하커 BMW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 등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임직원, 협회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2020 올해의 차 최종심사를 위해 6개 브랜드 18종 신차가 도열해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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