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 운송 및 호텔업의 신용등급 전망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해당 업종에 속하는 기업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나신평은 26일 펴낸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장기화할 경우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당초 작년 말 발표한 2.2%보다 낮은 1%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나신평은 “항공 운송, 호텔, 소매 유통, 영화 상영 등 판매 측면에서 더 크고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올 1분기(1~3월) 실적을 자세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항공 운송업의 경우 운임 채권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퍼포먼스 트리거 여부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산업도 전반적인 경기 변동과 기업별 경쟁력을 점검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신중히 검토해 향후 기업별 실적 전망과 신용도 조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