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이 희망공모가(11만3000~13만6000원)의 상단인 13만원대 금액을 써냈다. 특히 이번 수요 예측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공모 신청액이 380조원이나 몰렸다.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13만6000원을 기준으로 한 최대 공모 규모가 2조2496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169배나 많은 금액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종 공모가가 13만6000원으로 확정됐다”며 “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로 뭉칫돈이 몰린 것은 예상 밖”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모집 1102만7558주, 구주매출 551만주 등 총 1654만1302주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