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다음달 금감원 종합검사 받는다(종합)

금감원 “검사방향 검토로 지연…12월 중순께 실시”
정은보 강조한 ‘예방적 감독’ 초점
  • 등록 2021-11-15 오후 6:43:43

    수정 2021-11-15 오후 9:15:34

[이데일리 김미영 김유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종합검사를 다음 달 착수한다. 2019년 지주설립 이래 열리는 첫 종합검사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중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당초 이달 중순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정은보 원장 취임 후 종합감사 등 검사제도 개선을 이유로 한 차례 유보 결정했다가, 다시 착수키로 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해 검사반 편성에 애로가 있었고, 검사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요구 등을 감안해 앞으로의 검사실시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며 “우리금융그룹 종합검사는 당초 수립된 연간계획에 따라 12월 중순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검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실시함으로써 향후 검사업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시발점으로 삼고 검사 전 과정에서 관련 법규 및 검사 매뉴얼 등에서 정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종합 검사를 위한 사전요구자료를 제출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 종합검사는 정은보 원장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한 ‘예방적 감독’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시스템적 중요금융회사(D-SIB)인 점을 감안해 경영실태평가와 더불어 상시감시에서 파악된 취약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사전에 개선토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보호와 관련해서도 상품 설계·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까지 全 단계에 걸쳐 취약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소비자피해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사전에 시정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