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 6080억대 자본확충 추진...‘IFRS17 선제적 대응’

7월경 유상증자 4580억원·연내 후순위 채권 최대 1500억원 발행
  • 등록 2021-01-18 오후 7:28:43

    수정 2021-01-18 오후 7:28:43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올해 608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지속적인 자산성장 및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한 선제적 조치 차원이다.
푸본현대생명 전경.(사진=푸본현대생명)
18일 푸본현대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4580억원의 유상증자와 최대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발행 등 총 6080억원대의 자본확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4580억원의 유상증자는 청약절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경에 완료 될 예정이며 최대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은 올해 년말까지 시장상황에 따라 점차적으로 시행 될 예정이다

이번 자본확충 조치는 적정 지급여력비율 유지 및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함이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3·4분기말(9월말) 총자산은 17조5000억원으로 2018년말(13조5000억원) 대비 30% 성장했다. 당기순이익 규모도 2017년 612억원 적자에서 2018년에는 483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2019년에는 843억원으로 내실 성장을 하고 있다. 2020년에도 2019년 실적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210.8% 이다.

특히 올해 푸본현대생명은 영업채널전략으로, 주력 채널인 퇴직연금의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방카슈랑스(BA)채널에서는 저축성과 보장성을 혼합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텔레마케팅(TM)채널의 효율 제고와 FP채널에서의 질적 성장도 올해의 영업 과제로 선정했다. 법인영업점(GA)채널 재론칭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완료하게 되면, 한국시장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2015년 12월에 2200억원, 2018년 9월에 2400억원을 푸본현대생명에 투자했고, 2019년 9월에는 3585억원을 우리금융지주에 투자해 우리금융 지분 4%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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