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많이 팔리면 주가 뛴다? 허쉬-S&P 상관계수 0.86

지난 27년간 허쉬 주가와 S&P500 지수 연관성 높아
  • 등록 2013-06-20 오후 5:25:19

    수정 2013-06-20 오후 5:25:1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초콜릿 판매량을 보면 주식시장 방향성을 알 수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9일(현지시간) 지난 1986년부터 현재까지 허쉬 주가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상관계수가 0.86을 기록했다. 상관관계가 1이면 지수간 연관성이 같다는 얘기다. 허쉬는 미국 최대 초콜릿 제조업체다.

1986년 이후 허쉬 주가와 S&P500 지수 추이 비교(출처: CNBC)
초콜릿과 주가의 높은 상관관계를 제기한 민간 조사업체 스터틀랜드볼러틸리티그룹의 브라이언 스터틀랜드는 초콜릿 판매량을 통해 시장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터틀랜드는 “초콜릿은 모두가 사랑하는 기본 상품”이라며 “당신이 초콜릿을 싫어해 판매량이 감소한다는 것은 부동산을 비롯한 고가 구매 역시 싫어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가 허쉬초콜릿을 주목하는 이유다.

스터틀랜드는 다만 허쉬-S&P 상관관계에 대해 ‘허쉬가 오른다. 매수해야 한다’가 아니라 ‘투자자가 지켜봐야 할 지표’라고 강조했다.

금융서비스업체 재니몽고메리스캇의 허쉬 담당 애널리스트 조나단 피니는 “어떤 직접적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허쉬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고의 소비재기업은 다른 기업들보다 많은 고객들과 교감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장을 예측하기 위해 소비재 수요를 살펴보는 것은 이미 인기있는 전략이 됐다.

한편 허쉬-S&P의 상관관계와 유사하게 ‘방글라데시산(産) 버터와 주가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통계가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당시 이는 통계적으론 명확했지만 방글라데시의 버터 생산과 미 증시 움직임을 연결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었다는 결론이 내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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