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지난 28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투자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화두로 던지고, 선제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유망한 섹터가 나올 것이라는 걸 제시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모 증권사 스몰캡(중소형주) 전문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투자자들에게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독립리서치인 `리서치알음`을 설립했다.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사내 펀드매니저나 증권사의 기업·개인 고객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자신의 소신껏 투자의견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최 대표는 “지난해 상장폐지 우려가 큰 종목으로 선정한 20개 업체 중 40%가 실제 상장폐지 됐다”며 “해당 기업 주주들의 항의 등이 있을 수 있지만 투자 위험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판단으로 매년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시가총액 5000억 이하 중소형주 분석에 특화된 독립리서치로, 이미 많이 오른 종목보다는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저평가 종목은 발굴하되 위험성이 큰 종목에 대해서는 고객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사명감으로 해석된다.
최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이 중소형주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투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공부를 하다 보면 좋은 종목을 발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년까지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봤다. 최 대표는 “내년까지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변동성도 큰 만큼 투자자 스스로 투자 원칙과 기준을 지켜야 좋은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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