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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전국 최초 노인 주거·돌봄 '효도숙식 경로당' 열어
  • 마포구, 전국 최초 노인 주거·돌봄 '효도숙식 경로당' 열어[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마포에 전국 최초로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생활 시설에 들어섰다.마포구는 제1호 ‘효도숙식 경로당’인 창전점의 개관식을 지난 2일 오후 2시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효도숙식 경로당은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주거 복지 사업으로 저소득 독거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인 공동생활 시설이다. 구는 기존 서강정보화교육장 건물의 2~3층을 리모델링해 제1호점 ‘창전 효도숙식 경로당’을 조성했다. 2일 개관한 창전동 효도숙식 경로당의 공용 거실. (사진=마포구)이 곳은 층별로 남녀를 구분해 2개 층에 각각 개인 침실 8호와 공용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을 배치했다. 또 개인 침실에는 침대, 옷장, 서랍장, 소형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생활가전을 구비해 편안한 공간으로 꾸몄다. 갑작스러운 안전사고에 대비해 방과 화장실에 비상 호출벨도 설치했다. 비상시에 호출벨을 누르면 16개 각 방과 공용거실 및 1층 사무실로 연결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창전 효도숙식 경로당의 공용면적을 더한 가구별 면적은 30~34㎡(9~10평) 정도다. 이곳에서 노인들이 함께 모여 요리와 식사를 하고 독립된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효도숙식 경로당에 입주할 수 있는 구민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 65세 이상 무주택 독거노인으로 남녀 각각 8명, 총 16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임대료는 호별로 상이하나 대략 보증금 350만원에 월 임대료 7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단,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와 부양의무자의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구민에 한해선 마포구가 임차비용 전액을 부담한다.마포구 효도숙식 경로당은 낮은 임대료로 생활비부담은 낮추면서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함께 생활해 고독과 고립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이로인해 향후 노인 주거·돌봄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달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연중 수시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저소득 독거노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열악한 주거 환경에 계시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이 쾌적한 효도숙식 경로당에서 고립감을 해소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효도숙식 경로당이라는 마포구의 새로운 시도가 전국의 노인 주거 돌봄 복지사업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박강수(가운데) 마포구청장이 2일 오후 제1호점 창전동 효도숙식 경로당에서 주민과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2024.05.03 I 양희동 기자
'나솔사계' 6기 영수, 17기 영숙 데이트 전 15기 현숙에 DM…왜?
  • '나솔사계' 6기 영수, 17기 영숙 데이트 전 15기 현숙에 DM…왜?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의 6기 영수가 묘한 행보를 보여줬다. 또한 ‘올킬녀’ 8기 옥순이 18기 영호와 새로운 러브라인 조짐을 보였다.5월 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후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한 번 더’ 특집에 나선 12인의 남녀가 엇갈리는 러브라인 속 직진하고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8기 옥순은 11기 영식-15기 영수-18기 영호와 속초의 한 횟집에서 ‘3:1 데이트’에 돌입했다. 묘한 긴장감 속, 18기 영호는 8기 옥순에게 “첫 데이트 선택에서 왜 11기 영식을 택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8기 옥순은 “자기소개 준비를 같이 하면서 대화가 잘 통해서”라고 솔직하게 답했고, 18기 영호는 맞은편에 앉은 8기 옥순의 속옷이 살짝 보이자, 손동작으로 몰래 알려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에 대해, 8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서 “18기 영호님이 저한테 관심이 없어 보이고 다른 분이랑 잘 돼 가는 것 같아서 (마음 속에서) 지운 상태였는데, 갑자기 절 선택해주신 거다. (데이트에서) 얘 기를 해봤는데 좋았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3:1 데이트 후, 8기 옥순은 1:1 대화를 진행했다. 우선 11기 영식이 자리에 앉아 8기 옥순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그는 “다른 분을 알아볼 생각이 없다. 옥순님 아니면 없다”면서, “(다른 남자들과) 거의 다 대화해 보지 않았냐?”라고 8기 옥순의 속내를 떠봤다. 8기 옥순은 “오늘 제 마음이 어디를 향할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정리는 안 됐다”고 답했다. 그러자 11기 영식은 “저는 첫날 다 정리했다”며 “옥순님이 그만 오라고 하면 거기서 멈출 생각이다. 만약에 제가 아니면 미리 말씀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화를 마친 8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보다 본인의 감정이 너무 우선시 되는 것 같았다. 안 했으면 하는 말들을 계속해서 안 맞는 게 보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다음으로 8기 옥 순과 마주앉은 18기 영호는 “이번에 출연한 남자 분들 중에는 (8기 옥순님이) 마음에 크게 두고 있는 분은 없는 것 같았다”라고 슬쩍 물었다. 8기 옥순은 “그건 아니다”라며 놀랐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안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깬 뒤, “기분이 나빠도 얘기하면 풀린다”는 연애관까지 비슷하다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18기 영호는 “언제 20분이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짧게 지나갔다”고 말했고, 8기 옥순도 “영호님 오신 상황 자체부터 좋았다. 너무 짧게 지나가서 아쉬운 느낌”이라고 핑크빛 무드를 풍겼다.8기 옥순과 K대 동문인 15기 영수는 ‘막걸리 사발식’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초반부터 ‘동문회’ 분위기를 풍겼다. 데이트 후 15기 영수는 “충분히 즐거웠지만 제가 원하는 발전적 즐거움은 아니다”라면서, ‘이성적 데이트’는 아니었음을 느껴 내심 서운해 했다. 8기 옥순 역시, “데이트 같지 않은 데이트”라며 “다른 분들과 대화의 흐름이 달랐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데이트 선택에서 ‘0표’에 그친 11기 순자 15기 현숙 17기 순자는 ‘고독정식’인 짜장면 대신, 콩나물해장국을 먹으며 쓰린 속을 달랬다. 이 자리에서 11기 순자는 “내가 먹겠다고 그랬다”고 ‘고독정식’을 자청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실제로 11기 순자는 전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로나라’를 좋아해서 ‘솔로민박’도 기대하고 왔는데 이성적 호감이 빨리 안 생겨서 속상했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반면 15기 현숙은 17기 영숙을 선택한 6기 영수에 “이따가 대화해요”라는 DM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런 뒤, “갑자기 그 메시지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며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다”라며 높은 텐션을 보여줬다.17기 영숙과 생대구탕 데이트에 나선 6기 영수는 “데이트 상대 뽑을 때 진짜 많이 고민했다. 인터뷰 할 때랑 다르게 왔다”고 ‘선택의 진실’에 대해 고백했다. 뒤이어 6기 영수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7기 영숙 대신 15기 현숙을 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6기 영수는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면 마음이 상하지 않을지”라고 물었고, 17기 영숙은 “편하게 하세요. 저도 편하게 대화하겠다”고 답했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데이트가 끝난 후 17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한테 여지 안 주고 직진하는 게 호감 포인트였는데 저 말고 다른 사람을 알아보고 싶은 상태라면 아쉽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6기 영수는 “현숙님한테 가버리면 영숙님한테 미안함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히며 “호감도가 많이 올라가진 않았다. 그냥 무난히 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13기 광수 17기 영수와 ‘2:1 데이트’에 돌입한 15기 정숙은 첫 다대일 데이트와 낮술에 텐션이 올랐다. 13기 광수는 “M&A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은데 극복하는 노하우”를 물으며 “넌 연애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난 연애가 두렵다. 온갖 상상을 하는 게 두려움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15기 정숙은 “나도 이해한다 ”며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17기 영수는 “예뻐예뻐. 내가 선택을 잘한 것 같아”, “너는 내가 생각한 것과 달랐고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라고 칭찬으로 15기 정숙을 사로잡으려 했다.이어진 ‘1:1 데이트’에서 15기 정숙은 17기 영수에게 “외모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칭찬했고, 17기 영수는 “외모는 내 매력의 하위”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7기 영수는 “성격이 제가 생각한 거랑 달랐다. 되게 오묘했다”고 자신이 찾던 ‘묘한 매력’을 15기 정숙에게 느꼈다. 뒤이어 13기 광수는 “복잡한 사람 좋아해. 그것 때문에 온 거야”라고 말했고, 15기 정숙도 “나와 비슷한 사람이 좋다”라고 화답했다. 데이트를 마무리하고 15기 정숙은 “(13기 광수가) 나의 남자 버전을 보는 것 같다”라면서, “둘다 다른 매력이라 괜찮았다”며 만족해 했다.숙소로 돌아온 15기 정숙은 “다대일 최고! 내가 ‘일’이면 최고더라!”고 한껏 오른 텐션을 자랑하면서도 “18기 영호는 누구한테 간 거야?”라고 궁금해 했다. 마침 18기 영호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8기 옥순은 가장 괜찮았던 사람으로 18기 영호를 꼽았다. 그러자 15기 정숙은 “갑자기 기분이 안 좋네”라며 입을 닫았다. 뒤이어 8기 옥순이 18기 영호를 불러내는 모습과 함께 ‘사계 데이트권’ 미션이 예고돼 ‘솔로민박’에 또 한 번 불어닥칠 ‘승부욕 대전’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솔로민박’의 ‘파란만장 로맨스’는 오는 9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3 I 김가영 기자
'우연의 미학' 보여준 美 작가 폴 오스터 별세
  • '우연의 미학' 보여준 美 작가 폴 오스터 별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폴 오스터가 별세했다. 향년 77세.작가 폴 오스터. (사진=AFP)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스터는 이날 뉴욕 브루클린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폐암 합병증으로 알려졌다.오스터는 1947년 미국 뉴저지 주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영미·프랑스·이탈리아 문학을 공부했다. 소설은 물론 시, 에세이, 평론,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로 이름을 알렸다.고인은 도회적 감수성이 풍부한 언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연의 미학’을 담은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사실주의와 신비주의를 결합해 동시대의 일상, 열망, 좌절, 고독, 강박을 빼어나게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됐다. 국내에도 그가 발표한 대다수의 작품이 번역, 출간돼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장편소설 ‘4 3 2 1’이 국내에 출간됐다.대표작으로 소설 ‘뉴욕 3부작’, ‘달의 궁전’, ‘환상의 책’, 에세이 ‘빵 굽는 타자기’ 등이 있다. 모턴 도어 제이블상, 펜/포크너상, 메디치 해외 문학상, 아스투리아스 왕자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미국 문예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됐다.
2024.05.01 I 장병호 기자
극단 미인 '아들에게'
  • [문화대상 추천작_연극]극단 미인 '아들에게'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극단 미인의 ‘아들에게: 미옥 앨리스 현’(이하 ‘아들에게’, 2024년 1월 13일~1월 2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김수희 연출)은 당대 지식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한 여성의 고단한 생애를 통해 여성 서사를 조명하면서, 우리 근현대사가 낳은 이념 갈등의 비극까지 담아낸 작품이다.연극 ‘아들에게’ 공연 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인공 현미옥(앨리스 현)은 독립운동가 현순의 딸로, 1903년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나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펼친 활동가다. 누구보다 새로운 나라를 꿈꾸며 조국 통일에 힘썼지만, 공산주의자란 이유로 역사에서 지워진 인물이다. 성별과 이념, 배경 때문에 해방 이후 북한과 미국 어느 땅에도 환영받지 못한 그는 월북 후 북한에서마저 미국 간첩혐의가 씌워져 숙청당한다.‘아들에게’는 박기자와 현미옥의 인터뷰 형식으로 현미옥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기구한 삶의 궤적을 되짚는다. 이념과 갈등의 역사에 희생된 그녀의 인생을 조명하면서,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채울 수 없던 현미옥의 고독과 외로움을 이야기한다. 이념적 양극화에 사로잡힌 한국사회의 단상을 근현대사의 맥락을 빌려 긴장 넘치고 속도감있는 전개로 풀어냈다. 무대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영화처럼 입체감을 살린 연출 기법과 공간 활용,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가 돋보인다.△한줄평=“격동의 시대에 주체적 삶을 살았으나 역사에서 지워진 여성의 궤적을 그림. 탄탄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조명과 영상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공연 내내 놀라운 몰입감과 긴장감을 유지한 연출적 능력이 탁월.”(김미희 연극평론가), “이념의 골을 관통하는 인물에 대한 진지한 탐색, 전 장면을 소화한 강해진 배우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안경모 연출)연극 ‘아들에게’ 공연 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연극 ‘아들에게’ 공연 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04.29 I 김보영 기자
“저출산은 생존경쟁 탓…대기업 일자리 비중 40%까지 끌어올려야”
  • [ESF2024]“저출산은 생존경쟁 탓…대기업 일자리 비중 40%까지 끌어올려야”
  • [대담=이데일리 송길호 포럼사무국장, 정리=김미영 기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건 행복할 권리인데 우리 국민이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생존본능이 너무 커져서 종족번식의 본능을 압도해버렸습니다.”지난 16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진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이영훈 기자)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 원장은 합계출산율 0.6명대로 진입한 한국의 현실에 길게 탄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여성 1명당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사상 최악인 0.6명대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원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약 380조원을 투입했지만 합계출산율의 하락세를 멈추진 못했단 점에 주목, 이제 정부 주도에서 나아가 민관협력으로 저출산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기업이 나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대기업 일자리 늘려야 결혼·출산 의향 높아져”이 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낳을 권리를 보장해주는 게 국가의 의무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과거엔 저소득층 위주의 출산·양육지원 등 정부 주도로 진행해왔지만 이제 민간, 기업도 나서 저출산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인구회복의 길에 앞장선다’는 한미연의 슬로건과 일맥상통한다. 이 원장은 특히 대기업에 일자리 확대를 주문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1년 조사 기준 대기업(250인 이상)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32개국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 원장은 대기업 일자리 비중을 전체의 4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봤다. 대기업 일자리 부족이 대학 입시와 취업, 즉 생존경쟁을 격화시켰단 이유에서다. 직장 만족도가 높을수록 결혼·출산 의향이 높아진다는 한미연의 조사 결과도 언급했다.그는 “젊은층은 급여가 적은 중소·중견기업을 원하지 않는다”며 “대·중소기업, 정규·비정규직 격차가 큰 이중구조를 벗기 힘들다면 대기업이 일자리를 늘려야 저출산, 수도권 집중 문제 등을 풀 수 있다”고 했다.일·가정 양립 문화가 우수한 기업으로는 롯데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신동빈 회장의 이끄는 롯데는 최고로 잘하고 있다”며 “활용률 떨어지는 제도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실제로 롯데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그룹과 계열사에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룹에선 2017년부터 남성 직원에 최소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의무화해 주목 받았다. 올해부턴 셋째를 출산한 직원에게 ‘패밀리카’로 불리는 카니발 승합차량의 2년 무료 이용 혜택을 신설했다. 이 원장은 “많은 하청업체까지 출산·육아 지원 혜택을 주는 포스코, 직장에 아이들을 데려와 놀게 해주고 과외도 시켜주는 정보통신회사 모션 등도 훌륭하다”며 “셋째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승진시켜준단 한미글로벌처럼 기업들의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파격적인 조치라면 최근 출산한 임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겠다고 밝힌 부영그룹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원장은 “낳을까말까를 고민하던 직원에겐 도움이 되지만 그 돈 때문에 낳을 결심을 하게 되진 않을 것”이라며 “대기업만 가능하지, 중소기업은 어려운 처치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육아휴직자를 위한 대체인력 투입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업은 대체인력이란 인적자본을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비용의 한계에 부딪친다면 정부가 그 부분은 세액공제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기업이 1순위로 시행해야 할 제도로는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제를 지목했다. 남성 육아휴직 1개월 의무화는 아직까지 롯데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일부의 얘기여서다. 이 원장은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양성평등에서 많이 뒤처져 있다”며 “남성이 한 달이라도 휴직하고 아이를 키워보면 양육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여성의 경제활동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육아휴직 급여 현실화해야…가족의 다양성 인정하자”이 원장은 정부를 향한 요구도 이어갔다. 모두 재정이 투입돼야 가능한 변화들이다. 고용보험법 시행령에서 정한 육아휴직 급여의 상한선인 ‘월 통상임금의 80%, 최대 150만원’을 현실화해야 한단 게 우선이었다. 그는 “월소득의 80% 이상, 200만원 이상은 돼야 휴직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직원의 육아휴직으로 업무 부담이 늘어난 동료엔 급여도 더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항목에 여성의 난자, 남성의 정자 나이 측정 검사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제도 개선에 소요될 재원 마련을 위해 목적세를 걷고 인구특별회계를 신설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미디어의 역할도 짚었다. 수 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비롯해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채널A의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등을 직접 언급하면서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혼자 사는 삶의 좋은 모습을 부각하면서 고독하고 힘든 뒷모습은 왜 안 보여주나”라며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도 결혼과 출산에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프로그램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도 필요하단 게 이 원장의 지적이다. 그는 “젊은층이 결혼을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인정하고 가족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유지하되 개념은 다양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안된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잘 벌어야 한다는 등의 통념들이 일찍이 깨졌듯 기존의 가족 개념도 변화할 수 있다”며 “비혼출산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받아들이자”고 당부했다.◇ 이인실 원장은… △연세대 경제학 학사 △미네소타대 경제학 박사 △휴스턴대 경제학과 조교수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재정연구센터 소장 △규제개혁위원,금융발전심의위원, 세제발전심의위원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 △제12대 통계청장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한국경제학회 회장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2024.04.29 I 김미영 기자
청년 교육단원 만난 유인촌 “무대, TV로 가는 건널목 아냐”
  • 청년 교육단원 만난 유인촌 “무대, TV로 가는 건널목 아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청년 교육단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무대를 티브이(TV) 드라마나 영화로 가는 ‘건널목’ 정도로 생각해선 안 된다. 목표가 다른 곳에 있다면 ‘매니지먼트’로 가라.”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청년 교육단원들을 만나 꺼낸 말이다. 배우 출신 장관인 만큼, 예술계 대선배로서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유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무대 작업은 길거리 캐스팅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예술가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해야 하는 직업이다. 오랜 수련과 고통의 연속 과정”이라면서 “스스로가 선택한 만큼, 헛된 시간을 보내지 말라. 미래는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교육단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이날 발대식은 약 9.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청년 교육단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문체부는 실무 경력을 쌓기 어려운 청년 예술인들에게 국립단체의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3월 공모 진행 뒤 통합심사(3~4월)를 거쳐 총 239명을 선발했다. 이미 선발을 완료한 90명을 포함한 청년 교육단원 329명은 ‘통합선발 1기’로서 실무 교육과 무대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올해는 일부 단체에서만 운영해오던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을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국악원 등 7곳의 국립예술단체로 확대했다. 지난해 총 95명이던 교육단원 규모도 350명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이는 유 장관이 취임 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왔던 공연예술 분야별 현장간담회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이전까지 각 단체에서 각각 이뤄지던 공모를 하나로 모아 마치 축제(공개 오디션)처럼 꾸몄다.유 장관은 “예술가는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인 만큼 나 역시 수없이 많은 좌절을 겪었다. 스스로 고독해질 수밖에 없고, 외로워질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면서도 “고통스러운 만큼 여러분을 바라보는 관객들은 행복할 거다. 최선을 다해 마음 속, 머릿속 영혼을 갉아 많은 사람에게 나눠달라. 더 많은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예술이 가진 힘을 나눌 수 있도록 문체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당부했다.한편 발대식에서는 최성호 국립오페라단장,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민인기 국립합창단장, 김성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기획팀장, 김철 국립현대무용단 사무국장, 박정희 국립극단장, 이유리 서울예술단장,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박인건 국립극장장이 직접 참석해 각 단체별 청년 교육단원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과 고선웅 서울시극단장,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원 교수 등도 함께해 청년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선배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4.25 I 김미경 기자
`헤어진 연인 미련` 이용하는 업체들…불법 뒷조사도 횡행
  • `헤어진 연인 미련` 이용하는 업체들…불법 뒷조사도 횡행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사소한 이유로 이별을 통보했어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신청했는데 이용만 당한 것 같네요.” 직장인 A(27)씨는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싶은 마음에 연애 컨설팅 업체 6곳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업체마다 재회 가능성이 0~60%로 제각각이었고 상담 내용도 ‘절대 먼저 매달리지 말아라’, ‘부정적인 이미지가 지워지는 공백기가 필요하다’ 같은 일반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 업체는 “재회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야시시한 사진으로 바꾸고 연락을 기다려보라”며 조언했다. A씨는 “남자친구는 끝내 제 연락을 받아주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비싼 돈을 들이며 굳이 업체를 찾아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헤어진 남녀(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결혼과 출산은 물론 연애까지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연애를 고민하는 청춘 남녀의 취약한 심리 상태를 이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연애 컨설팅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적게는 5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의 비용을 책정해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 짝사랑 성공, 솔로 탈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내세웠다. 한 업체는 연혁이 15년 가까이 됐으며 누적 상담이 1만 건에 달한다고 홍보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다른 업체는 한 달 동안 후기만 30여 건이 올라왔다. 그러나 전문성이 결여된 업체도 많고, 막상 불성실한 상담을 받거나 재회 등에 실패해도 책임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애 컨설팅 업체에 상담받은 B(25)씨는 “처음 상담 비용은 10만 원이었는데 이후에는 자연스러운 재회 이벤트가 포함된 100만원짜리 컨설팅을 제시하며 저를 부추겼다”며 “부담스러운 금액인데 재회에 실패해도 환불은 어렵다고 하더라”고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업체에서 상담받은 C(30)씨는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데 저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도 모르고 있었다”며 “적어도 내 이름과 사연은 확인하고 분석한 뒤 상담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너무 대충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지하철에서 전화를 받은 건지 주변 소음 때문에 잘 들리지도 않았고 말 소리가 끊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업체는 재회하려는 상대의 연락처, 집, 회사, SNS 같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타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땐 반드시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이들 업체는 동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자체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심지어 퀵 서비스를 가장해 상대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미행하는 행동 등의 범법 행위도 자행된다. 지난해 7월에는 한 연애 컨설팅 업체의 영업실장과 직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의뢰인의 ‘운명적 재회’를 위해 전 남자친구의 회사와 자택까지 미행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기다리며 동선을 파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어떤 차량이 자꾸 내 차 뒤를 쫓아온다”는 전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인간관계의 고립에서 오는 고독한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상술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서비스 이용 시 컨설팅 내용과 서비스 수준, 계약해지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이용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업체를 이용해 헤어진 전 연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거나 미행하는 행위 등은 상대에게 큰 공포심을 줄 수 있다”며 “상대가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같은 행위가 반복될 경우 스토킹 범죄로 처벌될 소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23 I 이유림 기자
윤정훈, '멱살 한번 잡힙시다' 스틸 공개…형사 카리스마 발산
  • 윤정훈, '멱살 한번 잡힙시다' 스틸 공개…형사 카리스마 발산
  • 윤정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멜로 추적 스릴러의 강력계 형사로 변신한 윤정훈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틸이 공개됐다.지난 17일 윤정훈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 극본 배수영 /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에서 오명수 형사로 열연 중인 윤정훈의 스틸을 공개했다.윤정훈은 극중 베일에 싸인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 오명수 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윤정훈은 집념의 강력계 형사의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십분 담아내며 그만의 아우라만으로도 드라마의 분위기를 읽게 하고 있다.공개된 스틸은 서사가 가득해 보이는 오명수의 고독한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김태헌(연우진 분)이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물인 만큼 오명수는 김태헌의 곁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그와 서정원(김하늘 분)의 관계가 어떠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터. 때문에 서정원과 관련된 장소에서 사건과 관련된 증거들이 연이어 발견되자 오명수는 진심으로 안타까워했고, 그 순간을 담은 컷에서 괴로운 그의 내면이 고스란히 포착되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현장에서 캐릭터에 최적화된 200%의 싱크로율을 선보인 윤정훈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 공개 후 계속해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다. 앞서 유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 올린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넓은 스펙트럼과 생동감 있는 연기로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며 작품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캐릭터에 몰입한 채 임팩트 있는, 든든한 매력의 오명수 캐릭터를 만들어낸 윤정훈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윤정훈이 출연하는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4.18 I 김가영 기자
㈜블루버드씨, 창립 2주년 기념 ‘2024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 개최
  • ㈜블루버드씨, 창립 2주년 기념 ‘2024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예술후원매개 전문기업 ㈜블루버드씨는 창립 2주년을 기념하여 ‘2024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기업 및 재단의 사회공헌담당자 △예술 창작자와 △예술기획자가 함께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프로그램 또는 융합 프로젝트에 관해 서로의 관점을 교차하고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인사이트 토크 세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17일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우리는 이것을 ’아트솔루션‘이라 부르기로 했어요’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인사이트 토크 첫 번째 세션은 모더레이터 손상원 DIALAB 대표(前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협회장 前 정동극장 극장장) 진행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올림푸스 한국, 신세계 L&B 등 기업의 사회공헌 및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담당자 패널들이 최근 진행했던 프로그램 사례를 설명하고 예술창작자와의 관계에서 서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공감해 볼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모더레이터 대교문화재단 유동찬 차장이 환경, 커뮤니티, 음악 영역에서 활동 중인 3명의 예술가 및 프로듀서(△프로듀서그룹 도트 △코끼리들이 웃는다 △톤그레이 프로젝트) 패널들과의 질문·답변으로 진행한다. 특히 예술을 통해 사회변화를 꿈꾸는 예술가들의 작업 세계와 기업의 사회공헌 미션이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는 아트솔루션에 대해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김상미 블루버드씨 대표는 이번 인사이트 토크 행사에 대해 “기업, 재단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에 문화예술이 왜 필요한지, 기업 사회공헌담당자와 예술가, 기획자의 네트워크 형성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각자의 힌트를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던 지난해 공모전에 이어 올해 ‘인사이트 토크’ 역시 구체적인 아트솔루션을 찾고 서로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사이트 토크 세션은 이벤터스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참가비 전액은 청년 고독에 깊은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의미로 ‘안무서운회사’에 기부할 예정이다.블루버드씨는 문화예술후원매개 전문기업으로, 예술의 창의성을 통해 공익의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고자 2022년 설립되었다. 특히 문화예술로 특화된 사회공헌 기획을 통해 기업의 공익활동을 독려하고 예술영역의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2024.04.1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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