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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선 넘보는 코스피…'나홀로 부진' 탈출 시동
  • 2700선 넘보는 코스피…'나홀로 부진' 탈출 시동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연초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며 2700선을 넘보고 있다. 연이은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일본 증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는 제한적인 흐름이지만, 그간 주요국 증시가 오를 때마다 ‘나홀로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의존도가 높은 중국 증시·경기의 ‘바닥 통과’ 기대 속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과 정부의 증시 저평가 해소 정책 효과 등이 향후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월 5%대 올라 낙폭 회복…글로벌은 최고치 경신中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1포인트(1.21%) 상승한 2674.2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80선을 돌파하며 2700선과 거리를 좁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00선을 웃돈 것은 2022년 4월22일(2704.71)이 마지막이다. 코스피는 지난 2월에 5.82% 반등한 데 이어 1월의 낙폭(-5.96%)을 부지런히 회복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 1월 4분기 실적시즌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 급반등 속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2월 들어선 AI 모멘텀과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 속에 반등세가 두드러졌고, 관련 종목은 이날도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델의 실적 발표에 AI 반도체 훈풍이 불면서 국내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대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6%대, 한미반도체(042700)는 12% 넘게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안정세와 미국채 금리 하향 속 AI 모멘텀이 맞물리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며 “AI 관련 산업 노출도가 높은 코스피 강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또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저PBR 업종으로 꼽히는 보험, 금융은 3%대 상승해 코스피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감독원장의 불량 상장사 퇴출, 법안 개정을 통한 주주환원 및 주주행동주의 강화 관련 소식에 저PBR 업종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 증시의 강세와 비교해 우리 증시의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2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13%, 일본 니케이225는 7.94%,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5.17%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깼고, 미국 증시 훈풍 속 이날 니케이 지수는 지수 산출 이래 역대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밸류업 지속 여부 따른 저PBR 관심 이어지고, AI 기대도 여전시장에서는 3월 증시 반등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나타날지 여부와 AI 산업 성장이 쥐고 있다고 본다.밸류업 프로그램은 지난달 26일 세부안 발표 이후 일부 실망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주주총회와 당국의 추가 정책 등이 남아 있어 아직 기대를 저버리기 어렵다는 평가다.3월 국내 주요 법인들의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자발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에 당국도 보완책을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저 PBR 업종이 주도 테마로서 그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며 “여타 증시 대비 낮은 주주 환원율 및 낮은 밸류에이션 등과 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AI는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보기술(IT) 업종에 새로운 수출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엔비디아 수혜주로 불리는 주식이 많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AI 시장의 확대는 반도체, 스마트폰, PC 등 국내 IT 산업 전반에 새로운 수출 모멘텀을 만들 수 있어 추후 실적 불안을 상쇄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음은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낙관론은 대체로 통화정책에 그 배경을 두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지표 등을 고려하면 점도표 상향에 따른 금리 인하 시점 지연에 대한 경계가 나와 3월 FOMC는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실적 하향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3월 예상밴드 상단인 2750선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신협 신용공제대표 선출 마무리…대체투자 재개 ‘촉각’
  • [마켓인]신협 신용공제대표 선출 마무리…대체투자 재개 ‘촉각’
  • 신협중앙회 본사 사옥. (사진=신협중앙회)[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신용협동조합중앙회가 손성은 전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신임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신협중앙회의 대체투자 부문에도 다시금 활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신임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에 손성은 전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선임했다. 이날 중앙회는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 외에도 검사·감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이사 선임을 의결했다.손 신임 대표는 △재정경제부 행정사무관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22년간 재직하며, 금융정책 수립과 금융시장 안정화에 이바지했던 인물로 꼽힌다. 최근까지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역임하며 창업 정책과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맡아온 만큼, 중앙회의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새로운 시각과 전략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중앙회의 운용 자산은 2023년 말 기준 40조원에 달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2020년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채권과 주식·펀드 등에 집중된 자산운용 방식을 국내 및 해외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파생상품, 헤지펀드, 사모투자펀드(PEF) 등으로 다각화해왔다. 그간 꾸준히 조직을 확장하고 운용 자산을 늘려왔지만 최근 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대체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미국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시장의 ‘큰손’인 만큼 손 대표의 선임을 기점으로 신협중앙회가 대체투자 재개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중앙회의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는 △자금운용부문 5개 본부 △공제부문 2개 본부 △여신투자심사부문 여신투자심사실 △금융소비자보호부문 금융소비자보호본부 △리크스관리부문 등 크게 5개 조직의 수장 역할을 수행한다. 리스크관리부문의 경우 최근 조직 위기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올해 2월 초 본부에서 부문으로 격상했다.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 소관이지만 업무 특성상 위기관리를 위한 독립 조직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손 대표는 리스크관리부문 외 4개 조직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이사진 선출을 마친 신협중앙회는 현재 자금 운용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앙회는 최근 조직 수장이 바뀌면서 자금 운용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중이다. 현재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에선 손 신임 대표가 부산에서 재직할 당시 창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본 만큼 중앙회에서도 새로운 시각과 전략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중앙회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식, 채권, 구조화 증권, 해외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자금 운용의 경우 주식보다 채권 투자 비중이 더 큰 편이고, 부동산PF, 해외부동산 등에 다양하게 투자해왔다”며 “금융감독원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편중된 자산운용을 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2024.03.04 I 김연서 기자
"나만 없어 반도체주"…일본도 '포모 증후군' 확산
  • "나만 없어 반도체주"…일본도 '포모 증후군' 확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진 영향이다.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상승장에서 ‘나만 돈 벌 기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이른바 반도체 포모(FOMO) 심리까지 가세해 강세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오후에도 4만선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도쿄 시내 주가 시황 전광판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8.41포인트 오른 4만109.23에 마감했다. 사상 최초로 4만선을 뚫은 지수는 장중 4만314을 찍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 상승을 주도한 건 반도체 관련 3개 종목이다.도쿄일렉트론을 포함해 어드밴테스트, 신에츠화학 등이 닛캐이 평균지수를 175포인트 끌어올렸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선 델테크놀로지스가 호실적을 내며 반도체와 관련 장비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는 일본 반도체주 관련주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 증시에서 기술주는 장기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며칠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도 2조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닛케이는 생성형 AI 바람을 타고 반도체 관련 대형 기술주의 상승이 미·일 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닛케이 지수 평균을 가치주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도쿄증시 주가지수(TOPIX)로 나눈 ‘NT 배율’은 이날 종가 기준 14.82배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완화를 단행며 하이테크주가 크게 상승했던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포모 증후군에 따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반도체주의 가파른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히라츠카 타카시 히라츠카 리소나자산운용 트레이딩부 총괄 어드바이저는 “뒤처지지 않으려는 매수세가 잇따라 유입되면서 오를 때 사면 오르고, 살 때 사면 오른다는 식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주가지수 이상 운용성과를 목표로 하는 액티브 운용 펀드매니저 입장에서는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반도체주의 과열을 감수하고, 종목에 편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이케다 다카마사 GCI자산운용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반도체 관련주 보유 비중을 높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반도체 주식을 사는 것은 미국 반도체 주식과 패키지로 사는 투자자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해외 AI 시세가 끝나면 국내 종목도 함께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AI 수혜 기대감에 들뜬 반도체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소나에셋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주가 상승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의 실적 뒷받침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닛케이 평균 지수 내 양극화도 주목 받고 있다. 닛케이 평군은 사상 처음으로 4만 엔을 돌파했지만,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72%에 해당하는 1195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토카이 도쿄 인텔리전스랩의 야스다 히데타로 시장 애널리스트는 “소수의 저가주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강하지 않은 장세”라고 말했다.
2024.03.04 I 양지윤 기자
이번엔 진짜? 새물질 발표 LK99 연구진 '완전부양·제로저항' 관건
  • 이번엔 진짜? 새물질 발표 LK99 연구진 '완전부양·제로저항' 관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국내 연구팀이 오늘(4일) 밤 10시께 미국물리학회에서 새 초전도체 물질을 공개한다. 전기저항이 완전히 ‘0’으로 나타나는지와 완전히 ‘자기부양’ 했는지가 성공 여부를 가를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지난해 퀀텀에너지연구소 및 한양대 연구진이 공개한 상온 초전도체‘LK-99’.(사진=뉴시스)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교수와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LK-99 개발진은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물리학회(APS) 학회에서 새로운 상온 초전도체 주장 물질인 ‘PCPOSOS’를 발표한다.연구진이 공개한 논문 초록에 따르면 PCPOSOS는 기존 LK-99에 ‘황’을 추가해 개발된 물질이다. 연구자들은 PCPOSOS가 제로 저항, 마이스너 효과, 자석 위에서 부분부상 등 초전도체 특성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미국 물리학회 발표 일정.(자료=미국 물리학회)기존 초전도체와 달리 물질 일부만 뜨는 부분부상 현상은 자석의 자기장이 불균일하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2종 초전도체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상부와 하부 임계 자기장이 존재해 해당 자기장을 경계로 초전도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석을 움직이면 공중 부양 위치가 돌아가는 ‘자기 선속고정’도 초전도체 특성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 두 편과 자석 영상 두 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에서 관전 포인트는 실제 저항값이 ‘0’을 기록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완전한 자기 부양을 할 수 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한 초전도체 전문가는 “새로운 물질은 좀 더 금속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이며 도핑에 따라 저항값은 기존(LK-99) 보다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부분 부양을 하면 초전도체라고 보기 어렵고 전기 저항도 완전히 ‘0’이 돼야 한다”며 “가능성은 열려있고, 새로운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지만 물질 계열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7월 퀀텀에너지 연구진은 상온상압 초전도체라 주장하는 물질 LK-99를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를 온라인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에 업로드 했다. 이후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재현 실험 결과를 분석했으나, 이 물질이 상온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같은 해 12월 결론 내렸다.하지만 퀀텀에너지연구소측은 계속 상온상압 초전도체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지난 1월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선포식’에서 “LK-99는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맞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이 대표가 ‘LK-99’ 특허를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 측으로부터 지분인수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주식 시장이 들썩이기도 했다.
2024.03.04 I 강민구 기자
SK디앤디·이터닉스, 인적분할 완료..부동산·에너지 전문社 새출발
  • SK디앤디·이터닉스, 인적분할 완료..부동산·에너지 전문社 새출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회사)와 SK이터닉스(신설회사)로 회사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인적분할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두 이종 사업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인적분할을 통해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가 각각의 회사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해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산되었던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 사슬 확장에도 동력을 더할 방침이다.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 부동산 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는 한편, 공간 플랫폼 및 리빙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사업,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와의 시너지, PF조성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가며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SK디앤디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금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지난 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3년 연속 세전이익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왔다. 지난해 강남역 오피스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데 이어 올해는 충무로, 명동 오피스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주거 공간 부문에서는 에피소드 용산의 준공 및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야놀자클라우드와 설립한 JV인 커넥트파이클라우드를 통해 추진 중인 주거 서비스 솔루션 개발이 올해 중에는 가시화될 전망이다.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시작한다. 회사는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국내 톱티어 친환경에너지 발전사로 평가받는다. 이번 분할로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며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자원을 지속 확장하여 친환경에너지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약 23%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3월29일 SK디앤디의 변경상장 및 SK이터닉스의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한다.
2024.03.04 I 전재욱 기자
증시 훈풍에 외국인 순매수…장중 환율, 1330원 중심 등락
  • 증시 훈풍에 외국인 순매수…장중 환율, 133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뉴욕발(發)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외국인 순매수·달러 약세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보다 1.1원 내린 1330.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한 1331.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하며 1327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점차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오전 11시께 1330원 위로 올랐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델의 주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하며 폭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미국의 2월 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하락하면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0시 35분 기준 103.8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약세(위안화 강세)이고,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강세(엔화 약세)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미 국채 금리가 내린 것과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 랠 리가 나오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하자 장중 환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이번주 환율 ‘1320원대 안착’ 기대미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라 이번주 환율도 1320원대로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다.백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와 2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만큼 높게 나오기는 쉽지 않아서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무게가 좀 더 실릴 것 같다”며 “이번주에는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AI 랠리 덕에 국내에서도 해외주식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환율 하방 압력을 경직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AI 랠리가 위험자산 상승을 견인하면서 국내보다 해외주식 수요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그 결과 금융시장 달러 수지가 적자를 유지하면서 국내기업의 외국인직접투자(FDI)와 함께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중간지주사 전환시 PBR 반토막"… 한미약품 장차남측 우려 제기
  • "중간지주사 전환시 PBR 반토막"… 한미약품 장차남측 우려 제기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가 중간지주사로 전환될 경우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상장사 가운데 지주회사에서 중간 지주사로 전환했거나 새로 설립된 경우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이 평균 반토막 났다는 이유에서다. (사진=뉴시스)4일 한울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16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시된 지주회사 58개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자료 수집이 가능한 13개 중간지주회사를 분석한 결과 중간지주회사 설립 및 전환 후 PBR 평균은 1.53배에서 0.86배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PBR이 높으면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고 할 수 있다.지주회사란 주식 소유를 통해 다른 국내회사의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를 말한다. 중간 지주회사는 최상위 지주회사의 지배를 받는 동시에 다른 사업자회사를 자회사로 지배하고 있는 회사로 별도 정의하고 있다. 조사대상 기간 설립된 13개 중간지주회사 가운데 PBR이 하락한 사례는 영원무역홀딩스와 SK이노베이션, 동원시스템즈, SK스퀘어, 크라운해태홀딩스 등 8개사에 달했다. 지난 2020년 피에몬테의 지배를 받게 된 중간지주회사 휠라홀딩스의 경우 PBR이 당초 3.25배에서 1.3배로 급락했고, 2017년 설립된 크라운해태홀딩스도 PBR이 2.01배에서 0.3배로 1.71배 내렸다. 또 2015년 전환된 동원시스템즈의 경우도 PBR이 2.99배에서 1.53배로 거의 반토막났다. 8개사 가운데 PBR이 오른 사례도 있었지만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한국콜마는 0.28배 수준에 불과했고 HD한국조선해양 0.19배, 그외 사례는 0.2~0.5배 수준에 그쳐 전반적으로 상승 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은 “한미와 OCI그룹의 통합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가 OCI그룹의 중간지주회사로 전락할 경우 PBR이 현재 대비 50% 수준까지 디스카운트 될 수 있다”며 “특히 한미약품 보유 주식 40%와 헬스케어사업 등의 기업가치만 인정받게 될 경우 주가도 절반 가격인 2만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임 사장 측은 특히 “경영권 프리미엄과 더불어 지주사 지위까지 박탈됨으로써 눈덩이처럼 커질 주주들이 입는 피해 손실액은 철저히 외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16일 기준 한미사이언스 PBR은 3.64배로 KRX 코스피 헬스케어 기업들 평균인 3.55배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울회계법인은 “PBR은 대주주 및 주요 경영진의 능력과 경영 실적에 따라 좌우되지만 지주회사가 중간 지주회사로 편입되면, 최상위 지주사 및 타계열사 등 이해관계자가 추가될 수 있다”며 “그만큼 배당 등 주요 의사결정에 있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수 있고 주주들간의 의구심도 증폭돼 자칫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될 우려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영권 분쟁 상대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은 “한울회계법인이 작성한 자료는 단순 인수합병으로 일방의 지배를 받는 중간 지주회사 사례를 묶어 분석한 것”이라며 “공동경영에 기반한 제약바이오 전문 중간지주사의 형태는 도리어 기존의 한미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시너지가 추가될 수 있어 여타 중간 지주회사들과 직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올 초 4원 전후를 오가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1월12일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한 이후 한때 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날 다시 4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2024.03.04 I 권소현 기자
NH-아문디운용, 운용자산 60조 돌파
  • NH-아문디운용, 운용자산 60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이 60조원을 넘어섰다. NH-아문디 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기준 운용자산(설정액)이 60조 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창립 20주년인 지난해 2월 운용자산 55조 원을 돌파한 이후 약 1년 만에 5조 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채권형(+1조6000억원), MMF(+2조2000억원)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고 해외투자(+9000억원), 국내주식형 (+8000억원) 등 여타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2022년 3월 출시한 ‘NH-아문디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공모펀드 침체 속에서도 출시 약 2년 만인 지난 1월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2대 주주인 프랑스 아문디의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 포트폴리오 및 ESG 프로세스가 반영된 상품이다. 대표적인 퇴직연금 펀드인 하나로 TDF도 디폴트옵션 도입 후 지난달 말 순자산 2000억원을 넘겼다.HANARO ETF는 2018년 출범 이후 36개 종목을 상장했으며 2023년 ETF투자본부로 격상 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K-POP&미디어, 조선해운에 이어 올해에는 금채굴기업,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 등 유망 테마 ETF를 출시했다. 올해에도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채권형뿐 아니라 ETF 1위 유럽자산운용사인 아문디와 공동개발 하는 해외투자 ETF를 확대할 예정이다.임동순 NH-Amundi자산운용 대표는 “사상 최대 운용자산 달성은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한 당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며 “고객의 신뢰로 함께하는 글로벌 투자파트너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수익률로 보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04 I 원다연 기자
위험선호와 달러화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시도
  • 위험선호와 달러화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에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진 데다 제조업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델의 주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하며 폭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델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발표 기관에 따라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ISM이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달의 49.1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5도 밑돌았다. ISM의 제조업 PMI는 16개월 연속 50을 밑돌고 있다.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2.2로 1월 기록한 50.7을 웃돌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5도 상회했다.제조업 부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6%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63%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21분 기준 103.8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특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아직 물가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상황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언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크겠으나, 1320원대에서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증시 AI 랠리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확대되면서 달러 수요가 늘어나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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