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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지원 강화하는 은행권…'이자장사' 논란 잠재울까
  • 취약계층 지원 강화하는 은행권…'이자장사' 논란 잠재울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은행권이 잇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은행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자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환원 요구가 커진 가운데 사회적 기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2023 은행 동행 프로젝트(가칭)’을 의결했다.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은행연합회 및 금융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3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행연)5000억원은 개별 은행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재원으로 조성한다. 이를 활용해 경제 부담이 커진 가계·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돕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은행권 공동 공익 사업도 실시한다. 상반기 중 지원 사업과 협력기관을 확정, 기부를 시작한다.은행연은 앞서 26일에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해소하는 4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중소기업 신용대출 연장 시 금리 7% 초과분은 금리를 최대 3%포인트 인하하고 은행별로 중소기업 대상 금리를 최대 2~3%포인트 인하하는 방안 등이 잠겼다.국내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였던 지난 3년(2019~2021년)간에도 연간 1조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해왔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8.2%에 해당해 3~4% 수준인 일반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금융회사(1% 수준)보다 높은 수준이다.은행들이 추가 지원에 나서는 이유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삼중고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서 중소기업 등 취약 차주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은행연 설명이다.은행들의 이러한 사회적 기여가 ‘고금리 상황에 이자장사 한다’는 은행권에 대한 싸늘한 시각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 등 이익은 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조9000억원에서 2021년 16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도 3분기까지 15조원을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예금금리가 낮아지는 데 비해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아 예대금리차가 벌어지자 은행이 더 큰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은행 직원들이 높은 연봉과 연말연초 이들에 대한 거액의 성과급 지급 소식은 비판 여론을 더 악화시켰다.은행연은 이에 대해 예대금리차 확대는 예금과 대출의 만기 구조 차이에 따른 단기 현상이며 성과급도 최근 급변한 시장금리 영향이 반영됐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출금리를 더 낮추고 취약 차주를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는 금융 당국의 요구가 이어지자 선제적으로 자율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는 해석이다.은행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권은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이윤을 사회에 적극 환원해 우리 사회와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8 I 이명철 기자
갑이된 세입자
  • 갑이된 세입자[주간인물]
  • 한 주간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며 주목받은 인물과 그 배경을 재조명해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사례 1. 서울 도봉구에 전세를 사는 A씨는 최근 집주인과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그러면서 5000만원을 돌려받았습니다. 2년 전 계약할 때보다 전세 시세가 내려가서 그만큼을 돌려받고 계약을 연장한 겁니다. 집주인은 이 돈을 마련하려고 예금을 깼다고 하소연합니다.사례 2. 서울 양천구 아파트를 전세 내준 집주인 B씨는 계약 만료를 넉넉하게 남겨두고 세입자에게 연장 여부를 물었습니다. 전세금을 낮추지 않으면 방을 빼겠다고 하기에, 그 가격보다는 높되 이전 가격보다 낮춰서 전세 세입자를 찾았습니다. 다행히 자녀 교육 때문에 전입하려는 세입자를 찾았습니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이데일리DB)전세 시세가 내리면서 발생한 역(逆) 전세 사례입니다. 역전세는 직전 계약보다 낮은 가격에서 전세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상 임대인은 전세금을 되돌려 줄 때 다음 세입자의 전세금을 활용합니다. 전세금이 오를 때는 이런 방식이 무리는 아닙니다. 집주인은 직전 전세금보다 오른 차액만큼을 여유 자금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집값이 하락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전세금은 통상 집값이 오를 때 함께 오릅니다. 전세금만 홀로 오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집값이 내리면 전세금도 함께 내리는 편이죠. 지난해까지 오르던 집값이 점차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결과 1월 4주차(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31% 하락했습니다. 매수 심리가 위축하니 불가피한 결과입니다. KB 부동산이 집계한 지난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20.9포인트입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은 걸 의미합니다. 수급은 가격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상황이 이러니 전세금도 함께 하강 곡선을 타는 게 불가피합니다. 무엇보다 전세가율 하락이 가파릅니다. KB 시세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 시세는 52%를 기록했습니다. 전달보다 0.9% 포인트 떨어졌고, 2016년 6월(75%) 정점 당시보다 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집값이 하락해 전세가율도 하락하니, 전세 만료가 다가온 임대인은 이 하락 압박을 버텨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전세가와 전세가율 하락은 매매 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예컨대 10억원 아파트를 전세 끼고 사려면 전세가율이 정점이던 2016년 당시는 2억5000만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5억원 가까이 필요합니다. 더 큰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데 금리까지 높으니 부담이 전보다 커졌죠. 이런 부담을 기꺼이 부담하기가 전보다 어려운 상황입니다.물론 전세가 집을 사는 레버리지로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죠. 집값에 거품이 끼였다면 걷어내는 것도 맞을 겁니다. 그러나 이로써 매매가 위축하면 실수요자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모두가 다주택자도 아니고 투기꾼은 아닐 테니 말이죠. 시장이 역전세를 우려하는 배경은 여기에 닿아 있습니다.
2023.01.28 I 전재욱 기자
금통위원들이 본 최종금리 수준은…1월 금통위 의사록 주목
  • 금통위원들이 본 최종금리 수준은…1월 금통위 의사록 주목[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2023년 제1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기준금리 인상 배경 등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판단과 전망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31일 2023년 1차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은은 지난 13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3.5%로 결정했다. 지난해 2월 금통위 이후 7차례 연속 인상으로 2008년 12월초(4.00%)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시작된 2021년 8월 이후 1년 6개월 동안 금리가 총 3.0%포인트 인상됐다.이번 금통위에선 향후 3개월 내 최종금리에 대해 금통위원 각각 3명씩 3.5% 혹은 3.75% 수준에 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록이 주목되는 부분이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당시 금통위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3개월 정도 기간에서 볼 때 기준금리 정점을 위원 3명은 3.5%로 봤고, 나머지 3명은 상황에 따라 3.75%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원 3명은 이날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 이후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 반면, 나머지 3명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을 낸 것이다.아울러 이번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인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주상영·신성환 금통위원은 동결 의견을 냈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도 관심이 모인다.◇주간 보도계획△30일(월)12:00 2023년 외환시장 선도은행 선정12:00 코로나19 이후 생산성 변화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BOK이슈노트 2023-3)16:30 2023년 2월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31일(화)12:00 2022년 12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12:00 한국은행,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세미나 개최16:00 2023년 1차(1.13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1일(수)8:5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대한상공회의소 공동세미나 참석14:00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회의△3일(금)6:00 2023년 1월말 외환보유액12:00 (책자)조사통계월보<2023.1> 논고: 산업 간 임금격차 확대 분석
2023.01.28 I 하상렬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증권(016360)=지난해 업황 부진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8% 감소한 5786억원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조4869억원으로 37.5%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239억원으로 56.1%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거래대금 축소, 금리상승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운용 수익이 줄어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대우조선해양(042660)=올해 수주 목표를 69억8만달러(8조6억원)로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목표(89억달러)보다 22%가량 하향 조정된 수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목표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액화연가스(LNG) 운반선은 2026년말 납기 슬롯(건조공간)까지 예약된 상태”라며 “수주 잔고가 충분한 상황에서 납기 시점이 먼 슬롯까지 무리해서 채울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호텔신라(00877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783억원으로 전년보다 3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조9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순손실은 50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67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250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2999억원과 810억원이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836억원으로 전년보다 83.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1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1% 증가했다. 순이익은 7981억원으로 102.76%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1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77%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655억원과 3699억원이었다.△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을 유예한다고 공시했다. 불성실공시 유형은 공시번복으로 내용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철회’다. 한국거래소는 “동사의 부과벌점은 2.5점이나, 6개월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되지 않을 조건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코스나인(0826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했다.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2월 21일이다. 불성실공시 유형은 공시번복으로 내용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철회’다. 한국거래소는 “최종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로서 당해 부과벌점이 8.0점 이상인 경우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THE E&M(0892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21억 9999만 9770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THE E&M은 “총 5차례 납입 일정을 연기했지만 최종적으로 제3자배정 대상자가 납입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통보해왔으며, 이에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철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여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디콕스(05418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나우인베스트먼트와 시리얼을 대상으로 9억 9999만 7380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52만 290주이며, 발행가액은 1922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17일이다. △해성옵틱스(076610)=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9억 99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199만 8000주이며, 상장 예정일은 2월 17일이다.
2023.01.28 I 김경은 기자
미 PCE 물가 꺾이자 소비 급감…연준도 인상 멈추나(종합)
  • 미 PCE 물가 꺾이자 소비 급감…연준도 인상 멈추나(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이 점차 꺾이는 것일까.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또 떨어졌다. 다만 이와 동시에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는 급감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론이 조금씩 부상하는 분위기다.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직전월인 11월 당시 상승률(5.5%)보다 낮았다. 월가 기대에 부합하면서 4%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1% 올랐다. 전월과 같은 상승률이다.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4%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월 4.7%보다 더 떨어졌다. 이 역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4%)와 일치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직전월(0.2%)과 비교하면 소폭 올랐다. 다만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월가 예상과 같았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안정화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PCE 가격지수까지 둔화하면서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그러나 인플레이션 지표보다 더 주목할 것은 소비가 급감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소비 지출은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0.1%)를 하회했다. 두 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개인 소득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0.2% 증가율을 보였음에도 소비는 급격하게 줄고 있는 것이다. 연준의 역대급 강경 긴축의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국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CNBC는 “부진한 소비는 올해 경기 침체에 대한 예상을 더 강화했다”고 전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를 근거로 올해 1분기 실질 GDP 증가율이 -1.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게 유력하다. 3월 FOMC 역시 마찬가지다. 더 나아가 연준이 올해 봄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월 FOMC부터는 금리를 동결하면서 강경 긴축의 여파를 살펴볼 것이라는 의미다. 연준의 시선이 물가에서 경기로 조금씩 옮겨가는 분기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인상 중단을 시사했고, 이는 연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뉴욕 증시는 이날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4% 내리고 있다.
2023.01.27 I 김정남 기자
작년 오피스 총 거래규모, 전년비 6% 감소…"금리인상에 성장세 꺾였다"
  • 작년 오피스 총 거래규모, 전년비 6% 감소…"금리인상에 성장세 꺾였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작년 오피스 빌딩의 총 거래 규모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가파른 금리인상 여파에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오피스 투자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한국은행은 작년 7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렸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유동성이 악화되자, 상당수 매물의 매각 계획이 철회되거나 딜 클로징이 지연됐다. 연간 오피스 거래량 추이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대표적으로 IFC 매각이 불발되고 콘코디언, 타워 8 등의 매각이 지연됐다. 올해 금리 인상 속도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고금리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캡레이트 상승과 자산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거래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작년 4분기 서울 및 분당권역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 전체 거래규모는 약 6조원으로 전년 동기(6조2000억원) 대비 소폭(3.2%) 감소했다. 특히 리츠 설립을 위한 특수 목적 거래와 수익증권 거래가 다수 이뤄졌다.작년 4분기에 클로징(거래 종결)된 딜 중 가장 규모가 큰 거래는 도심권역(CBD) 랜드마크 중 하나인 종로타워다. 매각가는 약 6215억원으로, 3.3㎡(평)당 약 3390만원에 거래됐다. KB자산운용이 매물로 내놓은 뒤 SK리츠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매수하면서 자리츠인 토털밸류제1호리츠에 편입됐다. 보험사 소유 자산매각도 다수 마무리됐다. 보험사들이 올해년부터 적용받는 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 적용에 대비하기 위해 보유 부동산의 유동화에 집중한 결과다.작년 4분기 주요 오피스 거래 사례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삼성생명은 에스원빌딩과 삼성생명 대치타워를 각각 1965억원, 4811억원에 매각했다.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을 4560억원에 팔았다. 각각 계열사 자산운용사를 통해 리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윈트리타워와 판교 GB1타워, GB2타워는 수익증권 거래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졌다. 트윈트리타워는 AEW캐피탈에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로 손바뀜 됐다.판교 GB1타워, GB2타워는 이든자산운용에서 벤탈그린오크로 매각됐다. 이밖에 CBD에 위치한 삼환빌딩은 2232억원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서 케펠자산운용으로 손바뀜이 일어났다. 케펠자산운용은 향후 증축을 통한 밸류애드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밸류애드(Value Add) 전략이란 가치를 새로 더한다는 뜻으로 자산의 목적을 바꾸거나 리모델링 및 증축으로 자산 가치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2023.01.27 I 김성수 기자
기아의 자신감…"올해 영업익 목표 9조, 최대 실적 다시 갱신할 것”(종합)
  • 기아의 자신감…"올해 영업익 목표 9조, 최대 실적 다시 갱신할 것”(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 대부분의 실적 지표에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 효율적인 인센티브(딜러 판매 지원금) 전략 등을 통해 수익 구조가 개선된 데다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진 결과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더 올려 잡은 320만대로 정했다. 기아는 “판매 증대를 통한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는 9조원대“라며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 (사진=기아)◇차 제값 받아 ‘역대 최대 실적’ 기아는 2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86조5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조 2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주우정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반도체 공급 차질 등 아쉬운 상황에서도 가격 제값받기와 효율적인 인센티브(딜러 판매 지원금) 전략, 우호적 환율 덕분에 당초 전망보다 7000억 이상의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주 사장은 특히 “타 브랜드 차량 대비 판촉비나 인센티브가 가장 낮은 수준에서 달성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딜러에게 일종의 ‘판매 지원금’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데 가장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유지하면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0.3% 늘어난 320만대(도매 기준)로 세웠다. 매출액은 12.7% 증가한 9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8.6% 늘어난 9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주 부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시장의 어려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다만 각 권역별로 여전히 견조한 수요로 물량 요청이 많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한 만큼 판매 물량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아는 올해 전기차 판매도 높게 잡았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16만대)보다 57% 증가한 25만대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차질이 있었던 EV6는 1분기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정상 판매된다.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 전기 SUV EV9는 내수 시장부터 출시된다. ◇IRA 우려에도 북미 성과 기대…中서 볼륨 전기차 확보기아는 올해 북미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와 아프리카·중동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변수로 꼽히지만 기아는 오히려 북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년보다 14.3% 증가한 70만4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주 부사장은 “올해 미국 시장의 전체 자동차 수요는 6% 성장할 것으로 보는데 우리는 판매 목표를 12% 증가한 수준으로 더 높게 잡았다”며 “현지화 전까지 리스 판매 등 채널 전략과 차종 믹스를 잘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 시장에서는 신차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8만9000대(도매기준)를 판매했고 올해 이보다 91.9% 증가한 17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특히 볼륨 전기차 모델을 확보해 로컬 브랜드와 경쟁을 본격화한다. 올해 6월 EV6를, 11월 OV(C-SUV EV)를 출시한다. 주 부사장은 “중국 공장으로부터 동남아 지역 수출을 확대하면서 중국의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려 노력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2023.01.27 I 손의연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증권(016360)=지난해 업황 부진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8% 감소한 5786억원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조4869억원으로 37.5%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239억원으로 56.1%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거래대금 축소, 금리상승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운용 수익이 줄어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대우조선해양(042660)=올해 수주 목표를 69억8만달러(8조6억원)로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목표(89억달러)보다 22%가량 하향 조정된 수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목표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액화연가스(LNG) 운반선은 2026년말 납기 슬롯(건조공간)까지 예약된 상태”라며 “수주 잔고가 충분한 상황에서 납기 시점이 먼 슬롯까지 무리해서 채울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호텔신라(00877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783억원으로 전년보다 3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조9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순손실은 50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67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250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2999억원과 810억원이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836억원으로 전년보다 83.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1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1% 증가했다. 순이익은 7981억원으로 102.76%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1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77%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655억원과 3699억원이었다.△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을 유예한다고 공시했다. 불성실공시 유형은 공시번복으로 내용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철회’다. 한국거래소는 “동사의 부과벌점은 2.5점이나, 6개월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되지 않을 조건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코스나인(0826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했다.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2월 21일이다. 불성실공시 유형은 공시번복으로 내용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철회’다. 한국거래소는 “최종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로서 당해 부과벌점이 8.0점 이상인 경우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THE E&M(0892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21억 9999만 9770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THE E&M은 “총 5차례 납입 일정을 연기했지만 최종적으로 제3자배정 대상자가 납입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통보해왔으며, 이에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철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여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디콕스(05418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나우인베스트먼트와 시리얼을 대상으로 9억 9999만 7380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52만 290주이며, 발행가액은 1922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17일이다. △해성옵틱스(076610)=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9억 99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199만 8000주이며, 상장 예정일은 2월 17일이다.
2023.01.27 I 김경은 기자
"지금 팔긴 아깝지"…금싸라기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 연기 검토
  • "지금 팔긴 아깝지"…금싸라기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 연기 검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KB자산운용이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을 연기할지를 수익자들과 협의하고 있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만큼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매각시점을 잡는 게 낫겠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해당 건물이 남부터미널역 역세권인데다 우량 임차인을 보유했고 주변 개발호재도 있어 물건 자체의 매력은 높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부동산경기 회복으로 지금보다 매각 환경이 나아질 수도 있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사진=김성수 기자)◇ 고금리에 부동산경기 냉각…“시장회복 기다린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와이즈스타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호는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을 연기할지를 수익자들과 협의하고 있다. 펀드 만기가 오는 6월 말인데 만기도 연장한다.건물은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3만7076.46㎡(1만1215.63평) 규모다. 이 중 KB자산운용이 소유한 지상 6~17층, 연면적 2만1582.44㎡(6528.69평)가 매각 대상 자산이다. 건물의 나머지 면적은 소유자가 각기 다르다.앞서 KB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지난 2020년 4월 2280억원(3.3㎡당 2800만원 선)에 매입했었다. 이후 2년 남짓 지난 작년 9월 컬리어스, 애비슨영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에 나섰다.애초 목표는 작년 11월 양해각서(MOU) 체결, 올해 2월 거래종결(딜클로징)이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이자 등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부동산 매수심리도 얼어붙은 만큼 매도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매각자 측도 급하게 팔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시점을 잡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상황이 안 좋으니까 조금 더 기다렸다가 팔지를 놓고 수익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수익자가 여러 명이라서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 만기를 2~3년 가량 연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다음번 만기까지 채울 필요는 없다”며 “원하는 가격대가 나오면 중간에 청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하이트진로 사옥 ‘역세권·임차인·개발호재’ 3박자해당 매물은 입지, 양호한 임차인, 개발호재 등 ‘3박자’를 갖췄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하이트진로가 장기 마스터 리스로 사용 중이다. 마스터 리스(Master Lease)란 특정 임차인 혹은 개발업체가 건물 전체를 장기로 임차한 후 이를 재임대해서 관리하는 사업 방식이다.잔여 임대차계약 기간은 약 10년이다.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오는 2032년 6월 28일로, 임대차 개시일(2012년 6월 29일)로부터 20년 후다. 임대료 인상률은 매년 2.5%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매각주간사 측 설명이다. 사용승인일은 1988년 1월이었지만 2003년 11월 리모델링했다.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서 (자료=서울시)또한 건물 주변에 개발 호재가 여럿 있다. 서울시는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 공원과 연계해서 미래형 업무·문화시설을 담은 복합업무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크게 3가지 존(구역)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서초~강남 업무기능을 강화하는 첨단융합(IT·바이오 등) 업무복합단지 △2호선 서초역~공공시설 등~서리풀공원~7호선 내방역을 연결하는 도심 속 시민참여형 복합 공공공간 △공개 공지로부터 서리풀공원까지 이어지는 문화거점공간 등이다.이밖에도 국군정보사령부 부지 개발, 롯데칠성 부지 개발 등 호재도 진행 중이다.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서초동 정보사령부 부지에는 미래형 친환경 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엠디엠그룹, 신한금융그룹, 이지스자산운용이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착공은 하지 않았다. 군대가 사용하던 토지인 만큼 민간이 활용하기 전에 국방부가 토지오염 정화작업을 마쳐야 해서다. 현재 오염 정화작업이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롯데칠성 부지의 경우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포함돼 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서초역에서부터 교대역을 거쳐 강남역에 이르는 서초대로 일대 59만6277㎡에 해당한다.롯데칠성 부지(4만2312㎡), 라이온미싱 부지(5363㎡), 삼성 부지(5305㎡)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은행들 “한은, 연내 금리인하”…매각조건 개선 기대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부동산경기 회복으로 지금보다 건물 매각 조건이 나아질 수도 있다. 다수 해외은행들은 한국은행이 경기둔화 문제 때문에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네덜란드계 은행 ING는 한국 경제가 위축 국면을 이어갈 경우 올해 말 금리 인하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네덜란드계 은행 ING 분석자료 (자료=ING 홈페이지 캡처)ING는 지난 26일 분석자료에서 “한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위축됐다”면서 “누적된 금리 인상과 경제 재개(리오프닝) 효과 후퇴로 민간 소비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글로벌 수요 부진이 한국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5% 수준에 머물러 있고 더 상승할 위험도 높다”면서도 “GDP가 이번 분기에도 위축 국면을 이어가면 한국은행도 올해 후반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투자은행 HSBC의 프레데릭 뉴먼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업황 침체로 한국 경제가 안팎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은행이 아시아 국가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 여파로 인플레이션은 사라지더라도 경제성장이 매우 취약한 수준에 놓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도 “한국 기준금리가 최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한국은행은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올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위축된 크레딧시장과 경기 둔화는 한은이 금리인상을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데 명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1.27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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