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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성과급’이 불러온 파장…집값·물가 올리더니, 결국 대출 문턱도 높였다
  • ‘삼전닉스 성과급’이 불러온 파장…집값·물가 올리더니, 결국 대출 문턱도 높였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A씨는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평소 눈여겨 보던 아파트를 드디어 계약했다. 연봉은 1억원 정도지만 지난해 회사 실적이 좋아 억대 성과급을 받으면서 주택담보대출시 필요한 인정소득이 늘었기 때문이다. A씨는 기존 신용대출을 갚은 뒤 주담대를 최대한도(6억원)로 받고, 성과급 등 여유자금을 합해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 4년간 반전세로 거주하던 직장인 B씨는 살던 동네에 집을 살 생각이었지만, A씨처럼 높은 성과급을 받은 직장인들이 몰려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내 집 장만은 커녕, 저렴한 집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할 판이다. B씨는 “대출 받을 수 있는 한도도 적은데, 그나마 은행들이 대출 신청은 받겠지만,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한다”면서 “결국 밀려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삼전닉스’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잔치가 직원들의 통장을 넘어 금융·부동산·소비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억대 성과급이 대출 한도를 늘리고 주택과 자동차 구매 여력을 키우는 동시에 다른 기업의 임금 인상과 인재 확보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한 해 성과급만으로 대출 한도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겠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소득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지난 15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업무계획에 포함해 성과급을 많이 받지 못하는 직장인들까지 피해를 입게 됐다. 반도체 호황이 직원들의 소득을 끌어올리자 가계대출 규제까지 강화된 셈이다. ◇주담대 6억까지 받아 집 살 수 있게 된 그들SK하이닉스는 올해 초 2025년도 실적에 따른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직원 1인당 약 1억5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적용한 결과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반영하는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마련하면서 메모리사업부를 중심으로 고액 보상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성과급이 늘면 단순히 통장 잔액만 불어나는 것이 아니다. 은행이 DSR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연소득도 커질 수 있다. DSR은 연간 소득 가운데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쓰는 금액의 비율이다. 은행권에서는 일반적으로 DSR 40%가 적용되기 때문에 인정소득이 1억원이면 1년에 갚을 수 있는 원리금을 4000만원까지, 인정소득이 2억원이면 8000만원까지로 보는 구조다. 실제 대출 한도 차이는 상당하다. 기존 신용대출 1억5000만원이 있는 연봉 1억원 직장인이 성과급 1억5000만원을 받고 30년 만기 주담대를 신청한다고 가정하면, 성과급을 한 해 소득에 모두 반영할 경우 주담대 한도가 수도권 상한인 6억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게 은행권 계산이다.그러나 성과급으로 인해 인정소득이 늘어 주담대 한도가 높아질 것을 우려한 금융 위원회가 성과급을 2년에 나눠 반영하면 한도는 4억2100만원, 3년에 나눠 반영하면 2억8500만원으로 줄어든다. 같은 사람이 같은 집을 사더라도 성과급을 소득으로 인정하는 방식에 따라 대출 가능액이 3억원 넘게 차이 나는 것이다.◇성과급 인상에 물가 뛰고, 인재시장 쏠림현상까지성과급은 물가 상승 효과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고액 성과급이 일부 직원만의 ‘보너스’로 끝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상위 1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사업체 비중이 늘어나면 약 5개월 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5%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고액 성과급을 받은 정보기술 기업 직원들의 소비가 늘면서 인근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수요가 증가하고, 다시 서비스업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평택·화성과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청주 등에서는 직원들의 소비 여력이 커지면서 음식점과 유통점, 자동차 판매점, 부동산 중개업소 등이 간접적인 혜택을 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고액 성과급은 기업 내부의 인력 이동 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지난달 조합원 8297명을 조사한 결과, 향후 2년 안에 이직할 의향이 높다는 응답은 파운드리사업부 81.5%, 시스템LSI사업부 75.4%에 달했다. 반면 올해 약 6억원의 성과급이 예상되는 메모리사업부는 32.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업부별 실적과 보상 격차가 직원들의 잔류 여부를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이들이 실제로 어느 회사로 이직하려는지는 조사되지 않았다.반도체 기업의 보상 수준은 대학 입시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 SK하이닉스와 채용 계약을 맺은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경쟁률은 11.80대 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9.00대 1,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7.47대 1을 기록했다. 같은 해 서울 주요 11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5.31대 1이었다. 취업 보장과 장학금, 반도체 호황에 따른 높은 보상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성과급 경쟁은 반도체업계 밖으로도 번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했고,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해 달라는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일렉트릭 노조에서는 성과급 상한 폐지 요구가 나왔다. SK하이닉스에서 시작된 영업이익 연동 보상 논쟁이 삼성전자를 거쳐 자동차·조선·방산·전기업계의 임금협상으로 확산한 것이다.
2026.07.17 I 정수영 기자
삼성전자·카이스트, 국내 대학에 14나노 첨단 반도체 공정 최초 개방
  • 삼성전자·카이스트, 국내 대학에 14나노 첨단 반도체 공정 최초 개방
  •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와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IDEC 동탄교육장에서 '시스템반도체 14나노 공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카이스트)[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대학 연구실에서도 삼성전자의 14나노 핀펫(FinFET) 첨단 공정을 활용해 실제 반도체 칩을 설계·제작하고 성능까지 검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높은 제작 비용과 안보 기술 규제 등의 인프라 한계로 대학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첨단 공정을 교육과 연구 현장에 최초로 개방함으로써, 국내 시스템반도체 교육이 이론 중심에서 실제 산업 현장 중심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카이스트(KAIST)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지난 15일 IDEC 동탄교육장에서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 14나노 공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정부 지원사업인 ‘반도체핵심IP 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국내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에게 첨단 공정 기반의 설계와 칩 제작 경험을 제공해 대학의 시스템반도체 설계 교육을 실전 중심으로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1995년 설립된 카이스트 IDEC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해 온 연구센터다. 이번 14나노 공정 지원을 위해 고사양 서버와 첨단 설계 툴을 갖춘 전용 설계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14나노 공정 설계 기술을 지원할 전문 연구인력도 배치해 전국 대학 연구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5년간 1160개 칩 제작 지원…대학 연구실 장벽 낮춘다반도체 칩 제작은 설계한 회로를 실제 웨이퍼에 구현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핵심 과정이다. 그러나 첨단 공정은 높은 제작 비용과 전문 설계 환경이 필요해 개별 대학이 독자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이번에 지원되는 14나노 핀펫 공정은 한 차례 칩 제작에 약 60억 원이 소요되는 첨단 공정으로, 대학에서는 사실상 접근이 어려운 기술이었다.아울러 14나노급 공정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되어 있어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엄격한 제한으로 인해 그동안 대학 연구실 등 외부 기관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삼성전자는 1년 이상 IDEC의 보안 환경과 관리 역량을 철저히 검증했다. 그 결과 IDEC의 강력한 보안 관리 조건을 신뢰하여 대학 교육용으로는 최초로 첨단 공정 기술을 공개하고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핀펫 기술은 반도체 내부에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를 물고기 지느러미(fin)처럼 입체적으로 세운 구조의 트랜지스터 기술이다. 기존 평면 구조보다 전류를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같은 면적에서도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 AP,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성능 컴퓨팅(HPC) 등 빠른 연산과 낮은 전력 소모가 동시에 필요한 첨단 시스템반도체에 널리 활용된다.28나노까지는 전류가 흐르는 통로(채널)가 평평한 2D 구조였으나 미세화가 28나노 수준까지 내려오자 소자가 너무 작아져 전류를 막아도 밑으로 새어나가는 ‘단채널 효과(누설 전류)’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4나노부터는 구조를 3D로 바꾸고, 전류가 흐르는 통로를 물고기 지느러미 모양처럼 위로 툭 튀어나오게 만든 뒤 문(Gate)이 삼면을 감싸게 해 전류를 훨씬 더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게 만들었다. 28나노가 한정된 땅 위에 지은 ‘단층 주택’이라면 14나노는 위로 입체적으로 높게 올린 ‘고층 아파트’인 셈이다.삼성전자는 연간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방식을 통해 다양한 공정 기반의 칩 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 지원 규모는 △14나노 핀펫 공정 1회(48개) △28나노 LPP 2회(96개) △28나노 FD-SOI 1회(48개) △130나노 BCDMOS 2회(40개) 등이다.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160개의 칩 제작 기회가 국내 대학에 제공되며, 매년 약 600명의 대학원생과 연구자가 실제 칩 설계와 제작·검증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참여를 신청한 팀은 현재 17개 대학 43개 팀이며, 1회 제작으로 최대 48개 팀의 제작이 가능하다.참여 인력은 전국의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 후 설계 내용을 심사해 선발한다. 지도교수 단위로 모집이 진행되며 설계 참여자는 소속 연구실 학생으로 구성된다.◇국가 핵심기술 안보 우려 해소…철저한 보안 관리로 상생 생태계 조성앞서 14나노 공정은 2025년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준비와 공정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 2025년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에 앞서 실시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는 IDEC 연구원들과 일부 선발된 설계팀이 삼성전자에 직접 방문해 상주 설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지원 프로세스를 사전 테스트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IDEC은 안전한 원격 설계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강력한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환경 검증을 완료했다.전국 대학 연구실은 카이스트 IDEC이 구축한 첨단 설계 환경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첨단 공정 기술과 설계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팀은 오직 보안 프로그램이 내장된 전용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서만 접속해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물리적 공간에 대한 보안 요건도 엄격히 적용돼 연구실 내에 지정된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고 인증된 환경에서만 설계가 가능하도록 철저히 관리·운영된다.IDEC은 1996년 800나노급 공정 지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신규 공정을 도입해 왔으며, 향후 차세대 첨단 공정까지 대학 교육 및 연구에 도입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박상훈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전문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한 설계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인 만큼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협력이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인철 카이스트 IDEC 소장은 “이번 14나노 공정 지원 협약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첨단 공정 환경에서 실제 칩을 설계하고 제작·검증까지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산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6 I 한광범 기자
새만금 매립면적 30% 줄이고 사업비 4000억↓…李 “버릴 건 버려야”
  • 새만금 매립면적 30% 줄이고 사업비 4000억↓…李 “버릴 건 버려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새만금 개발사업의 매립 면적을 기존 계획보다 약 30% 줄이고 사업 기간을 2035년까지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장기간 지연된 새만금 사업을 현실적으로 재편해 산업 투자와 기업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의 주요 현안을 보고받았다.이날 가장 구체적인 변화가 제시된 분야는 새만금 개발사업이었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개발 사업 문제에 대해 정리 방향을 정했느냐”라는 이 대통령 질문에 “2035년까지 매립 면적을 30% 정도 줄일 것”이라고 보고했다.이에 따라 총사업비는 기존 22조 8000억원(2011년 수립 예산 기준)에서 22조 4000억원으로 조정된다. 지금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약 9조 9000억원이며 용지 매립비는 기존 12조원에서 약 2조원 줄어들 것으로 설명됐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면적을 대폭 줄이고 산업단지용으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매립할 것”이라며 “전부 국고로 하지 않고 개발공사로 하고 채권을 발행하는 등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 대통령은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지 35년이 지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만두면 100년 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하게 책임 못 질 규모로 계속 키우고 선거할 때 계속 늘어나다가 여기까지 왔다”며 “적정한 선에서 정리하고 실제 투자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실용적으로 접근하면 좋겠다”며 “버릴 건 과감히 버리고 내용이 있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관련 투자를 예로 들며 새만금을 산업 수요가 분명한 사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정상화 방안도 논의됐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공공관리회사 설립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이 회사를 독립된 회사로 만들지, 한국도로공사 자회사로 할지는 청와대와 협의 중”이라고 보고했다.이 대통령은 공공관리회사가 다시 관료화돼 서비스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을 함께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관리는 최소한 공적으로 하되 민간을 경쟁시키는 방식도 있을 수 있다”며 “A휴게소는 직영, B휴게소는 위탁 식으로 해서 비교해볼 수 있겠다”고 제안했다.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한 장관들.(사진=연합뉴스)불법 하도급 근절을 위한 제재와 현장 점검 강화 방안도 다뤄졌다. 국토부는 불법 하도급에 대한 영업정지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강화하고 신고포상금은 과징금의 30%를 상한 없이 지급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했다고 보고했다.이 대통령은 “불시에 점검해서 걸리면 불법 하도급 대금 총액의 30%를 부과당한다는 것이 제대로 알려지면 무서워서 불법 하도급을 못 할 것 같다”며 “30%를 떼면 사실상 거의 망하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국토부에서 현장 감독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김용범 실장은 공무원 증원에만 한정하지 않고 기간제 인력 등 유연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철도차량 교체 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원시스와의 계약이 해지된 뒤 대체 제작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이라고 국토부가 보고했다. 1차 입찰은 가격 차이로 유찰됐으며 2차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계약 보증을 통해 재정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했다.고속철도(KTX·SRT) 통합은 오는 9월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 장관은 “9월 통합을 목표로 8월 실제 통합 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대통령은 외국인 이용객이 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외국인용 서비스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철도 이용 증가로 고속버스 노선이 줄어드는 문제도 지적됐다. 이 대통령은 “철도가 버스보다 싸고 편하고 빠르다 보니 고속버스가 다 사라진다”며 “구조적 문제라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이나 대출·세제 개편 방향은 별도로 보고되지 않았다. 동탄 주민이 광역버스 확충과 수요 기반 노선 조정을 요구하고 공인중개사가 실수요자 대출과 양도세 완화 등을 제안하는 등 참석자 발언에서만 부동산·주거 문제가 언급됐다.이날 현장에 참석한 한 공인중개사는 “청년들이 원하는 집이 있어도 대출이 막혀 발만 동동 구르고 대출이 나와도 높은 양도세로 다주택자가 매물을 내놓지 않아 살 집이 없다”며 양도세를 유연하게 조정해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주택 공급과 금융·세제를 포함한 정부의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 방향은 오는 23일 대통령 주재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에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2026.07.16 I 김은경 기자
동탄 집값 상승률 6주 만 1%대 아래로…규제 효과 본격화
  • 동탄 집값 상승률 6주 만 1%대 아래로…규제 효과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부가 경기 화성 동탄구와 구리시, 용인 기흥구를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고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지정한 이후 규제 효과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동탄과 구리는 집값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했고 용인 기흥구는 상승폭이 완만해졌다. 서울 집값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전셋값도 상승폭은 소폭 줄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이 0.30% 상승했다. 같은 전국은 0.11%, 수도권은 0.21%를 기록했다.서울은 실수요자들이 몰린 외곽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여전했다. 성북구가 0.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구로구(0.44%), 중구(0.40%), 강서구(0.39%), 중랑구(0.37%), 노원구(0.37%), 마포구(0.37%)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강남권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졌다. 송파구는 0.32% 상승했고 강남구와 서초구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매수·매도자 간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는 박스권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7월 세제 개편안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수요자가 관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가격이 폭등했던 경기 남부 과열 지역서는 규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화성 동탄구는 이번 주 0.73% 올라 전주(1.29%)보다 상승폭이 0.56%포인트 축소됐다. 6월 둘째 주부터 1.98%→2.22%→1.65%→1.46%→1.29%를 기록하며 5주 연속 1%대 이상의 상승률을 이어왔지만 이번 주 6주 만에 0%대로 내려왔다.구리도 0.64%에서 0.31%로 상승폭이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용인 기흥구는 0.56%에서 0.59%로 오히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원 영통구 역시 1.19%에서 0.64%로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남 연구원은 “동탄과 영통의 경우 단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규제 지역 지정으로 가격 상승 폭이 뚜렷하게 축소됐으나 여전히 두자릿수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여전히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기흥구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상승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풍선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남양주(0.27%)와 평택(-0.01%), 화성 병점(0.32%) 등 비규제지역으로 일부 실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은 나타나고 있지만 과거처럼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남 연구원은 “대출한도 축소 등 은행 대출총량규제 기조 지속,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수요 유입을 제한하는 요인이 상존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강도 높은 풍선 효과로 이어지는 것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전세시장 불안은 여전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8% 올라 전주(0.31%)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다만 성북구(0.49%), 강동구(0.44%), 노원구(0.41%), 송파구(0.41%), 금천구(0.40%) 등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이 이어졌다.(자료=한국부동산원)
2026.07.16 I 김은경 기자
SK에코플랜트 ‘의왕역 SK뷰’ 견본주택 오픈
  • SK에코플랜트 ‘의왕역 SK뷰’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의왕 부곡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의왕역 SK뷰(VIEW)’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분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해당 지역, 22일 1순위 기타 지역, 23일 2순위로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계약은 8월10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왕시 삼동에 위치한다.사진=SK에코플랜트경기도 의왕시 삼동 192-24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의왕역 SK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13개동 총 18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820세대가 일반분양이며, 전용면적 별로는 △36㎡ 3세대 △45㎡ 34세대 △59㎡ 481세대 △84㎡ 302세대다.‘의왕역 SK뷰’는 1호선 의왕역 도보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역, 시청, 용산 등 서울 핵심 지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향후 GTX-C 노선 개통 시 강남권까지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및 신분당선 연장 등 추가 교통망 구축도 예정돼 있다. 영동고속도로,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접근도 용이하다.단지 인근 왕송호수공원은 약 29만 평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호수와 습지대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휴게공간, 캠핑장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외에도 부곡체육공원, 덕성산 등이 인근에 자리해 있다. 도보권 내 의왕덕성초, 의왕부곡초, 부곡중, 의왕고 등 교육시설이 자리한다. 근교에 스타필드 수원, AK플라자 수원,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의왕점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도 위치해 있다.‘의왕역 SK뷰’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주변 의왕월암공공주택지구 등 개발사업과 함께 일대 주거환경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입지를 갖췄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 필라테스, 실내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과 게스트룸, 도서관, 독서실, 주민카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SK에코플랜트 분양 관계자는 “의왕역 SK뷰는 역세권 입지와 대단지 규모,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라며 “그간 축적한 경험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지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6 I 이정현 기자
단가표까지 만들어 국민 개인정보 판매한 현직 경찰들 결국 기소
  • 단가표까지 만들어 국민 개인정보 판매한 현직 경찰들 결국 기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사설탐정에게 뒷돈을 받고 경찰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범죄 수사 정보와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하거나, 아예 항목별 가격 단가표까지 만들어 국민 정보를 거래해 온 현직 경찰관들이 수사망에 적발됐다.수원지검 형사1부는 부정처사후수뢰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현직 경감 A(47)씨와 경기북부경찰청 산하 경찰서 소속 경사 B(41)씨 등 경찰관 2명을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과 돈을 주고받으며 국민 개인정보를 사들인 사설탐정 C(63)씨, D(41)씨, E(45)씨 등 3명도 뇌물공여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사진=게티이미지)이번 검찰 수사 결과에서 가장 충격을 준 대목은 현직 경찰관이 경찰용 단말기로 조회할 수 있는 내부 정보를 상품처럼 규격화해 팔아치운 점이다. B 경사는 차명으로 사설탐정 사무소를 직접 차려 운영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그는 경찰 내부 정보망에 접근해 사기 수배자 정보를 탐정 D씨에게 넘겨주고 70만원을 받아 챙겼다.특히 B 경사는 경찰 내부 단말기로만 조회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종류별 ‘단가표’를 직접 작성해 텔레그램 등 보안 메신저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통하고 홍보했다. B 경사가 책정한 단가표에 따르면 차적 조회는 건당 15만원, 범죄수사경력조회는 건당 80만원 선이었다. B 경사는 탐정 E씨 등으로부터 수시로 무단 조회 청탁을 받아 정보를 조회해 넘겼으며, 메신저를 통해 단가 가격 흥정까지 벌이며 국민 개인정보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 경감의 경우 지난해 6월 사설탐정 C씨로부터 돈을 받고 도피 중인 지명수배자의 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해 유출했다. A 경감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에 접속해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도망 중이던 지명수배자들의 수사 정보를 불법 조회한 뒤 C씨에게 전달하고 대가로 100만원을 수수했다. 이 정보는 브로커 탐정들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수배자 본인에게까지 도피 목적으로 흘러 들어갔다. 수배자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 정보를 적극 활용했으며, 이 유출 과정에서 탐정 D씨는 수배자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15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2026.07.15 I 유진희 기자
불붙은 서울 집값…덩달아 들썩이는 오피스텔
  • 불붙은 서울 집값…덩달아 들썩이는 오피스텔
  • [이데일리 이다원 김은경 기자] 서울 주택시장이 매매·전세·월세가 함께 오르는 ‘삼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집값은 올해 처음 월간 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셋값은 2011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월세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다시 쓰면서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인 오피스텔로 수요가 확산하는 모습이다.서울 용산구 일대 주택가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3% 올라 전월(0.2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전셋값과 월세도 각각 0.38% 올라 전월(0.35%)보다 오름폭을 키웠다.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03% 올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상승률이 1%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누적 상승률은 4.52%로 지난해 같은 기간(2.34%)의 약 1.9배에 달했다.집값 상승세는 강남권을 넘어 비강남권으로 확산했다. 성북구가 1.3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진구와 구로구(각 1.31%), 동대문구(1.28%), 성동구(1.23%), 강서구(1.16%), 도봉구(1.15%)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1.11%), 강동구(1.06%), 강남구(1.04%)가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우수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동탄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탄구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한 달 새 6.81% 올라 전국 주요 조사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1.81%), 안양 동안구(1.81%), 광명시(1.64%)도 강세를 보였지만 과천시(-0.73%)와 화성 만세구(-0.53%)는 하락했다.전셋값과 월세도 가파르게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1.08% 올라 매매가격 상승률(1.03%)을 웃돌았으며 2011년 9월(1.5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도 0.96% 올라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지난달에 이어 다시 경신했다. 전셋값은 성동구가 2.08%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노원구(1.78%), 도봉구(1.56%), 송파구(1.53%), 성북구(1.50%)도 큰 폭으로 올랐다. 월세 역시 성동구(1.77%), 노원구(1.55%), 송파구(1.48%), 성북구(1.46%)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아파트 가격과 임대료가 함께 오르면서 대체 주거상품인 오피스텔 시장도 강세였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24% 올라 직전 분기(0.23%)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경기는 -0.50%로 전분기(-0.80%)보다 낙폭을 크게 줄였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아파트 대체 수요가 도심권과 역세권, 준신축 오피스텔로 이어졌고, 경기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역세권과 산업단지 인근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오피스텔 전월셋값도 올랐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40%로 직전 분기(0.24%)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경기는 -0.27%에서 0.07%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전체도 -0.05%에서 0.17%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월세 역시 서울은 0.90%, 경기는 0.76%로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임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특히 실거주 수요가 많은 대형 오피스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기준 전용면적 85㎡ 초과 오피스텔은 매매가격이 0.30% 올라 유일하게 상승했고 전세(0.35%)와 월세(0.96%)도 모든 면적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85㎡ 초과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이 0.59%, 전세가격 0.58%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6.07.15 I 이다원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수도권 서북부 최대 데이터센터 준공
  • 이지스자산운용, 수도권 서북부 최대 데이터센터 준공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고양시에 8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하남 데이터센터에 이어 두 번째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디지털 인프라 전문 운용사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서 개발해 온 '삼송 데이터센터'가 사용승인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7만8290.11㎡ 규모로, 수전 용량 기준 80MW다. 준공 기준 수도권 서북부 최대 데이터센터다.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번 준공은 하남 데이터센터 이후 이지스자산운용이 쌓아온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의 연장선에 있다. 이지스는 하남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부지 매입부터 인허가, 개발, 운영, 매각까지 전 생애주기를 완수했다. 삼송 데이터센터의 위탁운영사는 LG CNS다. LG CNS는 신용등급 AA(안정적)의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1위 사업자로, 부산·상암·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이지스-LG CNS 협업은 하남 데이터센터에서 이미 검증된 조합으로, 삼송이 두 번째 협력 사례다.입지 측면에서도 삼송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전략 요충지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인근에 있고, 통일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다. 한화건설은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와 카카오 데이터센터 준공 이력을 보유했다. 올해 10월 리드(LEED) 골드 인증 취득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리드(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시스템이다. 에너지 효율, 수자원 절약, 자재 선정 및 실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건물의 지속 가능성을 검증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준공 실적을 2건 이상 보유한 유일한 운용사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권 일대에서 추가 데이터센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31년까지 총 520MW·운용자산(AUM) 13조원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남에서 검증한 데이터센터 투자·개발 역량을 삼송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수도권 전력 희소성과 AI 수요 급증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이지스가 선점한 핵심 입지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I 김성수 기자
폭염 속 몰캉스족 겨냥…롯데百, ‘프리즈 더 서머’ 행사
  • 폭염 속 몰캉스족 겨냥…롯데百, ‘프리즈 더 서머’ 행사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롯데백화점이 폭염을 피해 시원한 실내를 찾는 ‘몰캉스’족을 겨냥한 행사를 전점에서 연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고객들이 몰려있다.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 백화점, 아울렛, 몰 전점에서 여름 테마 행사 ‘프리즈 더 서머(Freeze the SUMMER)’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형 경품 이벤트 ‘프리즈 더 모먼트’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점에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아울렛·몰 방문 후 롯데백화점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 속 얼음을 깨트려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경품으로는 뮤지컬 ‘겨울왕국’ 티켓(VIP/R석)을 비롯해 ‘닌자’의 ‘크리미 아이스크림 메이커’, ‘다이슨 허쉬젯 미니 쿨’, ‘패션 및 F&B 금액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잠실점 지하 1층 트레비광장에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겨울왕국’과 협업한 팝업스토어 ‘프로즌 서머’가 열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겨울왕국 분위기를 그대로 구현하고, 6개의 체험 콘텐츠와 공간들로 구성된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바캉스 필수 아이템 특가전도 있다. 전 점에서 다음달 31일까지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막스마라’ 등 인기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롯데월드몰 2층에서 일본 인기 우양산 브랜드 ‘비코즈’의 서머 바캉스 팝업 행사를 한다. 아이를 동반한 고객을 위한 이색 콘텐츠도 운영한다. 국내 최대 슬라임 테마파크 ‘슬라라’와 협업해 선보이는 ‘슬라임 빙수 페스타’ 팝업스토어로, ‘나만의 슬라임 빙수 만들기’ 등 총 4종의 이색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26일까지 김포공항점 MF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어 동탄점(7월 27일~8월 9일), 동부산점(8월 12~31일)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미식 대전도 펼쳐진다. 본점 식품관에서는 롯데호텔 서울의 마스터 셰프들이 참여하는 캐주얼 다이닝 팝업 ‘푸드밸리 in 소공’을 오는 23일까지 연다. 김현영 롯데백화점 마케팅2팀장은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더위를 피해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시원한 반전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가장 뜨거운 계절에 가장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팝업과 이벤트를 통해 올여름 도심 속 최고의 바캉스 명소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I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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