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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人이 남긴 메시지, 그들은 왜 바위에 그림을 새겼나
  • [여행] 선사人이 남긴 메시지, 그들은 왜 바위에 그림을 새겼나
  • 울산 울진의 대곡리(반구대) 암각화. 선사 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살필 수 있는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되는 암각화다.[울산/글·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울산은 고래의 고장으로 불린다. 고래잡이가 금지되기 전까지만 해도 울산 앞바다는 고래잡이배, 포경선으로 들썩였다. 장생포에는 당시의 흔적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실물 고래 골격을 전시한 전시박물관과 1970년대 울산 고래잡이 어촌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고래문화마을도 있다. 울산이 고래의 도시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역사성 때문. 이곳 깊은 산속에는 선사시대에도 고래를 잡았다는 선사인들의 메시지가 있다. 돌에 새겨 놓은 바위 그림인 대곡리(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가 그 증거다. 예나 지금이나 암각화는 그 자리에서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세월을 기록으로 남겨 지금의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메시지도 있다. 반구대 암각화 조금 떨어진 곳의 천전리 암각화(국보 제147호)다. 신석기부터 신라시대까지 우리 선조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이 모두 세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소중한 문화유산이다.◇7000년전 우리 조상이 남긴 메시지를 받다타임머신을 타고 선사시대로 들어간다. 들머리는 울주 대곡리의 울산암각화박물관이다. 고래의 고장답게 박물관 또한 향유고래 모양으로 지은 건물이다. 이곳에서 김경진 울산암각화박물관장을 만나 암각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길을 나섰다.반구대 암각화까지는 산책길을 조성해 걷기 편하다. 이 길을 따라 15분여 걸어가면 반구대 암각화를 만날 수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태화강의 한 지류인 대곡천 절벽에 있다. 소위 ‘건너 각단’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대곡천 너머 절벽에 그려진 바위그림이다.대곡천 또한 유서깊은 곳이다. 신라시대에는 화랑의 수련장으로 사용되었는데, 반구산(연고산)의 모양새가 엎드린 거북 형상이었다고 한다. 반구대(盤龜臺)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다. 이후 고려 말 언양에 유배된 정몽주가 반구대를 표현했고, 조선시대 화가 정선은 ‘반구’라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울산에는 한반도에서 선사시대부터 고래를 잡았다는 흔적이 있다. 울주 대곡리에서 30년 전에 발견된 대곡리(반구대) 암각화가 바로 그 증거다.산책길 끝에 암각화 전망대가 있다. 암각화란 선사시대 사람들이 생활 주변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바위에 새겨서 그린 그림. 주로 커다란 바위 등 성스러운 장소에 그렸다. 전망대에서 본 암각화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 벽면 안에 고래·물개·상어·물고기와 멧돼지·사슴·호랑이·표범, 그리고 수렵어로 도구들과 인물상 등 300여점의 그림이 빼곡하다. 특히 새끼를 거느린 귀신고래와 혹등고래·범고래 등 7종 58마리의 정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을 통해 시대별 양식의 차이를 살필 수 있다. 신석기 시대부터 여러 시기에 걸쳐서 제작되었으리라 여겨진다. 김경진 울산암각화박물관장은 “몇 년 전 각국 고래 전문가들이 왔는데 그림을 보자마자 무슨 고래인지 다 알아맞혔을 정도”라고 말했다. 인류 최초의 포경 유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의 대곡천(반구천) 풍경. 겸재 정선 ‘공회첩’에 남겨진 반구 그림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다.◇누구나 볼 수 있지만,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다반구대 암각화는 누구나 찾아가볼 수 있다. 다만 물길이 길을 막았다. 물을 건너가지 않는 이상 두눈으로 암각화를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대곡천 물 건너편 암각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에 전망대를 들여놓았지만, 전망대 끝에 서봐도 도대체 어디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알 수 없다. 전망대 앞 고배율 망원경으로 자세히 보아야만 그림의 형태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다. 망원경을 통해 물 건너편 절벽의 암각화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고래를 비롯한 여러 동물 그림의 섬세함과 다양함에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김경진 관장은 “햇빛의 각도가 중요한데, 3월 말~4월 초 오후 4시 전후가 가장 또렷이 보이는 때”라고 했다.울주 반구대 암각화 공룡 발자국그들은 왜 바위에 그림을 그렸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기원 의식 중 하나였다는 주장이 있다. 그들은 이곳에서 사냥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기원했고, 사냥감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새겼다는 것이다. 교육과 기록의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고래를 잡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도의 분업과 협업은 필수다. 누구는 배를 저어야 하고, 누구는 고래를 찾아야 한다. 또 누구는 창을 정확히 던져야 한다. 공을 세운 이들에게는 더 많은 대가가 돌아가야 했을 것이다. 사냥부터 분배까지 역할과 대가에 대한 합의가 없다면 협업이 필수인 고래잡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들의 사회가 지금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동물과 사냥 장면을 생명력 있게 표현했고, 사물의 특징을 실감나게 묘사한 사냥미술인 동시에 종교미술이다. 반구대 암각화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이유다. 선사 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살필 수 있는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국내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인 진천리각석은 국보 제147호다.◇ 반고사지 찾다 뜻밖에 발견한 크리스마스 선물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는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이다. 지금부터 50여년 전이었던 1970년.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이었다. 동국대 박물관 조사단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반고사지를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천전리 각석을 발견했다.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셈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이듬해인 1971년 12월에는 천전리 각석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서 찾았다. 이곳 주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각석과 암각화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선사시대와 삼국시대 유적인지 알지 못했던 것이다. 각석으로 가는 길. 잘 정비된 덱길과 적당한 경사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대곡천을 따라가는 강변길을 걷다보면 멀리서 작지만 제법 웅장한 물소리가 들린다. 폭포라 부르기엔 쑥스럽지만, 어른 키 정도의 바위 아래로 계곡물이 세차게 떨어진다. 수량도 제법 많아 계곡물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각석 앞을 휘돌아 하류로 흘러간다.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천전리 각석이다. 국내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인 진천리 각석각석 앞에 서면 상단의 동심원과 마름모꼴의 암각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천전리 각석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상단에는 동물 그림과 동심원, 마름모, 나선형 등 선사시대 암각화가 그려져 있다. 정확한 이유는 알 길이 없지만, 아마도 주술적인 의미가 담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단에는 신라시대의 세선화(細線畵)와 300여 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명문 중에는 문첨랑, 영랑, 법민랑 등 신라 화랑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당시 화랑들은 경주 남산을 비롯해 전국의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심신을 수양하고 단련했다. 천전리 각석에 새겨진 화랑 이름 중 ‘법민랑’(法民郞)이 바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문무왕의 화랑 시절 이름이다. 천전리 계곡은 신라 서라벌 귀족과 화랑이 즐겨찾던 명소이자 수련지였던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바위에 새겨 후세에 전한 메시지들이다.
2021.11.26 I 강경록 기자
확 바뀐 전쟁기념관, 현장 체험 교육의 장(場)으로
  • 확 바뀐 전쟁기념관, 현장 체험 교육의 장(場)으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쟁기념관 1층에 위치한 전쟁역사실 I실이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확 바뀐다.전쟁기념관은 2104㎡(637평) 규모의 전쟁역사실Ⅰ실에 대해 약 6개월간의 전시 연출 개선 공사를 거쳐 12일 재개관 한다고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전쟁역사실의 가장 큰 특징은 도입부 통로에 전시했던 선사시대 유물이 전쟁역사실 안으로 들어가 관람 동선에 큰 변화를 줬다는 것이다. 또 ‘한산대첩 실감영상실’이 새롭게 추가 되는 등 다양한 전시 개선이 이뤄졌다. 영상도 기존 2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이와 함께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들어가는 각 존(Zone)마다 대표 유물 이미지로 재현된 게이트 설치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검색대와 휴게 공간을 전시실 곳곳에 마련해 관람의 편의성도 고려했다.특히 학생들이 학교에서 활자로 배운 역사를 유물과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현장 체험 교육의 장으로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조선시대 게이트 모습 [전쟁기념관 제공]이번에 재개관한 공간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중기(~임진왜란)’까지의 전쟁역사다. ‘선사시대’, ‘고조선’,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6개 존을 시간 순으로 구분했다.전시실에 들어가기 앞서 1층 중앙홀에는 ‘살수대첩 디오라마’가 눈에 들어온다. 또 우리나라 주요 전쟁역사를 중심으로 동·서양의 전쟁을 비교할 수 있는 대형 연표와 시대별 대표 무기의 발달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전시실 입구에서는 ‘선사시대’ 존에 마련된 ‘반구대 암각화’를 볼 수 있다. 전시반구대 암각화유적을 실물 형태로 재현한 코너다. 이밖에도 선사시대에 사용한 도구와 무기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물 전시와 방어시설이었던 ‘환호 유적’을 재현한 모형도 전시돼 있다.반구대 암각화 전시 [전쟁기념관 제공]‘고조선’ 존에서는 스카시 기법으로 연출한 연표와 왕검성 전투 등 고조선의 대외전쟁을 입체 패널로 소개한다.‘삼국시대’ 존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안악 3호분 행렬도’ 일부를 재현해 놓은 첫 번째 게이트가 등장한다. 이 공간을 지나면서 관람객들은 실제 안악 3호분 석실에 와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과 함께 고구려인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영토확장에 있어 큰 기여를 한 왕들에 대한 업적을 관련 유물과 영상 등으로 연출된 전시 공간도 볼 수 있다.‘남북국 시대’ 존은 리모델링 전과 후의 변화가 가장 큰 곳이다. 발해의 역사를 세분화해 전시하는 등 발해 전시 공간을 확대했다. 발해의 역사를 대변하는 전시 유물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정효공주묘 벽화에 묘사된 무사상을 배경으로 한 발해 군사 모습과 무기 전시가 눈에 띈다.조선의 무기체계 전시관 [전쟁기념관 제공]‘고려시대’ 존에서는 거란, 여진, 몽고, 왜와의 전쟁 등 다양한 대외 항쟁사를 다뤘다. 특히 ‘거란(요)와의 전쟁’의 ‘귀주대첩 전투 기록화’와 ‘몽골(원)과의 전쟁’의 1차에서 7차에 이르는 주요 전투를 미라클영상과 전투모형 디오라마로 연출한 공간도 갖췄다.‘조선시대’ 존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전란을 겪은 후 조선 후기 때 쌓은 북한산성 대동문을 재현한 게이트가 설치돼 있다. 이 존은 리모델링 전과 비교해 임진왜란(한산·진주·행주대첩)에 대한 전시공간의 비중을 확 높였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한산대첩 영상실감실’이 설치돼 7분간의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은 실제 전투 현장에 와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낀다. 한산도대첩 실감영상실 내부 [전쟁기념관 제공]이번 전쟁역사실Ⅰ실 리모델링 공사는 전쟁기념관이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시실 개선사업의 일환이다. 이 전시실의 재개관으로 9개 전시실 가운데 80%인 7개 전시실 개선이 완료됐다. 전쟁역사실 Ⅱ실에 해당하는 ‘조선후기’부터 ‘광복’까지의 전시공간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이영계 전쟁기념관장은 “선조들의 항쟁사를 통해 국난극복의 교훈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호국안복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쟁역사실 재개관을 계기로 국내 관람객에게는 올바른 역사관 정립의 기회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1층 전쟁역사실Ⅰ실 입구에서 100여 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린다.
2016.01.11 I 김관용 기자
  • (국감현장)한은 총재 "10만원권 제작중지 요청있었다"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저녁 재개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추가질의에서 논란이 된 10만원권 화폐 제작 작업의 중지 논의에 대해 "정부측의 협조요청이 있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이 총재는 이날 박병석 의원(민주당)이 "10만원권 고액권 화폐 제작 중단에 대해 정부측과 논의가 있었냐"라고 질의 한 것에 대해 "정보가 오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뒤이어 같은당 김종률 의원의 동일한 질의에 대해서도 "정부측에서 그런 문제가 있으니까 중요하게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서로 이야기가 오간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것이 10만원권 화폐 인물 초상을 백범 김구 선생이기 때문에 바꾸기 위해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내가 아는 바 없다"고 설명했다.이성태 총재는 이날 오전 고액권 발행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한달 전에 10만원권 제작을 일부 중단한 상태"라며 "12월에는 구체적인 시제품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늦어도 그때까지는 구체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10만원권 도안으로 앞면에는 백범 김구의 초상을 담고 뒷면에는 조선시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물 제850호)와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넣기로 했다. 하지만,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독도가 없어 보조 도안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논란이 제기됐었다.
2008.10.20 I 정원석 기자
‘돌아온다’, 41회 몬트리올영화제 금상 수상
  • ‘돌아온다’, 41회 몬트리올영화제 금상 수상
  • ‘돌아온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돌아온다’가(감독 허철)가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적인 아름다운 영화. 퍼즐처럼 맞춰지는 스토리가 새롭다”는 심사평과 함께 첫 영화 경쟁(1st Film Competition) 부문 최고의 상인 금상(Golden Zenith Award)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 최초 본상 수상이다. 앞서 1991년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래 한국영화가 몬트리올의 시상대에 오른 것은 27년만이다.‘돌아온다’는 현지 상영 후 일상을 담은 담담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영남 알프스, 반구대 암각화 등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영상미에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여배우 페니 코텐콘(Fanny Conttencon)은 “빗물에 옷이 젖는지도 모르듯 밀려오는 감동”을 주는 영화라며 특히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영화제에 참석한 허철 감독은 “영화예술의 전신을 지키고 있는 몬트리올영화제에 초대돼서 영광이다. 관객들이 ‘돌아온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속마음을 억누르기 보다는 솔직하게 소통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소회를 전했다.‘돌아온다’는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1년 다큐멘터리 ‘영화판’으로 데뷔 후 역시 다큐멘터리인 ‘미라클 여행기’(2014)를 연출한 허철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으로 관록의 배우 김유석과 독특한 매력으로 사랑 받는 신예배우 손수현이 주연을 맡았다.‘돌아온다’는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2017.09.06 I 박미애 기자
정부 '반구대 암각화' 사연댐 수위 조절안으로 보존 추진
  • 정부 '반구대 암각화' 사연댐 수위 조절안으로 보존 추진
  • 지난 3월 시작한 반구대 암각화 발굴조사에서 암각화 북동쪽 암반에서 약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16개와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 14개를 찾아낸 모습 (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이데일리 뉴스 속보팀] 정부가 수십년간 물속에 잠겼다 노출되는 과정에서 훼손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보존을 위해 암각화 앞을 흐르는 대곡천과 사연댐 수위 조절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비공개회의 개최 여부를 묻는 말에 “운문댐 물이 울산에 공급되면 울산은 반구대 암각화 주변 수위를 낮추는 데 합의하기로 했다”며 “회의에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울산시장, 구미시장,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차관, 문화재청장이 자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합의안은 구미와 대구, 울산, 부산을 포함한 낙동강 수계 지자체가 물관리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과 구미 산업폐기물에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계획에 대해 각각 용역을 추진하는 것을 담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적용할 방법이 나오면 바로 착공해 청도 운문댐 물을 대구와 울산이 일정 비율에 따라 나누기로 했다.이 총리는 “환경부 계산으로 2개 용역을 맡기는 데 28억원이 들어간다고 한다”며 “오랜 세월 끌었던 문제를 관계 지자체장이 흔쾌한 마음으로 동의해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로써 반구대 암각화와 주변 환경 보전을 중시한 문화재청과 식수 문제 해결을 강조한 울산시가 대립해오던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고래, 거북, 사슴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수렵·어로 모습을 너비 10m, 높이 4m의 널따란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당시 생활상이 표현된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그러나 1965년 대곡천 하류에 사연댐 건설로 댐 수위에 따라 잠수와 노출을 반복했다. 2005년 상류에 또 다른 댐인 대곡댐이 지어지면서 수몰 기간과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큰비가 오면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상황은 계속 이어졌다.이에 울산시는 암각화 앞에 거대한 둑인 생태제방을 축조하는 안을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문화재위원회에서 거듭 부결됐다.지난 정부에서도 설치·해체가 가능한 길이 55m, 너비 16~18m, 높이 16m의 가변형 임시 물막이(카이네틱 댐)를 세우는 방안을 시도했으나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결함이 드러나 실패하기도 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수위 조절안은 반구대 암각화를 지키는 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보존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8.11.05 I e뉴스팀 기자
울주 반구대 암각화서 1억년 전 척추동물 화석 발견
  • 울주 반구대 암각화서 1억년 전 척추동물 화석 발견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발굴한 발자국 화석(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학술발굴조사에서 국내에서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4족 보행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이 나왔다.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화석은 약 1억 년 전 물과 육지에서 생활하던 4족 보행 척추동물이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 마리가 걸어가면서 남긴 총 18개의 발자국(뒷발자국 9개, 앞발자국 9개)을 확인했다.발자국의 크기(길이)는 뒷발자국이 약 9.6cm, 앞발자국이 약 3cm로 뒷발자국이 앞발자국보다 크다. 모든 앞발자국은 뒷발자국의 바로 앞에 찍혀있으며 앞발자국의 좌우 발자국 간격 폭은 뒷발자국의 좌우 간격 폭보다 좁은 특징을 보인다. 뒷발자국에 남겨져 있는 발가락의 개수는 5개이고 앞발자국에 남겨져 있는 발가락은 4개이며, 특히, 좌우 발자국 사이에 배를 끈 자국이 관찰되어 주목된다.이러한 형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많은 발자국 화석들(공룡·익룡·거북·악어·도마뱀과 기타 포유동물의 발자국 화석)과 다른 새로운 형태다. 해부학적 특징에 따른 발자국 형태를 비교해본 결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으로 추정된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정확한 연구를 위해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견, 보고된 4족 보행 척추동물과 화석으로 남은 발자국 골격을 대상으로 형태와 해부학적 비교연구를 수행하여 4족 보행 척추동물의 정체를 밝힐 계획이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조사 구역과 가까이에 있는 구릉지역에 대한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2018.06.05 I 이정현 기자
  • 새누리,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환영'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울산시와 문화재청이 반구대 암각화 보존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늦게나마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대안이 마련되어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민 대변인은 “당은 이미 대선 공약으로 합리적이고 근본적 보존대책 마련을 약속했고 지난 5월에는 당 지도부가 임시 제방 등 대안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며 “앞으로도 당은 이번 대책안이 근처 지반 등의 안전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대책안이 충실히 이행되어 실천되는지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반구대 암각화가 향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공식 등재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와 관련, 정부와 울산시는 이날 오후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이네틱탬’ 설치 추진에 합의했다.카이네틱 댐은 투명한 재질의 보호막으로 이뤄진 소규모 댐으로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다. 정부와 울산시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이 댐을 반구대 암각화 주변에 설치, 암각화의 침수를 막기로 했다.
2013.06.16 I 이도형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얼음판에 ''꽈당''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얼음판에 ''꽈당''
  • [노컷뉴스 제공]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보존대책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를 방문한 자리에서 얼음 강바닥에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정몽준 대표는 5일 오후 2시 반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당직자와 박맹우 울산시장 등 울산시 관계자와 함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찾았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울산시로부터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1,2년 안에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박맹우 울산시장 등과 의견을 교환했다. 또 당대표로서 문화재청에 암각화 보존 대책을 세우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찔한 상황은 이후 암각화를 직접 둘러보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정 대표와 박맹우 시장, 김기현, 강길부 국회의원 등 4명은 강추위로 얼어붙은 강바닥을 건너 직접 암각화 앞까지 다가섰다. 그러나 정 대표는 암각화를 관람한 뒤 주변에 있는 바위에서 아래 얼음바닥으로 발을 내딛다 그만 ‘꽈당’ 소리를 내며 미끄러져 넘어진 것이다. 정 대표는 미끄러운 얼음바닥에서 김기현 의원의 부축을 받아 일어났으나 정장 하의까지 흠뻑 젖어버렸고,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강 건너편에서 이런 정 대표의 상황을 지켜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울산시청 관계자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논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다행히 강바닥의 얼음이 두꺼워 얼음이 깨지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으나, 얼음이 깨졌더라면 자칫 큰 화(禍)를 당할 뻔했다. 전망대로 올라온 정 대표는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대표직을 승계하실 뻔했어요"라며 농담을 건넸으나 얼굴에는 논란 기색이 그대로 베여 있었다. 정 대표는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나라당 울산시당 국정보고대회에 참석하는 등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10만원권 앞면에 임시정부 주요 인물들도
  • 10만원권 앞면에 임시정부 주요 인물들도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오는 2009년부터 새로 발행되는 10만원권 앞면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요 인물들과 무궁화가 추가로 배치된다. 뒷면에는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와 국보로 지정돼 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들어간다. 5만원의 앞면에는 신사임당의 작품 묵포도도가, 뒷면에는 어몽룡 작품인 월매도가 자리하게 된다. 한국은행은 7일 10만원권과 5만원권 등 고액권에 넣을 보조소재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10만원권의 초상인물로 백범 김구를, 5만원권 인물로 신사임당을 선정한 바 있다. 한은은 "백범 김구는 독립애국지사로서 상징성을 지니는 점을 감안해 독립애국 및 평화·통일·번영을 주제로 보조소재를 선정했고, 신사임당은 여성·문화예술인으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해 신사임당의 작품과 문화예술 작품을 넣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한국은행                                        한편 한국은행은 보조소재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5일간 `국민의견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에 접속하면 팝업창을 통해 게시판에 들어갈 수 있으며 실명 확인을 거쳐 고액권 도안과 관련된 의견을 올릴 수 있다.
2007.12.07 I 최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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