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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도전…유네스코에 신청서 제출
  •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도전…유네스코에 신청서 제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발을 뗐다.문화재청은 30일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사진=문화재청).‘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이다.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이 유산은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미적 표현과 문화의 변화를 집약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담아낸 최고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이외에도 한반도 연안에 살았던 사람들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높은 수준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약 6000년 동안 지속된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는 당대의 암각 제작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독보적인 증거이기도 하다.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등재신청서 검토는 올해 3월부터 2025년까지 전문 심사 기구인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등재심의 대상에 오를 경우 2025년 예정된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고분군’에 이어 우리나라의 17번째 세계유산(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이 된다.
2024.01.31 I 이윤정 기자
"관광·마이스 도시 키우려면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스토리 입혀야"
  • "관광·마이스 도시 키우려면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스토리 입혀야"
  • 안경모 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가 지난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한국마이스관광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울산=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스토리를 입혀야 콘텐츠가 된다.”안경모(사진) 경희대 교수는 지난 21일 울산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3년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학술대회’에서 마이스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지역마다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은 많지만 내재된 가치와 히스토리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문화관광 콘텐츠의 원재료인 지역 관광자원의 범주를 역사문화 유적, 자연경관 등에서 산업시설, 공연, 축제 등으로 확대해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울산광역시, 울산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의 융복합 발전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전국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분위기 속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시설 가동에 필요한 행사 발굴·유치가 아닌 도시 전체의 관광·마이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찾기에 초점이 맞춰졌다.이번 학술대회 주제강연을 맡은 안 교수는 마이스의 지속가능한 융복합 발전 전략으로 문화관광 콘텐츠 활용을 제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관광진흥비서관을 지낸 그는 “아무리 훌륭한 문화자원도 제대로 경험하고 느끼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역사·문화적 가치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안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스토리텔링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좀 더 쉽게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고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한국마이스관광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안경모 경희대 교수(오른쪽부터)와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 교수, 김기헌 영산대 교수, 박효연 전남대 교수가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안 교수는 문화관광 콘텐츠는 반드시 역사나 문화적 가치를 지닌 유적이나 유물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할 때 지역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이탈리아 북부의 소도시 베로나는 중세시대에 지은 옛 건물을 세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주인공 줄리엣이 실제 살았던 집처럼 꾸며 한해 수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었다”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가 전 세계 29개국에서 뮤지컬로 제작되면서 무거운 역사 유적지에서 친근하고 익숙한 관광지가 됐다”고 설명했다.2021년 4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중공업 도시에서 마이스·관광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울산에 대해선 “차별화 요소를 갖춘 독특한 자원과 스토리가 많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970년대 고(故) 정주영 회장이 500원짜리 지폐 한장으로 선박을 수주하고 차관을 얻어내 조선소를 지은 울산 미포를 한국 조선 산업사(史) 태동지로서 울산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토리이자 콘텐츠로 꼽았다. 안 교수는 “선사시대 고래잡이 모습을 새겨놓은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역시 울산만의 고유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매년 지역에서 여는 고래잡이 축제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컨벤션과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7.28 I 이선우 기자
세계유산 도전 '반구대 암각화'엔 어떤 그림이 있을까
  • 세계유산 도전 '반구대 암각화'엔 어떤 그림이 있을까[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문화재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어요.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신청하기 위해 밟는 국내 절차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인데요.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2024년 1월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유네스코의 현지 실사와 평가를 거치면 등재 여부는 2025년에 결정될 전망이에요. ‘반구천 암각화’는 바위 면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가 약 6천 년 동안 암각 제작 전통이 이어져왔음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만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과연 암각화에는 어떤 그림에 그려져있을까요.‘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사진=문화재청).‘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전부 포함한 유산을 말해요.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대표적인 유산으로 대곡천을 낀 절벽 아랫부분에 자리한 높이 4m, 너비 10m의 바위 면이에요. 고래·호랑이·사슴·멧돼지 등 바다와 육지 동물, 사냥 장면 등 모두 300여점의 그림과 문양이 새겨져 있죠. 이러한 그림들은 신석기~청동기시대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그림을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죠.그림의 표현방식 등으로 한국미술의 원형, 최초의 한국미술 작품이란 평가도 받고 있어요. 특히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고래잡이 그림의 하나이자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그린 그림에는 선사인의 창의성이 담겨 있습니다. 동아시아 연안 지역인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죠.‘천전리 각석’은 대곡천 상류에 자리하고 있어요. 청동기~신라시대까지의 각종 그림과 글이 새겨져 있죠. 다양한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추상화된 인물 등은 청동기시대 작품이에요. 아랫 부분에는 배 그림과 함께 800여 자의 명문이 적혀 있어요.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신라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죠. 반구대 암각화는 안타깝게도 급속하게 훼손되고 있는 유산으로도 유명한데요. 대곡천 하류에 사연댐이 세워진 이후 50여년 동안 해마다 장마철이면 물에 잠기기 때문이에요. 지난해에도 20일 이상 물에 잠긴데 이어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또 다시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침수를 막기 위해 무작정 사연댐 수위를 낮추면 울산 시민의 식수 부족 문제가 불거지기 때문에 여러 대안이 검토됐는데요. 정부는 사연댐 수위를 낮추는 대신 부족해진 식수는 경북 운문댐 물을 끌어와 충당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울주 천전리 각석‘(사진=문화재청).
2023.07.22 I 이윤정 기자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신청 대상 선정…국내 마지막 절차
  •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신청 대상 선정…국내 마지막 절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13일 오후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신청하기 위해 밟는 국내 절차 중 가장 마지막 단계다.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사진=문화재청).‘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전부 포함한 유산이다.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유산은 △동아시아 연안 지역인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렸고 △그 중에서도 특히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그린 그림에는 선사인의 창의성이 담겨 있으며 △바위 면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가 약 6천 년 동안 암각 제작 전통이 이어져왔음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문화재청과 울산시는 올해 9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초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 1월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는 ‘한양의 수도성곽’의 예비평가요청서를 서울특별시와 경기도·고양시로부터 보고받았으며, 올해 9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2023.07.13 I 이윤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신규 임명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법무실 국가소송과장 신규 임명 △임성택 변호사●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 △반도체심사추진단장 박재일●뉴스웨이브 ◇신규선임 △회장 김광현 △사장 겸 편집국장 김종수 △경영마케팅총괄 부사장 김진수●쌍용건설 ◇임원 선임 △해외본부장 전무 우상희●한국식품연구원 ◇전보 △예산재무실장 박희원 △사업관리실장 김민우 ◇승진 △책임연구원 김혜련 △책임연구원 김지영 △책임연구원 김민정 △책임연구원 전현정 △책임기술원 이승환 △선임연구원 송노을 △선임연구원 이애신 △선임연구원 서효덕 △선임연구원 신지희 △선임연구원 김민선 △선임연구원 최지연 △선임연구원 최형윤 △선임기술원 김민정 △선임기술원 이주영 △선임기술원 손석준 △선임기술원 조현진 △선임기술원 오영웅 △선임행정원 김민우 △선임행정원 정준영 △선임행정원 황규호 △선임행정원 정유승 △선임행정원 정지원 △선임행정원 최초애●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정가연●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방정 승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권혁범 △〃 화재대응조사과장 이강우 ◇소방정 전보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용석진 △〃 구조구급과장 심규삼 △〃소방감사담당관 최임수 △춘천소방서장 이동학 △강릉소방서장 정만수 △동해소방서장 김동기 △삼척소방서장 라수찬 △양구소방서장 주진복 ◇소방령 승진 △화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박상춘 △특수대응단 터널구조대장 윤흥묵 △환동해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장 김상진 △〃 산악구조대장 엄영섭 ◇소방령 전보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유영민 △〃 소방행정과 김진문 △〃 예방안전과 박정빈 △〃 구조구급과 이영목 △〃 종합상황실 정희정 △〃 종합상황실 김성규 △〃 종합상황실 홍병화 △〃 종합상황실 엄석원 △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권학주 △춘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관식 △〃 대응총괄과장 허병열 △〃 현장대응단장 신우교 △〃 현장대응단장 이상준 △〃 원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근태 △〃 대응총괄과장 이광섭 △〃 현장대응단장 유일수 △강릉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상현 △태백소방서 대응총괄과장 김태환 △삼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재진 △홍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최종길 △횡성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춘근 △〃현장대응단장 황성백 △영월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정재원 △〃 현장대응단장 전상봉 △평창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최종순 △〃 현장대응단장 김상규 △정선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정맹교 △〃 대응총괄과장 안종록 △〃 현장대응단장 이정호 △철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상철 △화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조현국 △양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희진 △인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안정수 △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장 박치환 △환동해특수대응단 운영지원과장 김흥석●충남 천안시 ◇4급 승진 △도시건설사업본부장 맹영호 △맑은물사업본부장 윤석기 ◇4급 전보 △농업환경국장 차명국 ◇5급 승진 △부성2동장 이계자 △환경정책과장 김은범 △도시건설사업본부 시설공사과장 강현장 △도시건설사업본부 도시사업과장(직무대리) 이영하 △북면장( “ ) 김희정 △문화예술과장( ” ) 오정일 △신안동장( “ ) 채희권 △맑은물사업본부 급수과장( ” ) 김재욱 ◇5급 승진요원 △성환읍 정성길 △청소행정과 정우영 △산림휴양과 김주식 △동남구보건소 윤광분 △도시계획과 김종범 △공동주택과 한재수 ◇5급 전보 △허가과장 곽원태 △비서실장 윤석훈 △안전총괄과장 장석진 △체육진흥과장 정근혁 △복지정책과장 이상순 △장애인복지과장 한미순 △기후대기과장 홍승종 △사적관리소장 이영호 △동남구 민원지적과장 윤성재 △동남구 주민복지과장 정해선 △신방동장 조원환 △불당2동장 박경화 △서북구 세무과장 한진석 △서북구 주민복지과장 석재옥 △쌍용2동장 김광섭 △농업정책과장 최명섭 △동면장 이두균 △도시건설사업본부 공원녹지과장 나시환 △봉명동장 박용동 △청소행정과장 함태식 △동남구 환경위생과장 윤상원 △차량등록사업소장 이기원 △동남구 건설과장 강문수 △성거읍장 오석교●울산시 ◇2급 승진 △경제산업실장 정호동 ◇3급 승진 △미래전략본부장 이채권 △환경국장 홍병익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이병준 △동구 최민호 ◇3급 전보 △종합건설본부장 서대성 ◇3급 전출 △중구 심민령 △북구 노동완 ◇3급 전입 △정책기획관 김정익 △문화관광체육국장 윤영찬 ◇4급 승진 △에너지산업과장 김현희 △투자유치단장 이복희 △체육대회지원단장 박현자 △장애인복지과장 김종해 △자치행정과장 김태경 △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황성희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행정과장 이영택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 윤종원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조형래 ◇4급 전보 △세정담당관 서남수 △안전총괄과장 주태엽 △주력산업과장 송연주 △농축산과장 신호철 △공약추진단장 오정철 △미래교육혁신단장 황보정숙 △체육지원과장 최영만 △복지정책과장 박경례 △보훈노인과장 김종호 △환경정책과장 최정자 △토지정보과장 유병열 △생태정원과장 박상식 △총무과장 이인대 △차량등록사업소장 안종화 △사회재난산업안전과장 박노헌 △도시계획과장 남희봉 △산단개발과장 조용관 △하수관리과장 김종화 △도시재생과장 오세국 △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장 권용균 △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부장 김선훈 ◇4급 전출 △중구 강부근 △중구 정갑균 △동구 박재만 △울주군 김현철 ◇4급 전입 △인구청년담당관 이상찬 △광역교통과장 김규판 △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 박성관 ◇4급 파견 △행정안전부 남병석 △산업통상자원부 신동기 ◇연구관 전보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최영선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황숙남 ◇5급 승진 △감사관 김정남 △경제노동과 이창희 △신산업추진단 박춘혁 △관광과 구도이 △산단정책과 이영호 △여성가족청소년과 백광려 △상수도사업본부 허상용 △세정담당관 안재현 △환경정책과 박현숙 △환경대기과 박종철 △농축산과 정연태 △북구 김주영 △울주군 박계근 △태화강국가정원과 권용철 △보건환경연구원 문종곤 △자원순환과 우영명 △하수관리과 박기정 △총무과 김경 △울산박물관 김대성 △보건환경연구원 박성웅 ◇5급 전보 △홍보실 김은영 △감사관 전종호 △감사관 김광연 △감사관 강미선 △권익인권담당관 김주철 △권익인권담당관 김현정 △정책기획관 강선미 △정책기획관 엄윤섭 △예산담당관 구은경 △예산담당관 엄혜경 △인구청년담당관 황윤국 △인구청년담당관 박주향 △법무통계담당관 장혜경 △법무통계담당관 최재근 △세정담당관 박병규 △자연재난과 조창선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여윤희 △경제노동과 고경수 △경제노동과 정상미 △주력산업과 장동기 △주력산업과 신남희 △기업지원과 김소연 △공약추진단 김미경 △투자유치단 박미정 △투자유치단 권근아 △신산업추진단 김인구 △신산업추진단 박지영 △신산업추진단 이판균 △미래교육혁신단 최행선 △관광과 이숙자 △체육지원과 김경호 △체육지원과 구본석 △체육대회지원단 김윤점 △체육대회지원단 이성태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김미자 △도시계획과 안정미 △복지정책과 박정순 △보훈노인과 이선미 △보훈노인과 황보승 △장애인복지과 노종균 △장애인복지과 류기석 △여성가족청소년과 신용정 △여성가족청소년과 이상혜 △환경정책과 박대환 △환경대기과 공수용 △하수관리과 박필애 △자원순환과 이희선 △시민건강과 김은주 △감염병관리과 김효순 △건설도로과 손종익 △건축정책과 우강곤 △도시재생과 이원섭 △토지정보과 배희영 △토지정보과 김선호 △스마트도시과 박연화 △광역교통과 조현우 △생태정원과 권태규 △총무과 이철호 △총무과 한복우 △자치행정과 이미선 △자치행정과 김은옥 △인재교육과 조은미 △상수도사업본부 박주하 △상수도사업본부 김종오 △상수도사업본부 송원철 △상수도사업본부 김보열 △상수도사업본부 김종민 △상수도사업본부 김미금 △울산박물관 조항성 △울산도서관 운영지원과장 신수정 △차량등록사업소 박정희 △경제자유구역청 박지헌 △경제자유구역청 황영석 △시민건강과 백미나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서석수 △에너지산업과 송규완 △종합건설본부 도강영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임정호 △신산업추진단 김명숙 △하수관리과 정석호 △상수도사업본부 조태영 △농축산과 장지택 △복지정책과 안영미 △감염병관리과 박정미 △민생사법경찰과 정근주 △자원순환과 최은정 △온산수질개선사업소 김상목 △공약추진단 김무식 △관광과 조미경 △도시계획과 임순택 △도시계획과 박일숙 △산단개발과 임대열 △산단개발과 고유식 △하수관리과 류춘기 △건설도로과 양분석 △광역교통과 강용관 △종합건설본부 이동현 △종합건설본부 이상기 △체육지원과 이상수 △주택허가과 김종석 △도시재생과 김성훈 △상수도사업본부 박순돌 △회계과 김미영 △경제자유구역청 김미정 △정보화담당관 장경보 △자연재난과 이정수 ◇5급 전출 △동구 김종철 △울주군 장래전 △중구 김득호 △남구 김수현 △북구 조병석 △울주군 김형규 △중구 변종대 △울주군 박승용 ◇5급 전입 △종합건설본부 정진호 △상수도사업본부 여종석 △상수도사업본부 최혁재 △감사원 파견 김태현 ◇5급 파견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엄진열 △중소벤처기업부 이영희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강민정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이은자 △국토교통부 심수연 △국무조정실 최선미 △국무조정실 노수영 △국토교통부 이은구 △국민통합위원회 김정미 △보건복지부 김태희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풍력발전추진지원단) 이운대 △환경부 이경희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 김언주 △국토교통부 정진찬●광주시 ◇3급 지방부이사관급 △광주전략추진단장 김영선 △예산담당관 박갑수 △비서실장 전은옥 △인사정책관 정영화 ◇4급 지방서기관급 △산업혁신성장과 박선희 △복지정책과 박승옥 △기후환경정책과 백은정 △청년정책관 오인창 △총무과 이문혜 △아동청소년과 임애순 △경제정책관 전영복 △고령사회정책과 손수지 △차세대산업과 진용선 △감사위원회 박용수 △보건환경연구원 서정미 △보건환경연구원 정숙경 ◇5급 사무관급 △교통정책과 민순영 △광주전략추진단 박주용 △문화도시정책관 윤승현 △복지정책과 장수진 △여성가족과 정은선 △안전정책관 최현주 △자치행정과 형숙희 △세정과 나인영 △인사정책관 정해철 △아동청소년과 문귀현 △시립도서관 신선철 △감사위원회 문종희 △도시공원과 서명하 △감염병관리과 문정수 △문화기반조성과 문효식 △군공항이전과 박태균 △문화기반조성과 서정수 △보건환경연구원 김종필 △보건환경연구원 민경우 △보건환경연구원 박병훈 △보건환경연구원 조광운●경북 울진군 ◇4급 승진 △기획예산실 김동명●경기 안산시 ◇4급 승진 △기획예산과장 도원중 △상록구 행정지원과장 유용훈 △정수과장 백현숙
2023.06.26 I 이소현 기자
'반구천 암각화' '한양 수도성곽' 유네스코 등재신청 후보 선정
  • '반구천 암각화' '한양 수도성곽' 유네스코 등재신청 후보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13일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잠정목록’→‘우선등재목록’→‘등재신청 후보’→‘등재신청 대상’ 등의 과정을 거친다.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사진=문화재청).‘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를 말한다. 2021년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마지막 국내절차인 ‘등재신청 대상’ 심의를 올해 7월 받을 예정이다.‘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포함하는 조선(1392~1910)의 도읍지 한양의 방어를 위해 축성한 수도성곽이다.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문화재위원회는 ‘한양의 수도성곽’을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조건부 가결)하면서 세계유산 등재 국외 심사절차 제도에서 새로 도입되는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올해 9월에 예비평가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한양도성(사진=문화재청).
2023.04.14 I 이윤정 기자
뒷짐지고 생각 잠긴 文… “빗속 산행의 종점, 복 받을 것만 같아”
  • 뒷짐지고 생각 잠긴 文… “빗속 산행의 종점, 복 받을 것만 같아”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4일 빗속 영축산 산행 후기로 경남 양산 통도사 서운암의 장경각에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큰 공덕을 얻고 복을 받을 것만 같다”라고 밝혔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빗속 영축산 산행의 종점은 통도사 서운암의 장경각이었다”라며 사진 2장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경각에 보관된 경판을 보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과 물속에 잠긴 반구대 암각화 작품 앞에서 뒷짐을 지고 생각에 잠긴 듯한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그는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스님이 팔만대장경을 전사하여 도자기로 조성한 16만 도자대장경판을 보존하는 전각인데, 도자대장경 조성에 10년, 장경각 건축에 다시 10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평화통일을 염원하여 조성했다고 하니 팔만대장경 못지않은 대단한 원력이 아닐 수 없다”라며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장경각을 한번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덕을 얻고 복을 받을 것만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이날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석가모니의 사리와 의복 한 벌을 당나라에서 가져와 모시고 세운 절이다. 통도사 내에 있는 장경각은 앞면 3칸·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건물 안에는 승려 수행 과정의 경전인 능엄경, 기신론, 금강경오가해, 조당집 등 15종의 경판이 보관돼 있다. 이는 1985년 11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사저 인근 영축산에서 산행하는 모습을 종종 공개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산행 중인 모습을 공개하면서 “네팔 히말라야 아니다. 대한민국 영남알프스 영축산의 취서산장. 어디서든 산행이라면 컵라면은 필수 코스”라며 라면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또 지난달에는 반려견 토리와 함께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다며 ‘영축산은 나의 힘’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2.08.24 I 송혜수 기자
LA아트페어 첫 한국화랑 '완판작가'…곽훈이 여든에 떠난 '고래사냥'
  • LA아트페어 첫 한국화랑 '완판작가'…곽훈이 여든에 떠난 '고래사냥'
  • 작가 곽훈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 개인전에 건 120호 규모의 작품 ‘할라잇’(2022·193.9×130.3㎝) 옆에 섰다. 알래스카 이누이트의 고래잡이를 소재로 망망대해에서 사투를 벌이는 고래와 사람을 강한 붓선으로 그려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1975년 미국으로 떠날 때 다신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고국에서 부르니 흔들립디다.” 숙명이든 운명이든 시작은 가느다란 한 줄 인연에서부터다. 작가 곽훈(81)의 숙명도, 운명도 그랬던 듯하다. 그이에게 ‘한 줄’은 전화선이었는데. 김창실(1935∼2011) 선화랑 설립자와의 인연이 말이다.“어느 날 김 사장이 미국으로 국제전화를 했습디다. 그땐 한국화랑협회장 자격이었는데. 한국에서 화랑들이 결의해 ‘LA국제아트페어’(지금의 ‘LA아트쇼’)에 나가기로 했다고, 미국에서 바로 선화랑 부스로 합류할 수 없겠느냐고 묻데요.” 미국에서 데뷔하고 작품활동을 하던 터라 미국화랑이 데리고 나간 아트페어에 몇 번 참여하긴 했단다. 그런데 한국화랑과 조인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1987년 이 장면에 또 다른 ‘처음’이 있었다는데. 한국화랑이 해외 아트페어에 나서는 게 최초였다는 거다. 곽훈의 ‘기’(1984·85×141㎝)와 ‘기’(1985·148.5×140㎝). 세상 만물의 기운을 뻗쳐낸 표현주의 추상회화 ‘기 시리즈’ 중 두 점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이고, 화랑 여주인들의 옷차림이 난리도 아니었어요. 열두 명쯤 됐나. 한복을 차려입고 보석반지에 장신구를 있는 대로 달고 죽 서 있는데 볼 만하데요.” 바로 어제 일인 양 그 현장을 기억해내는 작가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돈다. 당시 한국화랑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출신 화가들이 주름잡고 있을 때였단다. 서양화보단 단연 동양화였다. 컬렉터가 길게 줄을 선 채 ‘먹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작품을 채 가던’ 바로 그 시절이었던 터. 그럼에도 미국에서 서양화를 그리는 작가를 단박에 알아보고 아트페어 부스를 개인전처럼 채우게 한 ‘김 사장’의 안목을 그이는 아직도 높이 사고 있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 ‘곽훈 개인전’ 전경. ‘겁 시리즈’가 걸린 전시장에 한 관람객이 ‘겁’(1991·213.5×183㎝) 앞에 오래 머물렀다. 오른쪽으로 ‘겁’(1992·153×183㎝)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벨기에의 유명 갤러리인 필립 기니오에서 개막도 하기 전에 2점을 사갑디다. 아트컨설턴트란 미술품 딜러 200여명이 부스를 들락거리고. 결국 출품작의 2.5배쯤 팔았지. 몽땅 팔고 다시 채우고 또 팔고 채우고 그렇게 해서.” 그 인연이 서울 화랑가에 곽훈의 붓과 발, 그림과 얼굴을 제대로 들이게 했다. 1988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게 된 거다. 옛 명맥을 잇고 있는, 인사동에 몇 안 남은 그들 중 하나인 선화랑이 45주년에 ‘작가 곽훈’을 전시장에 다시 세운 이유기도 할 거다. 1988년 그 ‘첫’은 이후 1990년, 1991년, 1993년, 1995년으로 회를 거듭했고, 이젠 끊어졌나 싶을 만큼 긴 27년이나 지난 올해 그 ‘한 줄’을 기어이 찾아 다시 이어냈다. 오십대 중반의 중견작가는 여든의 원로작가가 돼 돌아왔다. 작가 곽훈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 개인전에 건 500호 규모 ‘기’(1985·367×214㎝) 앞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알래스카서 찾은 고래뼈, 반구대 암각화서 살 붙여 작가의 화업을 굳이 한 단어로 뽑아내자면 ‘표현주의 추상회화’라고 할 거다. 크게 세 갈래로 가지를 뻗는데. 세상 만물의 기운을 뻗쳐낸 1970년대 ‘기 시리즈’, 생성과 소멸의 반복적 흐름을 재료적 물성으로 시각화한 1990년대 ‘겁 시리즈’, 2010년 이후 이른바 ‘고래사냥’으로 통하는 ‘할라잇(Halaayt) 시리즈’까지. 군더더기 없이 ‘곽훈 개인전’이란 타이틀로 연 전시는 이 모두를 망라한 사실상 ‘회고전’으로 꾸렸다. 1980∼1990년대 대표작 위에 바로 올해 작업한 신작을 올려 50여점을 걸었다. 최소한 ‘할라잇’ 이전이라면, 그이가 관통해온 바탕은 동양의 철학이고 한국의 서정이다. 서양화단에 내건 작품에 우리만 알아볼 코드가 보이니 말이다. ‘시리얼볼’(1981)이란 서양타이틀 속에 다완이 보였고, ‘인캔테이션’(주문·1980) 연작에선 짚더미가 등장했다. 이는 ‘겁’ 시리즈로 옮아가며 추상성이 깊어지는 과정에서도 심심찮게 발견되는데, 나무팽이나 절구, 아니면 한자를 박아서라도 정체성을 드러냈다고 할까. 혹여 잘 띄지 않더라고 했다면, 없어서가 아니라 잘 감춰둬서라고 해도 될 정도다. 곽훈의 ‘겁’(1992·153×183㎝)과 ‘겁’(1993·153×183㎝)이 나란히 걸렸다. 생성과 소멸의 반복적 흐름을 재료적 물성으로 시각화한 연작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랬던 화면에 반전을 만든 건 역시 ‘할라잇’이다. 날갯짓하듯 해수면을 박차고 튀어오르는 고래, 그 허연 뱃가죽, 요동치는 파도 끝에 매달린 작은 조각배와 그 위에 올라탄 어부들까지, 마치 추상을 뚫고 나온 구상이라 해도 될 만큼 형체를 입고 있다. “1990년대 초 미국 알래스카를 여행할 때였다. 해변가에 널린 고래뼈를 보고 있자니 망망대해에서 목숨 걸고 고래사냥을 하던 이누이트족이 보였다.” 신의 강령이란 뜻을 가진 이누이트어 ‘할라잇’이 그이의 작품세계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그 고래뼈에 살을 붙인 건 울산 반구대 암각화란다. “10여년 전 찾아가 직접 봤는데 단순한 원시미술이 아니구나 싶더라. 7000년 전 우리 조상은 고래를 잡았다는 거 아닌가.” 곽훈의 ‘할라잇’(2022·145.5×112.1㎝)과 ‘할라잇’(2022·145.5×112.1㎝). 해수면을 박차고 튀어오르는 고래, 요동치는 파도 끝에 매달린 작은 조각배와 그 위에 올라탄 어부들까지, 추상을 뚫고 나온 구상이라 해도 될 만큼 형체를 입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물론 고래를 제대로 본 적은 없다. 잡아온 건 바로 육지에서 퍼지니까. “작품을 위해 알래스카 민속박물관은 여러 번 찾아갔더랬다”고 했다. 그렇게 캔버스에 물감을 넓게 겹쳐 바르고 바짝 마른 물감을 긁어내기도 하는, 그만의 방식 그대로 고래사냥 아니 죽은 고래도 살려내는 작업을 해냈다. 곽훈의 ‘할라잇’ 드로잉(2022·각 76.5×57㎝). 종이에 혼합재료로 그린 9점이다. 오른쪽은 그중 여섯 번째 작품을 클로즈업했다. 비상하듯 뻗쳐오른 고래 아래 작은배에 올라타고 고래사낭에 나선 에스키모들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80대 현역의 신조 “내 붓은 멈추지 않는다” 대구에서 나 1960년대 초 서울대 미대 회화과로 유학 후 졸업할 때만 해도 ‘내 붓길을 막을 일이 뭐 있을까’ 싶었을 거다. 그즈음 김구림·김차섭 등과 ‘AG’로 통하던 아방가르드협회를 만들고 전위미술운동에 흠뻑 빠졌던 터다. 1960년대 말부터 5∼6년은 이화여고에서 교편도 잡았다. 당시 예술가라면 누구나 그랬듯 ‘먹고 살기 위한’ 방편이었는데.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한 달이 되는 불안한 시절을 그이 역시 겪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 ‘곽훈 개인전’ 전경. ‘기 시리즈’가 걸린 전시장에 관람객들이 500호 규모 ‘기’(1985·367×214㎝)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오른쪽으로 200호 규모의 ‘기’(1988·274.5×167㎝)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결국 예술의 발목을 잡는 건 예술보다 질긴 현실이 아니던가. 1975년 미국 이민길에 나설 때까지 이름 석자를 알리는 일에는 실패하고 만다. 설사 미국이라고 쌍수를 들어 그이를 환영했겠나. 도착해 4년 넘게 광고회사에서 전람회용 그림을 그리며 속깨나 태웠나 보다. “데뷔가 서른여덟이었으니 가장 아쉬운 점은 출발이 너무 늦었다는 거였다. ‘10년은 일찍 시작했어야 했구나’ 했더랬다.” 하지만 오래 걸리진 않았다. 이내 조신 양코 LA시립미술관장에게 발탁된 그이는 1980년 아트코어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며 현지 화단에 뿌리를 내렸다. 이후는 수순처럼 보였다. 1993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또 1995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개관에 제1회 초대작가로 선정된 일까지 ‘너무 늦었다’고 할 순 없으니까. “내 붓은 멈추지 않는다”는 게 그이의 자부이자 신조다. 요즘도 경기 이천 작업실로 매일 출근한다는 그이는 ‘고래사냥 이후’를 구상 중이라고 했다. 인터뷰 말미에야 간신히 물을 수 있었다. 47년 전 미국으로 향하며 왜 다신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는지. 답은 짧고 간결했다. “좌익집안이라고 몰아세우는 통에….” 전시는 7월 16일까지. 작가 곽훈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 개인전에 건 120호 규모의 작품 ‘할라잇’(2022·193.9×130.3㎝) 옆에 섰다. 알래스카 이누이트의 고래잡이를 소재로 망망대해에서 사투를 벌이는 고래와 사람을 회색톤의 강한 붓선으로 그려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2.06.28 I 오현주 기자
인수위, 신라 황룡사·백제 미륵사 복원 방안 검토
  • 인수위, 신라 황룡사·백제 미륵사 복원 방안 검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보급 문화재인 신라 황룡사 및 백제 미륵사의 복원을 방안을 검토했다.황룡사 복원 가상도. (사진=이데일리DB)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29일 문화재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이날 업무보고에는 사회복지문화분과의 임이자 간사 및 김도식, 안상훈, 배경란 인수위원과 전문·실무위원, 문화재청 차장을 비롯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업무보고에서는 현 정부의 문화재 분야 중요 정책을 평가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해 새 정부에서 추진할 주요 국정과제를 검토했다. 윤 당선인은 문화재 공약으로 ‘전통문화유산을 미래의 문화자산으로 보존하고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신라 황룡사 및 백제 미륵사 등 국보급 문화재 복원 방안 검토다. 황룡사와 미륵사는 각각 신라와 백제를 대표하는 대규모 사찰이었으나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있다. 인수위와 문화재청은 황룡사, 미륵사의 복원 방안 외에도 △문화유산의 포괄적 관리체계 전환 및 전담조직 신설 △팔만대장경 등 전통문화유산 디지털화 구축 지원 방안 등 전통문화유산과 전통사찰 보존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문화재 관리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문화재 영향평가제도 도입 △구역별·유형별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체계 전환 △미래 문화유산 발굴 및 관리의 포괄 관리체계 전환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비의 국가부담과 공공문화재 발굴기관 확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이밖에도 지역 관련 문화재 보존 연구기능 강화방안, 무형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문화재재단 기능 강화 등을 논의했다. 대구 경상감영 복원, 울산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 직지금속활자 세계화 사업 추진, 경북지역 유네스코 지정 신청·홍보 방안, 제주 해녀의 전당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했다.인수위 관계자는 “오늘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향후 문화재청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문화재 분야 국정철학과 공약을 반영한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이행계획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2.03.29 I 장병호 기자
울산시장 출마 선언한 서범수 "나는 날아온 돌"
  • 울산시장 출마 선언한 서범수 "나는 날아온 돌"[인터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날아온 돌이 어떻게 울산시를 바꿀지 기대해달라.” 지난 14일 울산시장 출마 선언을 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은 자신을 ‘날아온 돌’이라고 표현했다. 지역내 어떤 정치 세력에도 빚진 게 없는 초선 의원으로 10년 넘게 정체된 울산시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15일 서 의원은 “지역은 벌써 지방선거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지만 울산에서도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의원의 말대로 울산시장 선거는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당내 3선인 이채익 의원이 울산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허언욱 전 울산부시장,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 5선(16~20대)의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국민의힘이 5년만에 여당 지위를 되찾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현 시장에 대한 지역내 민심도 심상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 의원은 “0선 당 대표가 나오고 0선 대통령도 나왔다”면서 “윤석열 당선인도 선거하는 과정에서 ‘정치 입문 8개월, 빚진 게 없다’고 했는데 본인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울산은 바뀐 게 없다”면서 “너무 끼리끼리 문화가 많은데,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만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장에 도전하게 된 이유도 ‘변화를 바라는 지역 민심’에서 서 의원은 찾았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의 산업이 쇠퇴하면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지역 경기 또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인구의 유출은 울산시민들에게도 뼈아픈 상황이다. 지난 60년간 공업도시로 성장해오는 과정에서 젊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여건이 형성되지 않은 탓이 크다. 여기에 제조업의 위축으로 울산 시민들의 숫자는 10년 새 10만 가까이 감소했다. 서 의원은 “우리 울산은 디트로이트와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갖고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트로이트가 자동차 소재 부품 기술로 닦은 정밀 기술로 고부가가치 시계 등을 만들면서 새로운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울산 도심에 있는 그린벨트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울산 시내 도로 교통 체계도 바꾸겠다는 생각이다. 새로운 도시 개발로 정체된 울산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다. 한편 서범수 의원은 중앙부처 사무관으로 시작해 울산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 학장까지 27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2020년 총선에서 울산 울주군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6월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이 대표의 대선 지원 활동을 조력했다. 이번 울산광역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주말 당 대표 비서실장을 사직했다. 다음은 서범수 의원과의 일문일답 일부이다. -울산시장 출마 선언이 좀 이르다라는 의견도 있다. △이르긴 하다. 그러나 지역에 내려가면 다르다. 지역은 벌써 지방선거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역 언론도 마찬가지다. (본인은) 특히 정치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다.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벌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우리 지역내 견제하는 분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이제 선거 타이틀을 ‘시대교체’라고 말할 수 있다. 0선 대표가 나오고 0선 대통령이 나왔다. 시대 자체가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 게 아닐까. 윤석열 후보도 선거하는 과정에서 ‘정치 입문 8개월, 빚진 게 없다’고 했다. 나도 비슷하다. 이제 2년 밖에 안된 사람이다. 울산은 10년 정도 안 바뀌었다. 너무 끼리끼리 문화가 많다. 그런데 이들은 나를 보고 ‘날아온 돌’이라고도 한다.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만 바라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울산시장에 출마하려는 이유는? △울산의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3대 주력 산업이 쇠퇴하고 있다. 인구는 2015년 120만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고 있다. 매년 1만2000명씩 빠져나간다. 지금은 111만 정도 된다. 더 심각한 것은 2030 세대가 빠져나간다는 점이다. 백만 인구 도시에 4년제 대학이 하나밖에 없다. 물론 울산에 일자리는 많다. 제조업 중심 일자리다. 제조업 중심이다보니까 젊은 사람 입장에서 즐길 공간이 없다.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이 빠져나간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를 인식 못하는 데 있다. 변화와 혁신을 갖고 바꿔야 한다. 지금 시놀라 시계를 차고 있는데 하나의 상징이다. 우리 울산이 디트로이트와 비슷하다. 디트로이트도 많은 인구가 빠져나갔다. 기존 자동차 소재 부품 기술이 있으니까, 핵심 사업을 키우고 재교육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변화 과정을 겪었다. 그 상징적 역할을 시놀라 시계가 하고 있다. 최근 인구 감소 대책과 관련한 토론을 하면서 놀란 것이 있다. 6대 광역시 중에서 2020년까지 2030 어느 광역시든 유출이 많았다. 2020년을 기점으로 울산 빼고 나머지 광역시는 유입이 더 많아진다. 다른 곳은 10년 동안 준비해왔다. 일자리나 즐길 공간 등이다. -울산은 공업도시 외 문화적으로 연상되는 게 없다. △관광도 하자고 한다. 이 관광도 일반적인 반구대 암각화 등도 필요하다. 경찰에 가서 총경, 총장할 때 보면 현지 답사를 한 적이 있다. 자동차나 중공업 등을 돌아본 적이 있다. 이 중 현대중공업을 들여다보면 입이 벌어진다. 이런 것을 우리 국민들도 봐야 한다. 산업 관광도 해야한다. 이런 것도 한 바퀴 돌리면 엄청난 관광자원이 된다. 어제 기자 회견에서 한 얘기가 있다. 광역시에 거의 로터리 체제가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도 거의 없어졌다. 그런데 울산은 신복로터리, 태화로터리 등 큰 로터리가 많다. 이것을 바꿨으면 좋겠다. 교통 흐름이 40% 좋아진다. 주민 교통 편의는 말할 것도 없다. 이 로터리에 공업탑이 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상징하던 탑이다. 과거 50만 인구를 꿈꾸며 만든 탑이다. 과거 지향적인 상징물이다. 울산은 산업 수도, 공업 수도로 커왔다.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왔다. 공업도시로의 추억만 갖고 있다. 교차로부터 정리를 하자이다.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원내에 있는 것도 방법 아닌가. △공무원 체질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인력과 예산을 맞춰서 하나씩 해나가는 것은 재미가 없다. 진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바꾸고 싶다. 경찰로 넘어간 이유도 앉아서 기안한 게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감이 안 잡혔기 때문이다. 경찰로 넘어가보니 그런 부분이 많다. -중앙정부가 해줘야할 것은 무엇일까. △지방정부에 권한을 많이 줘야 한다. 우리 울산 지역은 그린벨트 때문에 도시 계획 짜기 어렵다. 그린벨트는 도시가 외곽으로 팽창하지 말도록 한 것이다. 울산시 외곽 울주군으로 그린벨트가 있었다. 울산시와 울주군이 1997년도 합쳐졌고. 그러다보니 (그린벨트가) 도시 중심부로 들어왔다. 도시 계획이 곧 공간을 만들기 어렵다. 그린벨트가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는 국토 교통부 승인 사안이다. 이것부터 해줘야하지 않을까. 일단 여러가지 수도권 쏠림 현상은 방법이 없다. 부울경 메가시티 만들자, 그렇게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울산시장 출마에 대한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 △울산은 지금 어렵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울산을 이끌고 있는 주요 인사들, 인물들이 정체돼 있다. 우리는 뭔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가져야한다고 본다.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 한다. 부연한다면 난 빚진 게 없다. 울산의 기득권과 얽매임 없이 시민과 함께 바라보고자 한다.
2022.03.17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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