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중흥, 비수도권 건설사 관심도 1위…제일·계룡 'BIG3' 구축
  • 중흥, 비수도권 건설사 관심도 1위…제일·계룡 'BIG3' 구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 1분기 중흥(중흥토건·중흥건설)이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중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및 투자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보였다. 이어 제일건설, 계룡건설산업으로 조사됐다.3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10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1분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0위에 오른 건설사 중 10곳을 임의 선정했다.정보량 순으로 중흥(본사 광주), 제일건설(본사 광주), 계룡건설(본사 대전), 화성산업(본사 대구), 동원개발(본사 부산), 대광건영(본사 광주), 서한(본사 대구), 라인건설(본사 전남 담양), 금성백조건설(본사 대전), 요진건설산업(본사 강원 원주) 등이다.중흥의 경우,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을 병행 조사했다.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도배성 부동산 키워드는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올 1분기 중흥은 1만 2224건의 정보량으로 조사 업체 중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정보량 5463건 대비 6761건, 123.76% 급증했다.같은 기간 제일건설 언급 게시물 수는 8424건으로 나타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 3104건과 비교하면 5320건, 171.39%나 크게 늘었다.3월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제일건설이 GS건설이 함께 짓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1순위 청약 소식이 전달됐다. 같은 달 마이민트에는 당시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에서 공사 시작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1285가구를 짓는 A2·A3 블록의 시공을 제일건설이 맡았다는 내용이 확인됐다.계룡건설은 3개월간 7292건의 포스팅 수로 3위에 자리했다. 제일건설과의 포스팅 수 격차는 1132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기 포스팅 수 1만 623건과 비교 시 3331건, 31.36%나 줄었다. 3월 뽐뿌 등에는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4위는 5606건의 포스팅 수가 집계된 화성산업이 차지했다. 직전 연도 3470건 대비 2136건, 61.56% 증가 추이를 보였다. 1분기 동원개발은 2831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직전 연도 정보량 2827건과 비교하면 4건, 0.14% 늘었다. 이어 게시물 수 순으로 대광건영(2,575건), 서한(2,510건), 라인건설(2,384건)이 각각 6~8위를 지켰다. 특히 대광건영은 전년 동기 게시물 수 660건과 비교하면 1915건, 290.15% 폭증하며 조사 업체 중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금성백조는 1~3월 2,221건의 정보량으로 9위에 자리했다. 직전 연도 동기 정보량 4,079건 대비 1,858건, 45.55% 줄었다. 요진건설은 같은 기간 124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분기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총 정보량은 4만 7313건으로 전년 동기 3만 4573건 대비 36.85% 늘었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지역 건설업체들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2024.05.03 I 김아름 기자
"구글, 아이폰 기본 검색엔진 되기 위해 애플에 200억달러 지급"
  • "구글, 아이폰 기본 검색엔진 되기 위해 애플에 200억달러 지급"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기의 반독점 소송’으로 불리는 구글 반독점 소송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플에 200억달러(약 27조원)을 지급했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사진=AFP)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구글이 애플이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채택하도록 2022년 200억달러를 애플에 지급했다는 문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2021년(180억달러·약 25조원)보다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늘어난 액수다. 애플은 2002년부터 구글과 제휴를 맺고 구글을 사파리 기본검색 엔진으로 설정하고 있다. 구글은 기본검색 엔진 채택을 위해 사파리 브라우저로 번 광고수익의 36%를 애플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법무부는 2020년 구글이 애플 등이 스마트폰에 검색엔진 등 구글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본 탑재하도록 비용을 지불하는 불공정 행위로 경쟁사 시장 진입을 방해하고 독점적 지위를 유지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미 당국이 디지털 플랫폼의 경쟁 침해 등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소송을 낸 건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끼워팔기 사건 이후 20여년 만이었다. 이번 소송이 세기의 반독점 소송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번 재판 결과가 애플·아마존·메타 등 다른 빅테크 반독점 소송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레베카 호 앨런스워스 밴더빌트대 교수는 이번 재판을 두고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판결이자 반독점 재판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구글 경쟁사도 미 법무부의 구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MS 측은 “아이폰 기본 검색 엔진이 되기 위해 수년간 노력했지만, 애플은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며 “구글이 검색 시장 지배력을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MS는 구글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오픈AI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을 독점하지 않았다면 챗GPT와 같은 혁신 제품이 수년 전에 출시됐을 것”이라고 거들었다.구글 반독점 소송은 3일 최후 변론만 남겨 놓고 있다. 늦어도 연내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 법무부는 사업 분할·매각 등 기업의 구조적 개편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구조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자사의 시장 지배력은 검색 품질 차이에 따른 결과라며 소비자 후생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미 법무부 반독점국장을 지낸 빌 베어는 “법무부가 이번 재판에서 (구글의 해체를) 모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면서도 “구글 움직임을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05.03 I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 “전국민에 돈 뿌리면 물가압력…물가 안정 구조개선”
  • 대통령실 “전국민에 돈 뿌리면 물가압력…물가 안정 구조개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3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돈을 뿌리는 것은 물가 (인상) 압력 부분이 있다”며 “민생물가 TF는 전반적으로 가격 자체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YTN 뉴스에 출연해 상반기 경제 지표를 언급하며 이같은 내용의 물가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성 실장은 먼저 민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전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과 관련,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취약계층 대상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1분기 1.3% 성장에 대해 “수출과 내수의 균형 있는 민간주도 경제성장”이라며 “특히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 어느 정도 소득이 되는 국가들을 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실제로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성 실장은 전날 출범을 발표한 ‘민생물가 TF’의 역할을 언급하며 “전반적으로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국민 체감도가 높은 품목,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품목, 전체적 변동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집중적 물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조적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수급 구조, 경쟁 구조, 저장·유통과 관련된 구조 개선을 통해 물가 압력을 전반적으로 줄이고 특정 품목이 급등하는 변동성도 줄여나가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정부는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유지하는 한편, 구조개선이 어느 정도 이뤄질 때까지는 농산물 대상 납품단가 및 할인지원, 할당관세 등 세금 지원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성 실장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관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종래의 정부 기조를 재확인했다.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투세 폐지의 경우 물론 입법부를 통과해야 되는 부분이 있지만,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업지배구조 부분에 있어서도 전반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부분이 캠페인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인 제도적 변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본시장 안정화 노력에 보다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연금개혁을 시급한 과제로 꼽은 데 대해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은 꼭 필요하고, 현재 계수조정이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03 I 박태진 기자
한화이글스, GS리테일과 함께 최초 '플래그십 편의점' 오픈
  • 한화이글스, GS리테일과 함께 최초 '플래그십 편의점' 오픈
  • 한화이글스와 GS리테일이 손잡은 플래그십 편의점 스토어. 사진=한화 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GS리테일과 손잡고 리그 최초로 플래그십 편의점 스토어를 오픈했다.한화이글스는 지난 2일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에서 GS리테일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GS25 타임월드점을 새롭게 꾸며 이날 오픈한 ‘GS25×한화이글스’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은 한화이글스의 상징 색상과 마스코트 수리 조형물 등으로 디자인됐다. 매장 바닥 디자인을 그라운드 콘셉트로 구현해낸 것도 특징 중 하나다.한화이글스 전용 코너도 마련됐다. 전용 코너에는 유니폼, 모자, 응원 도구 등 약 20여종의 한화이글스 굿즈가 판매된다. 이미 출시된 독수리 맥주와 독수리 막걸리 등 다채로운 컬래버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한화이글스와 GS리테일은 이날 협약을 통해 향후 대전 충청권 내 GS25x한화이글스 특화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공동 로컬 마케팅, 충청권 GS25 매장 전용 컬래버 상품 개발 등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구단 측은 “리그 최초로 일상과 밀접해지고 있는 편의점과 협업함으로써 구단의 마케팅이 스포츠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박찬혁 대표이사는 “한화이글스는 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등 새로운 마케팅 분야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느 구단보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한화이글스 팬분들의 일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이석무 기자
이어지는 김 가격 인상 행렬…CJ제일제당도 11.1% 올렸다
  • 이어지는 김 가격 인상 행렬…CJ제일제당도 11.1% 올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김의 원료인 원초 가격이 치솟으면서 김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종합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097950)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사진=연합뉴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대형마트에 판매하는 김 상품 3종의 가격을 전날부터 11.1% 인상했다. 인상 제품은 ‘씨제이비비고 들기름김’(20봉) ‘씨제이명가 재래김’(16봉) ‘씨제이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 등이다. 이들 상품의 판매가는 기존 8980원에서 9980원으로 일제히 11.1%가 올랐다.이달 초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주요 조미김 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10~20%까지 인상한 바 있다. 김 제조업체들은 최근 원초 가격이 2배 이상 폭등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김 원초 가격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상승하는 등 감내하기 힘든 수준까지 급등해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소비자 부담 경감 차원에서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049770)도 곧 인상 대열에 합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인상으로 가격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인상 폭과 인상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오후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초구 한국신품산업협회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계 간담회’를 열고 식품업체 관계자들에게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2024.05.03 I 한전진 기자
쓰리빅스, 이너웨이브와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맞손
  • 쓰리빅스, 이너웨이브와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쓰리빅스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이너웨이브와 바이오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여성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진우(왼쪽부터) 이너웨이브 대표이사,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이사 (사진=쓰리빅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질환 검사·진단 결과 비대면 상담 서비스(3X-MyBIOME Y) 주축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을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과 통합해 직관적인 UI, UX로 구현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이너웨이브는 2019년부터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 개편해 △환자 중심의 다양한 질환 관리 앱(App) △디지털 치료제 개발 △건강 데이터 기반 마이데이터 플랫폼 △인체 유래물 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단·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쓰리빅스는 2023년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3X-MyBIOME Y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3X-MyBIOME Y는 여성의 질내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이 적용된 여성 질환·건강 진단 서비스다.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으로 여성 질환·건강 진단 결과에 대한 비대면 상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국내 외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관적이고 간편한 플랫폼 구축으로 여성 건강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이너웨이브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현 기술과 쓰리빅스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의 접목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 시장에 들어맞는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쓰리빅스는 지난 19일 UAE 아부다비 소재 바이오 헬스 전문기업 네오-사이언스(Neo-Science)와 3X-MyBIOME Y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해 중동지역 건강관리 사업 진출을 알린 바 있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총재 발언 소화하며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3년물, 3.5% 하회
  • 총재 발언 소화하며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3년물, 3.5% 하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과 장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해외 인터뷰를 소화하며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 총재 발언이 공개된 이후 금리 낙폭이 잠시 좁혀졌으나 이내 다시 확대된 가운데 시장은 장 마감 후 미국 4월 고용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분 기준 3.502%, 3.495%로 각각 0.2bp(1bp=0.01%포인트), 1.5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2.2bp 내린 3.543%, 10년물 금리는 2.8bp 하락한 3.614%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2.8bp 내린 3.524%, 30년물 금리는 3.2bp 내린 3.433%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4.57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19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오른 111.3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6틱 오른 128.58을 기록 중이나 계약수는 여전히 20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4967계약, 투신 1508계약, 은행 1306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7364계약, 연기금 68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06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488계약, 은행 390계약, 연기금 1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장 중 총재 발언 소화… 장 마감 후 미국 4월 고용보고서 주목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30%서 출발했다. 장 중 이창용 한은 총재가 외국서 가진 인터뷰 내용서 통화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잠시 금리가 출렁했지만 이내 3년물 금리는 3.5%대를 재차 하회하는 등 원상태로 돌아왔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총재 말씀이 나오는 숫자보고 정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사실 크게 달라진 건 아니다”라면서 “호키시 전환이라기보단 다시 생각해보자는 정도인 것 같은데 사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숫자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짚었다.이어 “산업생산 숫자가 그렇게 안 나왔는데 어떻게 GDP 숫자는 잘 나왔는지 궁금하다”라며 “수정치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예정이고, 금리 인하 시기는 늦춰지는 게 맞지만 늦어질수록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현재 시장에선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전월 30만3000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 4월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결국 지표 공개를 봐야겠지만 미국 내 기업들이 느끼는 임금 상승에 대한 압력이 상당하다는 점은 고용지표가 언제까지 강하겠냐는 내러티브에 힘을 실어준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분기 대비 4.7%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 7.1% 이후 가장 큰 수치이며 예측치 3.6%를 넘어섰다.단위 노동비용은 기업이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가격 변동의 연율 환산치로 소비자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격이다. 최근 미국 증시에 부는 인공지능(AI) 열풍은 이 같은 임금 상승에 대한 기업들의 피로도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에겐 로봇과 AI가 인건비 대체 수단이다. 애플은 내달 AI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으며 머스크 역시 테슬라가 전기차가 아닌 로봇·AI 기업임을 강조하는 점 역시 이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가, 11시에는 미국 4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05.03 I 유준하 기자
통상본부장, 르노에 '전기차 생산시설' 韓투자 요청
  • 통상본부장, 르노에 '전기차 생산시설' 韓투자 요청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방문해 주요 기업들과 대(對)한국 투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빌라 가브리엘에서 브루노 뱅상(Bruno Vincent) 르노 국제협력부사장(왼쪽), 스테판 드블레즈(Stephane Deblaise) 르노코리아 사장(오른쪽)과 면담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정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에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찾아 글로벌 그린바이오기업 A사의 한국 투자 문제를 논의했다. A사는 지난 1일 한국에 곤충 단백질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했다.정 본부장은 “한국의 그린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되는데 A사와의 투자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네덜란드의 미래차·항공 기업 경영진 등과도 면담을 가졌다. 정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NXP, 르노, 에어버스, OP모빌리티, 탈레스, 소이텍 등 프랑스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그간의 대한국 투자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르노는 지난해 11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하이브리드차 생산라인 전환 투자 신고를 했고, OP모빌리티는 2021년 11월 수소차 연료탱크 생산시설 투자 신고한 바 있다.정 본부장은 NXP와 르노 경영진에게 각각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 전기차 생산시설 등의 투자를 요청했다.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파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올해 여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한 기업별 마케팅 전략과 기관별 수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파리 올림픽과 맞물려 통합한국관을 구축하고, 한류와 연계한 기업 마케팅 지원, K팝 연계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정 본부장은 “파리 올림픽은 한국의 기업과 브랜드를 확실히 노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가전, 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윤종성 기자
“과자 양 갈수록 주네”…공정위, 용량 몰래 줄이면 과태료 물린다
  • “과자 양 갈수록 주네”…공정위, 용량 몰래 줄이면 과태료 물린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제품 용량을 소비자 몰래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품 용량을 소비자 몰래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로 지정돼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 내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물품을 제조하는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 등을 축소하면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로 과태료를 최대 1000만원까지 부과받을 수 있다. 제조업체들은 가격과 포장이 똑같더라도 용량을 줄인 경우 용량 변경 이후 3개월 이상 △포장에 표시 △홈페이지에 게시 △판매장소에 게시 등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의무적으로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번 고시로 용량 변경을 표시해야 하는 제품은 가공식품 80개 항목과 일용잡화 및 생활용품 39개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 참치캔, 고추장, 샴푸 화장지, 섬유유연제, 물티슈 등이 포함됐다. 다만 용량 축소와 가격 인하가 함께 이뤄진 경우, 용량 변동 비율이 5% 미만인 경우 고지 의무에서 제외된다. 개정 고시는 사업자들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8월 3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제조사와 소비자 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온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더 인정받는 거래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5.03 I 김형일 기자
생필품 가격 불공정행위 '신고센터'…'시장 모니터링 전담팀' 구성
  • 생필품 가격 불공정행위 '신고센터'…'시장 모니터링 전담팀' 구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2%대 물가가 안착될 때까지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 특히 5월부터는 ‘민생 밀접분야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해 생필품 등 민생 밀접분야에서 불공정행위를 감시한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김범석 경제금융비서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부처회의’를 개최해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공식품, 의류·신발 등 품목별 물가 동향을 관계부처와 함께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실국장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상승했으나,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하고 서비스 가격 안정세가 계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하는 등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2%대 물가가 안착될 때까지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농산물에 대해서는 배추과 무를 1일 110톤, 100톤 내외로 정부 비축분 방출을 지속하면서 배추(수입전량), 양배추(6천톤), 당근(4만톤), 포도(수입전량) 등 신규 할당관세 적용 물량이 5월 중 도입되도록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수산물은 4월 말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된 원양산 오징어 최대 2000톤을 오늘부터 추가 비축해 향후 수급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 대비한다. 김은 마른김(700톤), 조미김(125톤)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석유류, 가공식품, 외식서비스, 섬유류 등도 유류세 인하 연장, 원자재 할당관세 인하 등 정부가 물가 안정 동참을 위한 여건을 최대한 조성하고 있는 만큼, 업계도 국민 부담 완화에 동참해 줄 것을 지속 촉구하면서 편승 가격 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장 점검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공정위에서 의식주, 생필품 등 민생 밀접분야에서의 불공정행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민생 밀접분야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5월 중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해 담합이 의심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 모니터링하고 의혹이 포착되는 경우 신속히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김 비서관은 “대통령께서 ‘물가는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자,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고 강조했듯, 앞으로 새롭게 출범한 경제부처와 사회부처를 아우르는 ‘민생물가 TF’를 통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핵심 품목의 물가안정 방안과 유통·비용·공급 등 구조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03 I 김은비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