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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재테크' 거듭 사과…"자녀 위한 부모 마음"
  •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재테크' 거듭 사과…"자녀 위한 부모 마음"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주식 및 부동산 시세차익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 것을 편법증여로 폄하한다면, 주식을 사서 주는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이 다 비난받아야 하는지 여쭤보고 싶다”며 맞받아쳤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자는 25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선 후보자 검토과정에서 드러난 후보자 및 가족의 ‘재테크’가 화두가 됐다. 전날 이 후보자가 남편과 딸이 가지고 있는 A사 주식 약 37억원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재산 증식 과정이 석연찮다는 지적이 계속됐다.이 후보자의 딸은 2022년 아버지로부터 구매 자금의 대부분을 차용 및 증여받아 7억원대 서울 용산구 재개발지역의 신축 다세대주택을 갭투자 방식으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아버지 자금으로 산 비상장주식을 다시 아버지에게 팔아 약 63배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도 나타났다.자녀들이 10세 미만일 때 주식을 매수한 것도 문제로 불거졌다. 이 후보자가 2006년 금남고속 비상장 주식을 취득하고 지난해 사모펀드에 이를 되팔아 시세차익 22억원을 실현한 것과 이들 가족이 배당금만으로 총 7억7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금남고속은 이 후보자 배우자의 친형이 대표로 있었던 곳이다.이를 두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의 아이들이 8, 6세 때 ‘황제 주식’을 받은 것”이라며 “배당금이 1주 금액과 거의 똑같아서 2년 만에 원금의 100%를 배당금으로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게 단순히 경영권 방어를 위해 취득했단 것은 납득이 안된다”고 질타했다.이 후보자는 “시숙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을 산 것도 있지만 투자의 목적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다만 배당금으로 얼마 정도를 받는 것인지는 알지 못했고, 은행 이자 정도를 고려하고 샀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렇게 많은 이익을 독식할 순 없다고 판단해서 작년 3억원과 올해 3억원을 기부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요즘엔 아이 돌 때 금반지가 아니고 주식을 사준다. 아이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고 저희도 마찬가지”라며 “주식을 사서 주는 자녀를 위한 부모의 마음이 다 비난받아야 하는지 여쭤보고 싶다”며 반박했다. 이에 백 의원은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호통쳤다. 허영 민주당 의원도 차후 이 같은 이 후보자의 발언이 적절하냐고 지적하자, 이 후보자는 “자녀들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니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 잘못된 표현이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자녀가 자산 형성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것이 국민들께서 보기엔 특혜일 수도 있다”며 이 후보자가 논란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도록 시간을 할애했다. 후보자는 “대전에서 근무하느라 집안을 소홀히 할 때, 배우자가 무리한 거래를 해서 저도 나중에 알고 놀랐고 갈등도 있었다. 저에게 중요한 시기에 사실 원망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물어보니 세금은 다 납부했고 주식차익의 양도소득이 증여세에 필적하다고 한다”며 “남편은 나이도 많고 건강이 안 좋아 그 무렵 큰 시술도 받았다. 늦게 본 딸 자식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생각에서 이런 잘못을 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또 그는 “제가 가진 재산보다 제가 내렸던 판결을 봐주십사 말씀드린다”며 “재산 관계에 대해서는 우려하시는 바가 없도록 더 잘 챙기고 살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이런 일들이 없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이 후보자가 내린 재판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헌화할 때 소란을 피운 백원우 전 민주당 의원에게 이 후보자가 벌금형을 선고했으나, 2심과 대법원에서는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을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그 판결을 보고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의 이익으로’ 라는 걸 돌아봤다”며 “그 판결 이후 많이 돌아보고 반성한다.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더 존중하는 판단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24.07.25 I 최오현 기자
민·관 함께 ‘K뷰티 펀드’ 조성…“화장품 수출 1위국으로”(종합)
  • 민·관 함께 ‘K뷰티 펀드’ 조성…“화장품 수출 1위국으로”(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세계 화장품 수출 1위 국가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글로벌 K뷰티 펀드’를 공동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출 규제 해소와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왼쪽부터)최경 코스맥스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 대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가 24일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에서 열린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및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유망기업 육성하고 수출규제 대응 지원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CJ올리브영, 아마존,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등 민간 기업들도 참여해 K뷰티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대책은 국내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를 해소하고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53억 달러(약 7조 3500억원)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져 상반기에만 33억 달러(4조 57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정부는 중소기업 수출액을 오는 2027년까지 100억 달러(13조 8400억원)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지난해 8360개사에서 2027년 1만개 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K뷰티 유망기업 민관 협업 발굴·육성 △해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 △K뷰티 생태계 레벨업 등 세 가지 방안을 양 부처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정부와 민간 기업은 경진대회 방식의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통해 화장품 수출 유망기업을 공동 발굴·육성한다. 아마존이 입점·마케팅을,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제조·컨설팅을 지원하며 중기부와 식약처가 인증, 연구개발(R&D) 등을 연계 지원한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 정부는 화장품 수출규제 대응 지원을 강화한다. 업계에서 가장 큰 애로로 꼽는 화장품 인증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별 규제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또 국내 화장품 인증 기준인 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국제기준(ISO)과 통일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한다. K뷰티 생태계 발전을 위해 개발·제조·물류 등 분야별 지원수단도 강화한다. 발주 계약만 있어도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K뷰티 네트워크론’을 신설한다. 스마트공장, 풀필먼트 센터 등 중기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K뷰티 전용 트랙도 구축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고 한류를 바탕으로 국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에서 만들어온 바탕 위에 정부 지원이 함께 한다면 K뷰티 생태계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고 화장품 수출 세계 1위국 도약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인증·물류에 애로…도약 기대감↑”업계에서는 이번 대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특히 개별 기업 단위에서 대응 여력이 없어 해외 수출 규제나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온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용철 티르티르 대표는 “국가별로 인증 제도가 달라 수출 준비에만 6개월씩 걸렸는데 정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미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 등에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관리지원체계가 잘 마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우 코컴퍼니 대표는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는 역직구하는 경우가 많아 적은 물량을 매일 보내야 한다”며 “K뷰티 특화 풀필먼트 센터가 구축되면 중소기업 브랜드사들의 물류를 동시에 내보낼 수 있어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이번 방안은 K화장품 산업이 글로벌을 향해 또 한 번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유망 신진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수출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24 I 김경은 기자
세계 홀린 K화장품…민·관 함께 ‘K뷰티 강소기업’ 키운다
  • 세계 홀린 K화장품…민·관 함께 ‘K뷰티 강소기업’ 키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뷰티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화장품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K뷰티 전용 펀드’를 조성해 중소 화장품 기업의 발굴·육성을 지원하고 정부는 수출 규제 해소와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국내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겪는 수출 규제 등의 애로를 해소하고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53억달러(약 7조 3500억원)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올해도 성장세가 계속 이어져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8% 증가했다.하지만 전 세계 뷰티 트렌드가 급속하게 변하면서 끊임없는 혁신과 마케팅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소기업의 애로도 가중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중소 화장품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K뷰티 유망기업 민관 협업 발굴·육성 △해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 △K뷰티 생태계 레벨업 등 세 가지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CJ올리브영, 아마존,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등 민간 기업들도 힘을 보탠다. 이들 기업은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추진한다. 선정기업에는 민간 협업기관들이 자사의 유통망 및 전문성 등을 활용해 마케팅과 수출 전략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기부와 식약처는 수출 지원 정책 등을 연계 지원한다. 콜마, 코스맥스와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글로벌 K뷰티 전용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정부는 화장품 수출규제 대응 지원을 강화한다. 주요 국가별 수출규제 대응 매뉴얼을 현행화하고 신흥국 중심으로 대응매뉴얼을 추가 제작·배포한다. 화장품글로벌규제조화센터를 통해 신흥시장인 러시아, 중동 지역에 대한 규제정보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화장품 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국제기준(ISO)과 조화해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 부담을 낮추는 등 국내 규제도 합리화한다. 해외 수출규제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력 확보를 위해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혁신제품을 신속하게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연구개발(R&D) 등 지원수단도 강화한다. 브랜드사가 혁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의 발주 계약을 근거로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K뷰티 네트워크론’을 신설한다. 화장품 분야에 대한 중기부-식약처 협업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생산시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화장품 수출의 성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튼튼한 화장품 생태계가 있어서 나올 수 있었다”며 “우리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프리미엄급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품질개선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지금 세계 시장에서 우리 화장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규제 외교와 합리적 규제개선을 추진해 K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더 견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24 I 김경은 기자
노후 빌라촌 정비하면 용적률 20% 높여준다
  • 노후 빌라촌 정비하면 용적률 20% 높여준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래된 빌라촌을 ‘뉴빌리지’ 사업으로 정비하면 정부가 주차장,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용적률도 법적 상한의 120%까지 높여준다.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 빌라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국무회의에서 국토계획법과 주거약자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 빌라, 타운하우스 등으로 다시 지을 때 정부가 150억원 내외로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빌라 밀집 지역을 무조건 아파트로 재개발할 게 아니라 새로운 다세대·연립 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뉴빌리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담은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 달 7일부터 시행된다.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뉴빌리지 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선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반기 지자체 공모를 거쳐 연말에 사업지를 선정한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용적률 완화 혜택을 부여하고 공공이 인프라 설치를 지원해 저층 주거지를 계속 살고 싶은 곳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도심 내 유휴지와 공장·군부대 등의 대규모 시설 이전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지역도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이번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됐다.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용 주택에 설치되는 편의시설 지원 대상자는 확대하고 지원 항목도 추가한다. 지금은 지체장애인 등에게만 제공하는 높낮이 조절 세면기, 좌식 싱크대 등 높이 관련 편의 시설을 모든 주거약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주거약자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지원 항목에는 욕실 내 좌식 샤워 시설과 높이 조절 수건걸이가 추가됐다.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의 주거 편의가 다소나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아름 기자
공덕역 일대 재개발 '속도'…"공덕 6·7·8구역 신도시급 변신"
  • 공덕역 일대 재개발 '속도'…"공덕 6·7·8구역 신도시급 변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마포구 공덕1구역 재개발 사업지인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가 1순위 청약에서 164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데 이어 인접한 공덕7구역, 8구역까지 재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속도를 붙인 공덕역 일대 저층주거지 정비사업이 서울역 서쪽 일대 개발 계획과 맞물리면서 마포 내에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가 될 수 있단 기대감이 나온다. 공덕7구역 재개발 사업지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공덕역 일대 재개발 사업은 올 상반기를 지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일찌감치 신통기획으로 이달 초 분양까지 끝낸 공덕1구역에 이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공덕 7구역은 지난 5월 30일 신통기획안이 마련된지 9개월 만에 정비구역 지정·고시된 상황이다. 주민 4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저층 노후주거지인 공덕7구역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최고 26층, 10개동 약 703가구(일반분양 246가구·공공임대 106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공덕7구역은 내년 초 조합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건은 사업을 이끌고 갈 주체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현재 3개 추진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합을 설립하는 것이 우선이다. 공덕6구역과 8구역도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공덕6구역은 지난달 말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10월 마포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한 뒤 약 8개월 만이다. 공덕6구역 재개발사업은 마포대로14길 14(공덕동) 일대 1만 1301.4㎡ 용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3개동, 총 16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론 44㎡ 19가구, 59㎡ 80가구. 84㎡ 67가구 등이다. 공덕역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2010년 3월 정비구역으로 진행됐는데 14년 만에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라면서 “가구 수는 작지만 평지에 위치한 입지에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공덕1구역 못지않게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덕8구역도 서울시의 신통기획으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덕8구역은 올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지난 5월 정비계획안을 입안했다. 이곳은 면적 8만 2586㎡에 최고 30층, 20개동 153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서울에서도 알짜 부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공덕동 일대는 주변 입지상 서울역 일대 개발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수례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아파트 단지들이 있지만 시청, 용산 등 주요 업무중심지로 이동이 편리한 입지인 만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개발이 본격화 하면 배후주거단지로서 기능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또 서울시가 서계·공덕·청파 일대를 ‘하나의 지역’으로 연계해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점도 공덕역 일대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던 이유다. 시는 지난해 7월 계획안을 확정한 공덕·청파 연접 3개소에 이어 지난달 23일 서계동 33일대의 신통기획까지 확정했다. 시는 정비계획 결정 단계에 있는 공덕·청파 일대 3개소와 연계해 서계동 33일대가 연내 정비구역으로 결정되면 서울역과 맞닿은 용산, 마포 일대의 노후저층 주거지는 31만㎡, 약 7000세대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미경 공덕7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준비위원회(가칭) 위원장은 “공덕1구역부터 7구역, 8구역 서계동까지 서울역까지 관통해 도보 통행로를 마련한다는 서울시의 복안이 매우 좋은 것 같다”면서 “공덕역 일대 재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미니 신도시급의 주거단지를 공급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I 이윤화 기자
'24조 잭팟' K원전…마지막 고비는 '美 지재권 소송'
  • '24조 잭팟' K원전…마지막 고비는 '美 지재권 소송'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가 24조원 규모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2기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원전업계의 시선은 이제 내년 3월로 예정된 이곳 본계약의 차질없는 체결과 함께 다음 원전 사업 추진 국가를 향하고 있다.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전경. 체코 정부는 이곳에 원전 2기를 신설키로 하고,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업자 본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 코리아’를 선정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최종 경쟁자이던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유리하리란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체코 원전사업 수주의 9부 능선을 넘으며, K원전의 실력 그 자체는 입증했다. 현실적으로 원전 수출이 가능한 5개국(러시아·중국·프랑스·미국·한국)뿐이고, 특히 안보를 이유로 중·러 사업자를 제외할 서방 시장에서만큼은 최소한 한·미·프 3자대결 구도인데, 여기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약 300기로 추산되는 세계 신규 원전 건설 시장에서 일정 부문 이상의 지분 확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다만,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선 추가로 해소해야 할 과제도 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때부터 이어져 온 미국 경쟁사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재산권(IP) 소송은 현재진행형이고, 국내외 일각에서의 사업성 우려도 K원전이 풀어야 할 숙제다.◇‘K원전 수출하려면 美 허락받아야’ IP 소송 부담최우선 선결 과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IP 소송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조기 탈락했으나 한수원의 단독 수출이 불가하다며 미국 법원에서의 소송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형 원자로는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미국 수출통제법에 따라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인 수출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핵심 주장이다.미국 법원은 지난해 1심에서 IP 소유 주체가 정부인 만큼 민간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소 제기 주체가 아니라며 수출금지 가처분 소송을 각하했다. 그러나 항소가 진행 중인 만큼 불씨는 여전하다. 체코 현지 일각에서도 내년 초 한수원과의 본계약에 앞선 변수의 하나로 IP 갈등을 꼽는다.한수원은 한국형 원자로 개발 초기에 웨스팅하우스의 도움을 받기는 했으나 ARP1400 등 현 모델은 완전히 독자 개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출발점은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전수였던 게 사실이다. 또 원전은 정치적 이해관계까지 고려된 사업인 만큼 미국과의 소송 자체가 앞으로의 원전 수출에 큰 부담이다. 실제 체코 때와 유사한 조건에서 이뤄진 재작년 폴란드 정부 원전 사업 수주전에선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에 대한 IP 공세와 함께 사업권을 따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5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이른바 한·미 원전 동맹 문서에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체코가 이번에 한수원을 택한 것은 한·미간 소송전이 이번 사업에 큰 문제가 없으리란 판단 아래 이뤄진 것이다. 또 한·미 양국 정부의 협력 체제 아래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와 이 건을 막판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특히 올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고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큰 만큼 K원전에도 ‘트럼프 리스크’가 불거질 우려가 있다.업계 관계자는 “체코와의 본계약뿐 아니라 앞으로의 거의 모든 서방 신규 원전 사업에서 웨스팅하우스와 경쟁하는 만큼 이곳과의 IP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더라도 한·미 원전 동맹 체제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현지 원전사업 변수 고려한 사업성 확보 과제도체코와의 본계약 때 각종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 사업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도 주요한 과제다. 이번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한수원이 프랑스전력공사(EDF) 대비 60%의 가격에 입찰하며 저가 수주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분석이 나왔었다. 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저가 수주 우려를 일축했지만, 15년 전후가 걸리는 원전 사업 특성상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이 UAE에서의 ‘온 타임 온 버짓(예산 내 적기 시공)’ 경험 덕분에 체코 원전 사업을 따냈지만, 국제적으론 영국이나 튀르키예처럼 사업이 지연·좌초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특히 체코와의 협상 과정에서 한국수출입은행(수은) 등 국책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금리 등 대외 변수도 더 신중히 점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 수은 등은 UAE 원전 수출 때도 금융지원 역할을 했다. 웨스팅하우스와의 IP 협상이 UAE 때처럼 일정 로열티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체코 원전 사업성 확보에 악재가 될 수 있다.우선협상 주체인 한수원은 수익성 있는 사업 진행을 자신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유럽 원전 규제와 엄격한 노동시장 규정 등 체코 현지 여건과 장기 프로젝트 특성을 모두 고려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아직 최종 계약금액을 전망하는 건 어렵지만 예상 사업비가 당초 예상했던 15조원보다 높은 24조원으로 책정된 것은 금융권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23 I 김형욱 기자
적막한 우리 지역이 MZ 핫플로…"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인구 충전"
  • 적막한 우리 지역이 MZ 핫플로…"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인구 충전"
  • ‘2024 배터리(BETTER里) ’사업 참여기업 목록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관광벤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인구를 충전하기 위한 ‘배터리’(BETTER里) 사업이 올해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즌2’를 맞는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배터리’ 사업은 지자체의 관광자원과 관광 벤처 기업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려는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의미 있는 성과…실증기간 동안 지역경제 도움 확인‘2024 배터리 실증사업 킥오프 밋업’ 행사 장면 (사진=김명상 기자)지난해 9월, 문체부와 공사는 경북 영주에서 배터리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8개의 관광벤처 기업이 참여한 해당 사업은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장기숙박과 액티비티, 그리고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3개월간 1089명이 영주를 방문하도록 유도했고 8857만원의 소비진작 효과를 냈다. 실제 판매기간이 6주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영주시도 이들 기업으로 인해 지역의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올해는 지난해 시범 사업의 성과와 개선점 등을 분석해 대폭 규모를 확대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 그리고 경북 안동과 봉화 등 4개 지역을 선정해 총 20개의 관광벤처기업이 참여한다. 지원 내용도 강화했다. 지난해와 달리 인프라를 공유하는 지자체를 묶어 ‘충북 단양·제천’, ‘경북 안동·봉화’로 권역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공간을 확대했다. 사업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홍보지원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공사가 1년 차에 2억원, 2년 차에 4억원의 홍보 예산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도 2년 차에 2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다.참여 벤처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보 마케팅 기회 제공은 물론 사업 성공 시 기업의 서비스나 기술력을 검증받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특히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 시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통해 유리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 또 2년이 지나더라도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은 배터리 사업 재지원 자격을 부여해 사업의 고도화를 노릴 수 있다. 실제로 시범사업에서 빈집 리모델링으로 유휴공간을 운영한 ‘블랭크’와 사용자 맞춤 관광택시 플랫폼 ‘로이쿠’ 등은 올해도 다시 배터리 사업에 응모해 지난해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20개 관광벤처의 색다른 시도가 펼쳐진다‘2024 배터리 실증사업 킥오프 밋업’ 행사에서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홍인기 프루떼 대표양 기관이 추진하는 배터리 사업은 지방 정주 인구 감소로 인한 경기 침체와 지역 소멸 위기를 관광객 증대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이에 사업 시행 전부터 어떤 사업 아이템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공간 와디즈에서 열린 ‘2024 배터리 실증사업 킥오프 밋업’ 행사에서는 관광분야의 다양한 벤처기업을 비롯해 문체부와 공사, 지자체 관계자 70여 명이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수십 개의 관광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빈집 및 공간 재생, 여행 정보 안내, 커뮤니티 플랫폼, 숙박 서비스, 음식 소개, 워케이션, 소셜 다이닝, 이동 서비스,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이다.각 관광벤처 기업은 자신만의 서비스와 아이디어로 지역 관광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특색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전국을 누비는 캠핑족의 발걸음을 지역으로 유치하려는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캠핑 유틸리티 플랫폼 ‘캠퍼레스트’를 운영하는 포데이웍스의 홍윤기 대표는 “‘쏘카’가 서비스되면서 누구나 차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차를 빌려 쓸 수 있듯 캠퍼도 원하는 장비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임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단 경북 안동과 봉화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서비스를 먼저 알리고 이후 현지 캠핑 정보를 지역 문화 행사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여행객이 선호하는 숙박시설의 확장도 시도된다. 낙후된 숙박시설을 중장기 거주공간으로 재생시키는 ‘게릴라즈’의 염정업 대표는 “작업한 서울 용산의 한 숙소는 관리자 상주시간이 월 120시간에서 4.7시간으로 줄었고 매출은 3배 가까이 늘었다”며 “제천 등에서는 협의가 이뤄진 사업장의 공실 일부를 개·보수해 외국인 체험단에 제공하는 실증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벤처기업 성장동력 얻길 바래”게릴라즈가 운영하는 서울 신촌의 코리빙하우스 입구음식을 즐기며 외국인과 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계획을 세운 곳도 있다. 외국인 장기 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릴로’의 최재효 대표는 “전국 투어 상품을 통해 연간 150%의 성장을 이어왔고 올해는 6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예상 중”이라며 “제천과 단양에서는 지역의 도예가, 전통주 장인, 예술가 등의 지역 기반 크리에이터와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자연에서 음식과 문화 교류를 나누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행지뿐만 아니라 사진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웃도어 여행 플랫폼 ‘페어플레이’를 운영하는 알앤원의 도형호 이사는 “지역은 젊은 세대들의 취향과 온라인 바이럴 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진이 잘 나오는 관광명소를 선정하고 모두 방문하는 경우 인증 기념품 및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는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광벤처의 색다른 사업 아이템은 지자체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공급하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도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기업에 사업화 지원금과 실증화를 위한 상담, 투자유치,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강동진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과장은 “국가의 관심사인 인구 감소 지역과 문체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벤처기업 부문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만났는데 무척 기대된다”며 “이번 배터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벤처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9 I 김명상 기자
"단순 택시 호출론 안 돼"…해외·외국인 공들이는 모빌리티 업계
  • "단순 택시 호출론 안 돼"…해외·외국인 공들이는 모빌리티 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업계가 택시 호출 플랫폼 서비스 다각화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외 서비스 호환성 강화로 ‘지속 경험’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과 해외를 방문한 한국인 플랫폼 유입을 동시에 꾀하는 것이다. 일반 개인 승객 외에도 기업과 관광 등 특수목적 수요 흡수에도 적극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카모, ‘카카오T’ 국내외 확대…우버택시, ‘우버 블랙’ 부활서울 용산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카카오T 블루’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가 점유율 약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10%를 우버택시, 아이엠택시, 타다 등이 나눠 가지고 있다.‘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카카오T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아웃바운드’ △해외 이용자가 한국에 입국해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인바운드’ △해외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직접 진출’이라는 3가지 축을 기반으로 카카오 T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우선 카카오 T 아웃바운드 서비스로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 스플리트(Splyt)를 통해 ‘카카오 T 해외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에 방문한 한국인 이용자가 끊김 없는(seamless)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전 세계 37개국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 지역과 현지에서 연동 가능한 서비스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카모는 인바운드 서비스로 지난 6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선보였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일본·싱가포르·중국 등 14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연내 30개국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각 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나 결제 등 제약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벤티·블랙·모범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카모는 미국 괌 최대 택시 브랜드 미키택시 서비스(Miki Taxi Service)와 협업해 현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에 직접 진출했다. 중개 플랫폼을 통한 로밍서비스 형태가 아닌, 카모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ICT 기술 그대로 해외 현지 인프라에 적용한 첫 시도다.특히 ‘실시간 택시 예약’에서 이용자·공급자 플랫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 것은 국내 모빌리티 기업 중 최초라는 설명이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편리하고 쾌적한 탑승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국내 ‘우버택시’ 운영사 우티는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을 지난 16일부터 공식 재개했다. 앞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경험 연계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우티에서 우버택시로 브랜드명도 변경했다. 리브랜딩 후 서울에서 매월 이용자 수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4월부터는 부산에서도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연내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한다.우버택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부터 해외 출장·여행을 떠난 국내 이용자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해당 지역에서 제공하는 우버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 내 메시지 번역을 통해 기사와 승객 모두 언어 장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아울러 공항과 행사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장소에서 승객에게 택시 탑승 위치를 추천해 주는 ‘승차 위치 지정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고, 빠른 배차와 별도 호출료가 없는 ‘사전확정요금제’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목적지 미표기 정책을 통해 단거리 승차 거부를 최소화하고, 경유지 추가를 통해 두 곳 이상의 목적지를 한 번의 택시 승차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송진우 우버택시 대표는 지난 1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승객의 국내 탑승 경험 증대와 2030세대 및 여성 승객이 선호하는 이용 편리성·안전성 확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송진우 우버 택시 대표(CEO)가 16일 서울 종로구 한 대여공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티에서 우버로 바꾼 성과 및 ‘우버 블랙’ 서비스 재개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토스와 협업한 ‘타다’…한·일 서비스 연계한 ‘아이엠택시’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는 지난해 말 간편 결제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약해 토스 앱에서 타다 ‘택시 타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출발지와 목적지 설정 후 △5인용 택시(타다 넥스트) △고급 택시(타다 플러스) 중 하나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다.타다 앱 설치나 가입 없이 토스 앱에 등록된 토스페이 또는 토스포인트로 택시비 결제도 가능하다. 타다는 2600만 사용자를 보유한 토스와의 서비스 연동으로 신규 수요 창출 기회를 확보하고, 국내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타다는 이달 자체 앱을 개편하고 기존 5개 메뉴에서 ‘예약’과 ‘맞춤 예약’ 2개로 통합 단순화했다. 날짜·시간·이동경로·희망차량 등 선택지 조합에 따른 예상 요금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관광·출장·의전·결혼·골프 등 특수목적에 활용하는 ‘맞춤 예약’ 기능도 추가해 24시간 내 담당자가 견적을 안내하고 예약을 돕는다.수도권 대형택시 서비스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는 이달 일본 도쿄·오사카·교토 등 8개 주요 도시에서 택시·리무진 운행 서비스를 하는 MK택시와 신규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랫폼 연계를 통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아이엠택시 앱으로 현지 MK택시를 호출하고, 반대로 일본인도 한국에서 MK택시 앱으로 아이엠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진모빌리티는 동남아와 대만 등 현지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한편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네이버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채널링 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네이버 지도 앱과 연동해 주변 쏘카존 및 차량 검색부터 예약 및 네이버페이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업 대상 외근·출장 등 맞춤형 ‘쏘카비즈니스’가 출시 5년 만인 지난달 누적 고객사 3만2000곳을 돌파하는 등 법인 수요를 노린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2024.07.18 I 김범준 기자
용산 버들개 공원에 지하도서관 조성
  • 용산 버들개 공원에 지하도서관 조성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용산 버들개 공원에 지하도서관이 조성된다. 국제빌딩주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위치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구 한강로2가 427-3 일대 국제빌딩주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18일 밝혔다.국제빌딩주변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은 2006년 최초 결정된 이후 현재는 3개소 완료, 1개소 진행중, 1개소 존치로 계획돼 있다. 버들개 공원은 국제빌딩 주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지(4개구역)에서 분담해 조성하고 있으며 일부 조성 완료된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방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공원 하부에 문화시설 도서관을 결정하는 내용이다.서울시는 ‘용산게이트웨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본 구상단계로 버들개공원 지하는 용산역~용산공원을 잇는 보행공간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용산구는 지하 도서관을 먼저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지역 내 부족시설 문제를 해소하고 공원 이용자 및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해 공원 및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이배운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벤츠 E클래스..주유하듯 투입하는 혁신기술
  • 한국인이 사랑하는 벤츠 E클래스..주유하듯 투입하는 혁신기술[르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에서 수입차 단일 모델로 최다 판매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해 초 출시한 11세대 신형 E클래스는 상반기에만 총 5894대(300 4MATIC 기준) 팔리며 단숨에 ‘최다 판매 톱5’에 등극했을 정도로 한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차량에는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MBUX 슈퍼스크린’이 탑재돼 있다.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광활하게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내비게이션을 켜면 티맵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정보가 뜬다.서울 용산구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워크샵’에서 연구진이 국내 출시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차량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특히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최적화한 ‘티맵 오토’도 사용할 수 있다. E클래스 조수석에 앉아 있다면 스크린을 통해 플로(FLO), 에센셜(essential;), 웨이브 등 ‘국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한국 고객 맞춤형 기능을 대거 탑재한 E클래스의 비밀은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에 숨어 있다. 벤츠가 개발한 최첨단 시스템을 국내에서 100% 활용하고 국산 앱·부품을 최적화하기 위한 부단한 연구개발(R&D)의 결과다.◇ ‘핵심 시장’ 韓 맞춤형 R&D 거점…주유하듯 신기술 투입지난 5일 방문한 서울 용산구 ‘메르세데스 R&D 코리아 센터’ 워크숍 한 켠에 ‘Softwaretankstalle(소프트웨어 주유소)’라는 팻말이 걸려 있었다. 새하얀 조명 아래 E클래스, GLC 등 벤츠 차들이 보닛을 열고 긴 전선을 매단 채 늘어서 있는 모습이 마치 주유를 하듯 신규 소프트웨어를 공급받는 듯했다. 직원들은 즐비한 장비 사이로 랩탑을 들고 오가며 데이터를 확인했다. 이어 방문한 서울 중구 R&D 랩(연구실)은 본사 직원이어도 허가를 받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경비가 삼엄했다. 1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신차용 개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곳곳에 가림막이 덮여 있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R&D 코리아 센터를 언론에 공개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4년 한국 고객의 요구에 알맞은 신차를 신속하게 내놓기 위해 이곳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현재 70여명의 연구원이 두 개 거점에서 일하고 있는데, 설립 초기에 비해 규모가 네 배 이상 커졌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곳에서 벤츠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비롯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 내비게이션 등 첨단 기능 전반을 우리나라 도로 상황과 법규에 맞도록 개발·시험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기차 충전 시스템 최적화도 한창이다. 전기차 충전 사업자가 다양한 우리나라 특성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차량에 적용하고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며 국내 고객들이 편리한 주행·충전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서울 용산구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워크샵’에서 연구진이 국내에서 개발한 ‘테스트벤치 풀피처’를 활용해 한국 맞춤형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및 인포테인먼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한국이 벤츠의 주요 시장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컬삿 카르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장은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서 한국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이들에게 완벽하게 맞는 기능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나라인 동시에 디스플레이 등 훌륭한 부품을 갖춘 벤츠의 협력자이기도 해 중요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신차 출시 2년 전부터 R&D벤츠 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같은 속도로 한국에 신차를 출시하기 약 2년 전부터 R&D를 시작한다. 전 세계 공장에서 테스트를 위해 만든 벤츠 차가 중국, 일본보다 빨리 한국에 도착한다. 서울에서 개발 및 검증이 끝나고 나면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는 셈이다. 김낙문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워크숍 팀리더(부장)는 “한국 R&D센터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라며 “출시 전인 차가 모여 있는 공간은 벤츠 코리아 사장님이 와도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핵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선 메르세데스-벤츠만큼 국내 직원들의 열정도 뜨겁다. 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테스트벤치 풀피처’를 개발해 EQS 모델에 최초로 활용했는데, 독일 본사 직원이 와서 사진을 찍어갈 정도로 주목을 받은 장치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센서, 사운드시스템, 하이패스 기기, 심지어 휴대폰 무선충전기까지 한국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부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실제 차량 색으로 도색도 했다. 소프트웨어를 차량에 직접 탑재하지 않아도 호환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개발 방식·시간·비용을 모두 효율적으로 줄였다.서울 용산구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워크샵’에서 연구진이 국내에서 개발한 ‘테스트벤치 풀피처’를 활용해 한국 맞춤형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및 인포테인먼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차에 직접 탑재해 데이터를 취합하는 시험 주행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차 한 대가 출시되기 전까지 시험 주행하는 거리만 20만~30만㎞에 달한다. 벤츠 코리아가 개발한 내비게이션이 바뀐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지, 기상 상황이나 위치와 관계 없이 텔레매틱스가 잘 동작하는지 등을 직원들이 직접 시험하기 위해 험지를 찾는 일도 허다하다. 주말에 서울 시내에서 교외 골프장까지 가거나, 크리스마스에 붐비는 시내를 돌아다니는 등 한국 고객 맞춤형 코스도 주행한다. 이를 위해 R&D 직원들은 독일 본사에서 시험 주행을 위한 라이센스도 받는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차를 내놓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직원들은 주말을 반납하며 기술 개발 및 검증에 나서고 있다. 어느 곳보다 깐깐하게 R&D를 진행하는 만큼, 본사 직원들의 기술 신뢰도도 높다. 김 부장은 “이곳에서 2년 안팎을 개발한 차가 출시된다고 해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마음을 갖고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카르탈 센터장도 “한국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며 기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나라”라며 “우리 R&D 센터 직원들은 매우 빠르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워크샵’에서 연구진이 국내 출시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GLC 300 등 기출시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7.18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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