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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마무리 vs 추세적 상승, 증권가의 시선은
  • 약세장 마무리 vs 추세적 상승, 증권가의 시선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시 주식시장에 투자해도 될까요?”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바닥을 찍고 마침내 추세적인 상승에 들어선 것인지, 아니면 약세장 속에서 잠시 랠리를 보이는 ‘베어마켓 랠리’인지 궁금한 투자자들이 늘었다. 이데일리가 6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삼성·신한금융투자·하나·KB·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두 곳의 자산운용사(한국투자신탁운용·한화자산운용) 주식운용 최고책임자(CIO) 등 총 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모두 최근 시장 움직임은 베어마켓 랠리라고 답했다. 아직은 신중한 투자에 나서야 할 시기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금은 베어마켓 랠리…3분기까진 상승세 이어진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7월 이후 이달 5일까지 8% 올랐다.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21.7% 하락했던 것과 비교할 때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은 아직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최근 지수 상승 이유로는 그동안 상승을 제한했던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이션 부담의 완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 유입 등을 꼽았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7월 중순부터 고점을 찍고 반락하는 달러인덱스의 수혜를 받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역시 “(상반기에는) 미국 긴축 우려가 고조되면서 증시 하락 속도가 빨랐다”면서 “(하반기 들어) 긴축 속도 조절 기대와 인플레이션 상승 둔화 가능성에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현재의 증시 상승세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국내외 증시 되돌림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를 전후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 연방준비제도(Fed) 통화긴축 반환점 통과 등이 확인된다면 주가 되돌림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3분기 실적 시즌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는 진정한 경기 및 실적이 침체로 악화되느냐 여부가 판가름나는 시기”라면서 “본격적인 방향성은 3분기 실적 시즌을 전후해 잡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9월 FOMC 관건…추천 업종은 ‘자동차·2차전지’코스피 상승세 변곡점이 될 만한 주요 이벤트로는 오는 9월 20일~21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는 미국 FOMC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를 꼽았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와 고용지표, 물가상승률이 예상처럼 빠르게 낮아지지 않거나 고용이 둔화되는 경우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안정세 지속 여부 △중국 경기부양책 강도 △11월 미국 중간선거와 미·중 갈등 △경기둔화 강도 및 하반기 기업 실적 △원·달러 환율 안정화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축소 등이 코스피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비중 확대를 추천하는 업종으로는 자동차와 2차전지를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했다. 서철수 센터장은 “코스피 지수 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향하는 가운데 자동차와 2차전지는 이익 방어가 가능하다”면서 “자동차는 부품 부족 등 공급 이슈로 수요가 억눌렸던 상황으로 하반기 공급망이 정상화하면서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도체 업종도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황승택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은 이익추정치 고점(5월) 후 주가는 빠르면 3개월(8월)에서 길면 6개월 내 저점을 형성한다”면서 “반도체 업종 가격 조정이 선제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특정 업종보다는 낙폭 과대주를 추천하는 의견도 있었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급락 후 반등 장세에서는 뚜렷한 주도주 없이 낙폭 과대주 위주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피크아웃 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성장주(소프트웨어 등)도 추천 업종에 올랐다.반면 은행 업종에 대해선 대다수 전문가들이 비중 축소를 조언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가능성과 그에 따른 금리 피크아웃 영향으로 은행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기 하강 국면에서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소재·산업재 등도 ‘비추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2022.08.08 I 안혜신 기자
 카카오가 모빌리티를 팔지 말았으면 하는 이유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카카오가 모빌리티를 팔지 말았으면 하는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K-UAM 상용화 컨소시엄과 함께, 국내 최초의 민·관·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협력 체계에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 UAM 상용화’ 업무 협력실 모습이다. 왼쪽부터 파블로항공 정덕우 운영이사 / LG유플러스 이상엽 전무 /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 GS칼텍스 장인영 사장 /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 /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 해군작전사령부 강동훈 사령관 / 육군53사단장 여인형 사단장 / GS건설 허윤홍 사장 /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 / 부산시설공단 이해성 이사장 /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이다.카카오가 국내 1위 모빌리티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 지분(57.5%) 중 일부를 MBK파트너스 등에 매각하는 일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지난달 25일, 카카오에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제안하겠다”며 매각을 유보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국면이 바뀌긴 했지만, 카카오 내부에선 이번 기회에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생각도 여전합니다. 모빌리티가 내놓을 상생안을 보고 지분 매각 여부를 정하겠다는 얘기도 들리고요.메신저 회사가 무슨 택시 회사를 하느냐고요? 지난해 잇따른 요금인상 시도로 카카오 공동체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에 말미를 주지 않았느냐고요?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이 카카오가 손을 떼기를 원한다고요? 그런데 저는 카카오가 모빌리티 지분을 팔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①도심항공모빌리티(UAM)시대에는 카카오T 앱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점과 ②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택시 탄력요금제 도입 등 규제 개선 분위기가 있다는 점 ③카카오모빌리티의 현 지배구조가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되는 것보다 공익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①‘40년 국내만 13조 되는 UAM…로봇 배달 같은 사물 연결도 가능해져KT에 따르면 2040년 국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은 13조 원 규모로 성장하며 이 중 75%는 서비스가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기체 제작이나 중계기 같은 쪽 매출 비중이 크지만, 2025년 UAM 상용화가 시작되고 2040년쯤 대중화되면 관제나 에어택시, 자동 물류 같은 서비스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란 얘기죠.그런데, 에어택시라고 해서 별도 앱으로 예약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카카오T나 Tmap, 쏘카 같은 앱에서 버티포트(UAM 기체의 수직 이착륙장)까지 가는 지상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버티포트에서 에어택시로 갈아탄 뒤 다시 버티포트에서 내려 지상 교통을 이용하게 되겠죠. 그런데 카카오T는 국내 1위 모빌리티 앱입니다.그때쯤 되면 자율주행택시도 나올 겁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모은 각종 교통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해서 로봇 배달 업체에 제공해줄 수도 있죠. 가맹택시 1,000대를 가진 카카오모빌리티 몸값이 5,000억 원이 아니라 8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한 택시 회사가 아니죠. 카카오모빌리티는 얼마 전 부산시,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13개 기관과 ‘부산의 해양환경을 활용한 UAM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습니다.카카오가 사람간 연결을 위해 메신저 회사로 출발했다면, 모빌리티는 사람과 사람을 넘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까지 넘나드는 연결의 아이콘이 될 수 있습니다.②심야 택시 대란 속 탄력요금제 도입까지 언급하는 정부또 한가지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줄어든 택시 기사로 심야 택시 대란이 지속하자, 정부가 심야 탄력요금제(수급에 따라 할증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요금제) 도입을 발표하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야 운행의 수익성을 개선해 택시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죠. 국토부는 심야 탄력요금제 도입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타입 1 플랫폼 택시(택시 기여금을 내고 운행하는 유사 택시) 규제 완화, 택시 리스제(법인 택시를 빌려 개인이 운행하는 것), 강제 배차제(목적지에 상관없이 승객을 배차하는 제도)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유례없는 경기 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택시업계와 플랫폼간 수익배분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되겠지만, 적어도 카풀 앱을 금지하고 택시와 차량을 함께 빌려줬던 타다베이직을 금지했던 과거 정부와는 온도 차가 납니다.이 속에서 모빌리티가 사회적 책임 이행방안을 잘 만든다면 지난해 국정감사 때 모빌리티에 쏠렸던 비난은 상당 부분 수그러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③카카오 대주주 유지 속 사회적 책임 찾는 게 더 설득력카카오는 모빌리티 지분을 10%대만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내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라면 꼭 그래야 하는가 의문입니다.카카오 플랫폼 확장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을 지금의 지배구조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얘긴데, 1대 주주가 카카오에서 사모펀드로 바뀌면 대한민국 1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공공성이 더 나아지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죠. 모빌리티를 비난했던 시민사회 단체까지 나서 카카오의 지분 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다만, 이번 카카오모빌리티 사태는 정치권이 함부로 민간 기업의 사업 진출이나 폐지를 말하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 하는 점을 보여줍니다. 정치권 압박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을 팔려하니 노조가 반대하고, 헤어샵 사업에서 철수하려 하니 투자자(카카오 헤어샵 투자자)들이 반발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2022.08.08 I 김현아 기자
카카오, ‘기술윤리 위원회’ 신설…국내 기업 최초
  • 카카오, ‘기술윤리 위원회’ 신설…국내 기업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035720)(각자대표 남궁훈, 홍은택)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술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행보를 한층 강화한다.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 CAC 센터장 김성수·홍은택)는 25일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Tech for good committee)’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조치다.AI 윤리규정 준수여부 점검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는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들의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장은 카카오의 이채영 기술부문장이 맡으며, 안양수 카카오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 나호열 카카오페이 기술총괄부사장(CTO),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대원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장 등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카카오뱅크도 기술윤리 위원회 논의에 함께 참여한다.기술윤리 전담 조직 만들고 정례 회의위원회는 기술과 윤리를 건강하고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디지털 사회의 건강성을 도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공동체 내에 기술윤리 전담 조직을 만들고, 관련 현안에 대한 정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카카오는 그간 IT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기술 윤리 의식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2018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AI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제정해 발표하며, 카카오만의 원칙과 철학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 및 운영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인권과 기술 윤리팀도 신설카카오는 이번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 출범과 함께 ESG경영의 일환으로 인권 및 기술윤리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인권과 기술윤리팀’도 신설했다. 국제 인권 규범 및 국내외 인권경영 정책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공동체의 인권친화적 경영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술윤리 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알고리즘 윤리 확립 ▲디지털 포용 및 접근성 제고 ▲이용자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등 기술윤리 관련 정책 강화 업무도 담당한다.홍은택 각자대표는 “IT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카카오 공동체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기술 윤리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카카오] 카카오는 전문화된 인력, 기술력, 콘텐츠와 경쟁력 높은 모바일 트래픽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및 인터넷 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이다.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나은 세상’이라는 비전 하에 일상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며, 누구나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 본사는 제주에, 수도권 통합 사무실은 판교에 있으며 3,3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1995년 설립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2006년 설립된 카카오가 2014년 10월 1일 합병해 다음카카오로 출범했으며, 2015년 9월 23일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해 모바일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2022.07.25 I 김현아 기자
美 슈퍼위크 시작됐다…반등하는 비트코인
  • 美 슈퍼위크 시작됐다…반등하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반등했다. 금리 인상, 주요 기업 실적,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슈퍼위크’를 맞아, 우려보다 기대가 확산하는 코인시장 분위기다. 금리 인상 이후 3분기에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2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83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76%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4% 상승한 3010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505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는 소폭 올랐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55.8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2.90·중립), 전날(53.75·중립)보다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시장은 이번주 슈퍼위크에 3가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전망이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GDP 지표도 주목된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국의 GDP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서 “일자리 창출이 일부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것이 경기 침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우려에 선을 그었다. 2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메타 플랫폼스, 보잉,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주 S&P500 상장 기업 중 75.5%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시장의 우려보다 긍정적인 실적이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25일 전날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이 때문에 슈퍼위크 이후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상 사이클의 5부 능선을 지났다”며 “7월 FOMC 이후 통화정책 부담은 완화되고,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유입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반면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기술적 반등, 즉 베어 마켓 랠리(장기 하락장에서 단기 상승하는 현상)로 평가한다”며 “아직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최근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량의 75%를 매각했다는 사실과 유럽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다행히 시장에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 큰 규모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랠리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2.07.25 I 최훈길 기자
유승한 에스티큐브 美대표 “성공 120% 확신...세상을 뒤집어놓겠다”
  • 유승한 에스티큐브 美대표 “성공 120% 확신...세상을 뒤집어놓겠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이 약이 성공하면, 세상이 뒤집어집니다. 성공은 100%를 넘어 120% 확신합니다”.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 겸 연구개발 총괄책임자(CSO)가 지난 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이사 겸 CSO(연구개발 총괄책임자)가 면역항암제 hSTC810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hSTC810은 차별화된 효능으로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을 삼분할 하고 있는 키트루다·옵디보·티센트릭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11일 에스티큐브(052020)에 따르면, hSTC810은 현재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에스티큐브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STC810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기능을 회피하는 인자를 차단한다. 이로써 환자는 면역기능을 회복하게 되고 암 치료를 도모한다. 이데일리는 hSTC810 개발을 진두지휘해 온 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를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만났다. 그는 hSTC810 국내 임상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3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면역항암제 hSTC810과 바이오마커 BTN1A1 설명에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면역항암제 효능 극대화하는 ‘부스터’ 발견유 대표는 “키트루다·옵디보·티센트릭 등 면역항암제는 인체 면역시스템 재활성화로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면서 “문제는 폐암, 방광암 등 고형암 전체 환자 가운데 면역항암제 약발이 듣는 환자는 20%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암세포는 면역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면역체크포인트(면역관문) 단백질을 발현한다. 면역체크포인트는 암세포 파괴를 방해하는 단백질인 셈이다. PD-1·PD-L1도 대표적인 면역관문 물질로, T세포 기능을 무력화시켜 암세포를 보호한다.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을 휩쓸고 있는 키트루다·옵디보·티센트릭은 모두 PD-1·PD-L1 인자를 타깃으로 한다. PD-1·PD-L1 단백질 생성을 차단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PD-1·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환자는 전체 암환자 가운데 20~30%에 불과하다. PD-1·PD-L1 발현되지 않는 암환자에겐 천하의 키트루다도 약발이 전혀 듣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티큐브는 PD-1·PD-L1을 뛰어넘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유 대표는 “암세포에 강력한 화학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방사선을 쬐면 체내 면역반응과 함께 면역관문 단백질이 생성된다”면서 “극한의 상황에 몰린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 단백질이 바로 BTN1A1이고, 에스티큐브가 최초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생쥐도 벼랑 끝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 듯, BTN1A1은 암세포가 강력한 공격으로부터 내놓는 최후의 필살기라고 비유했다. 유 대표는 BTN1A1은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마스터 키’라고 치켜세웠다. 실제 동물실험에서 암세포를 보호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BTN1A1을 제거하자 암세포가 말끔히 사라졌다.◇ 이대로면 키트루다 2배 시장 ‘꿀꺽’암세포가 숨겨놨던 최후의 생존 보루인 ‘BTN1A1을 찾아낸 성과는 상당했다. 유 대표는 “PD-1·PD-L1이 발현되지 않는 암환자에게 BTN1A1이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대부분 암에서 높은 비율로 BTN1A1이 발현됐다. 특히 PD-1, PD-L1 발현율이 낮아 면역항암제를 쓸 수 없었던 암 환자에게 특히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D-L1 시장이 20~30%면, BTN1A1은 70~80% 시장으로 우리가 메이저”라며 “모든 암에서 BTN1A1 발현율이 PD-L1보다 높다는 점에서, BTN1A1이 보다 상위의 면역체크 포인트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BTN1A1 발현율은 비소세포폐암 54%, 두경부암 46% 식도암49%, 방광암 38%, 난소암 65%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PD-L1 발현율은 비소세포폐암 33%. 두경부암 25%, 식도암 37%, 방광암 21%. 난소암 5% 등이다. 전체 평균 발현율은 BTN1A1은 51.8%, PD-L1이 26.8%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자료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지난해 137억달러(16조1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연내 기술수출 계약...‘로열티’에 중점”hSTC810 기술수출 소식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 대표는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 라인업을 가지지 못한 글로벌 톱10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안전성 검증을 넘어서면 상업화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시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계약금보단 로열티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키트루다처럼 단순 품목허가를 넘어, 적응증 확대와 더불어 1~2기 암환자까지 타깃을 확대할 제약사가 계약 유력 파트너라고 귀띔했다. 유 대표는 “hSTC810 개발은 끝났고 안전성 검증도 마무리 단계”라며 “성과 도출까지 거의 다 왔다.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 성공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사에 한 획을 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 A&M대학교에서 생화학·생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조지아주립대 의과대 강사, 조지타운대 방사선의학과 교수를 거쳐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방사선 병합치료 신약개발부 부서장으로 재직했다.
2022.07.15 I 김지완 기자
“길기만 한 인턴십 대신, 3일만에 끝” 현대캐피탈 채용에 MZ ‘호평’
  • “길기만 한 인턴십 대신, 3일만에 끝” 현대캐피탈 채용에 MZ ‘호평’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채용 설명회부터 트라이얼 위크(Trial Week)까지 입사 전형의 모든 과정에서 존중받는 느낌이었습니다.”현대캐피탈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MZ(밀레니얼+Z)세대 지원자들을 고려한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을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용이 불확실하고 기간도 긴 인턴 제도 대신 3일간의 트라이얼 위크를 새로 도입하는 등 지원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는 설명이다.현대캐피탈은 11일 “이번 공개채용은 4월 채용 공고 게시를 시작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온라인 인적성 검사, 비대면 면접, 트라이얼 위크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 합격자는 지난 8일 발표됐다”면서 이처럼 전했다.현대캐피탈은 최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거부감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인턴 제도 대신 트라이얼 위크를 도입했다.트라이얼 위크는 채용 절차의 최종 관문으로, 지원자가 원하는 직무 부서에서 3일 간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이를 평가받는 과정이다. 트라이얼 위크에서 높은 역량을 보여 준 지원자는 모두 합격할 수 있도록 절대평가로 진행됐다.일각에서 평가 기간이 너무 짧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원자와 실무 부서 모두 만족했다고 한다. 현대캐피탈은 “실무 현장에서 지원자들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면서도 지원자들의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했다”고 말했다.현대캐피탈은 아울러 면접을 다(多) 대 일(一) 방식으로 40분 가량 충분히 진행해 지원자가 최대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 면접은 다 대 다로 진행돼 지원자 한 사람당 평균 1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보다 네 배 정도 긴 시간을 할애했다는 것이다.면접에 참가했던 한 지원자는 “40분이라는 긴 면접 시간이 오롯이 주어져 조급해하지 않고 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한편 현대캐피탈은 최종 합격자들이 입사한 뒤에도 회사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을 1년여 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입문교육과 일대일 멘토링, 그룹미팅 등을 진행한다.유승한 현대캐피탈 HR지원팀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현대캐피탈 제공)
2022.07.11 I 김정현 기자
  • [인사]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 우리금융지주◇ 본부장(이동)△ 사업지원총괄 김태훈◇ 부장대우(승진)△ 전략기획실 우지만 △사업포트폴리오부 이형민 △미래금융부 이재학 △리스크관리부 김도근 △감사부 송재현○ 우리은행◇본부장 보임<지역그룹장>△대전충청지역총괄본부 김창현 △부산울산경남지역총괄본부 이효환 △대구경북지역총괄본부 이상철<본부부서>△기관공금고객본부 박판수 △프로젝트금융본부(겸 투자금융본부) 김만호<영업조직>△도산대로영업그룹(겸 도산대로금융센터 겸 학동지점) 곽훈석◇지점장·부장 승진<지점장>△제천 김범식 △동울산 이향희 △문흥동 서종희 △여수 송항섭<금융센터 RM지점장>△삼성동 오진악 △상도동 오현숙 △압구정동 강희권 △종로4가 조창범 △부평 안광식 △신갈 신규환 △판교역프리미엄 박형주 △엑스포 정회정 △삼성디스플레이 민경식 △김해 조용택 △사천 김원범 △명덕 추연일 △포항POSCO 황진우<금융센터 PB지점장>△가산IT 노선영 △도산대로 최정원 △무역센터 김현수 △문정중앙 라금주 △법조타운 박찬숙 △서여의도 이경희 △선릉 김다영 △아크로비스타 김영숙 △반월공단 정혜영 △분당중앙 변재옥 △오산 황태희 △마린시티 이상희<금융센터 지점장>△삼성타운 한신희 △TCE강남센터 김유선 △국민연금공단 최덕숙<부장대우>△중소기업고객부 박종화 △글로벌영업추진부 이정한 △투자금융부 김동혁 △인프라금융부 손상범 △개인심사부 홍선영 △중기업심사부 김범준 △중기업심사부 이경은 △대기업심사부 구자완 △전략기획부 안재민 △검사실 박태선<부장대우(연수)>△박성진 △전영미 △전상호 △김정국 △문일선 △김태희 △정세진 △이승조 △임문규 △이윤창 △최영문 △명재건 △김봉열 △황현태 △이호남 △유원식 △김연주 △장재호◇지점장·부장 이동<영업그룹장 겸 금융센터장>△문래동 성시천 △한남동 김호상 △부천 김지일 △부전동 이상진<금융센터장>△서교동 전유승 △종로 김병규 △청담동 김웅태 △태릉역 신진호 △동백 현철우<센터장>△TCE본점 박일건 △TC프리미엄청담 이희순<지점장>△개포역 김영아 △독립문 박은혜 △명일동 한동일 △목동 차종엽 △상봉동 김동헌 △서울성모병원 길미선 △서울시설공단 이운상 △석계역 정현기 △연희동 조수진 △오류동 오상균 △잠실본동 이학영 △청계7가 이희정 △경기초월역 강용원 △교하 김성진 △동탄사랑 박동철 △모란역 김인철 △부천중앙 성수경 △산본 허윤서 △일산후곡 박제원 △토평 양인호 △대전무역회관 김성주 △둔산 노기자 △천안신방동 홍창표 △부곡동 하중석 △서면 조군창 △연산중앙 이상복 △토곡 임현정 △성당동 최홍석 △구미 이영식 △금남로 손대인 △바레인 임상수 △유럽우리은행 박지청<금융센터 RM지점장>△송파 전현수 △하남 함대욱<금융센터 PB지점장>△본점영업부 윤미란 △남역삼동 곽순례 △서초 김옥래 △테헤란로 유숙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본점2 조규대 △삼성 손형주 △중앙 김충훈 △종로 김대환 △여의도 장인석 △미래 장희용 △미래 강기중<금융센터 지점장>△포스코 남형욱 △DL 김중모 △두산타워 이승렬<본부부서장>△기관공금고객부 박천재 △기업고객부 최대해 △연금고객관리센터 김민정 △CIB사업부 권태준 △투자금융부 김종만 △구조화금융부 이승환 △프로세스혁신부 오영주 △AI사업부 김선우 △여신정책부 박성봉 △자금세탁방지센터 조윤희 △WON컨시어지소호영업부 한상근 △WON컨시어지WM영업부 이현경<부장대우>△신용리스크관리부 황경원 △홍보실 노용필 △검사실 박광훈<부장대우(연수)>△정지혜 △정성욱 △김호은 △박준영 △김승춘 △정인재 △조운정 △신재철 △전정환 △최영도 △김광태 △이영호
2022.07.01 I 김인경 기자
헬릭스미스, 新사업 나섰지만...CDMO·동물 CRO 경쟁력 물음표
  • 헬릭스미스, 新사업 나섰지만...CDMO·동물 CRO 경쟁력 물음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헬릭스미스가 올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동물 CRO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선언했다. 헬릭스미스(084990)는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 상업화가 지연되면서 실적도 악화되고 있어 캐시카우 사업이 급한 형편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신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경쟁력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지난 28일 헬릭스미스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 임상 3상 진행 결과와 올해 본격 진출할 신사업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CGT CDMO와 동물 CRO를 신사업으로 결정해 수익사업으로 키우겠다고 선언, 관심을 끌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신약개발은 유효성 확인, 임상시험, 전임상 공정개발, 생산, 분석법 개발 등이 필요하다. 이런 다양한 개발 영역은 아웃소싱에 의존하고 있다”며 “헬릭스미스는 내재된 전주기 개발 역량을 사업화하려고 한다. 플랫폼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것인데, CGT CDMO와 동물 CRO 사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마곡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CGT 센터.(사진=헬릭스미스)◇상업화 경험에 M&A로 무장한 경쟁사헬릭스미스가 신사업으로 선택한 CGT CDMO 분야는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을 선언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위탁개발생산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헬릭스미스가 가진 무기가 없다는 것은 한계로 꼽힌다. 현재 CGT CDMO에 나선 기업은 지씨셀(144510), 차바이오텍(085660), 메디포스트(078160), 테고사이언스(191420) 등이다. 이들 기업은 치료제 상업화 경험과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등 기술력과 규모면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실제로 지씨셀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했다. 또한 연면적 2만820㎡(약 6300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국내 최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차바이오텍도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500리터 규모)을 완공했다. 국내에서는 2024년을 목표로 세계 최대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헬릭스미스 생산시설은 약 700평 규모로 연간 24로트의 바이러스 벡터와 48롯트 규모 CAR-T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GT CDMO 기업 관계자는 “CDMO 사업은 무엇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상업화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지, 허가받은 제품들이 있는지,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이 없다고 하면 FDA나 식약처 등 규제기관의 니즈를 알기 힘들다. 결국 위탁기업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들에서 노하우가 있고 강점이 있는 업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헬릭스미스 관계자는 “헬릭스미스는 자회사 카텍셀을 통해 항암 세포유전자치료제(CAR-T)를 개발하고 있다. CAR-T 치료제 특성상 장기간 생산시설을 점유해 생산·분석·출하·보관이 필요한데, 이런 측면에서 헬릭스미스는 경쟁력이 있다”며 “유전자치료제인 엔젠시스 개발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은 무시 못 할 수준이며, 인적자원을 총동원해 CGT 생산시설에서 제공할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진입장벽 높은 동물 CRO헬릭스미스의 또 다른 신사업인 동물 CRO는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설치류 CRO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지만 경쟁기업들이 많다. 특히 노터스 등 리딩 기업들의 벽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안전성 평가(독성시험)보다 유효성 평가가 수익률이 높지만, GLP(비임상시험 관리기준)를 만족하는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CRO 업계 관계자는 “동물 CRO는 설치류(쥐, 햄스터 등) CRO가 보편적이다. 하지만 노터스, 바이오톡스텍 등 기존 선점 기업들의 점유율을 뺏긴 힘든 구조다. 또한 수익률을 고려하면 중대형 동물인 원숭이 등 영장류 CRO를 해야 하지만 국내 수요가 많지 않고 해외 기업에게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성시험의 경우 프로토콜이 정해져 있어 그대로만 하면 돼 난이도가 높지 않다. 하지만 유효성 평가의 경우 규모는 물론 설비 퀄리티가 중요하다. FDA 등 선진 규제기관 가이드라인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마곡 본사 한 개 층에 동물실험센터를 구축했다. 동시 사육 가능한 최대 개체수는 마우스 1만2800마리, 랫(실험용 큰 쥐) 910마리, 토끼 24마리, 돼지 8마리다. 이는 경기권 내 최대 규모”라며 “올해 말부터 내년에 걸쳐 중대형 동물로 확장할 예정이다. 돼지, 개, 토끼의 사육이 가능하며 영장류는 사업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어 “국내외 규제 기관들에 대한 비임상과 임상시험 대응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영상장비들을 이용한 유효성 평가 서비스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CRO 업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가 밝힌 동시 사육 가능한 개체 규모는 큰 규모다. 하지만 24시간 실험을 하려면 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숙련된 인력이 필요한데, 그런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인력 확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대부분 바이오텍은 동물 CRO 업체들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해당 기업의 프로토콜에 익숙한데다 실험 데이터의 정확성과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생 업체에 잘 맡기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2022.07.01 I 송영두 기자
“별도 수집없이 통신 빅데이터만으로 교통정보 생성”
  • “별도 수집없이 통신 빅데이터만으로 교통정보 생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 T타워에서 진행된 SKT와 엠큐닉 업무협약식에서 장홍성 SKT 광고/Data CO담당(왼쪽)과 유승모 엠큐닉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별도로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아도 통신 빅데이터만으로 교통정보를 만들어 지능형 교통에 활용할 수 있을까.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 확대를 위해 위치기반 서비스 및 지능형 교통 시스템 전문 기업 엠큐닉(대표이사 유승모)과 업무협약(MOU)를 맺었다.SKT와 엠큐닉은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사업을 함께 진행해왔다. 업무협약은 양사의 협력 강화 및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협업 내용은?SKT와 엠큐닉은 통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교통 및 유동인구 정보 등을 활용해 ▲도로 및 교통정보 생성·검증 ▲ITS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미 지난 4월 완료된 국토교통부의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수도권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통신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데이터를 생성한 바 있다.고정밀 통신데이터 측위기술 기반 ITS 혁신 서비스 개발해당 사업에서 SKT는 AI를 활용해 기지국 전파 데이터의 오차를 개선, 고정밀 위치 정보로 변환하는 로케이션 인텔리전스(Location Intelligence)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를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에 활용했다.SKT는 해당 사업 완료 이후에도 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속해 전국 실시간 교통량 제공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교통 혼잡시간대나 구간 예측 가능해져SKT는 통신 빅데이터 기반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을 통해 별도 수집장치 없이 도로 혼잡시간대나 혼잡구간 예측정보를 공공기관과 일반 시민에게 제공해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실시간으로 전국 도로 정보 수급이 가능한 통신 빅데이터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차량 중심 서비스에서 퍼스널 모빌리티·교통약자 지원 등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장홍성 SKT 광고/Data CO담당은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사업을 확대 수행 예정”이라며 “엠큐닉 뿐 아니라 다양한 강소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유승모 엠큐닉 대표이사는 “통신 빅데이터의 특성상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및 사업 등에 활용이 가능하므로, SKT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8 I 김현아 기자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서비스 발굴 나선다
  •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서비스 발굴 나선다
  •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왼쪽), 카카오모빌리티 CTO 유승일 부사장이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을 통한 서비스 공동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차별화한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위한 혁신 기술·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 통한 서비스 공동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차내 사용자경험(In-Car UX) 연구개발로 가치 있는 고객경험 발굴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배송서비스 실증사업 추진 △모빌리티와 가전 사업 간 데이터 연계·결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기술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LG전자는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고객경험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및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 등을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또한 양사는 실내·외 로봇 배송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도 실시한다. LG전자의 자율주행로봇 및 배송 솔루션을 카카오모빌리티의 관제 플랫폼과 결합해 향후 이종산업 연계 서비스까지 확장한다.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에 LG전자의 차량용 HMI(인간-기계 상호작용) 솔루션을 적용해 신규 서비스도 발굴한다.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 데이터 융합, 통신 등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고객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2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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