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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익숙한 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선두 도약..PGA 무대 10승에 성큼
  • 바람에 익숙한 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선두 도약..PGA 무대 10승에 성큼
  • 최경주.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경주(54)가 더시니어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둘째 날 가장 높은 자리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3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까지 6언더파 138타를 쳐 스테픈 에임스(캐나다)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의 메이저 대회다. 2020~2021시즌부터 PGA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한 최경주는 이번이 통산 80번째 출전이다.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스 투어 첫 승을 거둔 최경주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더해 미국 무대에서 9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PGA와 챔피언스 투어를 통틀어 10승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최경주가 시니어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21년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과 2023년 컬리그 컴퍼니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더시니어오픈 출전은 두 번째 출전이고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14위를 기록했다.11번 홀까지 두 타를 줄인 최경주는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남은 홀에서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었지만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뒤 최경주는 “티샷과 세컨드 샷 등이 여전히 어려웠고 특히 퍼트 경사를 읽는 것이 어려워 몇 번의 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어제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미국에서 거주하는 댈러스 지역은 대회가 열리는 커누스티처럼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다양한 아이언 플레이와 낮게 치거나 휘어지게 치는 샷 등을 많이 연습했다. 또 디오픈과 유럽 대회에서 경기하면서 링크스 코스에서 여러 번 경기한 경험도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최경주는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후배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만 54세의 생일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에도 제주도의 강한 바람과 악천후를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양용은은 이틀 합계 6오버파 150타를 쳐 공동 49위로 밀렸으나 컷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고, 위창수는 11오버파 155타를 쳐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파드리그 해링턴과 리처드 그린이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3위, 미겔 앙헬 마르틴이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5위로 최경주를 추격했다. 이날까지 7오버파 154타를 친 7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024.07.27 I 주영로 기자
 “똑똑한 AI가 회사 업무도 돕네”…비즈니스 AI 솔루션 투자 유치
  • [VC’s Pick] “똑똑한 AI가 회사 업무도 돕네”…비즈니스 AI 솔루션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7월 22~26일)에는 모빌테크,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AI 업무 솔루션들이 다수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비즈니스 리서치 솔루션 ‘프롬나드에이아이’AI 기반 비즈니스 리서치 솔루션을 개발 중인 주식회사 프롬나드에이아이는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프롬나드에이아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 (LLM) 기술을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 리서치를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사람의 손길에 의존해 수십 시간에 걸쳐 검색, 취합, 분석, 요약하던 대량의 실시간 정보를 단 몇 분 만에 전문가가 작성하는 리포트 형식으로 가공해서 제공한다.500글로벌은 프롬나드에이아이가 전문성이 필요한 비즈니스 리서치 영역에서 최적화된 엔진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집행했다. 오픈AI의 챗GPT 이후 전문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가 시장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이때 회사 기술이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들이 유의미한 정보들을 가장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스텝하우’업무 매뉴얼 AI 자동화 솔루션 스텝하우는 매쉬업벤처스, 더벤처스, 앤틀러코리아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스텝하우는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클릭 모션과 텍스트를 인식해 화면을 자동 캡쳐하고 매뉴얼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AI 업무 자동화 솔루션이다. 제작된 매뉴얼은 팀 워크스페이스에 자동 저장돼 편집과 업데이트 관리를 할 수 있다. 링크, 임베드 등의 형태로 빠르게 공유도 가능하다.투자사들은 스텝하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사가 편의성과 사용성에 만족하는 점을 높이 샀다. 일례로 회사는 지난 2월 서비스 첫 출시 이후 약 5개월 만에 CJ올리브영, 부스터스 등 3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어 업무 매뉴얼 구축과 사내 지식 자산화를 원하는 대기업, 공공기관의 문의가 늘어나 고객사 확장을 준비 중이다.스텝하우는 앞으로 업무 과정을 코드로 인식해 매뉴얼 설명문을 자동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이번 투자 유치로 복잡도 높은 업무 프로세스까지 자동 구축과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확장한다.◇ 차량 관리 O2O 정비 플랫폼 ‘마카롱팩토리’ 차량관리 앱 ‘마이클’ 운영사 마카롱팩토리가 뮤렉스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클은 엔진오일, 타이어 교체 등 필요한 차량관리 서비스를 전국 제휴 정비소 어디서든 같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연계(O2O) 정비 플랫폼이다.뮤렉스파트너는 마카롱팩토리가 국내 1위 차량관리 앱 서비스라는 점에 주목했다. 마이클에 입점한 파트너 정비소는 전국 2000여 곳 이상이다. 올해 차량관리 앱 최초로 누적 거래건수 8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또한 차량 정비 생태계를 디지털로 혁신하는 회사로 성장할 전망이라는 점을 눈여겨봤다.마카롱팩토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정비예약 상품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다수 정비소가 고객 관리, 재고 관리, 부품 공급 등 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입점 파트너의 성공을 돕는 사업에도 힘 쏟을 전망이다.◇ 크리에이터 대안신용평가 ‘바이엇’크리에이터 특화 대안신용평가 솔루션 ‘글로우비(Glow.B)’를 운영하는 바이엇이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글로우비는 AI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의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평가해 여신을 산출하는 크리에이터 특화 대안신용평가 솔루션이다. 크리에이터는 이를 활용해 기존 금융권에서 자금 대출부터 신용카드 발급, 협력 은행·금융기관 연계 등 초기 투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더벤처스는 글로우비가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로 실제 대출 실행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터 평가와 관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는 점을 높이 사 투자를 진행했다.
2024.07.27 I 박소영 기자
'싸우자' 트럼프 "암살 시도 당한 곳서 다시 유세"
  • '싸우자' 트럼프 "암살 시도 당한 곳서 다시 유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 다시 대규모 유세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크고 아름다운 유세를 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다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는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사망)가 쏜 총에 귀를 맞고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장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얼마나 멋진 날이 될 것인가”라며 “싸우자(Fight), 싸우자, 싸우자!”라고 적었다. 당시 피격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현장을 떠나면서 청중들을 향해 ‘싸우자’라고 외쳤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틀러에서 다시 유세하려 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 13일 버틀러 유세에 참가했다가 총격범의 총격으로 사망한 의용 소방관 코리 콤퍼라토레와 부상자 2명에 경의를 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버틀러 유세가 언제, 어디서 열릴지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세한 사항은 계속 주시해달라”고 추후 공개를 예고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를 추진하는 것은 새로운 대권 경쟁자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에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어 펜실베이니아에서 지지세를 넓히면서 전국적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9%, 해리스 부통령은 47%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왔다. 이달 초 WSJ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 대 42%로 바이든 대통령을 6%포인트 차로 앞섰는데 그 격차가 상당히 좁혀진 것이다.또 11월 대선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러스트벨트(쇠락한 산업단지) 경합주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미시간, 위스콘신주와 더불어 러스트벨트 경합주 중 하나다.
2024.07.27 I 이소현 기자
‘티메프 사태’ 큐익스프레스 첫 입장…“우려 인지하고 있어”
  • ‘티메프 사태’ 큐익스프레스 첫 입장…“우려 인지하고 있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큐익스프레스가 처음으로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중점적으로 키워왔던, 사실상 큐텐 그룹의 핵심 기업이었던 만큼 관심이 쏠린다.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큐익스프레스는 26일 “최근 관계사로 편입된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판매자(셀러) 고객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예기치 않게 발생한 이번 사안으로 인해 큐익스프레스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큐익스프레스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의 무리한 사업 확장의 배경엔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큐익스프레스의 외형 성장을 위해 큐텐은 티메프는 물론 AK몰, 위시 등 잇따라 이커머스 기업들을 인수해왔고 결국 탈이 나 사상 초유의 셀러 대금 지연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번 큐텐익스프레스의 첫 입장 표명에 업계의 관심이 모인 이유다.큐익스프레스 측은 “지금까지와 변함없이 정상적으로 크로스보더 및 국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재확인 드린다”며 “지금까지 보내주신 셀러 고객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더욱 더 안정적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큐익스프레스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더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셀러 고객들의 많은 이해와 변함없는 신뢰에 깊이 감사드리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함께 성장하는 큐익스프레스가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최근 큐익스프레스의 상황도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은 큐익스프레스의 급여일이었지만 이날 직원들의 급여는 제공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큐익스프레스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긴급회의에 나서는 등 셀러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늦게는 티메프 피해자들이 모여있는 오픈카톡방에 ‘큐익스프레스가 26일부터 구영배 대표 후임으로 마크 리를 선임한다’는 공문 형식의 글이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공지문이 올라오거나 발표가 진행된 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선 조만간 구영배 대표가 사태를 책임지고 큐텐 대표에서 물러날 것이란 얘기도 나돌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도 곧 셀러 대금 지급 지연 사태가 불거질 것이란 불안한 업계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데일리는 이날 오후까지 구영배 대표에게 꾸준히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까지 응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한편 티메프도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공지를 올렸다. 티메프는 이날 오전 나온 여신금융협회 발표 내용을 전달하며 “환불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한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신용카드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취소 요청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7.27 I 김정유 기자
`세이노의 가르침` 100만부 팔렸다…16개월 만에 밀리언셀러
  • `세이노의 가르침` 100만부 팔렸다…16개월 만에 밀리언셀러
  • 게티이미지 제공 및 편집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밀리언 셀러(million seller·팔린 개수가 100만이 넘는 책이나 음반)에 등극했다.26일 출판사 데이원에 따르면 ‘세이노의 가르침’은 60쇄를 넘어가면서 누적 판매 수 100만 부를 돌파했다. 저자가 여러 매체와 블로그에 쓴 글들을 독자들이 직접 제본해 돌려 읽다 책으로 출간한 지 1년4개월여 만이다. 현재 61쇄를 거쳐 101만 5000부 선주문한 상태다.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7주 연속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엔 국내 양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모두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출간 10개월 만에 80만부를 돌파했으며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등 꾸준히 읽히고 있다.‘세이노의 가르침’은 저자가 부와 성공, 삶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쓴 칼럼들을 모은 책이다. 일종의 세상살이 지혜가 담겼다. 부자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 대신 삶의 태도 같은 실용적 조언을 건넨다.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 ‘가난한 자의 특성은 버려라’,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헛된 환상을 버려라’,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등 촌철살인 독설을 날리는 식이다.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을 쓴 세이노 작가가 지난해 4월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그는 “프라이버시 침해가 싫다”며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사진=CBS 유튜브 캡처 이미지).영업·장사·돈 등에 대한 저자의 경험담과 뼈 있는 조언을 담았으며, 독자들이 2000년부터 카페 등을 통해 공유된 글을 자발적으로 제본해 읽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지난해 3월 720쪽 분량의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했다.저자의 이름인 세이노(Say No)는 필명이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가치에 대해 ‘노(No)’라고 말할(Say)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명과 신상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1955년생 흙수저 출신의 자수성가한 남성이다. 아버지가 전 재산을 모두 사기로 날린 후 친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활고에 시달렸다. 학비를 벌고자 보따리장사부터 과외·입시영어학원·번역업 등을 했고, 결혼 후에는 거의 10년 이상 쉬는 날 없이 의류업·정보처리·유통업·무역업을 통해 돈을 벌었다. 외환투자·부동산 경매·주식으로 자산을 증식해 2023년 기준 순자산 1000억원을 만든 자산가로 알려졌다.책 출간 방식도 독특하다. 72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의 정가는 7200원이다. 요즘 책값의 절반 수준인 데다 전자책(PDF 포함)은 여전히 무료로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대만, 러시아에서는 출간될 예정이며 다른 국가들과도 판권 계약을 진행 중이다. 출판사와 저자는 해외 출판에서 거둔 수익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방침이다.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 책 표지(사진=데이원).
2024.07.26 I 김미경 기자
이재용 회장, 베트남 서기장 조문…"강한 신념 늘 기억"
  • 이재용 회장, 베트남 서기장 조문…"강한 신념 늘 기억"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한 고(故)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한 고(故)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하고 있다.(사진=삼성)26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서울 종로구의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후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회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쫑 서기장을 만나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 권력서열 1위로 호치민 전 주석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꼽힌다. 그는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대나무 외교’ 행보를 보였던 쫑 서기장은 베트남 내에선 중도 성향 정치인으로 알려져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한 고(故)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하고 있다.(사진=삼성)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해 사업적으로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박닝 △타이응웬 4개 지역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베트남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를 확대해 3년 후 베트남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국내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쫑 서기장을 잇달아 조문했다. 전날 오후 대사관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베트남의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서기장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유가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발전에 한국 경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적었다.신동빈 롯데 회장은 25일 대사관을 방문해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밖에도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도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2024.07.26 I 조민정 기자
편지 가게 글월, 세계가 먼저 알아본 소설
  • [신간]편지 가게 글월, 세계가 먼저 알아본 소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백승연 소설가의 신작 ‘편지 가게 글월’은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하는 힐링소설이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유럽의 출판사들로부터 높은 수준의 선인세를 보장하는 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0년 전통의 런던 최고 문학 에이전시인 PFD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 외 영국,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핀란드, 그리스, 브라질 등 12개국에 수출이 확정되기도 했다.편지 가게 글월에는 독특한 서비스가 있다. 모르는 이와 한 통의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다. 펜팔 참여자는 모르는 누군가의 답장이 될 편지를 쓴다. 이 소설은 글월에서 일하게 된 한 여성이 다양한 펜팔 손님들을 만나고 편지의 가치를 경험해 나가면서, 과거와 마주하고 차분히 성장하고 소중한 이들을 새로이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다.편지 가게 글월에는 서른세 통의 편지가 등장한다. 그중 일곱 통은 글월의 손님들이 소설 속 캐릭터들을 위해 쓴 펜팔 편지다. 텍스티와 글월은 독자에게 새로운 즐거움, 진실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올해 1월 18일부터 2월 18일까지 한 달간, 글월 연희점과 성수점을 찾았던 손님들로부터 편지를 응모 받았다. 총 34명이 참여했고, 작가는 작품의 맥락과 캐릭터의 사연에 부합하는 편지를 선별해 실었다.각박한 세상에서 가장 좋은 힐링법은 무엇일까. 책은 “서로가 서로의 목소리에, 내가 내 마음의 소리에 진실하게 다가가고 응답하는 것 아닐까”라고 묻는다. 모르는 이에게 받은 답장 편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편지지를 펼치고 펜을 쥔 손에 힘을 불어넣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이탈리아 출판사 가르잔티(Garzanti)의 소설 편집장은 “손글씨는 예술의 한 형태다. 자신과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예술이다. 오늘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종종 잊혀지는 아름다운 몸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편지가 어떻게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 상기시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백승연 지음 | 텍스티 | 424쪽 | 1만7600원
2024.07.26 I 박민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 차량 침수 피해 고객에게 신차 구매 지원
  • 스텔란티스코리아, 차량 침수 피해 고객에게 신차 구매 지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기록적 폭우를 기록하고 있는 올 여름, 차량 침수 피해를 겪은 차주들을 위해 9월 30일까지 지프·푸조 신차 구매 시 최대 3.5% 현금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지프 ‘더 뉴 랭글러’ 사하라.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지프·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시트로엥·DS오토모빌 등 기존 스텔란티스 브랜드 차를 소유하고 있는 고객이 침수 피해를 입어 지프, 푸조 차량을 재구매하는 경우 차량 가격의 3.5%를 지원한다.신규 고객이 구매할 경우에는 2.5% 비용을 지원한다. 단 우리금융캐피탈 지프·푸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다.지프는 랭글러·랭글러 4xe·글래디에이터·레니게이드 등 4종을 대상으로 한다. 푸조는 전 차종이 대상이다.지프 구매 시 모델에 따라 최대 349만원, 푸조는 최대 171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지프의 경우 더 뉴 랭글러를 6726만~8096만원에, 더 뉴 랭글러 4xe는 9389만~9640만원에, 레니게이드는 4390만원에, 글래디에이터는 7210만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푸조는 최근 국내 공식 소비자 가격을 최대 1400만원 내린 전기차를 더욱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재구매 고객 기준 e-208 GT는 3600만원에, e-2008 SUV 알뤼르는 3603만원, GT는 3793만원에 각각 구매하면서다.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 등 침수 피해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침수 피해 차량 고객을 위한 신차 구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프 및 푸조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전시장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방실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표는 “매년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에 많은 차주들이 침수 피해를 겪는다”며 “이번 프로모션은 피해를 겪은 차주들에게 신차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한 것으로 더욱 많은 고객이 지프·푸조 브랜드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6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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