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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압박 속 퍼트 ‘쏙쏙’…테일러의 퍼트 병기는 ‘집게 그립’
  • 심한 압박 속 퍼트 ‘쏙쏙’…테일러의 퍼트 병기는 ‘집게 그립’[골프樂]
  • 닉 테일러의 집게 그립. 일반적인 그립과 달리 오른손 엄지와 검지, 중지를 살포시 올려놓듯 그립을 잡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집게 그립(Claw grip)의 장점은 직진성’전 세계 투어에서 활약하는 많은 프로 선수가 퍼트가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그립을 바꾸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집게 그립을 애용한다. 새가 집게발로 먹이를 꽉 붙잡는 모양을 하고 있다는 뜻에서 ‘집게 그립’으로 불린다. 영어로는 ‘클로 그립’이라고 하는데, 새의 발톱이나 게 등 갑각류의 집게발이라는 뜻의 클로(Claw)에서 그립 명칭을 따왔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닉 테일러(캐나다)도 집게 그립을 잡고 대기만성한 선수다.2014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테일러는 2020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하기까지 6년에 가까운 무명 기간을 견뎌야 했다. 이후에도 2년 넘게 우승이 나오지 않자, 테일러는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가장 보완해야 할 점이 퍼트라고 분석한 그는 쇼트게임 코치 개러스 라플르브스키에게 도움을 청했다. 라플르브스키 코치는 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인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를 달릴 때 함께 했던 쇼트게임 코치로도 유명하다.라플르브스키 코치가 가장 먼저 변화를 준 건 테일러의 스탠더드한 그립을 집게 그립으로 바꾼 것이다. 일반적인 그립을 잡았을 때는 손목이 눌리면서 퍼터 헤드의 토(toe)가 들려, 스트로크 시 공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현상이 나올 수 있다. 연필을 쥐듯 오른손 엄지와 검지, 중지로 살포시 그립을 잡는 집게 그립은 손과 팔의 각이 세워져 손목 움직임이 줄어든다. 덕분에 공이 일자로 굴러가는 장점이 있다. 방향성이 좋아진다는 뜻이다. 집게 그립으로 바꾼 뒤 테일러는 지난해 6월 RBC 캐나다오픈과 올해 2월 WM 피닉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8개월 새 2승을 거두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특히 테일러는 지난 12일 우승을 차지한 WM 피닉스오픈에서 퍼트로 줄인 타수를 의미하는 SG퍼트지수 8.940을 기록, 전체 출전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린 위에서 거의 9타를 번 셈이다. 테일러는 올 시즌 SG 퍼트 지수 24위에 올라와 있다. 2020년에는 114위에 그쳤었다. 그야말로 평범한 퍼터에서 특출난 퍼터로 변신한 것이다.테일러의 또 다른 비결은 퍼트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경기 전에 연습 그린에서 15분씩 공을 굴리고, 대회가 없는 날에는 하루에 45분~1시간 이상을 꼭 퍼트 연습에 매달린다.정신적인 측면 역시 크게 성장했다. 일부 골퍼들은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 무너지기 마련인데, 테일러는 압박감 속에서도 성과를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6월 우승한 RBC 캐나다오픈이다. 캐나다 홈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테일러는 토미 플리트우드와 4차 연장까지 벌인 끝에 22m짜리 우승 이글 퍼트를 만들어냈다. 이 이글 퍼트로 우승을 확정한 그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캐나다오픈 69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캐나다인이 됐다.테일러는 이같은 정신력이 경험과 긍정적인 생각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압박감을 받는 데 익숙했다. 압박감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샷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오랫동안 내재해 있었다”면서 “또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밑바탕에 모든 샷을 성공한다는 자신감이 있다. 멘털 공부와 호흡 연습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를 지도했던 코치 맷 서먼드는 “어려운 조건과 고압적인 상황에서 자기 능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선수는 처음 지도해봤다”며 “테일러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고의 샷을 칠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2024.02.27 I 주미희 기자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 지정…'울주 천전리 각석' 명칭 변경
  •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 지정…'울주 천전리 각석' 명칭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 후기의 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홍천 수타사 주불전(사찰의 중심이 되는 건물)이 국가지정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고, 국보인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을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사진=문화재청).홍천 수타사는 관련 기록에 따르면 신라시대 원효가 우적산에 일월사를 창건한 이후 1569년(선조 2)에 현 위치인 공작산으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 임진왜란(1592년)을 겪으면서 사찰건물이 전소됐다가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가 고쳐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봉안한 법당이다. 불상 뒤 벽면에 비단 바탕에 채색한 영산회상도를 후불탱화로 걸어두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연목(서까래)과 부연(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이 있는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대적광전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부재간의 비례가 잘 잡혀 예술성이 높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불전 건물이다. 특히 불전 중심에 불단과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는 평면 형식과 일부 공포·창방 등에서 조선 중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의 중건 이후로 중수와 개수에 대해 명확한 사료가 뒷받침되어 건축적·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명칭이 변경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1970년 발견되어 1973년 국보로 지정된 국가유산이다. 신라 왕족의 행차를 기록한 글과 관직명, 조직체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명문과 선사시대 이후 기하학적인 문양과 인물상, 동물상, 배, 가마행렬도 등이 새겨져 있다. 돌에 글과 그림을 새겼다는 의미로 ‘각석(刻石)’이라는 명칭을 부여했지만, 유산의 특징과 가치를 온전히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관계전문가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를 거쳐 신라시대 명문(銘文)으로서의 학술적 가치와 함께 선사시대 이후 문양과 생활상 등을 담은 암각화의 중요성을 모두 포함한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사진=문화재청).
2024.02.26 I 이윤정 기자
외인·기관 매도 속 약보합…에브리봇 ‘下’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 속 약보합…에브리봇 ‘下’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개된 가운데 약보합 마감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1.17포인트) 내린 867.40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872.52까지 올랐으나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키우며 866.43까지 내렸다 소폭 반등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287억원, 기관이 85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34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대응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만913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만5996.82로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은 그 동안 높아질대로 높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못했다”며 “저PBR 업종 및 종목 중심으로 실망 매물 출회되어 지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단기 모멘텀은 우선 일단락 되었고 이제는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으로서 지켜봐야 할 시기”라 진단했다.업종별 하락우위로 마감했다. 운송이 2.09%, 전기·전자가 2.05% 내린 가운데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 소프트웨어가 1%대 하락했다. 반면 기타서비스는 4.80% 올랐으며 신성장기업이 2.50%, 화학이 1.79%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22% 내렸으며 에코프로(086520)가 0.51% 하락했다. HLB(028300)는 1.14%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이 19.36% 올랐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33% 올랐다. 종목별로 DGP(060900)와 코셈(360350), 모헨즈(006920), 자이글(234920)이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레이저옵텍(199550)이 25.38% 상승했다. 반면 에브리봇(270660)이 하한가, 앤씨앤(092600)은 13.12%, 메디톡스(086900)는 12.99%, 그린리소스(402490)는 12.52%, 우진엔텍(457550)이 10.96% 주가가 빠졌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9960만주, 거래대금은 10조5066억원이었다. 상한가 5종목 외 5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외 1012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2.26 I 이정현 기자
"사법조치? 전공의들 관심도 없어…'만만히 보는 것 아니냐' 의견도"
  • "사법조치? 전공의들 관심도 없어…'만만히 보는 것 아니냐' 의견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의 브리핑을 보고 몇몇 전공의들과 통화를 했는데 관심이 별로 없었다. 전공의들이 많이 들어가는 사이트에서 나오는 얘기는 ‘정부가 전공의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사진=대한의사협회 유튜브)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6일 정부의 발표에 “협박성 발언”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브리핑을 통해 3월부터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고, 면허정지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취업 등 이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주 위원장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및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면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모든 다리를 파괴하는 행동이다. 대한민국 의료가 완전히 무너지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전공의들이 다치는 상황이 발생하면 모든 의사 회원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대한민국 의료 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해 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정부가 마치 29일까지 복귀하면 지금까지 있던 죄를 사해주는 것 같이 말했다”며 “그런 식의 대응에 전공의나 의사들이 물러설 것 같았으면 아예 시작도 안했다”고 선을 그었다.의과대학·의전원이 소속된 대학의 총장들에게는 “현재 교육부에서 각 대학으로 의대정원 배정을 신청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사태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대학에서 교육부의 압박에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각 대학의 총장님들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현재 학생들이 희망을 잃고 휴학계를 던지고 수업을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대학이 추가로 의대정원 증원 배정을 신청하게 되면 학생들은 더 이상 학교로 돌아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지난 주말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의사가 공무원에게 복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내용이 기사화 된 데 대해서는 “해당 글은 완전히 조작된 가짜 글이었다”며 “이에 의협 비대위에서는 가짜뉴스 대응팀을 만들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의협이 의사들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의견도 냈다. 정부가 의료계에 전체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대표성 있는 구성원’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정부가 일부 의사들이 의협 비대위를 차고 앉아 강경투쟁을 선동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교수협의회뿐 아니라 의대생, 전공의 비대위원장도 의협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별도 단체를 조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주 위원장은 “정부와 우리의 생각이 일치하는 지점이있는데 대한민국 의료가 급속하게 몰락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의사들은 그동안 잘못된 제도가 누적된 결과로 보는데, 정부는 의사 수가 부족해서 생긴 일로 ‘오진’했다. 오진에 따른 처방을 받으면 환자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의사들은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26 I 함지현 기자
이임식서 눈물 보인 조성경 "미션 클리어, 교수로 복귀"
  • [단독]이임식서 눈물 보인 조성경 "미션 클리어, 교수로 복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션 클리어! 이제 공직자 조성경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교수 조성경으로 복귀합니다. God bless YOU.”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사진=대통령실), 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배포한 글윤석열 대통령이 26일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전원을 새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1차관은 26일 오전 이임식에서 1차관실 직원들과만 비공개로 이임식을 갖고 ‘복귀를 신고하며’라는 글을 통해 심정을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차관은 눈물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전 차관은 글을 통해 “치열한 질주와 간절한 기도, 기적과 같은 656일이었다”며 “목표는 하나, ‘신나는 대한민국 만들기’ 그 원칙은 ‘진심으로 하기’다. 이 목표와 원칙은 역할만 달라질 뿐 앞으로도 계속 간다”고 설명했다.본인이 제 역할을 다했다고 했다. 조 차관은 “주어진 역할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미션을 완료했느냐’에 달려있다”며 “선한 영향력은 가산점이다. 작년 여름 제게 주어진 미션은 R&D시스템 혁신의 시동과 우주항공청법의 제정,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출연연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이뤄냈고, 운영제도와 방안을 설계했다고 했다. 또, 국가가 집중 투자해야 할 연구개발 분야를 어떤 기준으로 찾아내고, 누가 연구개발 주체가 될 것이며, 어떻게 협업할 것인지,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으며, 국가기술연구센터(NTC)는 훌륭한 출발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우주항공청법에 대해서는 격한 애정을 보였다. 조 전 차관은 “국익은 뒤로 한 채 어쭙잖은 기득권 옹호를 위한 온갖 궤변과 거짓 선동을, 몇 명 되지 않는 우리팀은 맨몸으로 막아내며, 포기하라는 비아냥에도 끝끝내 우주항공청법을 정부입법으로 제정해냈다”며 “278일 간의 법제처, 인사혁신처, 행안부, 기재부, 외교부, 국토부, 국방부, 방사청, 산업부 그리고 경남도와 사천시, 국회 법사위 여당의원이 우리와 함께 만들어낸 뜨거운 공조의 가치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전 차관은 직원들을 하나씩 거론하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구 여러분, 우리 밖에서 우연히 만나면 아주 반갑게 빅 허그 합시다”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호칭은 교수. 속상할 때, 너무 기쁠 때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연락해 밥 사라, 술 사라 하십시오. 엄마처럼 뛰어나가겠습니다. 미션 클리어! 이제 공직자 조성경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교수 조성경으로 복귀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한편, 조성경 전 1차관은 명지대 교수로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임식에 자차를 끌고 온 조 차관은 이임식 직후 곧바로 이동했다.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 기자단과 끝내 단 한 차례의 공식적인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2024.02.26 I 강민구 기자
카카오 브런치스토리, 후원 모델 '응원하기' 정식 오픈
  • 카카오 브런치스토리, 후원 모델 '응원하기' 정식 오픈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는 브런치스토리의 창작자 후원 모델을 정식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카카오의 다음CIC가 운영하는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응원하기’ 모델을 모든 작가에게 확대 적용했다. 이제 브런치스토리를 이용하는 7만여 명의 작가 누구나 응원하기 모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응원하기’는 창작자의 글에 독자들이 응원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전할 수 있는 창작자 직접 후원 제도다. 최소 1천 원부터 최대 30만 원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응원한 독자의 댓글은 댓글 영역에 고정돼 노출된다. 서비스 ‘설정’화면에서 ‘응원 댓글 받기’를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을 완료하면 글 하단에 ‘응원하기’가 표시되는 방식이다.앞서 브런치스토리는 지난해 8월 서비스를 대표하는 50여 명의 작가에게 ‘응원하기’ 모델을 시범 적용해 해당 작가들의 정기 연재 작품에서 독자들이 ‘응원하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적용 대상을 주제별 우수 창작자인 ‘스토리 크리에이터’ 3000명으로 확대해 운영해왔다.‘응원하기’ 모델 시범 도입 후 양적/질적 지표 모두 눈에 띄게 상승했다. 우수 창작자의 게시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으며 지속 상승 중이다. 지난 시범 운영 기간 중 누적 응원금 약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작가도 생겼다. 좋은 글이 늘어남에 따라 독자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독자들의 댓글과 좋아요 수도 동기 대비 각각 45%, 60% 증가했다. 모든 브런치스토리 작가에게 ‘응원하기’ 모델이 적용됨에 따라 창작자 수익은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전지선 스토리 사업실장은 “‘응원하기’ 모델 도입 후 좋은 글과 독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늘어났다. 해당 모델을 전체 작가에게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것”이라며 “‘응원하기’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 지원 모델도 검토 중이다.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한광범 기자
코스닥, 밸류업 공개 속 보합서 등락…에브리봇 ‘下’
  • 코스닥, 밸류업 공개 속 보합서 등락…에브리봇 ‘下’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개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0.06포인트) 내린 868.51에 거래중이다. 장중 872.52까지 올랐다 866.80까지 하락하기도 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형국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677억원, 기관이 14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92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만913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만5996.82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압력, 국내 증시 내 셀온, 배당락, 리벨런싱 이벤트 들이 주중 증시 펀더멘털과 무관한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 확대를 유발하면서 지수 전반에 걸친 숨고르기 장세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방송서비스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운송·부품, 통신·방송, 인터넷, 운송, 기타제조, 유통, 정보기기, 전기·전자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기타서비스는 3%대 오르고 있으며 오락이 1%대 강세다. 제약, 디지털, 금융, 의료·정밀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약보합권이나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권이다. HLB(028300)는 1%대, 알테오젠(196170)은 10%대 오르는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 DGP(0609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티에스넥스젠(043220)이 26%대, 자이글(234920)이 24%대, EDGC(245620)가 19%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브리봇(270660)이 하한가인 가운데 하인크코리아(373200)는 12%대 하락 중이며 제이엘케이(322510)는 10%대, 그린리소스(402490)는 9%대 약세다.
2024.02.26 I 이정현 기자
"반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 몰려"… '건국전쟁' 감독 발언 논란
  • "반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 몰려"… '건국전쟁' 감독 발언 논란
  •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요.”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이 동시기 경쟁작 ‘파묘’에 대해 이같이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김 감독은 2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건국전쟁’의 25일까지 관객수가 96만6285명”이라며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김 감독은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를 언급하며 “항일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감독은 2019년 방영된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김용옥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승만은 미국의 퍼핏(puppet), 괴뢰’라고 말했다”며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재차 주장했다.김 감독은 영화 ‘파묘’에 이어 ‘듄2’가 개봉하면 더욱 힘겨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 감독은 “여기에 더해 헐리웃 대작 ‘듄2’가 가세한다. 수 백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3억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며 “‘파묘’와 ‘듄2’로 관객이 몰리면 가장 큰 타격은 극장수, 스크린의 감소,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다. 뜻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이 고비를 넘어야 ‘185만명 관객 동원, 노무현입니다’를 넘어설 수 있다. 쉽게 찾아올 수 없는 기회”라며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건국전쟁’ 200만 고지 달성을 위해 애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관람을 독려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지난 주말(23~25일) 11만261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6만6274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파묘’는 같은 기간 196만3581명을 동원해 총 229만9733명을 극장가로 끌어모았다.
2024.02.26 I 윤기백 기자
'매 맞는 아내'에서 '국민 아들딸' 된 의사?..."달래줘야"
  • '매 맞는 아내'에서 '국민 아들딸' 된 의사?..."달래줘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의사를 ‘매 맞는 아내’로 묘사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이번엔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를 ‘어린 아들딸’이라고 표현했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회의 후 대통령실 앞까지 거리행진을 마친 뒤 “정부는 MZ세대인 전공의들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 여러분의 어린 아들딸이 왜 화가 났는지, 화가 났으면 당연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그들을 달래주는 게 먼저”라며 “(정부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이전에 회초리를 먼저 들었다. 회초리를 들어 안되니까 몽둥이를 들었다. 몽둥이를 들어 안되니까 이제 구속 수감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덧붙였다.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 회의 및 행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같은 발언에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아들딸? 목숨 갖고 협박하는 자식?”,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서 뭐가 문제인지 공감도 못하면서 무슨 아들딸 타령이냐”, “그런 자식 둔 적 없다”는 등의 반응이 돌아왔다.김 위원장은 “의사 직역 이기주의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그는 “의료 전문가로서 향후에 닥칠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서 전문가의 목소리를 여러분께 드리는 게 아니겠는가”라며 “이게 어떻게 직역 이기주의가 되겠는가”라고 말했다.앞서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지난 22일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응해 연 언론 브리핑에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보고 많은 의사가 자기 마음이라면서 나에게 보내왔다”며, 정부를 “매 맞는 아내가 자식 때문에 가출 못 할 거라고, 자식을 볼모로 폭력 행사하는 남편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하지만 13000명 전공의 가운데 당시 8000명 넘게 병원을 이탈해 의료대란이 벌어진 상황에서 “가출 못 할 아내”라고 비유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주 위원장은 26일 MBC 라디오에서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 실제로 의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해외로 가는 의사 (자격시험) 사이트들이 지금 폭주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은 안 벌어져야 되겠죠”라고 했다.의협은 오는 3월 3일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신고 인원은 2만 명으로 알려졌다.다만 즉각 총파업, 집단 휴진 등 구체적 일정은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2024.02.26 I 박지혜 기자
에어버스. 싱가포르 에어쇼서 중국인 관람 거부 논란
  • 에어버스. 싱가포르 에어쇼서 중국인 관람 거부 논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 업체 에어버스가 중국인들의 관람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중국에서는 에어버스가 중국인들을 차별했다며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에어버스는 즉각 사과했다.지난 21일 싱가포르 에어쇼에 마련된 에어부스 전시장 앞을 방문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2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성명서를 통해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일부 관람객이 A400M 수송기 접근에 의문을 제기한 걸로 안다”며 “즉시 고객 및 에어쇼 현장과 소통하고 남은 기간 모든 방문객에게 항공기를 공개토록 했다.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논란은 한 중국인이 지난 24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시작했다.첸잔 지페이라는 이름의 중국 네티즌은 웨이보를 통해 에어버스의 수송기인 A400M 앞에는 독일 군인과 에어버스 직원이 상주하고 있었는데 탑승 대기 중인 승객들에게 국적을 물으며 “중국과 러시아 국적자는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에어버스 직원들이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내모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도 웨이보에서 비슷한 상황을 전하면서 군인들이 자신을 물리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에어버스의 대응은 중국에서 논란이 됐다. 현재 싱가포르 에어쇼는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개발한 C919·ARJ21 제트기가 데뷔해 화제에 올랐다. 이에 중국인 관람객들도 많은 편이다.중국 네티즌들은 에어버스의 조치로 중국의 항공 팬들이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고 비판했다. 중국이 에어버스 항공기 주문을 취소하고 대신 자국산 항공기를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중국 내 논란이 커지자 에어버스가 직접 성명을 통해 사과함으로써 여론을 진정시키려 하는 것이다. 에어버스는 GT에 중국 방문객들이 토요일 오후부터 자유롭게 항공기에 탑승하고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에어버스는 성명에서 “중국 항공 산업의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했다”며 “우리는 중국 항공 산업과 상생 협력을 약속하면서 중국 파트너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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