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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계절 5월, 경기관광공사 추천 '경기도 명품 캠핑장'
  • 캠핑의 계절 5월, 경기관광공사 추천 '경기도 명품 캠핑장'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자유와 낭만의 상징 캠핑. 이제는 대중적인 여가문화로 자리잡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내 명소는 어딜까? 캠핑하기 좋은 5월,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경기도 구석구석에 위치한 명풍 캠핑장을 소개한다.여주 금은모래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확 달라졌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오랫동안 새 단장을 마친 평화누리캠핑장이 말끔한 모습으로 재개장했기 때문이다. 총 128면의 캠핑 사이트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캠핑장으로 경기관광공사가 직접 운영한다.파주 평화누리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캠핑장을 살펴보면 우선 일반캠핑존A는 중앙의 넓은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주위에 동그랗게 사이트가 배치됐다. 자동차를 가져올 수 없지만, 잔디마당에 원형 조형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텐트 바로 앞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일반캠핑존B는 소규모 가족 또는 미니멀캠핑에 적합한 공간이다. 캠핑장 남·북측의 오토캠핑존은 12mX8m의 넓은 사이트를 자랑한다. 자신의 차량은 물론 카라반, 모터홈, 폴딩트레일러, 루프탑 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그 외 대형 타프가 설치된 타프존, 캠핑장비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 최고급 카라반에서 낭만을 누릴 수 있는 카라반존까지 이용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독개다리와 신나는 놀이기구가 가득한 평화누리모험놀이시설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캠핑존 3만원, 타프존 6만원, 오토캠핑존 5만원, 카라반존 17만원, 글램핑존 15만원이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40.◇도시와 숲 사이, 안산 ‘화랑오토캠핑장’캠핑을 원하지만 교통 정체와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안산 화랑오토캠핑장을 추천한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해서 마치 깊은 숲 속에서 캠핑하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개장이래, 10년 넘게 안산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다.안산 화랑오토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오토캠핑 사이트 69면에 카라반 6동과 글램핑 사이트 10동을 운영하며 2박이상 ‘연박존’을 운영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조합놀이대, 수경시설, 짚라인 등 놀이시설을 갖춘 가족친화형 캠핑장으로 어느 곳보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캠핑장이다. 인근에 마트가 있고 입구에 음식 배달존이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매점에서는 테이블이나 전기 연결선 등, 캠핑 필수 장비를 저렴하게 대여하니, 한두 가지 깜빡 잊고 와도 걱정 없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오토캠핑장이라 모든 사이트에 주차가 가능하다. 당연히 편리하지만 자동차 진입로와 주차 공간에 파쇄석이 깔려있어서 이동 시 소음이 수반 된다. 그러니 매너타임에 자동차 이동은 삼가는 게 좋다. 매월 1일~7일 다음 달 이용 신청 후 추첨하고 15일부터 잔여 자리는 선착순 예약이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오토캠핑사이트 3만3000원, 글램핑 12만원, 카라반 11만원이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59.◇유유히 흐르는 여강에 흘려보내는 운치, 여주 ‘금은모래캠핑장’남한강의 여주시 구간을 여강이라 부른다. 여주의 청정 자연과 유유히 흐르는 여강이 만나는 곳에 금은모래캠핑장이 있다. 시민의 여가활동 확대를 위해 세워진 가족형 캠핑장으로 총 147면의 사이트를 운영한다. 편안한 캠핑 의자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강변에 노을이 짙게 물들고 이내 어둠이 찾아온다. 대자연의 변화를 오롯이 혼자 감상해도 좋고 여럿이 함께 모닥불을 피워도 좋다.여주 금은모래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매점과 놀이터 등 편의시설에 가까운 ‘나’구역과 ‘다’구역이 좋다. 강변에 인접한 ‘금모래’구역과 ‘은모래’구역은 저절로 힐링 될만한 풍경이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앞은 강이요 뒤는 넓은 잔디밭이라 호젓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간단한 먹거리에 타프와 테이블만 챙겨서 캠크닉을 즐겨도 좋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손수레로 장비를 날라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선선한 강바람과 그림 같은 풍경은 그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여주 시민과 고향사랑기부자는 우선 예약이 가능하고 이후 지정일에 누구나 예약 가능하다. 체크인 시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도 좋고 이용요금은 저렴한데 만족도는 매우 높은 캠핑장이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데크존 2만5000원, 하천부지 1만5000원이다.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304-3.◇모두의 안성맞춤 ‘안성맞춤캠핑장’안성맞춤의 고장 안성.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안성맞춤랜드에 가족에게 안성맞춤인 캠핑장이다. 사계절썰매장, 천문과학관, 남사당공연장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고 넓은 잔디광장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뛰어 놀기도 좋은 안성맞춤캠핑장이다.안성 안성맞춤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캠핑사이트는 데크사이트 24면과 일반사이트 35면에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오토사이트 24면을 운영한다. 데크사이트는 사이트 간격이 넓고 쾌적하지만 불멍이 안된다는 제약이 있다. 일반 사이트 중에는 1번~13번 사이트가 매점과 놀이터에 가깝다. 오토사이트는 캠핑장 가장 오른쪽에 위치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사이트 모두 6인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각각 나무 테이블이 설치되어 더욱 편리하다. 그 외 카라반 6동과 글램핑 9동을 운영한다. 예약은 예매 전문사이트를 통해 다음 달 사용권을 예약하는 방식이다. 매월 10일에는 캠핑장 사이트 절반을 안성시민 대상으로 우선 예약이 진행된다. 15일 오전 11시에는 나머지 절반 사이트를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이용하는 사이트가 오토캠핑장이 아니면 미리 전동카트 사용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가져온 캠핑 장비를 한결 수월하게 옮길 수 있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야영장 2만원, 오토캠핑장 2만5000원, 고정카라반(4인) 12만원, 글램핑 15만원이다. 경기도 안성시 남사당로 198-5.◇숲의 위안과 치유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백운봉휴양림이라는 생소한 이름에 의아할 수 있다. 이곳은 양평의 영산인 용문산 자락에 있는 휴양림으로 옛 이름은 ‘용문산자연휴양림’이었다. 올해부터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으로 타시 태어나며 깨끗하게 새 단장했다. 숙박시설은 숲속의집 15동, 휴양관 내 산림휴양관 5개실인데 모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편안히 묵을 수 있는 곳이다.양평 백운봉자연휴양림.(사진=경기관광공사)백운봉휴양림에서는 숲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다. 모두 독립된 데크로 이루어진 야영데크 20개를 운영한다. 지인들과 함께 여러 팀이 온 경우에는 서로 인접한 아래쪽 16번~ 20번 야영데크가 좋다. 조용하고 호젓한 캠핑을 원한다면 13번 데크, 탁 트인 전망을 즐기고 싶다면 9번, 10번 데크를 추천한다. 모두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높은 곳에 위치해서 시원한 녹색 풍경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도착하면 바쁘게 텐트를 설치하기 전에 우선 나무와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일상의 스트레스 정도는 가볍게 날아갈 만큼 숲이 주는 위안과 치유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음날 아침 텐트 문을 열자마자 시원스레 펼쳐지는 양평 뷰는 덤이다. 휴양림에서 백운봉을 지나 용문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왕복 8시간가량 소요된다. 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야영데크 1만5000원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약수사길 78-14.◇호젓한 나만의 캠핑, 포천 ‘비둘기낭캠핑장’국내유일의 현무암 협곡이 흐르는 한탄강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마치 넓은 초원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에 호젓한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캠핑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예약은 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비둘기낭캠핑장은 파쇄석을 다진 사이트 79면을 운영하는데 개인 캠핑카와 트레일러 입장이 가능하고, 모닥불 피우기와 반려견 동반 캠핑도 가능하다. 포천 비둘기낭캠핑장.(사진=경기관광공사)청정 자연 속에 있지만, 매너 시간을 제외하면 특별한 제한 없이 캠퍼들이 즐기고 싶은 것 대부분이 허용되는 자유로운 캠핑장이라 할 수 있다. 사이트 위치는 여유롭게 나만의 캠핑을 즐기려면 D1~D10 사이트가 좋다. 관리사무실과 편의점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사람에겐 A사이트가 알맞다.여유 있는 캠핑장도 좋지만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것 또한 장점이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비둘기낭폭포는 보는 것만으로 감동적이고 신비롭다. 이곳부터 한탄강으로 이어지는 협곡과 주상절리도 장관이다. 이 일대는 모두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둘기낭에서 시작되는 주상절리길을 따라 지질트레킹을 즐겨도 좋다.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오토캠핑장 3만3000원이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116.
2024.05.01 I 황영민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개선사업 설계 당선작 선정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개선사업 설계 당선작 선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희림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근정 참여) 공모작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공사는 이날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부사장과 희림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한 희림컨소시엄의 공모작 중 밀레니엄홀 조감도.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번 설계공모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일환으로 시행했다. 지난 2001년 준공 뒤 23년이 지난 제1여객터미널(연면적 50만여㎡)의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공항 운영 환경을 바꾸기 위한 것이다. 앞서 공사는 올 2월부터 설계 공모를 진행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노후 시설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이 담겼다. 출발층 체크인홀 천장은 부드러운 곡선을 중첩해 수묵화의 운해처럼 표현해 한국적인 느낌을 준다.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존을 별도로 조성해 체크인, 출국장, 탑승구로 이어지는 최적의 동선을 구현했다. 기존 여러 곳으로 분할돼 있던 출국장과 입국장은 여행객 혼잡 완화,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통합 출국장·입국장으로 변경했다. 보안검색 대기 여객들이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보안검색구역 천장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는 것도 디자인했다. 제1여객터미널의 중심 공간인 밀레니엄홀은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다양한 높낮이의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상업시설을 확충했다. 천장 디자인 개선, 조경시설 확충, 예술작품과 공연 무대 개선 등도 했다. 공사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거쳐 2033년께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에는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수립해 시행한다. 종합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편의가 개선되고 제1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현재 5400만명)이 10%가량 향상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누구나 가고 싶은 공항으로 만들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항 운영 프로세스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이종일 기자
그린카, 지역별 벚꽃 명소 추천…“공유차 타고 봄 나들이 가세요”
  • 그린카, 지역별 벚꽃 명소 추천…“공유차 타고 봄 나들이 가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 카셰어링(차량 공유) 전문 브랜드 그린카가 최근 3년간 봄 시즌 그린카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그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벚꽃 명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그린카가 최근 3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 전국 벚꽃 명소. (사진=롯데렌탈)그린카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봄철을 맞아 카셰어링 차량 대당 대여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광주, 경남, 경기 순이다. 서울(김포)과 대전, 광주, 제주공항 인근 그린존 대여 건수 역시 다른 계절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그린카는 봄철 동안 35세 이상 사용자 대여 비중이 늘어나는 등 카셰어링 이용 고객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봄철 전체 대여건 중 35세 이상 이용자 비중은 50%를 넘겼다.그린카는 회원 대여 차량의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꼽은 벚꽃 명소도 제시했다. 서울, 경기, 광주, 경남, 대전 5개 지역이 대상이다. 가장 개화가 빠른 경남은 △진해 군항제 △김해 가야테마파크 △진주 월아산자연휴양림 △사천 선진리성 등이 꼽혔다.3월 마지막주부터 개화가 예상되는 광주와 대전은 △무등산 △우치공원과 △보문산 △대청호 등이 선정됐다.4월 첫 주 본격 개화를 앞둔 서울과 경기 지역은 △여의도 벚꽃축제 △석촌호수 벚꽃축제 △안양천 △광교 호수공원 등이 명소로 자리잡았다.그린카는 SNS 이벤트를 실시해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벚꽃 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벚꽃 명소’ 이벤트를 열고 내달 20일까지 사용 가능한 그린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댓글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총 15명에게 그린카 4시간 무료이용권,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 등도 제공한다.그린카 관계자는 “전국적인 봄 벚꽃 시즌을 맞아 친구, 연인, 가족과 나들이 가는 고객을 위해 전국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며 “그린카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에 참여해 풍성한 혜택도 함께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0 I 이다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 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국내 바이오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해당 행사는 지난 15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여기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인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과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 31개의 바이오텍과 벤처캐피탈,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에서 총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국내 바이오텍의 성공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 공유, 국내 바이오산업과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펀드 역할 등 K-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함께하는 K-바이오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현재 사업 현황과 미래 기술 투자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존림 대표는 “지난 13년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업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미래 기술 투자와 함께 유기적 협력 모델을 확산해 K-바이오 업계의 지속가능한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공동 조성한 약 1700억 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펀드와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통해 투자를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성공적인 파트너십과 협업의 힘’을 주제로 국내 바이오 업계 간 협업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획득했다. 이후 다수의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부는 바이오텍에 최적화된 CDO 서비스와 지난해 출시한 CDO 플랫폼인 ‘에스-초지언트(S-CHOsientTM)’, ‘에스-글린(S-GlynTM)’에 대해 소개했다. CDO는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 생산 프로세스 설계, 의약품 제형 개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부회장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강지수 BNH 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조력자‘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다.존림 대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함께 모여 K-바이오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며 “앞으로도 이 세미나가 K-바이오 업계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6 I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CDP 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
  • 삼성바이오로직스, CDP 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는 지난해 ‘매니지먼트(B)’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것으로,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이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이다.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만3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CDP 평가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 등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이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최초로 CDP에 참여해 평가 첫 해 상위 두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매니지먼트 등급을 받았다. 2022년 같은 등급을 유지한 데 이어 2023년 평가에서는 리더십 A- 등급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GSK,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과 같은 등급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 넷제로(Net Zero)를 목표로 △사업장 에너지 절감·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RE100,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공급망 탄소중립 지원·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태양광 발전 설비,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공장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FEMS) 구축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공급사와 ESG 협약식 진행,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정책 수립 등 공급망 대응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 공급망 ESG 평가를 강화하고 협력사 지원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 등 적극적인 ESG경영 노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3년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혁신을 거듭해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새미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 'ADC 강자' 레고켐과 맞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2월 5일~9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 위탁개발(CDO)에 나섰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이끌 수장으로 폴 김(Paul Kim) 대표를 영입했다.◇“ADC 개발 역량 강화”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와 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치료제다. 항암 치료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삼성바이오 입장에선 ADC 개발 역량 강화와 오리온의 지원 으로 재정적으로 안정된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는 존림 대표 지휘 아래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ADC 기술을 들여오고 있다. 최근 오리온 그룹에 인수돼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든든한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레고켐바이오는 ADC 후보물질을 개발하면서 세포주 개발과 임상 물질 생산 단계를 경험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세포주 개발과 임상물질 생산을 위해 삼성바이오에 ‘용역’을 맡긴 것으로 해석된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티카바이오 새 수장 영입차바이오텍(085660)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이끌 수장으로 폴 김(Paul Kim)대표를 영입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폴 김 대표는 10개 이상의 글로벌 생명공학기업과 4개의 CDMO 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살려 마티카 바이오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미국 현지 GMP시설과 한국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세포유전자 바이오뱅크(CGB)’를 연계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송윤정 대표는 지배주주인 마티카 홀딩스 사장직을 맡게 됐다. 폴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했으며, 하스경영대학원에서 바이오 고위자 과정을 이수했다. 1994년 다국적 제약사 제넨테크(Genentech) 연구원을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기업 제노피스·코브라 바이오로직스·코그네이트 바이오서비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WCCT Global 등을 거쳤다.폴 김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고 2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적극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진화하는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렌티 바이러스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한다.
2024.02.12 I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레고켐바이오, ADC 치료제 개발 위해 손 잡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레고켐바이오, ADC 치료제 개발 위해 손 잡는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Antibody-drug conjugate)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대표주자로 꼽히는 레고켐바이오와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2006년 설립된 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에 최대 17억 달러(2조2400억원)에 기술이전하면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으로, 누적 8조7000억원 규모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친 CDO 서비스를 레고켐바이오에 제공하기로 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기존 해외 기업을 통해서만 ADC용 항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
2024.02.07 I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플래티넘’ 획득
  •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플래티넘’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벤더들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판단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골드(Gold) 등급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평가에서 한 단계 격상돼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에 등극했다. 플래티넘 등급은 10만여 개 글로벌 기업 중 상위 1%에만 부여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정책 및 ESG 보고서를 전략적으로 고도화했다. 또 영국 왕실 주도의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확대했다. 정보·물리 보안 활동을 강화한 점 또한 인정받아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노동·인권 분야에서도 정책 수립, 액션, 보고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성·형평성을 갖춘 노동·인권 정책 수립 △근로 환경·직원 건강에 대한 정책 보유 △차별·괴롭힘 금지에 대한 의식 교육 △근로 환경에 대한 노사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등을 이행해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 선언, RE100 가입 등을 진행했다. 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GSK·아스트라제네카·머크 등 6개 글로벌제약사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서한(Open letter)을 발표하고, 공급사들 대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ESG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톱티어 CDMO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새미 기자
③ 상장 6년 차...내년 흑자전환 예고
  • [티앤알바이오팹 대해부]③ 상장 6년 차...내년 흑자전환 예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두 번 문을 두드린 끝에 성공했다. 2016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당시 거래소로부터 기술력은 인정받았는데, 주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기 전이어서 상장이 보류된 것이다. 그러다가 2018년 다시 기술특례상장으로 재도전,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당시 가치는 약 1500억원 정도였다. 상장 후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시장 상황은 정 반대였다. 주가는 상장 후 한 달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2018년 11월 30일 60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2019년 1월 31일 4400원까지 떨어졌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그 시기가 지금까지 사업한 과정 중 가장 힘든 시기”라고 했다. 능력 없는 사람이 대표가 돼서 주가가 떨어진다고 하는 것 같아 병원에 실려 갈 정도로 몸이 안 좋아졌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후 티앤알바이오팹 주가는 승승장구했다. 상장 후 2년 후인 2020년 11월 30일 1만원대를 돌파하더니 2021년 8월 31일 4만5547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 자회사와 3D바이오프린팅기술 관련 공동연구 계약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이후 5만원 선으로 내려앉았고 전체적으로 시장이 위축되며 12일 종가 기준 1만180원에 거래됐다. 티앤알바이오팹 일봉 차트 추이 (자료=네이버 파이낸스 갈무리)티앤알바이오팹은 여전히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품고 있는 기업이다. 존슨앤존슨과의 파트너십 여력도 남아있다. 존슨앤드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2022년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만난 이후 티앤알바이오팹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존슨앤드존슨 메디컬 에티콘 사업부와 생체조직 스캐폴드 제품 개발을 협력했다. 오가노이드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며 제품 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오가노이드 분야에 뛰어든 국내 바이오텍 및 제약사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티앤알바이오팹·JW중외제약 등이다. 대부분 연구자용 임상에 머물러 있다. 규제당국으로부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허가를 받으려면 오가노이드 기반 제품을 인체에 사용 가능할 정도로 균일한 생산 공정을 선제적으로 갖춰야 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최근 300억원 대 신규 공장을 건립하고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어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이 영위하는 3D 바이오 프린팅 관련 산업이 초기에 불과한 탓에 설립 이래 이익을 내지 못했다. 오히려 매년 적자 규모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영업손실 추이를 보면 2021년 -103억원, 2022년 -1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3분기까지 적자 -89억원으로 적자추이를 지속했다.다만 눈 여겨 볼 점은 투자비용 측면이다. 매출 규모 상승세와는 달리 적자 폭이 더 커진 배경이 이 지점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 비중은 2021년 223%, 2022년 37%로 업계에서 높은 축에 속한다. 2021년과 2022년 연구개발비와 판매비로 지출된 비용은 2년 연속 약 70억원 수준으로 매출보다 높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이같은 기조는 작년에도 지속됐다. 작년은 신규 공장 가동 등으로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앤알바이오팹의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는 서서히 성과로 나타나는 추세다. 최근 들어 기술 특허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상장 당해 년도인 2018년 기준 특허 등록 및 출원 건수는 62건에 머물렀으나, 국내외 특허가 144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세계 3위 수준의 SCI급 논문도 200편 이상으로 연구 성과가 상당한 수준이다. 관련 특허권은 대부분 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기 및 생채조직 생산 기술이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회사 측은 내년에는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오가노이드 기술은 동물실험대체법 가운데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분야며 미국, 중국, 유럽 등에도 특허를 출원해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체진피 시장에서 첫 사업화 성과도 나오고 있어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승권 기자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 "양말로 해외에서 한류 이끄는 브랜드 되는 게 목표"
  • [인터뷰]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 "양말로 해외에서 한류 이끄는 브랜드 되는 게 목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레그웨어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죠.”정용주 제이필드 대표는 지난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제이필드의 패션 양말 전문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글로벌 매장 1호점을 열고 순항 중이다. 한국의 레그웨어 전문 브랜드가 해외에 단독 매장으로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정치적·종교적인 부분에서 제약이 많았다”면서 “우연히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그 곳에서 패션 양말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해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 마케팅을 토대로, 앞서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일본 브랜드에 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패션의 완성은 양말’이라는 말이 있다. 젊은 층에게 ‘양말’이라는 존재는 패션 아이템 일부로 최근 여겨진다. 반면 중장년층에게는 여전히 ‘한철 신고 버리는 소모품’이나 ‘선물로 받는 사은품’으로만 인식되곤 한다. 정 대표는 이를 고려해 명확한 컨셉을 가지고 브랜딩을 전개하고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뿐만 아니라 패션몰의 하나인 스타필드나 롯데몰에 바나나시스터즈 단독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온라인외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게 ‘패션 양말의 대중성’을 지향하는 제이필드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에게 알리는 방법이라고 믿었다.마리 캐시미어 울 양말(위)과 프리미엄 모카 알파카 삭스(아래). (사진=제이필드)정 대표는 바나나시스터즈의 제품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화려한 패턴이나 독특한 일러스트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디자인적 요소를 최대한 덜어낸, 단순하지만 소재에 집중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이필드의 또 다른 브랜인 비아리츠가 22FW 시즌 출시한 캐시미어 소재의 ‘제니 캐시미어 울 니하이 삭스’는 23FW 시즌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23FW 시즌 제품인 ‘프리미엄 모카 알파카 삭스’는 가볍고 따뜻하며 쾌적함이 장점인 알파카 원사와 메리노울을 접목한 양말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정 대표는 2024년에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1년 넘게 한달 기준 보름 기간 외국에만 머물 정도로 제품의 브랜딩에 하나하나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 쇼핑몰에 문을 연 바나나시스터즈의 오프라인 매장이 그 결과물이다. 정 대표는 “번화가에 로드샵을 내지 않고 실내인 마카티 센츄리시티몰 내에 자리를 잡게 된 계기는 한국에서 로드샵 운영 경험이 컸다”며 “홍대에서 안테나숍 1, 2호점을 운영해보니 주변 여건에 따라 생기는 변수가 많았고, 요일·시간 심지어 날씨까지 매장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큰 리스크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로드샵이 아닌 쇼핑몰에서만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그 이유”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쇼핑몰 위주로 시장이 활성화돼 있고, 규모가 큰 쇼핑몰들이 많다”면서 “필리핀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쇼핑몰들과 오랜 기간 접촉한 결과 한국의 명동같이 상징성 있는 지역인 메트로 마닐라의 센츄리시티몰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덧붙였다.필리핀 마닐라 바나나시스터즈 매장 내 위치한 증강현실(AR) 포토존 전경. (사진=제이필드)정 대표는 필리핀 마닐라 매장에서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인테리어로 현지 고객의 눈을 끌어냈다. 미니멀 디자인의 양말 등을 실내에 배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증강현실(AR) 포토존을 설치해 고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매장 내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AR 콘텐츠 형태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사전 오픈 기간에는 토니림(Tony Lim)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크리스마스 시즌 AR 콘텐츠를 선보여 쇼핑몰을 거니는 고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1년 내내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필리핀 기후를 고려하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펼쳐지는 AR를 구현해 고객의 흥미를 이끌어낸 게 주효했다.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정 대표는 “20년 넘게 ‘패션’이라는 한우물만 파며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이제 어떤 트렌드가 고객에게 어필 가능한지 나름의 판단 기준이 생겼다”며 “양말이라는 영역에 디자인 외에 시각적 체험을 건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미해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이필드는 추후 양말을 기본으로 한 레그웨어 브랜드를 넘어서 티셔츠나 모자 같은 일상복뿐만 아니라 라운지웨어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한편 지난 2021년 빙그레와 협업해 한차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는 바나나시스터즈는 애니메이션 IP ‘브레드이발소’와 계약을 맺고, 올가을 성인·유아용 양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4.01.1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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