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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어’ 바이오노트, 엔데믹·고평가 넘을 묘수는
  • ‘마지막 대어’ 바이오노트, 엔데믹·고평가 넘을 묘수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시장 마지막 조단위급 대어인 바이오노트가 8일 코스피 상장 도전장을 냈다. 코로나19 신속진단 키트 수요에 대응하면서 급성장한 만큼 엔데믹을 맞아 시장이 기업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다.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나 동물진단 분야 등에서의 앞선 기술력과 글로벌 영업망 및 재무적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돌파를 노린다.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이날 여의도 CCMM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사람과 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글로벌 토탈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성공적인 IPO를 자신했다.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 및 항체 기술 개발 능력 및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IPO 시장 한파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한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기업이다. 동물용 체외진단사업을 시작으로 개발을 지속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하면서 매출액이 2019년 400억 원에서 2020년 6315억 원, 지난해 6224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최대 수혜 기업이지만, 매출액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등에 대해서는 비교적 언급이 적었다. 그대신 잠재력이 큰 동물용 진단사업과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메리디안과의 사업 시너지를 통한 성장 로드맵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엔데믹으로 바이오 콘텐츠 사업 매출액이 줄어드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노시원 바이오노트 상무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팬데믹 기간 중 하지 못한 국제기구에 의한 말라리아와 에이즈 등 진단에 대한 수주가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며 “항원항체 원료 매출도 빠르게 성장 중인 만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평가 논란도 숙제다. 9일까지 예정된 기관 수요예측을 앞두고 바이오노트는 1만8000~2만2000원을 공모희망가로 제시했다. 상단기준 예상시가총액은 2조2870억 원이다. 상장에 의한 발행 주식 1300만 주 중 20%가 기존 벤처캐피털이 가지고 있는 물량을 상장시키는 구주 매출인 데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 보유에 따른 더블카운팅(기업 가치 중복 계산)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된다.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13일부터 양일간, 상장은 이달 말이다.바이오노트는 이번 IPO의 성격을 자금조달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에서의 상장사 지위가 필요한 것에 방점을 찍었다. 추진 예정인 인수합병(M&A)을 위해서라도 상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으로 직행하는 것도 같은 이유로 설명된다.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서 더 성장하기 위해 IPO를 결단한 것”이라며 “현재 7000여 억원에 이르는 유동성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금 조달을 위한 IPO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증권가에서는 △적극적인 동물 진단 분야의 연구개발(R&D)로 대기 중인 신제품이 다수인 데다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M&A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든 대륙을 커버할 수 있는 글로벌 영업망도 장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 흔들리지 않는 재무구조는 큰 무기이며 다양한 신제품이 론칭되면 비 코로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08 I 이정현 기자
바이오노트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 글로벌 톱3 기업 도약할 것”
  • [IPO출사표]바이오노트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 글로벌 톱3 기업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바이오콘텐츠 및 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사람과 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글로벌 토탈 진단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자신했다.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한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기업이다. 동물용 체외진단사업을 시작으로 개발을 지속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신속진단 키트 수요에 대응하면서 급성장했다.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기술개발 능력 및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 진단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원료 생산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 기술력으로 구현해 낼 수 있다는 게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바이오노트는 국내 민간기업 유일의 감염성 바이러스 질병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와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고위험 병원체를 배양할 수 있으며 새로운 감염병에도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OEM 생산에 의존하는 다른 기업과 달리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보유해 자체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항원, 항체 등의 원료를 연간 최대 120억 테스트 생산할 수 있다고 바이오노트는 설명했다.바이오노트는 면역진단장비인 ‘Vcheck F’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만6000대를 돌파하는 등 면역진단 POCT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1위를 달성했다. 세계 최초의 전처리 자동화 POCT PCR을 개발하는 등 혁신기술에 의한 적용시장을 확장 중이다.바이오노트는 현재 해외 90여개국, 160여 딜러를 운영하며 글로벌 사업을 위한 영업망도 확보했다. 앞으로 브랜드 및 차세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 진단, 연속 혈당 측정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해 신규 시장 선점 및 사업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동물병원 및 커머셜 랩의 니즈를 모두 커버하는게 목표다. 바이오노트는 바이오 콘텐츠 성장전략으로 SD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메리디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노트의 경쟁력에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영업, FDA 승인 경험 등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면역진단 및 분자진단 시장에 모두 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상장을 통해 유입된 공모자금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공장 시설 투자, 국내외 원료 업체 및 북미 유통업체 인수, 연구개발비와 임상시험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시장에 회사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회사의 브랜드 효과를 극대화하고 우리사주 배정 및 지명도 제고를 통해 더 많은 우수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노트는 이날부터 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총 13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이며 밴드 상단 기준 예상시가총액은 2조2870억 원이다.
2022.12.08 I 이정현 기자
시총 73% 증발 '젠큐릭스' "내년부터 주력제품 본격 판매"
  • 시총 73% 증발 '젠큐릭스' "내년부터 주력제품 본격 판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액체생검 분자진단 기업인 젠큐릭스(229000)가 상장 2년 6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3분의 1토막 이상이 났다. 경쟁 진단기업들이 코로나19 펜데믹 수혜를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한 것과는 대비된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주력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내년부터는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상장시 매출 약속 지키지 못해 젠큐릭스의 급격한 시가총액 축소는 글로벌 자산시장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의 가치가 절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젠큐릭스는 2020년 코스닥 특례상장으로 시장에 입성했다. 당시 회사측은 3년 내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만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9억원이다. 영업적자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진스웰BCT’ (사진=젠큐릭스)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상장 당시 밸류에이션은 공모가 기준으로 1458억원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 젠큐릭스의 시총은 39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사실상 코스닥 진단기업 중에서는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시장 기대만큼 진도를 맞추지 못한 것도 있었고, 진단기업 섹터 자체가 좋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관련 매출 부재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쪽이 주력이 아니어서 실적이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상장 직후 57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된 체외진단장비 기업 ‘나노바이오라이프’도 젠큐릭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로막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보고서를 보면 나노바이오라이프의 분기말 실적을 보면 약 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나노바이오라이프)는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여서 수익이 나는 단계라기 보다는 투자가 들어가야 하는 단계”라며 “현재 신규제품에 들어가는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주력제품 실적에 본격 반영”투자자 입장에서 긍정적인 것은 이미 주가가 하락해 경쟁사 대비 낮은 주가다. 젠큐릭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66.84% 하락했다. 시총 기준으로는 코넥스 상장 당시보다 낮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이 반영될 것이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젠큐릭스의 주력 제품은 △유방암 예후진단 △폐암 동반진단 △간·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등이다. 유방암 예후진단은 절제수술 후 재발 위험이 낮아 부작용을 수반하는 항암화학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저위험군 환자들을 선별해주는 진단검사다. 항암치료 효율성을 높여주는데다, 부작용을 최소화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해주고 치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는 6900억원으로 추산됐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키트 ‘진스웰BCT’를 국내 주요한 병원에 납품하고 있고, 내년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방암 예후진단 시장 규모 *기준=2021년 (자료=젠큐릭스)글로벌 유일하게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이 젠큐릭스의 강점이다. 실손보험 적용시 30만~60만원으로 낮아지는 가격도 경쟁사(430만원)대비 경쟁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판매 제품군도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가을에 신규제품 승인을 받았고, 현재 허가 심사에 들어간 제품이 3개”라며 “해외쪽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유방암 예후진단검사 해외 서비스 시작이 돼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돈을 받고 판매를 하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말했다.암 진단 제품 특성상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 시장보다 허가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젠큐릭스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염병과 다르게 암 발생 환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 코로나19 진단키트처럼 실적 변동성은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실적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8 I 이광수 기자
코로나 대박 '바이오노트'  IPO 몸값...고평가 논란 넘을까
  • 코로나 대박 '바이오노트' IPO 몸값...고평가 논란 넘을까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이데일리TV가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PO서베이’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바이오노트 몸값이 고평가 됐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팬데믹 종료에 따른 바이오노트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동물진단 시장에서의 성장이 바이오노트 기업가치를 가를 변수로 판단했다.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 제품 및 바이오컨텐츠 전문 기업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대 주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대표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올해 기업 대부분이 상장을 철회하거나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조(兆) 단위 대어급 기업이다.바이오노트는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13~14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300만주이며 희망공모가액은 1만8000원~2만2000원이다. 희망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조원을 웃돈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3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바이오노트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한 후 설문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설문은 바이오노트 증권신고서 등을 참고해 내년 IPO시장 전망과 바이오노트 희망공모가액 적정성 등 총 21개로 구성했다. 이번 바이오노트 IPO 설문 대상자 중 유효응답자는 38명이다. 이들의 담당업무는 △애널리스트 15명 △펀드매니저 14명 △IPO 관련 업무 담당자 및 기타 9명이다.◆코로나19에 매출 의존...88.2% “공모가 과도”앞서 바이오노트는 한차례 공모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회사측이 3분기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당시 일각에서는 바이오노트의 기업가치가 고평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던 터라 당초보다 기업가치를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공모가는 조정하지 않았다.‘이데일리TV IPO서베이’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부적정 58.8%·매우 부적정 29.4%)은 바이오노트가 유지한 희망 공모가액이 부적절다고 평가했다. 지난 9월 WCP 상장에 앞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77%)이 WCP 희망 공모가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답했던 것에 비해서도 더 부정적이다. 당시 WCP는 수요예측에 참패한 뒤 공모가를 하향조정했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19 진단 수요가 줄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축소됐기 때문’(67.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제한적인 매출처’와 ‘매출 비중이 낮은 동물진단 부문 PER의 높은 반영’이 각각 54.8%(복수응답)로 뒤를 이었다.실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 바이오노트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인체용 항원·항체 및 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분에서 나오고 있다.바이오노트의 매출액은 2019년 400억원 가량이었지만 2020년 6315억원, 2021년 6224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 99억원에서 2020년 5580억원, 2021년 4701억원으로 폭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실적도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569억원, 영업이익은 30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18%, 27.66% 감소했다.바이오노트의 희망 공모가액이 적당하다고 본 응답자들은 ‘다양한 동물 진단사업 관련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 와 ‘전방산업인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바이오노트의 동물용 체외진단 사업의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가 55.6%(복수응답)로 동일한 비율을 보였다. 현재 실적을 내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부문의 확장성보다 동물 진단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더 크게 봤다는 의미다.응답자 72.7%는 바이오노트의 향후 실적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사업 위험 요소에 대해서도 ‘팬데믹 종료에 따른 진단제품 매출 감소’가 75%로 가장 많았다.◆비교기업 그룹 부적절 57.6%..“동물진단 회사 빼야”다수의 응답자들은 적절하지 않은 비교기업 선정으로 기업가치가 부풀려졌다고 봤다. 비교기업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57.6%)가 적절하다고 본 응답자(42.4%)보다 다소 많았다.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가장 많은 70.4%가 ‘바이오컨텐츠와 동물진단 부문 비교기업으로서 사업 및 매출 구조 상이’를 이유로 꼽았다. 설문에 응답한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부분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크게 떨어져 기업가치를 높이려고 비교기업에 동물진단 회사들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PER(주가수익비율) 배수가 높아졌다. 하지만 바이오노트 매출 대부분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분에서 나오기 때문에 PER 배수 역시 진단키트 기업들로만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바이오노트는 기업가치 산출을 위해 상대가치평가방법 중 하나인 PER 가치평가법을 사용했다. 바이오컨텐츠 사업의 평균 PER은 5.23배이고, 동물진단 사업 평균 PER은 26.17배다. 이중 해외 동물진단 기업인 조에티스와 아이덱스의 PER이 각각 28.16배, 43.24배다. 반면 국내 동물진단 유사 기업인 중앙백신과 이글벳의 평균 PER은 16.64배다. 영업 환경이 다른 해외 동물진단 기업을 비교기업 그룹에 포함한 게 몸값을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B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업들이 포함돼 있고 영위하는 사업 역시 비교기업들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 (비교기업 선정이)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상장 회사 중 기업 규모나 매출액, 영위하는 사업 등이 비슷한 곳이 많이 없어서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동물진단 시장 전망 밝아...“반려동물 시장 지속 성장”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유일하게 동물진단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긍정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 60.6%는 동물진단 시장에서의 바이오노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그 이유로는 ‘반려동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예상’이 80%로 가장 많았다.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성장성 자체는 크다”며 “단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동물진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지 않아 지금 매출 규모에서 급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시장규모는 지난 2015년 1조9000억원 규모에 그쳤지만 2020년 3조4000억원까지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6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동물진단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낸 이들은 그 이유로 57.9%(복수응답)가 ‘동물용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낮은 기술장벽’을 꼽았다. 이어 ‘기존 진단회사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져 시장점유율 확대 어려움’과 ‘동물 체외진단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가 각각 36.8%(복수응답)를 차지했다. B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바이오노트가 후발주자인데다 기존 상장 회사보다 기술 경쟁력이 크게 뛰어나지도 않아 시장 파이를 잘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동물진단 부문은 기존에도 계속 성장해왔던 우리의 전통 분야”라며 “곧 출시되는 신제품이 획기적이고 시장을 흔들 수 있을 정도의 침투력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던 동물진단 부문뿐 아니라 바이오컨텐츠 분야도 한 축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TV는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다루는 ‘직썰! IPO’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IPO(기업공개) 전문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공모가 책정 및 비교 그룹 등의 적정성, 기업 가치·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 등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오는 7일 방송 오후 1시 방송은 동물·인체용 진단시약 개발 기업이며 올해 사실상 마지막 IPO 대어로 꼽히는 바이오노트입니다.
2022.12.07 I 심영주 기자
수젠텍, 무역의 날 5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 수젠텍, 무역의 날 5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수젠텍(253840)(대표 손미진)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5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창립 11년 차 수젠텍은 독자 개발한 바이오 및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신속진단키트를 빠르게 개발하고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 제품들을 수출해왔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 진단 △현장진단(POCT)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부문 제품에서 국내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회사측은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결과 큰 성장을 이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무역의 날’은 수출 장려 및 기업인들의 사기 고취를 위해 12월 5일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11년부터 매년 국가적 수출에 기여하거나 해외시장을 개척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준은 전년도 7월1일부터 당해 연도 6월30일까지 세관 기준 수출액과 해외지사 매출액 중 국내 본사 송금 금액의 합이다.수젠텍은 지난 8월 미국, 캐나다, 브라질 3개국에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엄격한 인증제도인 만큼 수젠텍의 제품이 품질 공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젠텍은 코로나를 통해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랩테스트(대형병원, 연구소 검사), POCT테스트(중소형병원 현장진단), 홈테스트(자가진단검사) 분야에서 회사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며 지속 성장하겠다는 입장이다.회사 관계자는 “5000만 불 수출의 탑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은 수젠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과 같다”며 “향후 알레르기 진단, 감염성 대사성질환 현장진단 및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기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2.05 I 이정현 기자
HLB, 2400억원 유상증자 마무리...청약률 106% 기록
  • HLB, 2400억원 유상증자 마무리...청약률 106% 기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이 마무리됐다.HLB는 보통주 956만2408주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주주들의 초과청약이 몰리며 총 1013만7452주의 청약(청약률 106.01%)이 이뤄졌다고 5일 공시했다. 이로써 HLB는 241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유증을 일반공모 절차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최근 금리 급등으로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HLB의 대규모 유상증자 청약이 흥행한 데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신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HLB는 간암 1차 치료제 3상, 선낭암 1차 치료제 2상에 대한 리보세라닙 임상시험을 마치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준비하고 있다.HLB는 조달금액의 상담부분인 2120억원 가량을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간암 글로벌 임상 등 기존에 진행했던 리보세라닙의 주요 임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추가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계속 확대해 갈 방침이다.지난 1월 인수해 HLB헬스케어사업부로 재편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사업 확장에도 자금이 투여된다. HLB는 헬스케어사업부 편입 후 3분기 별도 기준 1400억원 이상의 매출과 3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HLB헬스케어사업부는 나노 소자를 활용, 코로나19 외 다양한 감염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HLB는 200억원 가량을 들여 이미 부지가 확보된 대덕R&D 특구에 둔곡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운영자금 등에 일부 자금이 쓰일 예정이다.백윤기 HLB 부사장은 “주식시장 침체에도 HLB의 성장 기대감과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항암신약 기대감이 반영되며 유증 청약이 크게 흥행했다”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 I 나은경 기자
HLB, 24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06.01%
  • HLB, 24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06.01%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보통주 956만2408주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주주들의 초과청약이 몰리며 총 1013만7452주의 청약(청약률 106.01%)이 이뤄졌다. 이로써 HLB는 241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유증을 일반공모 절차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HLB의 대규모 유상증자 청약이 흥행한 데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신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HLB는 간암 1차 치료제 3상, 선낭암 1차 치료제 2상에 대한 리보세라닙 임상시험을 마치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준비하고 있다.HLB는 조달금액 상당부분인 2120억원 가량을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간암 글로벌 임상 등 기존에 진행했던 리보세라닙 관련 주요 임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추가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계속 확대해 갈 방침이다. HLB는 지난 달 24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연구자 임상 협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난치성 암에 대해 리보세라닙의 치료효과와 바이오마커를 탐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인수해 HLB헬스케어사업부로 재편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사업 확장에도 자금이 투여된다. HLB는 헬스케어사업부 편입 후 3분기 별도 기준 1400억 이상의 매출과 3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인수합병(M&A)과 함께 재무구조까지 개선한 바 있다. HLB헬스케어사업부는 나노 소자를 활용, 코로나 외에도 다양한 감염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HLB는 200억원 가량을 들여 이미 부지가 확보된 대덕R&D 특구에 둔곡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운영자금 등에 일부 자금이 쓰일 예정이다. 백윤기 HLB 부사장은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HLB의 성장 기대감과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항암신약 기대감이 반영되며 유증 청약이 크게 흥행했다”면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 I 안혜신 기자
IPO 한파속 마지막 출격…반전 피날래 장식할까
  • IPO 한파속 마지막 출격…반전 피날래 장식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증시 한파가 공모주 시장을 덮친 가운데 바이오노트 등 3개 기업이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에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금리인상을 중단할 단계는 아닌 만큼 연말까지 IPO 시장은 한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바이오노트, 코로나 끝물에 ‘더블카운팅’ 우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증시 입성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바이오노트,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자람테크놀로지 등 총 3곳이다.바이오노트는 올해 IPO 시장의 마지막 조단위 대어(大漁)로 주목받고 있다.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한다. 13~14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주식수는 총 1300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000원~2만2000원으로 공모 금액은 2340억~286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8712억~2조2870억원이다. 바이오노트는 사람과 동물용 진단 검사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급격하게 몸집이 커졌다. 2019년 4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6223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4470억원에 이른다.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에 코로나19 진단키트용 반제품을 납품한 게 폭풍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바이오노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 비중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1.2%, 올해 3분기 기준 79.91%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바이오노트의 최대주주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인 조영식 회장으로 지분율은 54.20%에 달한다. 조 회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분도 31.60%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분율이 23.90%인 2대주주다. ‘조 회장→바이오노트→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분구조인 셈이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를 관계사로 분류하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바이오노트가 상장하게 되면 양측의 기업가치가 중복계산되는 ‘더블카운팅’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을 찍은 것도 상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에서 발간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수리학 연구팀들은 감소폭은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유행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누그러들 경우 바이오노트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 기관들이 부정적으로 여기는 구주 매출이 전체 공모 주식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IPO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노트는 수요예측 기간까지 신제품 판로개척, 해외 시장지배력 기반 중장기 성장계획 등 기업 역량과 가치를 시장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우량주 싼데 굳이 공모주를?” 팹리스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1~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조만간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8~9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8000~2만2000원,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20억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가운데 신주모집이 90만주, 구주매출은 10만주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10월 공모 일정을 철회했다가 다시 재개하면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기준 20% 하향 조정하고, 구주매출 비중도 20만주에서 10만주로 줄였다. 전체주식수(616만9830주)에서 유통가능 주식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5.1%(154만8363주)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도 적은 편이다.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2000년 설립된 1세대 애니메이션기업이다.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 캐릭터 라이선싱 및 머천다이징(MD), 글로벌 배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원하던 최대 희망가격보다 36.3% 낮췄다. 금리상승 기조로 기관 투자자들이 적자 업체로 간주되는 특례상장 기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IB업계 관계자는 “증시 침체로 주가가 급락한 알짜기업들이 널려있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공모주 투자에 모여들 유인이 없어 보인다”면서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속도도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미 금리 자체가 높을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우려도 크기 때문에 내년 1분기까지는 IPO 시장이 부진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양지윤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신속이전상장트랙 내년초 코스닥 진입
  • 에스엘에스바이오,신속이전상장트랙 내년초 코스닥 진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가 내년 1분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올해 사상 최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코넥스의 신속이전상장트랙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주간사인 하나증권과 함께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28일 밝혔다. 2016년 6월 코넥스에 등록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검사 기관 및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화이자와 LG화학(051910) 등 국내외 유력 제약·바이오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을 위한 효능평가, 독성평가, 임상시험 등 다양한 수탁업무도 수행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숫자가 증명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코넥스 진입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특히 올해는 사상 첫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110억원 전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률도 20%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제2도약을 위해 준비해온 결과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초 코넥스의 신속이전상장트랙 1번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신속이전상장트랙 1번은 연매출 100억원 이상과 영업이익 시현한 기업에 코스닥 상장 우대를 해주는 제도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큰 이변이 없다면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조건을 넉넉히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간사와 충분히 논의하고, 관련 인력도 확충한 만큼 무난히 코스닥 상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전체 매출액의 90%는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와 수탁업무 두 부문에서 나온다. 두 사업 모두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정부 규제 등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국내 의약품 품질관리 시장에서 22%(지난해 기준)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존속이 아닌 성장을 위해서 코스닥 상장은 필수라고 보고 있다. 그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진단키트 기업으로 성장이다. 이미 플랫폼 기술 ‘NTMD’와 ‘NALF’에 기반에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NTMD는 바이러스 진단, NAT검사(HBV, HCV, HIV), 항생제 잔류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면역분석 기술이다. NALF는 유전적으로 유사한 종간의 선별검사를 수행하는 기반 기술이다.이 같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알레르기, 소 임신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키트도 허가를 완료했다. 코로나19 중화항체신속진단키트의 경우 지난 7월 유럽연합 통합규격인증마크 ‘CE’ 획득과 식약처 수출허가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및 일본과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연내 출시 예정인 소 임신 신속 진단키트는 특이 단백질의 유무를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검출해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제품이다. 인공수정 후 28일부터 사용이 가능해 기존 대비(60일)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 검사도 5분 내외로 신속하게 진행된다. 사실상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IDEXX의 제품을 점차 대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알레르기 신속 진단키트는 1mL의 혈액으로 20분 내 39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내 현장검사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밖에도 객담을 검체로 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키트 등도 개발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후 진단키트 사업이 본격화되면 2025년 연매출 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단키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2018년 612억 달러(약 82조원)에서 2026년에는 870억 달러(약 116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같은 기간 국내 체외진단 시장은 960억원에서 1조 3890억원으로 커진다.
2022.12.01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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