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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ALT-B4 물질특허 유럽 허여…SC 플랫폼 지식재산권 확대
  • 알테오젠, ALT-B4 물질특허 유럽 허여…SC 플랫폼 지식재산권 확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사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가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물질특허 등록 허여(Intention to Grant) 결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유럽 각국에서 후속 등록 절차를 진행해 특허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 (사진=알테오젠)이번 결정은 ALT-B4 자체에 대한 물질특허가 유럽에서 인정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물질특허는 특정 물질 자체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는 특허로, 플랫폼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알테오젠은 앞서 미국에서도 ALT-B4 물질특허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유럽 특허 허여를 통해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ALT-B4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다. 세포외기질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병용 투여되는 치료제의 확산과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정맥주사(IV)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 활용된다.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IV 의약품을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SC 제형은 투약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ALT-B4는 알테오젠의 SC 제형 변경 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의 핵심 물질이다. 알테오젠은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PH20과 다른 히알루로니다제의 도메인을 교차 결합하는 도메인 스와핑(domain swapping) 기술을 적용해 ALT-B4를 개발했다.현재 MSD, 아스트라제네카, GSK, 바이오젠, 다이이찌산쿄, 산도즈, 인타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ALT-B4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SC 제형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ALT-B4를 활용한 첫 상업화 사례는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 제형이다. MSD는 ALT-B4를 적용해 정맥주사 제형인 키트루다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알테오젠은 물질특허 외에도 조성물 특허, 제형 특허, 용도 특허 등을 포함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ALT-B4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이번 유럽 특허 허여는 ALT-B4의 지식재산권 보호 범위를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플랫폼 사업 경쟁력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I 나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발 블랙 먼데이 “상승동력은 안 꺾었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6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반도체발 블랙 먼데이 “상승동력은 안 꺾었다”-李 “초격차 산업강국 만들 대형 프로젝트 가동”-“메모리 넘어 AI인프라로”…SK·엔비디아 동맹 격상-“영업익 N% 성과급, 배임죄로 환수할 수도”△종합-“영업이익 요구, 자본주의 원칙 깨뜨려 주가 떨어지면 주주들 손배소송 나설 것”-6000개 품목 꽉 찬 도심 창고 주문접수부터 출고까지 15분 컷△李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반도체 초과세수, 새 성장동력에 투자…비거주 주택 보유 부담 늘려야”-“어처구니없는 투표지 부족, 청년들 문제제기에 감사”-“북핵 현수준 동결이 단기 목표…장기적으로 비핵화 가야”△반도체발 블랙 먼데이-“투매보다 2분기 실적 확인 필요…AI 투자 사이클은 살아있다”-무너진 ‘천스닥’…반등카드는 반도체 소부장-“쏠림 강력 대응”…당국 구두개입에 환율 뚝△젠슨 황, 韓 AI 생태계 광폭행보-엔비디아 손잡은 SKT·네이버…‘AI 팩토리 혈투’ 막 올랐다-최태원과 7개월간 8번이나 회동…황 “과거도 미래도 최대 파트너”-“다음 물결은 모빌리티·피지컬 AI”…정의선·구광모 포옹-“베라 루빈 GPU 최우선 공급 요청”△종합-‘책임경영’으로 정면 돌파…정용진, 이마트·프라퍼티 대표이사 등판-멈춰선 수도권 레미콘…삼성·하닉 건설현장 ‘비상’-北 최고 예우 환대받은 시진핑…경제·군사 협력 강화-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7% 뚫고 8% 향하는 주담대△정치-‘투표용지 부족’ 국조 한목소리 냈지만…여야, 재선거 놓고는 평행선-유럽 순방 나서는 李대통령…G7서 트럼프와 회담 성사 주목-“한성숙처럼 일 잘할 인재 배치”…李정부 2기 내각 ‘실용’ 방점-HD현대중공업 법적 대응 ‘3전 3패’ KDDX 사업자 선정 앞두고 당혹감△경제-정부는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 주문, 인력 모자란 공기업은 ‘제자리걸음’-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무력화에…비리 적발 公기관, 업무위탁 범위 구체화-제조업 갑질 줄고, 플랫폼 소비자 피해 늘었다△금융-환헤지 비용 급증…고환율에 속타는 보험사들-1차 완판에 2차 판매 나선 국민펀드 세금으로 손실 보전…재정부담 논란-주가 뛰면 손해인 이상한 ELD…손익구조 수술한 상품 화제-신한은행, 노령층 위한 비상금대출 내놔△Global-트럼프 엄포에도…치고받은 이스라엘·이란-중국 희토류 수출길 봉쇄에 일본 전기차·반도체 스톱 위기-AI 공포에…SW기업 M&A 시장 급랭-전자기기 핵심소재 ‘레진’ 대란 스마트폰가격 ‘가을 폭등’ 비상-“고유가에 소형 항공사 줄파산 가능성”△산업-HBM 다음은 반도체기판…AI 호황에 ‘영업익 1조 클럽’ 복귀 가시화-금융위기급 환율 태풍 덮친 정유업계 정부 수출통제라도 풀어야 숨통 튼다-무쏘의 길, 안데스 산맥을 열다-대한전선, 싱가포르서 1400억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글로비스 車운반선 완전자율 시동건다△산업-무뚝뚝한 아틀라스…볼수록 묘하게 정드네-현대차 로봇개 ‘스팟’, 월드컵 현장 지킨다-한화오션, 에어로봇과 조선소 투입용 로봇 실증-‘미세조류 PDRN 적용’ 탈모 샴푸 나왔다△산업-로봇이 입을 옷…미래 패션시장 정조준-현대리바트 선박가구 매출 300억…2배 쑥-日서 통한 맘스터치, 가맹점 확대 나선다-20년 전 ‘20도’ 그대로…‘처음처럼 클래식’ 부활△제약·바이오-“삼성벤처투자서 투자 유치…‘다이어트 육류’ 만들 것”-“올해 매출 250억원 달성” 센트럴바이오, 실적 사활-엑셀세라퓨틱스, 中 ‘세포 배지’ 시장 뚫었다-압타바이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 개시△부동산-수장 바뀌는 LH, 조직·주택 공급체계 대수술-건물에 투자하고 월배당 받고 쑥쑥 크는 ‘부동산 조각투자’-서울 민간 아파트 국민평형 분양가 21억 돌파-현대엔지니어링, 카자흐스탄 가스처리시설 수주△증권-‘-20% 찍어도 GO’…레버리지 쓸어담는 개미-스페이스X 상장 카운트다운 “국내 수혜주 막차 타자” 속속-따따블 달리던 새내기주…증시 급락에 ‘털썩’-신한운용, 사외이사 위원장 ‘수탁자책임위’ 신설-미래에셋, 싱가포르 증권사와 ‘외국인 통합계좌’ 계약△마켓in-단기채 연명 BBB급 기업 ‘차환 폭탄’ 째깍-숫자보다 끈기·열정 중요…강단 있는 ‘언더도그’에 베팅-1000억 세금 리스크, 유증 투자자에만 알렸다는 서진시스템△문화-흑인의 쉼을 위해 ‘생체발광’ 눈앞에-여섯 살 딸아이 눈높이로 가르치지 않고 스며든 국악△피플-이건희 ‘세계 1위’ 정신, 삼성의 가장 큰 경쟁력-“우승 놓쳤지만, 계속 도전할 자신감 찾아”-“악보 분석하고, 손모양 시범 보이고…여러 AI 합쳐 피아노 선생님으로”-“계촌 숲속,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웠죠”-6·10 만세운동 100주년…이병림 선생 등 독립유공자 13명 포상△오피니언-[법조 프리즘]선관위, 민주주의 파수꾼인가 불신의 진원인가-[생생확대경]영화 ‘홀드백’ 논의가 놓치고 있는 것-[기자수첩]AI 공급망 핵심축 대만이 보여준 교훈-[e갤러리] 김찬용 ‘무제’△전국-‘수도권 제외’ 독소조항에…경기도내 7350억원 외투 물거품 ‘위기’-“폭염 피해 없도록”…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보호 만전-도심서 즐기는 숲의 향연…힐링·산림교육 명소 각광△사회-교사 정당가입 가능해지나…교육감 75% “정치기본권 찬성”-교육감 ‘깜깜이 선거’에 유권자도 외면-“내일 시험인데 젠슨 황 보러왔어요”-산후조리원 ‘먹튀’ 막는다…정부, 폐업 30일전 통보 의무화△세계로 날개 펴는 K바이오 20-국내 최초 키메라 항원 치료제 상용화…일본시장 교두보, 아시아 공략 본격화-단발성 아닌 지속적 기술수출 가능…항체 플랫폼으로 항암시장 세대교체-AI 병상 모니터링 ‘씽크’…삼성·아산병원 공급-한번 투여로 수개월 효과…장기지속형 비만약 공략-“슈링크 받으러 한국 왔어요” K의료관광 선도-전립선암 진단 넘어 치료로…33조원 시장 정조준-빅파마가 택한 ADC 플랫폼…3조 기술이전 성과-차세대 폐렴백신·위탁개발생산 두 날개로 비상-엔비디아 AI 소재 공급…숨은 수혜주 급부상-日 법인 가동…올해 의료 AI 매출 60억원 목표-구제역 백신 국산화 임박…내년 상용화 나선다-AI로 폐섬유화 장기 추적…구독형 플랫폼 진화-타깃 발굴·이중항체 기술력…ADC 팔방미인-셀트리온에 기술이전…연내 코스닥 상장 재도전-잇따른 임상 성공…치료 플랫폼으로 무한진화-바이오에너지로 체질 개선…캐시카우 급부상-전립선암 치료제 ‘국산 신약 44호’ 주인공 유력-최대주주 통 큰 투자…뇌 질환 분야로 영토확장-독자 개발 삼중항체, 조기 기술이전 추진-마이크로바이옴서 ADC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2026.06.08 I 김형욱 기자
압타바이오, 면역항암제 'APX-343A' 키트루다 병용 임상 개시
  • 압타바이오, 면역항암제 'APX-343A' 키트루다 병용 임상 개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압타바이오(293780)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PX-343A'와 머크(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투여 임상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 내 첫 환자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병용 임상은 기존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및 항암 효과를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당초 계획 대비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독투여에서 확인된 결과를 바탕으로 병용 단계에 진입했다.앞서 압타바이오는 지난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APX-343A' 단독투여 임상 1상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단독투여 데이터에 따르면 'APX-343A'는 동물실험에서 약효가 나타났던 수준의 약물 노출(AUC)을 사람에서도 달성했고,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SAE)이나 Grade 3 이상 부작용 없이 안전한 투여가 확인됐다.'APX-343A'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를 활성화하는 핵심 인자인 NOX1·2·4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CAF가 과발현된 종양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APX-343A'는 이 CAF를 표적해 면역억제 미세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현재까지 CAF를 표적하는 항암제가 상용화된 사례는 없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단독투여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약물 노출이 확인된 만큼 병용 임상에서 초기 항암 활성을 확인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키트루다 병용 데이터가 확보되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의 파트너십 논의가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압타바이오는 현재 췌장암, 삼중음성유방암, 담관암 등 CAF 발현이 높은 암종을 중심으로 병용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키트루다 병용 권장용량을 확정할 계획이다. 머크와는 2024년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TCSA)을 체결한 데 이어, 임상 설계 및 전략, 바이오마커 발굴 등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6.06.08 I 김지완 기자
코카콜라,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 출시…70여명 원정 응원단 운영
  • 코카콜라,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 출시…70여명 원정 응원단 운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코카콜라가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한정판 제품과 굿즈, 원정 응원단을 앞세운 월드컵 캠페인에 들어간다.한국 코카콜라는 8일 2026 FIFA 월드컵 캠페인 FIFA 월드컵의 모든 순간, 코카콜라와 함께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 출시, 경품 이벤트, 소비자 원정 응원단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코카콜라는 캠페인 일환으로 코카콜라 2026 FIFA 월드컵 출전국 패키지를 출시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독일, 미국 등 8개 출전국을 주제로 디자인한 한정판 제품이다.제품은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코카콜라 제로 350㎖ 캔, 500㎖ 페트로 구성됐다.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구매 고객 대상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코카콜라는 추첨을 통해 FIFA 월드컵 에디션 폴라베어 응원단 키링, 스트링백 등 굿즈를 증정한다. 일부 제휴 채널에서는 FIFA 월드컵 공식 매치볼 키트도 경품으로 제공한다.소비자 원정 응원단도 운영한다. 코카콜라는 지난 3월부터 코카콜라와 파워에이드 소비자를 대상으로 2026 FIFA 월드컵 원정 응원 여행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첨자를 포함한 총 70여명 규모의 응원단은 오는 12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대한민국 대 체코전을 현지에서 관람할 예정이다.한국 코카콜라는 1998년 777 응원단을 시작으로 월드컵 기간 원정 응원단과 국내 응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03년부터는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공식 스포츠음료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오랜 시간 FIFA 월드컵과 함께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응원 경험과 즐거움을 전해왔다”며 “이번 2026 FIFA 월드컵에서도 팬들이 다 같이 즐기며 응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코카콜라는 1978년부터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를 통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오리지널 트로피를 공개했다. 오는 6월에는 코카콜라 앰배서더 뷔와 함께한 신규 광고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6.06.08 I 신수정 기자
압타바이오, 차세대 면역항암제 1상 데이터 긍정적…“6월 키트루다 병용 돌입”
  • 압타바이오, 차세대 면역항암제 1상 데이터 긍정적…“6월 키트루다 병용 돌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압타바이오(293780)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APX-343A가 사람 대상 임상 1상에서 동물실험 단계에서 확인했던 약효 기대 노출 수준을 달성했다. 압타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머크(MSD)와는 병용 전략과 타깃 암종 선정 논의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APX-343A의 단독투여 임상 1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첫 공개했다. (사진=압타바이오)◇"동물서 본 약효 노출, 인체서도 확보"신혜성 압타바이오 연구위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마우스 모델에서 약효가 나타났던 수준의 약물 노출(AUC)을 사람에서도 이미 달성했다"며 "약물 노출이 안정적으로 올라가고 유지되는 프로파일이 확인되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병용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고 말했다.압타바이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APX-343A 단독투여 임상 1상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발표 내용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확보한 약동학(PK)·안전성 데이터가 핵심이다.APX-343A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를 활성화하는 핵심 인자인 NOX1·2·4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압타바이오는 CAF 억제를 통해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콜드 튜머'(cold tumor) 환경을 개선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신 연구위원은 "임상 1상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서 약물이 예상대로 노출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코호트로 갈수록 일관성 있게 약물 노출이 증가하는 용량 반응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항암 신약 개발에서 동물실험 단계에서 확인된 약효가 사람에게서도 재현되는지는 가장 큰 불확실성 중 하나다. 동물에서는 효과가 좋았더라도 사람에서는 약물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거나 예상보다 빨리 분해돼 혈중 농도가 유지되지 못하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APX-343A가 사람 대상 임상 1상 초기 단계에서 이미 AUC와 안정적인 PK 프로파일을 확보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직 실제 임상 효능을 입증한 단계는 아니지만 최소한 사람에서도 동물실험 때와 유사한 약물 환경이 구현됐다는 뜻이어서 향후 병용 임상에서 기대했던 약효가 재현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안전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SAE)이나 그레이드3 이상의 부작용이 없었다"며 "질병 진행으로 인한 SAE 외에는 심각한 독성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압타바이오는 연말까지 키트루다 병용 권장용량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키트루다 및 기타 면역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신 연구위원은 "여기서 의미있는 반응률이 나온다면 향후 임상 2상 진입과 기술수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질 수 있다"고 했다.◇"머크와 암종 선정 논의 본격화"병용 단계 진입과 함께 압타바이오와 머크의 논의도 보다 진전되고 있다. 단순 약물 공급 수준을 넘어 임상 디자인과 암종 전략, 바이오마커 발굴까지 함께 논의하는 단계라는 것이다.신 연구위원은 "머크와 6개월 단위로 전체 프로젝트 리뷰 미팅을 진행하고 있고 프로토콜 변경이나 바이오마커 논의도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며 "이제는 어떤 암종에서 병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단계"라고 말했다.머크의 키트루다는 글로벌 매출 1위 면역항암제로 다양한 암종에서 표준치료제로 자리 잡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반응률이 제한적이라는 한계도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글로벌하게 수백 건 이상의 키트루다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병용 전략은 크게 면역환경 자체를 개선해 키트루다의 면역효과를 높이는 방식과 항체약물접합체(ADC)·화학항암제·VEGF 억제제 등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약물을 함께 투여해 시너지를 내는 방식으로 나뉜다.압타바이오는 현재 췌장암, 삼중음성유방암(TNBC), 담관암 등 CAF 발현이 높은 이른바 'CAF-rich' 암종을 중심으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특히 지난해 췌장암 적응증으로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은 만큼 향후 2상에서는 췌장암 비중이 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신 연구위원은 "CAF는 암종 전반에 존재하지만 암종별 발현 정도와 면역항암제 반응성이 서로 다르다"며 "기존 PD-1·PD-L1 계열 약물이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했던 영역에서 병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암종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세타낙시브보다 선택성·PK 우위"압타바이오는 경쟁 약물 대비 차별점으로 선택성과 약물 노출 프로파일을 꼽았다. 대표적인 경쟁 약물로는 스위스 칼리디타스가 개발 중인 NOX 저해제 세타낙시브가 거론된다. 다만 압타바이오는 APX-343A가 특정 NOX 타깃에 보다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오프타깃(Off Target·정상 세포에서 표적 항원이 미량 발현됨에 따라 약물이 비표적세포를 공격하는 것)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신 연구위원은 "세타낙시브는 높은 농도에서야 선택성이 나타나는 약물이었고 오프타깃 부작용도 일부 있었다"며 "반면 APX-343A는 NOX1·2·4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면서도 사람에서 안정적인 PK 프로파일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 안전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CAF 자체는 특정 환자군에 국한되지 않는 타깃이지만 압타바이오는 그 안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는 NOX만 정밀하게 겨냥하고 있다"며 "특정 바이오마커가 발현된 일부 환자에만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다 넓은 환자군에 적용 가능한 접근이라는 점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압타바이오는 내년 중 키트루다 병용 임상 1상 결과 통합데이터를 공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압타바이오는 향후 키트루다 외에도 CTLA-4, PD-1, PD-L1 계열의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신 연구위원은 "ASCO는 단순히 데이터를 발표하는 자리를 넘어 새로운 치료전략을 논의하는 장"이라며 "내년에는 보다 진전된 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논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8 I 나은경 기자
'지역사회 공헌의 달' 맞은 씨티은행, 기업고객과 사회공헌 활동 진행
  • '지역사회 공헌의 달' 맞은 씨티은행, 기업고객과 사회공헌 활동 진행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6월을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달’로 지정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4일 기업 고객들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주요 다국적 기업 고객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주요 기업 고객 임직원들과 함께 업사이클링 협동화 및 미술용품 키트 제작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이번 활동에는 14개 주요 글로벌 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기업들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들로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금융 파트너십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반자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뜻을 모았다.참가자들은 자원재생활동가 어르신들이 수거한 폐박스를 업사이클링한 페이퍼캔버스에 협동화를 그리고 미술용품 키트를 제작했다. 이날 제작된 미술용품 키트 약 30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예술 교육을 위해 전달됐으며 함께 완성한 협동화 작품은 자원재생활동가 지원센터에 기증돼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 업사이클링을 통한 환경보호라는 의미에 더해 완성된 결과물을 이용한 취약계층 아딩 및 어르신 지원으로 이어지는 ‘자원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특징이 있다.활동에 참여한 한 고객사 관계자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자원의 선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씨티와 함께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최동혁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본부장은 “씨티의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인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에 오랜 파트너인 고객사들과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씨티가 추구하는 가치다. 앞으로도 고객사와 함께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5 I 이수빈 기자
지니너스, 대장암 치료 공식 흔들었다…“면역항암 반응군 따로 있었다”
  • 지니너스, 대장암 치료 공식 흔들었다…“면역항암 반응군 따로 있었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면역항암제가 잘 듣는 대장암 vs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대장암'.현재 대장암 치료 시장은 면역항암제 반응군과 불응군으로 구분된다. 지니너스(389030)는 이 같은 대장암 치료 시장에서의 고정관념에 균열을 냈다.박웅양 지니너스 대표 겸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이 2025년 2월 서울 송파구 정의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대장암 속 '침략군' 암세포 따로 있었다지니너스는 최근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발표한 공간오믹스 연구를 통해 대장암 치료 시장에서의 이분법적인 틀에서 벗어나 면역항암제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암세포를 추적했다.그동안 바이오업계는 MSI-H/dMMR(MSI) 대장암은 면역항암제가 잘 듣고 MSS/pMMR(MSS) 대장암은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다고 봐왔다. 실제 키트루다는 MSI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에서 ORR 45%를 기록했다. 옵디보(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65~71% 수준까지 반응률이 올라간다. 반면 전체 대장암 대부분을 차지하는 MSS 대장암에선 티센트릭 기반 병용요법조차 ORR이 2~10% 안팎에 머물렀다.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는 최근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해당 연구의 의미를 들여다봤다. 이번 취재는 서면 인터뷰 후 메신저를 통한 추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쳤다.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연구진이 공동 수행했다. 연구진은 원발성·전이성 대장암 환자 검체와 정상 조직을 포함해 총 27만3711개 세포를 분석했다. 대장암 세포를 정밀 분석한 결과, 서로 성격이 다른 7종류의 암세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니너스는 이들을 △C1 염증형(inflammatory) △C2 리보솜형(ribosomal) △C3 EMT형 △C4 술잔세포(goblet-like)형 △C5 MHCⅡ형 △C6 OXPHOS형 △C8 증식형(proliferating) 등으로 구분했다.이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C1 염증형과 C3 EMT형이었다. 실제 이들 암세포 비중이 높은 대장암 환자들은 예후가 더 나쁘게 나타났다. 반면 C4 술잔세포형은 상대적으로 좋은 예후를 보였다. 특히 EMT형(C3)은 다른 장기로 잘 전이되는 성향이 강한 전이형 암세포로 분석됐다.흥미로운 점은 이들 암세포 위치였다.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인 암세포들은 종양 중심부에 많았다. 하지만 C1·C3는 종양 가장자리에 집중돼 있었다. 암 내부에 머무르기보다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고 밖으로 퍼져나가는 성향이 강했다는 의미다.다시 말해 C1·C3는 단순히 증식만 하는 암세포가 아니라 실제 전이와 주변 조직 침범을 주도하는 침략군 암세포에 가까웠다는 설명이다.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이번 연구는 기존과 다른 기준을 제시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치료효과를 더 정확히 구분했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찾는것이 더 정확해 진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샘플은 MSI/MSS 섞여 있다"고 덧붙였다.◇암세포가 면역세포 '세뇌'…TGF-beta 축 포착지니너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악성 암세포가 주변 면역세포를 포섭하고 있다는 단서를 발견했다. 문제 중심에는 C1·C3 암세포가 있었다. 박 대표는 "C1·C3 암세포 주변에는 원래 암을 공격해야 할 대식세포와 호중구가 유독 많이 몰려 있었다"면서 "그런데 자세히 보니 분위기가 이상했다. 면역세포들이 암과 싸우는 대신 오히려 암세포의 침투와 전이를 돕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고 말했다.지니너스는 그 배후 신호로 TGF-β 신호체계를 지목했다. 쉽게 말해 암세포가 면역세포에게 "나를 적으로 보지 말고 같이 움직이자"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는 의미다.그는 "특히 EMT형(C3) 암세포는 TGF-β 신호를 통해 대식세포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다"며 "이 과정에서 암이 주변 조직으로 더 깊게 침투하는 양상이 확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래 면역세포는 암 제거 특수부대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일부 면역세포가 오히려 암세포의 경호원이나 길 안내자처럼 행동한 셈이다.최근 면역항암 분야에서 TGF-β 신호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암이 단순히 숨어 있는 수준을 넘어 면역체계 자체를 조종해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지니너스는 anti-PD-1 면역항암 치료 후 공격적 대장암 subtype(C1·C3)이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지니너스)◇"악성 암인데 약은 잘 듣는다"…면역항암 반전 단서흥미로운 점은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빴던 C1·C3 암세포가, 역설적으로 면역항암제에는 더 잘 반응할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이다.지니너스가 키트루다, 옵디보, 티센트릭 같은 anti-PD-1 면역항암 치료 전후를 비교한 결과, C1 암세포는 치료 후 뚜렷하게 감소했고 C3 역시 줄어드는 경향이 확인됐다.박 대표는 그 이유를 "면역세포가 많이 몰려 있는 뜨거운 암 특성" 때문으로 해석했다. 즉 암 주변에는 이미 T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PD-1이라는 일종의 브레이크에 막혀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그런데 anti-PD-1 치료가 들어가자 이 브레이크가 풀렸고 잠자고 있던 면역세포가 다시 암세포 공격에 나서면서 C1·C3 암세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연구는 지니너스가 개발 중인 공간오믹스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인텔리메드(IntelliMed)와 맞닿아 있다. 인텔리메드는 암세포와 면역세포, 기질세포가 종양 안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고 어떤 신호를 주고받는지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신약 표적과 병용치료 전략을 찾는 플랫폼이다.박 대표는 "이번 AACR 연구에서는 암세포와 면역세포가 서로 손잡고 암 침투를 키우는 구조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서는 어떤 세포가 어디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공간 단위로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인텔리메드는 단순히 유전자 발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환자 조직 안에서 암세포와 면역세포가 어떻게 연결되고 움직이는지를 분석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면역항암 타깃 발굴은 물론 ADC, 이중항체, 병용요법 개발 과정에서 환자 선별과 약물 기전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니너스는 최근 제기된 60억원 규모 오버행 우려와 관련해 주요 기관 투자자가 단기 매각 대신 보유 유지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지니너스 측은 "현재 해당 물량은 시장에 즉각 출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2 I 김지완 기자
알테오젠, 특허 리스크 완화에 추가 기술수출 기대-대신
  • 알테오젠, 특허 리스크 완화에 추가 기술수출 기대-대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미국 특허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추가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6만6000원이다.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핵심 특허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신규 라이선스 계약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근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알테오젠 파트너사 MSD가 경쟁사 할로자임(Halozyme)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에서 할로자임의 핵심 특허를 특허불능으로 판단했다. 또 미국 특허청은 할로자임이 알테오젠 공정특허를 상대로 제기한 무효심판 심리 개시도 기각했다.홍가혜 연구원은 “두 건 모두 우호적으로 종결되며 미국 내 핵심 IP 리스크가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판단했다.이에 추가 기술수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홍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올해 GSK와 바이오젠 등 2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10개 이상의 잠재 파트너사와 물질이전계약(MTA) 기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올해 추가 딜 클로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키트루다SC 판매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키트루다SC는 올해 1분기 매출 1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4월 처방액은 전월 대비 76% 증가했으며 동일 계열 약물인 옵디보SC보다 빠른 전환 속도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MSD로부터 수취할 잔여 판매 마일스톤 10억달러도 3~4년에 걸쳐 유입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분기부터 관련 마일스톤 인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조롭다. 듀피젠트SC는 올해 상반기 임상 1상,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홍 연구원은 “향후 듀피젠트, 임핀지, 엔허투, 젬펄리 등의 SC 제형이 2029~2030년 순차 상업화될 경우 연간 로열티 수입이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신규 계약 규모가 기존 가정을 상회할 경우 기업가치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2026.06.02 I 박정수 기자
티움바이오 토스포서팁, 두경부암 1차 치료서 경쟁약물 넘었다
  • 티움바이오 토스포서팁, 두경부암 1차 치료서 경쟁약물 넘었다
  • (이미지=티움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티움바이오(321550)가 개발 중인 이중저해 면역항암제 '토스포서팁(TU2218)'이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 1차 치료 시장에서 차별화된 임상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표준치료요법인 키트루다 기반 치료는 물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치료제지정(BTD)을 획득한 경쟁 후보물질과 비교해도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Best-in-class(계열 내 최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1일 티움바이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R/M HNSC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토스포서팁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 임상 2상 최신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에서는 앞서 초록을 통해 공개된 객관적반응률(ORR) 외에도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가 처음 공개됐다.향후 허가 전략의 핵심이 될 1차 치료(1L) 환자군 12명 분석 결과, 객관적반응률은 75%를 기록했다. 완전관해(CR) 1명과 부분관해(PR) 8명이 확인됐다. 중앙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10.9개월로 나타났으며, 중앙 전체생존기간(mOS)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Not Reached).특히 면역항암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진 PD-L1 CPS 1~19 환자군에서도 67%의 반응률을 기록했다. CPS 20 초과 고발현 환자군에서는 83%의 반응률을 보여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폭넓은 치료 가능성을 시사했다.토스포서팁 병용요법 mPFS 10.9개월은 현재 1차 표준치료인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비교하면 약 3배, 키트루다·화학항암제 병용요법 대비로도 약 2배 수준에 해당한다. 최근 FDA 혁신치료제지정을 획득한 비카라 테라퓨틱스(Bicara Therapeutics)의 EGFR·TGF-β 이중기능항체 '피세라푸스프 알파(Ficerafusp Alfa)'가 ASCO 2026에서 발표한 반응률 54%, mPFS 9.9개월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결과라는 평가다.기존 치료에 실패한 2차 이상 치료라인(2L+) 환자군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됐다. 총 14명 환자 중 완전관해 1명, 부분관해 5명이 확인되며 반응률은 42.9%를 기록했다. mPFS는 2.9개월, mOS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2차 이상 두경부암 치료에서 반응률이 10~15%, PFS가 약 2.1개월 수준에 머문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된다.이번 데이터는 HPV 양성 및 음성 환자를 모두 포함해 도출됐다. 특히 전체 두경부암 환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HPV 음성 환자군은 예후가 불량하고 면역항암제 반응이 제한적인 대표적 미충족 수요 영역으로 꼽힌다.반면 경쟁약물인 피세라푸스프 알파는 HPV 양성 환자군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토스포서팁은 이번 분석에 포함된 HPV 양성 환자 4명 중 평가 가능한 3명 가운데 2명에서 부분관해를 확인하며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안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확보했다. 토스포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의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s) 발생률은 48.3%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심혈관계 이상반응과 5등급(사망)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이번 연구를 발표한 김혜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ASCO 발표 데이터는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에서 토스포서팁의 임상적 효익 가능성을 보여주는 차별화된 결과"라며 "치료가 어려운 암종에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ASCO 현장에서 토스포서팁이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 1차 치료제로서 Best-in-class 잠재력을 가질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FDA 혁신치료제지정(BTD) 신청과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1 I 송영두 기자
“산지 식재료로 만든 반상”…NS홈쇼핑의 ‘상생 콘텐츠’ 실험
  • “산지 식재료로 만든 반상”…NS홈쇼핑의 ‘상생 콘텐츠’ 실험[현장]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모 건물 1층. 문을 열고 들어서자 긴 테이블 위에 감자와 가리비, 갑오징어, 반건조 우럭 등 신선한 제철 식재료가 한곳에 놓여 있었다. 이곳은 NS홈쇼핑이 협력사 식재료를 한식 메뉴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콘텐츠 현장이다. 음식, 공간, 브랜드 이야기 등을 협력사 식재료와 결합해 콘텐츠로 확장한 NS홈쇼핑만의 ‘상생실험’이다. 29일 서울 연희동에서 열린 NS홈쇼핑의 ‘Yes, NS! 상생식당’내부. 테이블 위에 감자와 가리비, 갑오징어, 반건조 우럭 등 제철 식재료가 놓여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현장에는 NS홈쇼핑 정보방송 프로그램 ‘아만찬(아들이 만든 일품 반찬)’에 출연하는 김시연, 신인호, 이재범 셰프가 참여했다. 3명의 셰프는 NS홈쇼핑에서 운영 중인 지역 농산물·축산물·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활용해 전채, 반상, 디저트로 이어지는 한식 코스를 구성했다. 메뉴의 콘셉트는 ‘익숙하지만 특별한 한식’이었다. 전채 요리로는 백명란 부각과 닭 진미채, 오미자주가 나왔다. 신인호 셰프는 “진미채는 주로 오징어로 만들지만, 닭가슴살을 활용해 안동 제비원 된장으로 간이 세지 않게 버무렸다”며 “단백질 식재료인 닭가슴살을 반찬형 안주로 재해석한 메뉴”라고 소개했다. 토마토 해물 냉채. (사진=김지우 기자)코스의 첫 메뉴로 나온 ‘토마토 해물 냉채’는 흔히 접하는 초장 맛 냉채와 달랐다. 토마토와 미나리를 갈아 만든 국물에 오이, 가지, 토마토, 새우, 관자, 갑오징어를 얹었다. 소면 대신 곱게 채 썬 감자를 넣어 면처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토마토의 산미와 감자의 아삭한 식감, 손질된 해산물이 어우러지며 제철 식재료의 쓰임새를 새롭게 보여줬다.반상에서는 들기름 향이 먼저 올라왔다. 감자를 껍질째 두툼하게 썰어 들기름에 노릇하게 지진 뒤 밥을 지은 ‘누른 감자밥’의 향이었다. 함께 나온 국은 반건조 우럭과 제철 미나리를 활용한 애탕식 국물요리였다. 보통 구이로 먹는 반건조 우럭의 뼈와 머리를 우려내고, 미나리에는 계란물을 입혀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현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메뉴 중 하나는 ‘전복 흑돼지 떡갈비’였다. 소고기로 만드는 떡갈비와 달리 흑돼지 갈비살을 사용하고, 그 위에 전복을 올렸다. 여기에 전복 내장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 떡갈비에 해산물의 풍미를 더했다. 젓갈과 김치도 새롭게 해석됐다. 낙지젓에는 오이와 배를 넣어 짠맛을 덜어냈고, 열무얼갈이 물김치에는 여름 식재료인 수박이 들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참외와 라임 요거트를 활용한 ‘요거트 참외 셔벗’이 나왔다. 참외를 꿀에 졸여 올린 디저트는 한식 반상의 끝을 산뜻하게 마무리했다.누른 감자밥, 새우젓시래기고추맵짤이, 맑은 우럭국, 전복 흑돼지 떡갈비와 게우소스, 배 낙지젓 무침, 수박 얼갈이 물김치로 구성된 반상. (사진=김지우 기자)메뉴들은 전반적으로 슴슴했다. 신 셰프는 “한식은 짜고 달고 맵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좋은 재료를 쓸수록 조미료를 강하게 쓰기보다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판매 넘어 ‘먹는 법’ 제안까지NS홈쇼핑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강조한 것은 ‘판매 이후의 콘텐츠’다. 식품 유통사가 상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요리하고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까지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상생식당에서 개발한 메뉴와 조리 과정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협력사 상품을 모바일·SNS 콘텐츠로 풀어내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NS홈쇼핑은 지역 식재료 기반 메뉴 개발 경험을 향후 간편식(HMR)이나 밀키트 등으로 상품화할 가능성도 열여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레시피를 바로 가공식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공정과 단가, 대량 생산 문제 때문에 쉽지 않긴 하지만, 밀키트나 푸드 페스타 연계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왼쪽부터) 김시연, 신인호, 이재범 셰프가 ‘Yes, NS! 상생식당’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상생식당은 NS홈쇼핑의 식품 전문성을 나타내는 자리이기도 하다. 과거 NS홈쇼핑 입점 경험이 있는 한 셰프는 “NS홈쇼핑의 품질관리(QC)기준은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웠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힘들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는 현재 홈쇼핑 업계에서 유일하게 식품안전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품질관리 전담 조직을 통해 원료와 공장, 입고 제품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생식당은 협력사 상품을 공간과 콘텐츠 경험으로 확장해 소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 프로젝트”라며 “상품 판매와 단순 상품 노출을 넘어 브랜드 스토리와 감성을 콘텐츠로 구현하며, 협력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상생 협력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29 I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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