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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로 4조원 번 투자자 “300% 더 오를 것”
  • 테슬라로 4조원 번 투자자 “300% 더 오를 것”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에 베팅해 4조원을 벌어들인 투자자가 향후 300% 추가 수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론 배론.(사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 영상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에 베팅해 4조원을 벌어들인 투자자가 향후 300%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회사 배론캐피털의 론 배론 창립자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가 빛의 속도로 혁신하고 있다며, 많은 수익을 얻었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14년과 2016년 사이에 보유 자산의 1.5%인 3억8000만달러(약 4458억원)를 테슬라에 투자해 지금까지 40억달러(약 4조원)를 벌었고, 앞으로 10년 내 3~4배의 추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배론은 오랜 테슬라 강세론자로, 한때 주가가 2000달러(약 235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당시 배론캐피털은 최대 전기차 투자자 중 하나였다. 배론은 현재까지도 테슬라 차량을 4대 소유하며 테슬라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배론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가 잠재적으로 1조달러(약 1173조원) 규모 시장이 될 위성 광대역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론은 또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 침체를 우려하지 않고 있으며, 주식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암호화폐를 ‘상품(Commodity)’이라고 칭하며 자신은 투자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는 최근 투자자들이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로 눈길을 돌리는 와중에 전통적 뮤추얼펀드를 운영하는 배론캐피털의 성공은 주목할만하다고 강조했다. 배론캐피털은 1982년에 10만달러(1억1700만원)의 자본으로 설립된 회사로, 현재 567억달러(약 67조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배론캐피털의 펀드 ‘배론 파트너스 펀드’는 지난 3년 동안 경쟁 펀드들 가운데 상위 1% 안에 드는 수익률을 냈다.
2021.09.15 I 김다솔 기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ARK의 캐시 우드 CEO가 암호화폐와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캐시 우드다. (사진= CNBC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이하 ARK)의 캐시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와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재확인했다.1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우드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헤지펀드 포럼 SALT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증시와 테슬라, 가상화폐에 대해 강세론적 입장을 내비치며 “우리가 (생각하는 게) 맞다면,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우드는 그동안 전폭적으로 지지해오던 테슬라 지분을 일부 정리했는데, 이와 관련된 질문에 기술적 조치일뿐이라고 해명했다.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5년 내 3000달러(약 352만원)에서 최대 4000달러(약 489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주가는 현재 750달러(약 88만원) 수준이다.전기차 제조사에 확신을 갖고 있던 우드는 오랫동안 테슬라에 베팅해왔다. 테슬라는 ARK의 주력 상장지수펀드(ETF)인 ‘ARK Innovation ETF(ARKK)’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동안 10배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 봤다. 기업들이 보유 자산을 다각화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5%를 가상화폐에 할당한다면 50만달러(약 5억854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드는 이더리움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며, “NFT(대체불가능토큰)과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에 힘입어 이더리움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가 비트코인 60%와 이더리움 40%로 구성돼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미치는 힘이 무시할 수 없게 됐다며, “밀레니얼(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세대가 가상화폐와 미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우드는 최근 시장에 지배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신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비용이 줄어들며, 인플레이션 대신 디플레이션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중국 중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 규제기관이 기술·교육·게임 및 다양한 산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다는 이유에서다. 우드는 컨퍼런스에서 “(중국에서) 사회적 불안이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중국 투자를 크게 줄였다고 귀띔했다.실제로 지난 7월 말에 ARK는 ETF 보유 주식 중 텐센트, 바이두, 징동닷컴 등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2021.09.14 I 김다솔 기자
돈 아끼려 공중화장실 전기를?…"테슬라, 불법주차까지"
  • 돈 아끼려 공중화장실 전기를?…"테슬라, 불법주차까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세운 것도 모자라 그 뒤편에 있는 공중화장실 전기까지 무단으로 끌어다 배터리를 충전한 테슬라 차주의 모습이 공개되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보건소 옆 공중화장실 전기 무단 사용 테슬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작성자는 “이거(테슬라) 공공화장실 전기 무단 사용하는데 신고 어디다 하나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테슬라 차주로 추정되는 이는 공중화장실에 있는 공중 전기 콘센트에 케이블을 꽂아 무단으로 차량을 충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입구 바닥에는 충전선이 길게 늘어져 있어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불편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차는 장애인전용구역에 주차까지 한 상태였다.작성자는 “112신고 및 장애인주차구역 신고 완료했다. 10m 앞에 전기차 충전시설도 있다. 이해 불가”라고 지적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절도죄다” “바로 경찰 신고해야 됨” “전기 충전할 돈도 없으면서 저런 차를 왜 끌고 다니는 거지”라며 맹비난했다.한편 전기차가 많이 보급되면서 최근 온라인 상에는 건물 내 설치된 콘센트를 이용해 개인 차량을 무단 충전한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벤츠 차 한 대가 지하주차장 내 통신사 단말기에 꽂힌 멀티 탭을 이용해 공용 전기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지난 5월에도 광주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용시설에서 자신의 전기차를 무단 충전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입건된 바 있다. 현행법상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하면 절도 혐의로 실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021.09.10 I 이선영 기자
車 브랜드 실험장된 센터콘솔…실내활용 극대화 경쟁 `치열`
  • 車 브랜드 실험장된 센터콘솔…실내활용 극대화 경쟁 `치열`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실내 모습.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센터콘솔 대신 유니버셜 아일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자동차를 내놓으면서 센터콘솔 공간 활용을 위한 다양한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 제네시스 등은 올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를 각각 선보였다. 현대차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이오닉5, 기아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6, 제네시스는 소형 SUV GV60을 지난 2일 공개하고 연말께 출시한다.기아 EV6 실내 모습. EV6의 센터콘솔은 하부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적 요소가 적용됐다. (사진=기아 제공)◇현대차, 혁신적 유니버셜 아일랜드 시도‥기아는 하부 수납공간 극대화올해 모습을 드러낸 전용 전기차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와 비교해 높은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에는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큰 공간을 차지해 실내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전용 전기차 플랫폼은 변속기와 연료탱크가 필요 없고 엔진도 부품 수도 적은 모터가 대체한다.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대표적인 공간 활용으로 사례로 엔진룸을 꼽을 수 있다. 전용 전기차에는 엔진룸 대신 전기모터와 함께 다소 작은 사이즈이지만 이른바 ‘프렁크’라고 불리는 수납공간이 존재한다. 또한 엔진이 없어지면서 배기 시스템이을 갖출 필요가 없고, 연료탱크가 없어 평평한 플랫(Flat) 구조로 실내 활용성이 극대화된다. 다만 변속기가 위치해 일부 수납공간 외 쓰임새가 적었던 센터콘솔(앞좌석 좌우 사이에 설치된 박스 형태 수납부분)에 대해서는 뚜렷한 활용성을 찾지 못하고 실험 중에 있다.가장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콘솔 자리에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를 탑재했다. 유니버셜 아일랜드의 최대 장점은 최대 140미리미터(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목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15와트(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고 위 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췄다. 하단 트레이의 경우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수화물을 수납할 수 있다.반면 기아 EV6는 센터콘솔을 유지하되 하부 수납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아울러 하부와 상부 수납공간 간 높이감을 줘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상을 더해 디자인적 요소에 힘을 준 모양새다. 제네시스 GV60은 전용 전기차임에도 전통적인 센터콘솔 방식을 채택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전용 전기차 더 뉴 EQS. 더 뉴 EQS의 센터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해 마치 운전자가 항공기 조종석에 위치한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벤츠코리아 제공)◇벤츠, 센터콘솔로 항공기 조종석 느낌 선사‥테슬라 전통 센터콘솔 적용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센터콘솔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가고 있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탑재한 더 뉴 EQS의 경우는 기존 센터콘솔을 유지했다. 더 뉴 EQS에서 센터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해줘 운전자에게 마치 항공기 조종석 같은 느낌을 주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하부공간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전용 전기차만의 공간 활용성을 추구했다.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선두에 서 있는 테슬라의 차량들은 전통적인 센터콘솔을 고집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전용 전기차 I.D.4도 기존 센터콘솔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방법이 시도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전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등도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센터콘솔 쓰임새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콘셉트카에서 센터콘솔을 없애거나 색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더 많은 활용 방안이 시험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9.16 I 송승현 기자
골드만삭스, 월가가 등돌린 종목들에 '매수' 추천한 이유는
  • 골드만삭스, 월가가 등돌린 종목들에 '매수' 추천한 이유는
  •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월가 전문가들이 외면한 종목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테슬라 로고.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월가 전문가들이 외면한 종목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다른 IB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 ‘중립’ 혹은 ‘매도’를 제안한 몇몇 종목의 주가가 최소 2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골드만삭스가 꼽은 종목에는 △익스피디아 △캐터필라 △리전스 파이낸스 △랄프로렌 △ 하얏트 호텔 △엑슨 모빌 △테슬라 △필립스 반 휴센(PVH) 등이 포함됐다. 사진은 골드만삭스가 ‘매수’의견을 부여한 종목들이다.(사진= CNBC 캡처)먼저, 여행 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와 의류 회사 PVH가 새롭게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매수’ 리스트에 포함됐다. 두 회사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절반도 안 되는 47%만 매수 의견을 제시한 종목이다. 골드만삭스는 익스피디아를 가장 선호하는 인터넷 관련주 중 하나라며, 팬데믹 이후 경영진이 비효율적인 비용 및 지출 구조를 해결하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익스피디아는 올해 약 13% 올랐다. 의류 업종으로는 캘빈 클라인, 타미힐피거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PVH가 앞으로 26%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 봤다. PVH는 연초부터 16% 이상 상승했다.골드만삭스는 또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추천했다. 테슬라는 월가 전문가 중 43%(17명)만이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종목이다. 올해 전기차 시장은 차량 제초업체가 친환경차로 눈을 돌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주가가 19%의 상승 여력을 가졌다고 덧붙였다.이어 하얏트 호텔의 주가가 39% 뛸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하얏트호텔은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산업이 타격을 받으며, 올해 1%의 부진한 상승률을 보였다. 하얏트호텔에 매수 의견을 제안한 월가 전문가들은 단 6%에 불과하다.
2021.09.16 I 김다솔 기자
테슬라·스팩은 시들…하반기 서학개미가 꽂힌 종목은?
  • 테슬라·스팩은 시들…하반기 서학개미가 꽂힌 종목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때 미국 증시에서 밈(meme·온라인에서 잦은 언급으로 급등한 종목) 주식에 집중하던 서학개미들이 다시 빅테크로 유턴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지표 부진과 경기 정점 통과 우려 등이 부각되자 코로나19 영향이나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빅테크 종목들의 성장성은 여전하지만 기저효과 소멸로 인해 이익 증가율도 둔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불안한 매크로, 흔들림 없는 빅테크로 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이날까지 하반기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결제한 종목은 알파벳A(구글)로, 3억1948만 달러를 사들였다. 아마존(3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억7868만 달러), 페이스북(1억2147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ETF 또한 Invesco QQQ Trust Series 1(QQQ)와 SPDR S&P 500 Trust ETF(SPY) 등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 주를 이뤘다. 빅테크 종목은 국내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스테디셀러’이지만 상반기 장바구니에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나 중소형 성장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주로 담겼다. 지난해 하반기 가파르게 상승했던 테슬라가 연초 역사적 신고점을 기록한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자 열기도 식었다. 한때 상승세를 타던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게임 엔진 업체 유니티 등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장주로 쏠리던 자금 흐름이 상반기에는 가치주로 향했기 때문이다. 스팩 또한 지난해 유명 투자자들이 스팩을 선보이면서 열풍이 불었지만, 경기민감주의 강세와 함께 니콜라·로즈타운 등 일부 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기업들이 구설수에 휘말리자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반기 들어 이들도 느린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1만5300선을 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상반기와 다른 흐름이다. 그럼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을 언급하고 2분기를 기점으로 이익 모멘텀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우려가 짙어지자 불확실한 중소형 성장주보다는 구조적 변화 수혜를 누리고 실적까지 뒷받침되는 주도주, 즉 빅테크 종목에 기대를 건 것이다. 특히 알파벳의 경우 광고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이 전망되는 종목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어난 194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도 안정적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모바일 광고 전략과 TV 광고가 유튜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광고 부문은 견고하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역시 생산능력(CAPA)과 인력을 확대하고 있고 자율주행 담당 계열사 웨이모(Waymo) 등 성과가 드러나면서 신사업 관련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가치주化, 수익률 위해 新성장주 물색도 필요”다만 하반기부터는 기저효과의 소멸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이익 예상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5개 기업의 매출성장률은 2020년 평균 20.4%를 기록했다. 올해는 페이스북을 활약이 돋보이면서 평균 21.3%로 추정된다. 하지만 내년 예상 매출 증가율은 15.2%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와 같은 대형성장주들에 가치주의 색깔이 입혀지고 있다”면서 “성숙 단계로 접어들면서 투자의 비중은 낮아지고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과 같은 주주환원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빅테크 기업보다 더 높은 성장성이 돋보이는 업종이나 신규 성장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전기상용차와 충전인프라, 우주항공, 비건푸드, 게임플랫폼 등을 예로 들면서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 이익은 내지 못하지만 외형 확장이 중요하다”면서 “실제로 매출이 예상치보다 잘 나올 때 주가가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10 I 김윤지 기자
제2의 테슬라 발굴…임팩트 투자 나서라
  • 제2의 테슬라 발굴…임팩트 투자 나서라
  • [이데일리 양희동 김성훈 김겨레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거스를 수 없는 개념이 됐다. 전체 투자 과정에서 ESG 개념을 적극 도입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2021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랜돌프 코헨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가 ‘크레딧·부동산·인프라…자산별 ESG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공동 주최한 제3회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가 ‘대체투자에 부는 ESG 바람…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8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자본시장에 불어닥친 ESG 열풍 속에서 자산 및 투자자 별 대응 전략과 대체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스코어링(수치화) 방법 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랜돌프 코헨 하버드경영대학원(HBS) 교수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주식 60%, 채권 40%의 전통적 투자 방식은 앞으로 유효하지 않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주식·채권 모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과감한 대체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ESG 키워드에 집중하는 새로운 대체투자 방법인 ‘임팩트 투자’를 선순환 사례로 꼽았다.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사례로 대표되는 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능동적으로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랜돌프 교수는 이날 두 번째 세션 대담에도 참석해 “전기 자동차 투자 사례는 ESG에 부합하는 임팩트 투자 사례”라며 “향후에도 임팩트 투자처 물색에 따른 선순환을 이어가는 것이 기업들이나 투자자들의 과제”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선 ESG를 대체투자에 접목하기 위한 평가 기준인 스코어링 방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삼영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겸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은 주식·채권보다 대체 자산의 투자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ESG 평가가 한층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 ESG 스코어링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등 해외 평가 지표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책임투자센터장 “ESG 평가를 할 수 있는 지속가능보고서, 홈페이지, 공시 등 관련 정보 공개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정부가 ‘K-ESG’ 지표를 만드는 등 평가 기준 표준화에 대해선 획일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본부장은 “정부가 만든 K-ESG가 좋은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지만, 평가기관 별로 방향성이나 철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9.09 I 양희동 기자
"에너지 거래할 직원 뽑아요"…테슬라 다음 목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자?
  • "에너지 거래할 직원 뽑아요"…테슬라 다음 목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사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에너지 거래팀을 신설하며 인력 모집에 나서면서다. 단순한 전기차 업체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배터리 및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에너지 거래팀’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올린 직무 설명 글에서 ‘오토비더(Autobidder)’라는 자체 자동 거래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를 여러 에너지 도매시장에 입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에서 에너지 거래와 시장 운영을 담당할 새 팀을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 테슬라가 전기차 사업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발을 넓히는 모양새다(사진=AFP)테슬라는 전기차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단순한 전기차 생산업체가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위한 장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미국과 호주 등 전세계 곳곳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태양광 에너지 등을 통해 생산한 에너지를 저장해 쓸 수 있는 가정용 배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했다. 테슬라 전체 매출에서 에너지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크진 않다. 하지만 전액을 출자해 에너지 공급업체 ‘에너지벤처스’를 만드는 등 에너지 사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에너지벤처스는 텍사스에 전기를 공급하겠다며 공공사업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도 특히 전력시스템이 열악한 곳으로 지난 2월에는 한파가 닥쳐 수백만명이 쓰는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사고로 텍사스 전력 거래업체 5군데가 시장에서 퇴출됐고, 테슬라 등 13개 업체가 전력 중개사업을 하겠다고 도전장을 냈다. 텍사스주는 오는 11월 테슬라의 소매전기 공급업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리크루트 회사 오렉스그룹의 존 맥클라렌 상무이사는 “테슬라가 모빌리티 외에도 주택 부문에서도 분산에너지 공급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09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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