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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야심차게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성능은?
  • 머스크가 야심차게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성능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같은 행사에서 ‘테슬라봇’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지 1년여 만이다. 옵티머스 시제품이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행사 영상 캡처)◇옵티머스 시제품 공개…“수백만대 양산해 2만달러 이하에 팔것”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옵티머스 시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수백만대를 양산해 2만달러(약 2880만원) 이하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2만달러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Y’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머스크가 올해 2월 개발을 완료한 것이라고 밝힌 버전의 옵티머스는 무대로 걸어 나와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영상을 보면 이 모델은 외부로 부품과 전선 등이 드러난 모습이었고, 걸음걸이도 다소 부자연스럽다. 행사장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옵티머스가 화분에 물을 주거나 상자를 나르고 쇠막대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옵티머스의 키는 170cm 정도로 무게는 73kg이다. 전기차(EV)의 주행보조 시스템에 사용 인공지능(AI) 기술과 반도체 부품을 활용했으며, 인체의 구조를 본뜬 손발의 관절을 가지고 있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설명했다. 머스크는 현재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뇌가 없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면서 “테슬라는 앞으로 옵티머스를 성능이 매우 우수한 로봇으로 만들고 수백만대를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직장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로봇을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계획을 밝히고 있다. 머스크 왼쪽 편에는 겉면이 외장으로 덮인 차세대 옵티머스 모델이 서 있다. (사진= AFP)◇머스크 “3~5년 내 로봇 주문 받을 것”…일각에선 “과연?”현재 토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제조업체에서도 농구공으로 슛을 쏘는 등의 다소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을 개발했으나, 공장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 있는 로봇을 만드는 회사는 테슬라가 유일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머스크는 “대량 생산되는 로봇은 문명을 변화시키고 풍요로운 미래, 빈곤이 없는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3~5년 이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의 주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테슬라는 이날 행사에서 차세대 옵티머스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2.3kWh 배터리팩을 가슴에 장착하고 내장 칩과 작동장치로 팔다리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처음 공개된 시제품은 전선 등 내부 부품이 드러난 모습이었지만 차세대 모델은 몸이 외장으로 덮여 있다.하지만 이 모델은 스스로 걸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어서 사람이 옮겨서 무대에 세웠다. 머스크는 “이 모델은 아직 걸을 준비가 돼 있지 않지만 수주 안에 걷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에서는 머스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 동안 머스크가 발표한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나 지붕에 얹는 태양광 패널 ‘솔라 루프’ 등도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다는 지적이다.
2022.10.01 I 장영은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IPO 신청
  •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IPO 신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사진= AFP)인텔은 3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모빌아이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해 모빌아이를 올해 중반쯤 뉴욕증시에 상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미루다 연내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인텔이 2017년에 150억달러(약 21조5700억원)에 인수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업체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속도 제한과 충돌 위험 등을 알려주는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카메라 시스템은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 보조 프로그램인 ‘오토파일럿’의 핵심 요소였다. 아우디, BMW, 폭스바겐, GM, 포드 등과도 제휴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빌아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억5400만달러(약 1조2281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1%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4억달러(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모빌아이가 기업 가치를 300억달러(약 43조1400억원) 가량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빌아이의 상장이 연내 이뤄지면 올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올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한 곳은 두 곳에 불과하다. 로이터는 포르쉐가 유럽에서 ‘블록버스터’급의 데뷔를 한 후 모빌아이까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01 I 장영은 기자
지속되는 폭락에 주식 손떼는 美개미들…구글 검색도 줄어
  • 지속되는 폭락에 주식 손떼는 美개미들…구글 검색도 줄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글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떠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CNBC는 29일(현지시간) “개인 투자자들의 주가에 대한 호기심이 긴 강세장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던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온라인에서 주식 관련 검색 건수가 대폭 줄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AFP)CNBC에 따르면 주식시장 및 관련 온라인 검색은 2020년 3월 중순 최고조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세계 각국이 잇따라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투자자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던 시기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당시 봉쇄에 다른 침체 우려에 매도세가 몰리면서 연일 폭락장을 연출했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지속됐던 지난해 말까지 관련 검색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봉쇄조치,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주식에 관심을 갖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다, 백신접종 등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며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탄 덕분이다.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투자자들이 몰린 유행성 주식) 열풍이 불었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구글 검색량 추이를 나타내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다우 존스’(Dow Jones), ‘AAPL’(애플), ‘TSLA’(테슬라) 등을 검색하는 빈도가 2019년 수준으로 후퇴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트랙리서치가 이들 세 단어의 검색량을 측정한 결과,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난 6월 강한 매도세가 쏟아졌을 때보다 훨씬 덜한 것으로나타났다. 기술주에 대한 검색량은 2019년 말보다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비록 30개 기업들로만 구성돼 있지만, 미 대기업이 다수 포함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지표로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보다 더 밀접하게 추적된다고 데이터트랙리서치는 설명했다. 데이터트랙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이러한 용어(주식 시장 관련 단어)를 검색하는 추이는 투자자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지표다. 실제 누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지, 주식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등을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급격한 매도세가 펼쳐질 때에도 검색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질 때에만 그렇다. 지금은 과거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외면은 보유자산 축소 및 지출 감소로 이어져 40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NBC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건 최근 인원 감축에 나선 로빈후드를 포함해 밈주식의 거래량이 줄어든 것에서도 확인된다고 전했다. 미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거래시 주로 활용하는 로빈후드의 주가는 지난해 주당 40달러에서 최근 9달러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2022.09.30 I 방성훈 기자
등락 거듭하다 결국 하락…‘670선’
  • [코스닥 마감]등락 거듭하다 결국 하락…‘67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2.42포인트) 내린 672.65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경기침체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에 대한 공포감이 일정 부분 금융시장에 유입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고강도 긴축에 대한 부담도 선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하락하면서 중국 시장서 점유율 감소 전망이 잇따르자 2차전지 관련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95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657억원, 324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다소 강세 우위였다. 출판매체복제가 3% 넘게 상승했고 통신서비스와 기타제조, 통신방송서비스는 2%대 올랐다. 방송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유통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음식료담배와 금속,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2%대 하락했고 제약과 인터넷, 통신장비, 화학, 비금속, IT부품 등은 1%대 약세였다. 이어 반도체와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 우위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대 상승했고 HLB(028300)가 2%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 등은 1%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와 에코프로(086520) 등은 1% 미만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2%대 하락, 알테오젠(196170)은 7%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엔젠바이오(354200)가 혈액 기반 치매 조기진단 의료기기 시제품을 개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7034만주, 거래대금은 5조3938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6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6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128개였다.
2022.09.30 I 유준하 기자
(영상)‘제2의 테슬라’ 리비안, 날아오를 준비 됐다?…이유 보니
  • (영상)‘제2의 테슬라’ 리비안, 날아오를 준비 됐다?…이유 보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기차와 차량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리비안에 대해 급등할 준비가 됐다며 ‘지금 매수’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트루이스트의 조르단 레비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커버리지(분석)를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일대비 7.9% 급락한 32.31달러에 마감했다. 중고차 거래업체 카맥스의 충격적인 실적 부진과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능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발언으로 전기차 등 자동차 관련주가 동반 급락한 여파다. 조르단 레비의 목표가는 이날 종가와 비교할 때 10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조르단 레비는 “리비안이 이제 막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지만 최근 10년간 전략적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자본 조달 및 수직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며 “다각화된 모빌리티 기술의 강자”라고 평가했다. 실제 2009년에 설립된 리비안은 지난해부터 5인승 픽업 트럭 R1T와 7인승 SUV R1S, 아마존 납품용 배달 밴 EDV 등 3종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신규 상장을 통해 13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조르단 레비는 특히 리비안이 경영진의 전문성, 서비스의 수직통합 및 차별화, 아마존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한 상업부문의 성장성 등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전기차뿐 아니라 플로어 매트, 캠프 주방·스피커, 3인용 옥상 텐트, 옥상 랙, 가정용 벽 충전기 등 차량 액세서리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또 △텔레매틱스 기반 보험 서비스(차에 탑재된 통신기기를 통해 주행정보를 얻고 보험료 등에 반영하는 서비스) △멤버십(무료충전, 4G LTE서비스 무료 이용, 긴급 배터리 충전 등 오프로드 지원) 서비스 △중앙 집중식 차량 관리 구독 플랫폼 제공 △충전 솔루션 △소프트웨어(차량 내 전체 소비트웨어 및 전자제품 환경 제어) 서비스 △데이터 기반 차량 재판매 프로그램 등 서비스의 수직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마존과의 강력한 파트너십도 주목할 대목이다. 아마존은 사실상 리비안의 최대 주주로 단순한 파트너십을 뛰어넘는 관계다. 아마존은 2020년까지 EDV 10만대 조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조르단 레비는 “리비안은 급등할 준비가 된 기업”이라며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월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맞물리고 있다. 도이치뱅크와 웨드부시는 최근 리비안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동벤처 설립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이번 공동벤처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BC캐피탈의 요셉 스팍은 “리비안이 배터리 교체 등 설계 변경으로 내년 생산량 확대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달러에서 6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잘 알려진 루프 벤처스의 진 먼스터는 “리비안의 SUV R1S가 테슬라 모델Y보다 승차감이 좋다”며 “다만 차량 가격이 대중 시장을 겨낭하기에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가 제시하고 있는 리비안의 평균 목표주가는 52.19달러로 6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2.09.30 I 유재희 기자
애플 목표주가 하향, 구글 게임사업 철수, 페북 정리해고 강행
  • 애플 목표주가 하향, 구글 게임사업 철수, 페북 정리해고 강행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경기 침체 공포가 빅테크들마저 덮쳤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수요 부진에 허덕이는 게 대표적이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일제히 사업 축소와 정리해고에 나섰다. ‘잘 나가는’ 빅테크들마저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것이다. 이는 곧 사실상 모든 기업들이 통화 긴축 쇼크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경기 침체에 시총 1위 애플도 휘청2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는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25달러 내렸다. 애플 주식은 지난해 증시가 호황일 때만 해도 준안전자산으로 여겨졌다. 시총 1위 애플마저 침체 공포에서 자유롭지 않은 셈이다.왐시 모한 분석가는 “올해 애플 주가는 선전했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저처로 인식됐다”면서도 “그러나 수요 감소로 인해 앞으로 1년간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부진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애플을 둘러싼 악재는 최근 계속돼 왔다.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주문량을 추가로 최대 600만대까지 늘리고자 했으나 관련 계획을 접었다는 소식을 최근 공급업체들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4를 두고 당초 9000만대에서 최대 7%가량 추가 생산을 계획했지만, 수요가 크게 늘지 않자 9000만대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는 자국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아이폰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애플 주가는 이날 4.91% 폭락한 14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0.68달러까지 떨어졌다. 연저점인 6월 중하순 당시 130달러대가 눈 앞에 왔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1.71% 빠졌다.애플뿐만 아니다. 구글은 야심차게 출범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를 접기로 했다.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스타디아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사용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스타디아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기 시작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스타디아는 구글이 2019년 11월 시작한 구독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게임은 구글 서버상에서 호스팅돼,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자의 PC에 스트리밍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출시 이후 다양하지 않은 라인업과 느린 응답 속도 등을 지적 받으면서 서비스 중단설이 계속 나왔고, 결국 3년이 채 안 돼 문을 닫게 됐다.◇구글 게임사업 철수…페북 정리해고이번 조치는 구글이 비용 절감을 꾸준히 거론한 이후 이뤄진 첫 구조조정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거시경제를 이해하려 할수록 더 큰 불확실성을 느낀다”며 “감원 등의 조치를 통해 회사의 효율성을 20%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최근 차세대 픽셀북 노트북 발표를 취소하고 사내 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에어리어120에 대한 자금 지원을 삭감하기도 했다.페북은 정리해고를 포함해 조직 전반의 예산은 삭감하기로 했다. 페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날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금쯤이면 경제가 확실하게 안정되기를 바랐지만 아직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다소 보수적인 계획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술기업들처럼 디지털 광고 감서에 고심하고 있다”며 “정리해고 등을 통해 대부분의 팀에서 예산을 줄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2004년 페북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알파벳(구글 모회사)와 메타의 주가는 각각 2.63%, 3.67% 떨어졌다. 알파벳은 애플,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세계 시총 4위다. 메타의 경우 최근 주가 하락에 시총 순위가 12위까지 떨어졌지만, 줄곧 10위권 안에 들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1.48%), 아마존(-2.72%), 테슬라(-6.81%) 등의 주가 역시 이날 큰 폭 내렸다.이외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기존 공장 생산량을 줄이고 장비 구매 예산을 삭감해 2023 회계연도 설비투자를 30% 감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경기 침체에 따라) 내년에도 전례 없이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1.94% 내렸다. 올해 들어서는 무려 47.77% 폭락했다.그만큼 경기 침체를 둘러싼 공포감은 상당하다. 월가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가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며 올해 미국 성장률이 제로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봤다. (사진=AFP 제공)
2022.09.30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2년만 최저치…코스닥도 연저점
  • 코스피, 2년만 최저치…코스닥도 연저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오전 9시52분 2134.77을 기록하며 2년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61.11에서 하락 출발했다. 2169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 중 낙폭을 확대하면서 연저점인 2143선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추가 하락하며 21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4일(2134.88)과 2020년 6월26일(2134.6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날 오전 9시55분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2%(32.96포인트) 떨어진 2137.97를 기록 중이다.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977억원을, 외국인은 236억원을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만 2169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가 모두 1%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섬유의복이 4%대 급락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기계, 운수장비도 2%대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2%대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도 1%대 미만 약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휘청이면서 국내 관련주도 부진하다. 마이크로소프트(-1.48%), 아마존(-2.72%), 테슬라(-6.81%), 엔비디아(-4.05%) 등의 주가가 큰 폭 내렸으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지수 내 기업 가운데 거의 5분의1이 이날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800원(1.52%) 떨어진 5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7%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 코스닥 지수는 661.65를 기록했다. 오전 10시1분에는 1.31% 떨어진 666.2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만 7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29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보다 600원(0.90%) 오른 6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1.21% 상승 중이며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등도 1%대 미만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75% 떨어진 88만3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3.23% 떨어진 17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2022.09.30 I 김보겸 기자
포르쉐, 상장 첫날 상승 마감…獨 물가 쇼크에도 선전
  • 포르쉐, 상장 첫날 상승 마감…獨 물가 쇼크에도 선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 증시에 데뷔한 폭스바겐그룹의 포르쉐가 29일(현지시간) 공모가 대비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독일의 9월 물가 충격으로 증시 전반이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진단이다. 폭스바겐 그룹이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를 연내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AFP)포르쉐는 상장 첫 날인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최종 공모가(82.5유로) 대비 1.8% 상승한 84유로로 시초가를 형성해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한 때 86유로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날 독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10% 상승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식시장 전체가 충격을 받았고, 그 여파로 포르쉐도 반락했다. 독일의 9월 CPI 상승률은 1951년 12월(10.5%) 이후 7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결국 포르쉐는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해 공모가 대비 0.34% 상승한 82.82유로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DAX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71% 하락, 1만 2000선을 하회하는 1만 1976에 마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감가 기준 포르쉐의 시가총액은 750억유로에 육박한다. 상장과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600억유로), BMW(500억유로), 스텔란티스(400억유로), 페라리(350억유로)를 추월했고, 모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을 제외하면 테슬라, 토요타, BYD에 이어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중 네 번째로 크다. 폭스바겐그룹의 시총은 포르쉐를 포함해 850억유로다. 폭스바겐그룹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포르쉐 주식을 9억 1100만주로 늘렸다. ‘포르쉐 911’을 기념해 책정한 수치로, 우선주 신주 4억 5550만주와 기존 보통주 4억5550만주로 구성됐다. 폭스바겐그룹은 상장 후에도 포르쉐 지분 75%를 보유한다.
2022.09.30 I 방성훈 기자
"마이크론, 매출 하향폭 예상치 넘어…美 IT섹터 출렁"
  • "마이크론, 매출 하향폭 예상치 넘어…美 IT섹터 출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영국발 금리 변동성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 고강도 긴축 가능성이 재차 환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매출 전망을 예상보다 더 크게 하향 조정해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IT(정보기술) 섹터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증권은 29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전일보다 2.11%, 다우존스가 1.54%, 나스닥 지수가 2.84% 하락한 점을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들의 부진이 지수 전반에도 부담이 됐다는 평가다. 애플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영향으로 전일비 4.9% 하락했다. 테슬라 역시 주요 투자은행(IB)이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수정하면서 6.8%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메타가 3.7% 내린 가운데 알파벳과 아마존도 3% 가까운 내림세로 마감했다. 또 장 종료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예상보다 더 크게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1% 전후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 섹터가 4.07% 내리면서 가장 부진했다. 그다음으로 경기소비재와 부동산, IT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국 금융시장은 이전 대비 진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러스트 영국 총리가 언론 인터뷰에서 감세법안 강행 의지를 보인 점은 투자자들의 섣부른 움직임을 제한했다”며 “고물가 상황에서 막대한 재정지출과 국채금리 안정을 위한 영란은행의 유동성 공급을 두고 아직도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도 환기됐다. 당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9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21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서 연구원은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고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당분간 더 이어질 공산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이날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영국 감세법안으로 촉발된 변동성이 긴축을 중단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또한 기준금리가 아직 제약적 수준에 이르지도 못했다며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022.09.30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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