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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부터 다르다… 피원하모니, 이토록 힙한 공연맛집이라니
  • ‘때깔’부터 다르다… 피원하모니, 이토록 힙한 공연맛집이라니
  • 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때깔’부터 달랐다. 힙해도 너무 힙하다. 트렌디한 음악, 퍼포먼스에 빈틈 없는 라이브와 셋리스트, 무대 구성까지. 핫플레이스에 막 개업한 신상 맛집처럼 느껴졌다. 무대 장악력도 대단했다. 매 순간 ‘찢었다’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로, 무대 위에서 찬란하게 빛났다. 요즘 가요계에서 소문난 힙한 공연맛집, 바로 피원하모니 단독콘서트 현장이다.피원하모니가 27~2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Plustage H : UTOP1A IN SEOUL)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피원하모니의 두 번째 월드투어이자 지난 2월 발매된 정규 1집 ‘때깔’ 발매 이후 진행한 첫 콘서트이다. 이틀간 총 4500명의 관객을 동원, 지난 공연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티켓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피원하모니는 3시간 동안 30여 곡을 열창, 엄청난 에너지로 관객들을 압도했다.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포문은 정규 1집 ‘때깔’ 수록곡 ‘스트리트 스타’가 열었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피원하모니 여섯 멤버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더해진 ‘스트리트 스타’는 관객들을 저절로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 그 자체였다. 이어진 ‘이머전시’, ‘에브리바디’에 이어 ‘하트비트 드럼’까지 피원하모니는 오프닝에서만 무려 4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보컬과 랩, 강렬한 퍼포먼스를 쉴 틈 없이 쏟아내는 데도 피원하모니 멤버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매 무대를 ‘기깔’나게 완성했다. 피원하모니도 “저희 오프닝에서 아주 파워풀하지 않았나”고 너스레를 떨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뜨거워진 열기를 잠시 가다듬기 위해 ‘아이 엠 유’로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후 ‘버터플라이’, ‘레이트 나이트 콜스’를 부르면서 서서히 텐션을 높여간 피원하모니는 정규 1집 타이틀곡 ‘때깔’ 무대에서 강렬한 힙합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듯, 그 시절 그 힙합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한 피원하모니는 ‘백 다운’ 무대까지 연이어 몰아치며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했다. 관객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무대를 하는 내내 ‘떼창’은 기본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며 즐겼다. 그 가수에 그 팬 다웠다.6인6색 솔로 무대도 다채로웠다. 피원하모니 완전체 활동뿐 아니라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들 정도로 각자의 매력을 제대로 표출했다.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 테오는 ‘언틸 아이 파운드 유’를 선곡, 감미로운 보컬로 낭만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로 별빛을 연출하며 호응했고, 후렴구에선 한목소리로 떼창하며 테오의 솔로 무대를 함께 완성했다.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인탁은 ‘오 마이 마마’ 무대를 통해 힙스타로 변신했다. 가벼운 몸짓으로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한 인탁은 후반부 벨트 퍼포먼스로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종섭은 신들린 랩핑이 인상적인 ‘프레이즈 더 로드’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마치 ‘쇼미더머니’ 결승전 무대처럼, 귀를 찢을 듯한 현란한 랩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소울은 ‘춤신춤왕’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댄스곡 믹스 무대를 펼쳤다. 비트에 맞춰 관절 단위로 움직이는 몸짓이 보는 내내 넋을 잃게 만들었다.‘킬 빌’을 선곡한 기호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긴 칼을 들고 펼친 퍼포먼스를 통해 ‘킬 빌’의 느낌을 극대화했다.지웅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선곡, 프리스타일한 감성으로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보컬과 랩을 맛깔나게 소화한 지웅은 ‘한국의 저스틴 비버’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매력만점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이후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오른 피원하모니는 파워풀한 보컬과 랩으로 ‘피라미드’ 무대를 펼쳤다. ‘백 홀’ 무대에선 화려한 폭죽을 터트리며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피원하모니 멤버들의 높아진 텐션 못지않게, 현장을 꽉 채운 관객들도 점점 떼창 소리를 높여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태양을 삼킨 아이’ 무대는 피날레 못지 않은 잔상을 남겼다. 그만큼 강렬한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었고, 피원하모니표 다이내믹 퍼포먼스의 진수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무대를 부술듯한 기세로 세 곡을 열창한 피원하모니는 상큼, 큐티, 댄디한 무대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프로듀서 트리키 스튜어트와 협업한 ‘폴 인 러브 어게인’을 시작으로 ‘BFF’, ‘러브 미 포 미’를 연이어 열창한 피원하모니는 깨물어주고 싶은 상큼함으로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무대를 마친 뒤 기호는 “강렬하고 힙한 무대를 많이 하는데, 통통 튀는 무대도 가끔 하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피원하모니는 다시 텐션을 올리기 시작했다. 미니 4집 타이틀곡 ‘둠두둠’을 시작으로 ‘점프’, ‘팔로우 미’, ‘카운트다운 투 러브’까지 팬들의 떼창을 BGM으로 삼아 무대를 펼치기 시작했다. 피원하모니 콘서트를 자주 방문했던 팬들도, 처음 방문한 관객도 모두 어느 순간엔 가사를 몰라도 저절로 떼창하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카운트다운 투 러브’ 무대에선 무대 도중 대형 풍선을 투입, 관객들끼리 서로 풍선을 주고 받으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앙코르도 화끈했다.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객석 곳곳에서 깜짝 등장,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공연장 곳곳을 종횡무진했다. 피원하모니 멤버들은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카메라를 향해 깨알 표정을 지어주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관객들도 쉼 없이 환호성과 비명을 지르며 피원하모니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아이 씨 유’, ‘두 잇 라이크 디스’를 열창한 피원하모니는 랜덤 앙코르 타임인 ‘플레이 하모니’를 통해 팬들과 화끈한 뒤풀이도 펼쳤다.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피원하모니는 뜨거운 성원에 감격한 듯 저마다 소감을 밝히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고척돔 입성’을 새로운 목표로 내걸기도 했다.“오늘 정말 행복했다. 거짓말 안 하고 내가 봤던 공연 중에 제일 좋다. 공연을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음엔 더 큰 공연장에서 미친 스케일로 만나겠다.”(테오)“열심히 준비한 셋리스트로 무대를 펼쳤는데,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 이런 하루를 만들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 피원하모니는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다.”(종섭)“어제에 이어 오늘도 즐겁게 잘 놀다가는 것 같다. 오늘은 반짝거리는 눈빛이 하나하나 너무 잘 보인 듯하다. 피원하모니의 자부심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 덕에 이 자리 올림픽홀까지 온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인탁)“내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누군가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다는 건, 인간됨에 있어 최고의 영광이자 축복이라 생각한다. 오늘 여러분이 행복하셨다면, 내겐 가장 축복받은 날이 아닐까 싶다.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행복하게 놀았던 날이다. 큰 영광 주셔서 감사하다.”(지웅)“어제오늘 몸이 뜨겁다. 마치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 같다. 그만큼 신나게 공연을 즐긴 것 같고, 좋은 반응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해외투어에 돌입하는데, 기다려 주시면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무대로 보답하겠다.”(소울)“너무 행복했다. 모두 여러분 덕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피원하모니가 되겠다. 그리고 저희 고척 가야 하지 않겠나. 고척 갑시다!”(종섭)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서울 공연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피원하모니는 내달 14일 휴스턴, 17일 댈러스, 20일 시카고, 24일 토론토, 26일 보스턴, 30일 워싱턴 D.C, 6월 1일 애틀랜타, 3일 내슈빌, 5일 마이애미, 14일 오클랜드, 16일 로스앤젤레스까지 북미 11개 도시에서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콘서트 개최 지역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특히 피원하모니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미국 아레나급 공연장에 첫 입성한다. 로스앤젤레스 공연장 기아 포럼은 미국 유명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1호 가수로 공연한 아레나급에 서도 규모가 큰 곳으로, 피원하모니의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2024.04.28 I 윤기백 기자
금융공부도 틱톡으로 하는 Z세대…백악관은 퇴출 압박
  • 금융공부도 틱톡으로 하는 Z세대…백악관은 퇴출 압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하원에서 ‘틱톡금지법안’이 통과되며 퇴출 위기에 놓인 틱톡이 Z세대의 금융 공부를 돕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틱톡 로고(사진=AFP)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미국의 많은 Z세대가 틱톡에서 금융의 기초를 배우고 있다며, 현재 ‘틱톡금지법안’ 하원 통과로 인해 미국에서 틱톡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보도했다.틱톡에서 개인 예산 관련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 크리에이터는 틱톡의 매각과 관련해 “젊은 세대가 돈에 대해 배우고 돈에 접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크리에이터는 “온라인에서 자원과 소통창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며 “후퇴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실제 틱톡엔 1만8000달러 규모의 카드빚을 져 이를 갚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영상을 비롯해 월급을 어떻게 쓰는 게 현명한지 자세히 설명하는 영상 등을 공유하며 소통한다. 틱톡이 Z세대가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과 빈도를 변화시켰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미국에서 틱톡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퓨리서치센터의 올해 1월 보고서를 보면 미국에서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성인 중 약 62%가 틱톡을 사용한다. Z세대 10명 중 6명이 틱톡을 이용하는 셈이다.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 성인의 비율은 2021년 이후 12%포인트 증가한 33%다. Z세가 이처럼 SNS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금융 정보도 의존한다. 비영리 금융·투자 교육 재단인 CFA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27세 이하 Z세대 투자자 중 48%가 재정 관리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정보원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조사에서 투자 정보의 출처로 부모와 가족 등의 조언을 꼽은 45%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소셜 미디어 중에서는 유튜브 구글이 1위를 차지했고, 틱톡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러한 틱톡의 인기 상승은 Z세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정 관련 조언을 구하는 추세와 맞물려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현재 미국의 35개 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요건에 금융 이해력을 포함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고, 어린이 정규 교육에도 돈에 관한 기술을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틱톡 같은 사이트가 좋든 나쁘든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선 확인되지 않은 금융 관련 정보가 유포되고 있어 규제 당국이 더 많은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CFA연구소 의 폴 앤드루스 는 “소셜미디어는 재정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도 “틱톡 등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조언에는 때로는 잘못된 정보나 사기가 포함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13일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회사인 틱톡을 매각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금지에 직면하도록 하는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 틱톡 등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언제든지 중국 정부에 제출할 수 있다는 안보 우려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상원 통과 여부가 핵심인 가운데 백악관은 틱톡금지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하원이 이 법안을 채택해줘서 기쁘다”며 “상원에서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미국인이 우려해야하는 것처럼 데이터 보안을 비롯해 바이트댄스와 중국 공산당이 틱톡으로부터 수집할 수 있는 정보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우려하기 때문에 매각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2024.03.18 I 이소현 기자
므누신 전 美재무장관 "틱톡 인수 위한 컨소시엄 구성중"
  • 므누신 전 美재무장관 "틱톡 인수 위한 컨소시엄 구성중"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틱톡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티브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을 이끄는 므누신 전 장관은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틱톡 매각 법안은 통과돼야 하고 매각돼야 한다”며 “틱톡은 훌륭한 사업이고, 저는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므누신 전 장관은 해당 거래에 참여할 다른 투자자가 누구인지, 틱톡의 잠재적 가치는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므누신 전 장관의 발언은 미국 하원이 틱톡의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영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불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 배포가 막힌다.미국 정치권은 그간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안보상으로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 법안은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 위스콘신주)과 민주당 간사인 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일리노이주)에 의해 지난 5일 발의됐고, 민주당과 공화당 합의 아래 8일 만에 하원에서 통과되는 등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다만 상원에서도 틱톡법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상원내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아직 틱톡 금지법안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고 있고,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도 신속 처리 절차 진행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더라도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부를 미국 업체에 매각하는 것을 허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초 슈우지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매각은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도 이를 허용할 가능성이 낮다. 컨설팅 회사 올브라이트 스톤브릿지의 부 파트너인 폴 트리올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이같은 강제 인수합병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매각이나 다른 회사 합병, 인수는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매각을 거부하라고 조언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3.14 I 김상윤 기자
美하원, ‘틱톡금지법안’ 초당적 통과…상원통과는 불투명(종합)
  • 美하원, ‘틱톡금지법안’ 초당적 통과…상원통과는 불투명(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틱톡 금지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됐다. 미국 안보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법안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불리한 조치를 취한 페이스북만 돕는 일이라고 최근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초당적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다만 상원 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해 실제 입법화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빌딩에 설치돼 있는 틱톡 간판. [사진=AP통신/뉴시스]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13일(현지시간) 틱톡 금지법(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가결했다. 찬성은 352표, 반대 65표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틱톡 금지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영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불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 배포가 막힌다. 미국 정치권은 그간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안보상으로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 법안은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 위스콘신주)과 민주당 간사인 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일리노이주)에 의해 지난 5일 발의됐고, 민주당과 공화당 합의 아래 8일 만에 하원에서 통과되는 등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다만 상원에서도 틱톡법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상원내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아직 틱톡 금지법안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고 있고,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도 신속 처리 절차 진행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일부 잃을 수 있지만, 틱톡 금지법안이 통과할 경우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상원에서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위스콘신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법안이 진전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며 “외국에 의한 조작을 비롯해 국가안보 및 미국인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트리는 특정 기술 서비스에 의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차원에서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상원은 이를 검토할 것이며 우리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법안이 가능한 가장 강력한 법적 토대에 있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틱톡은 상원에서 마저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이고, 중국정부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틱톡은 특히 이 법안이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다며 표결 전까지 의회에서 막판 로비 활동을 펼쳤지만, 효과는 없었다.틱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상원이 사실을 고려하고 지역구민 말을 경청하는 한편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1억7000만명의 미국인과 700만명의 중소기업, 그리고 경제에 미칠 영향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이 없어질 경우 페이스북의 사업만 커질 것이라면서 틱톡 금지법안에 공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틱톡을 금지하면 페이스북과 기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업체가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나는 페이스북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싶지 않다”면서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근거없는 내용을 통한 선동을 우려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고, 이후 트럼프는 페이스북을 맹비난 해왔다. 트럼프의 공식적인 반대 표명이 상원 표결에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2024.03.14 I 김상윤 기자
"틱톡 매각? 법적 대응할 것"…美상원 로비 나선 틱톡
  • "틱톡 매각? 법적 대응할 것"…美상원 로비 나선 틱톡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틱톡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이날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을 찾아 법안의 부당성을 설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빌딩에 설치돼 있는 틱톡 간판. [사진=AP통신/뉴시스]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은 지난 7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자회사인 틱톡을 165일안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앱 시장에서 유통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13일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틱톡이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미국에선 틱톡의 현재 지배구조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이용하는 개인의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짜 선거 정보가 틱톡 이용자들에게 유포될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현재 미국에선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1억7000만명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미 하원 상임위가 만장일치로 이 법안을 통과시킨데는 미 안보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가 있던 날 당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가정보국(DNI)이 미의회 하원에서 틱톡의 안보 위협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열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 한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위험을 (FBI 등의 브리핑으로)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가정들을 어떻게 위태롭게 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했다. 다만 상원에서는 하원에선 이 법안이 통과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추 쇼우즈 CEO가 상원의원을 만나 설득에 나선데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매각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도 그동안 미국에서 상당한 로비를 해왔는데, 지난해만 해도 연간 870만달러(110억여원)를 연방 로비 비용으로 사용했다. 회사 내 로비팀을 두고 의원 출신 로비스트들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도 틱톡 유통금지는 수정헌법 1조에 명시한 ‘표현의 자유’에 위배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젊은층들 중심으로 틱톡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생활을 막는 것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43% 정도가 틱톡을 통해 수시로 최신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은 하원 법안의 위헌 가능성을 제기하며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제재를 추진한 바 있으나, 최근에는 입장이 바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이 사라지면 페이스북만 더 커지게 된다”며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3.13 I 정수영 기자
인생네컷, 바이트플러스와 'K-포토부스 리더' 굳힌다
  • 인생네컷, 바이트플러스와 'K-포토부스 리더' 굳힌다
  • 엘케이벤쳐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인생네컷을 운영하는 엘케이벤쳐스가 바이트댄스의 기업용 솔루션 회사 ‘바이트플러스(BytePlus)’와 AI이펙트 솔루션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인생네컷은 국내 및 글로벌 17개국에 바이트플러스의 AI 이펙트 솔루션을 탑재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바이트플러스의 AI 이펙트 솔루션은 AI 기반의 몰입형 스티커, 필터, AR효과 및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적용한 기술 서비스다. 또한 인생네컷은 바이트플러스의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해외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콘텐츠 제공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인생네컷은 국내 410여개 이상, 해외 17개국에 195개 이상의 매장을 둔 대표 K-포토스튜디오 브랜드다. 이름 자체가 한국의 즉석사진 문화를 지칭할 만큼 인지도가 높다. 업계 최초로 앱을 오픈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잇는 디지털 결합형 전략으로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바이트플러스는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최첨단 솔루션 형태로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AI 이펙트 솔루션을 비롯해 비디오 솔루션, 개인화 추천 솔루션, 콘텐츠 전달을 위한 SMS와 CDN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한국 기업에게 도입하고 있다.바이트플러스 싱가폴 본사에서 이뤄진 기술협약식에는 바이트플러스와 엘케이벤쳐스 김준형 부사장을 비롯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이트플러스는 “기술협약으로 바이트플러스가 보유한 기술이 온라인 서비스 기업뿐만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에까지 적용되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바이트플러스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김준형 엘케이벤쳐스 부사장은 “인생네컷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세대의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하기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공에 힘쓰고 있다”며 “K문화의 대표주자로 자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트플러스의 AI이펙트 솔루션은 이달 말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전세계 인생네컷 매장에 적용한다.
2024.03.05 I 문다애 기자
인생네컷, 바이트플러스와 'AI이펙트 솔루션' 기술 협약
  • 인생네컷, 바이트플러스와 'AI이펙트 솔루션' 기술 협약
  • (사진=엘케이벤쳐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셀프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인생네컷을 운영하는 엘케이벤쳐스가 바이트댄스의 기업용 솔루션 회사 바이트플러스와 AI이펙트 솔루션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기술 협약식은 바이트플러스 싱가폴 본사에서 이뤄졌다. 바이트플러스와 인생네컷 운영사 엘케이벤쳐스 김준형 부사장을 비롯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인생네컷은 국내 및 글로벌 17개국에 바이트플러스 AI이펙트 솔루션을 탑재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AI이펙트 솔루션은 AI 기반 몰입형 스티커, 필터, AR효과 및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적용한 기술 서비스다. 또한 인생네컷은 바이트플러스의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해외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콘텐츠 제공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인생네컷은 국내 410여개 이상, 해외 17개국에 195개 이상 매장을 둔 대표 K-포토스튜디오 브랜드다. 업계 최초로 앱을 오픈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잇는 디지털 결합형 전략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바이트플러스는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최첨단 솔루션 형태로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AI이펙트 솔루션을 비롯해 비디오 솔루션, 개인화 추천 솔루션, 콘텐츠 전달을 위한 SMS와 CDN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한국 기업에 도입하고 있다.바이트플러스는 “인생네컷에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바이트플러스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한국 기업들과 더 많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김준형 엘케이벤쳐스 부사장은 “인생네컷을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바이트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로 인생네컷 촬영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K-문화 대표주자로 자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지은 기자
'웡카' 티모시 샬라메, 달콤한 노래·댄스…아이돌급 트레이닝 비하인드
  • '웡카' 티모시 샬라메, 달콤한 노래·댄스…아이돌급 트레이닝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웡카’(감독 폴 킹)가 타이틀롤 웡카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의 노래와 안무 도전기를 2일 공개했다. 전 세계가 사랑한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웡카’를 통해 감미로운 가창력과 발군의 댄스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웡카’는 티모시 샬라메의 아이돌 뺨치는 하드 트레이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춤추고 노래하는 마성의 초콜릿 메이커 ‘웡카’ 역을 위해 티모시 샬라메는 음악감독 조비 탤보트, 보컬 코치 에릭 베트로, 안무가 크리스토퍼 가텔리 등 많은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극 중 아름다운 노래 및 댄스 장면들을 완성했다. 촬영 4개월 전부터 주 5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컬과 댄스 레슨, 그리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아이돌급 하드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티모시 샬라메는 “지금까지 참여했던 작품 중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에 더해 정적인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하며 “이 모든 과정이 영화에 도움이 되었지만, 배우로서도 훌륭한 수업이 되었다”고 전해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른 그의 노력을 짐작케 한다. 극 중 티모시 샬라메의 여러 가창곡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도 1971년 진 와일더 주연의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의 OST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곡 ‘Pure Imagination’ 이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해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영화의 시작을 힘차게 여는 ‘A Hatful of Dreams’부터 웡카의 초콜릿부심이 느껴지는 ‘You‘ve Never Had Chocolate Like This’, 여주인공 누들(칼라 레인 분)과의 듀엣곡 ‘For A Moment’,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하는 ‘ A World of Your Own’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또한 티모시 샬라메는 107명의 댄서와 함께한 화려한 군무를 포함해 탭 댄스, 왈츠, 발차기를 활용한 브로드웨이 댄스 등 발군의 댄스 실력을 뽐낸다.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역이었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블리처 역 톰 데이비스), “리허설에 도착한 순간부터 그는 완벽하게 웡카였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다가 실력도 최고였다”(제작자 알렉산드라 더비셔), “가끔씩 라이브인지 녹음된 것인 헷갈릴 정도였다”(정정훈 촬영감독) 등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 역시 그의 놀라운 재능과 뜨거운 열정에 감탄을 금치 않았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티모시 샬라메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웡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02 I 김보영 기자
잔나비·게일→멜로디 가르도… '서울재즈페스티벌' 2차 라인업
  • 잔나비·게일→멜로디 가르도… '서울재즈페스티벌' 2차 라인업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2차 라인업이 발표됐다.30일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멜로디 가르도(Melody Gardot), 집시 킹스 피처링 니콜라스 레예스(Gipsy Kings featuring Nicolas Reyes), 톤즈 앤 아이(Tones And I),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조슈아 레드먼 그룹 피처링 가브리엘 카바사(Joshua Redman Group featuring Gabrielle Cavassa),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 잔나비, 폴킴,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 에스지 루이스(SG Lewis), 톰 그래넌(Tom Grennan), 장기하, 게일(GAYLE), 제시 레예스(Jessie Reyez), 코리 웡(Cory Wong) 등 최정상급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라우브가 이틀 공연을 확정해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5월 31일에는 전 세계 최초로 라우브의 터닝 포인트였던 첫 앨범의 수록곡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선보인다.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2018년 데뷔 앨범 ‘아이 멧 유 웬 아이 워즈 18’(I met you when I was 18)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수억회 스트리밍을 기록한 히트곡들 ‘아이 라이크 미 베터’(I Like Me Better), ‘파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 라우브의 첫 걸음을 만들어낸 곡들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며, 6월 2일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아티스트들과 함께 라우브의 커리어를 빛낸 히트곡들을 총망라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금요일 공연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서울재즈페스티벌의 2차 라인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밤볼레오’(Bamboleo), ‘볼레어’(Volare)로 유명한 월드 뮤직 그룹 집시 킹스 피처링 니콜라스 레예스(Gipsy Kings featuring Nicolas Reyes)와 스타일리시한 일렉트로 스윙으로 주목받은 프랑스 밴드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파워풀한 보이스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톰 그래넌(Tom Grennan), ‘abcdefu’의 솔직한 가사로 Z세대의 공감을 산 팝 아이콘 게일(GAYLE), 귀에 꽂히는 유니크한 음색이 매력적인 제시 레예스(Jessie Reyez), 펑키한 연주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코리 웡(Cory Wong), 감각적인 드림팝 사운드로 사랑받는 안나 오브 더 노스(Anna of the North)가 서재페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또한 14년 만에 내한하는 매혹적인 보이스의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멜로디 가르도(Melody Gardot), 강렬한 퍼포먼스로 큰 인상을 남긴 ‘댄스 몽키’(Dance Monkey)의 톤즈 앤 아이(Tones And I), 클래식한 멜로디와 섬세한 보컬로 짙은 여운을 남기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감성 팝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 디스코풍 일렉트로닉 팝으로 독창적 음악 스타일을 제시하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에스지 루이스(SG Lewis), 지난해 라우브 단독 공연의 오프닝 게스트로 눈도장을 찍은 알렉산더 23(Alexander 23), 현대 재즈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너 색소폰 주자 조슈아 레드먼(Joshua Redman)이 이끄는 그룹과 다이내믹한 보컬리스트 가브리엘 카바사(Gabrielle Cavassa)의 합동 무대도 기대를 끈다.국내 아티스트로는 가장 보편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빈티지한 사운드의 챔버팝 그룹 잔나비, 다채로운 감성을 선보이는 독보적인 남성 보컬리스트 폴킴(PAUL KIM), 정형화된 장르에서 벗어나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장기하,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Danny Koo)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출연을 확정했다.서울재즈페스티벌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내 4개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1일권 공식 티켓은 오는 2월 6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추가 라인업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30 I 윤기백 기자
한국 떠나는 트위치, 성적 콘텐츠 정책 개선이후 논란 …왜?
  • 한국 떠나는 트위치, 성적 콘텐츠 정책 개선이후 논란 …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트위치가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성적인 콘텐츠 정책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트위치 블로그 캡처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의 운영 종료를 선언한 세계적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어제(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성적 콘텐츠 정책 개선안을 발표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새로운 정책은 ‘아티스트가 누드 캐릭터를 안전하게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특히 콘텐츠 분류 라벨(CCL)이 있는 경우 일부 성적인 콘텐츠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옷을 완전히 입은 상태에서 가슴, 엉덩이, 골반 부위를 고의로 부각시키는 콘텐츠, 여성의 가슴, 성기 또는 엉덩이가 완전히 노출된 가상의 창작물, 스트립 댄스, 바디페인팅 등이 포함된다. 또, 트워킹(twerking), 그라인딩(grinding), 폴댄스(pole dancing) 같은 댄스는 별다른 경고나 태그 없이도 허용된다.안젤라 헤션(Angela Hession)트위치 신뢰 & 안전(Trust & Safety) 부문 글로벌 VP(Vice President)는 “스트리머로부터 혼란스럽고, 콘텐츠가 어떻게 해석될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일관된 피드백을 받은 후 정책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러한 성적 콘텐츠 정책 완화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 내에서는 FM코리아 커뮤니티 등에서 “트위치 규제 풀렸다길래 가봤는데 어질어질 하다”, “트위치 이제 19금 방송 허용한다던데. 그래서 한국에서 철수한건가? 뭔가 더 아쉽네”와 같은 의견이 나오는 반면, IT 업계에서는 ‘N번방 방지법’ 등 강력한 규제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트위치가 사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N번방 방지법은 불법촬영물 등 유포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 의무를 기업에 부과하는데, 트위치도 시스템 의무 구축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트위치는 게임뿐 아니라 카지노 등도 스트리밍하고 있어, 최근 이탈리아에서 불법 도박 광고로 90만 유로의 과징금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도박과 불법 음란물에 강한 규제를 하는 우리나라에서 트위치가 사업을 하려면 불법 방송 모니터링 인력을 늘려야 하는데 트위치코리아 직원은 10여명에 불과한 걸로 안다”면서 “여기에 아프리카TV, 유튜브에 이어 네이버 치지직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트위치 철수를 앞당긴 것 같다”고 전했다.
2023.12.1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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