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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에 박스권 갇힌 자동차株, 언제 달릴까
  • 반도체 품귀에 박스권 갇힌 자동차株, 언제 달릴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3개월째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등 자동차 주가에 대한 주가 상승 모멘텀 시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초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은 5월을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면서 반도체 수급난 해소 이후 주가는 강한 반등을 예상하는 의견이 나온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5월이 지나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월11일 장중 28만9000원까지 올랐던 현재 현대차 주가는 4일 기준 22만3500원으로 떨어졌다. 1월 고점과 비교해 22.6% 하락한 수준이다. 현대차 주가는 1월 이후 20만원 초반에서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기아는 2월 초 10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4일 현재 8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 주가는 2월 이후 3개월째 8만원대 안팎에서 머물고 있다. 2월초 고점 대비 20.6% 떨어진 셈이다. 이와 같은 현대차와 기아의 박스권 장세는 반도체 품귀 현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월부터 3개월째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양호한 글로벌 및 내수 자동차 판매와 달리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현대차·기아 4월 판매는 커진 기저효과와 수요 회복에 힘입어 호조가 이어졌다. 4월 글로벌 판매대수는 현대차와 기아 각각 34만5777대, 24만97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6.2%, 78%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과 거의 유사했으나 차종 간의 편차는 벌어졌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수익성 높은 차종 위주의 선별적인 생산이 이어져서다. 현대차, 기아 외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는 같은 기간 4월 판매실적이 감소했다. 국내 자동차주 대표 주자인 현대차, 기아는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계절성과 수요 회복으로 분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품귀에 따른 저점은 5월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그룹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공급 중단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팽배하지만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수급과 부품 재고를 통해 가동 중단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은 10년 넘게 이어진 자동차 업계의 공급과잉을 공급부족으로 바꾸면서 본의 아니게 이탈자 없는 담합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보릿고개가 될 5월까지는 숫자를 확인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반도체 수급 부족은 5월에 피크아웃(peak out, 정점통과)을 지나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는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전망이다.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수급 이슈 등 공급 측면에서의 단기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수요 기반은 견고한 상황”이라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은 2분기에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 공급 이슈보다는 글로벌 수요가 양호하다는 투자판단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05.05 I 김소연 기자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뜬금없는 '환경' 타령
  •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뜬금없는 '환경' 타령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구매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머스크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자동차 구입을 중단한다.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화석연료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점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머스크는 “암호화폐는 여러 면에서 좋은 발상이고 미래도 밝다고 믿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이 너무 크다면 그렇지 못하다”며 환경 문제에 따라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 여론을 환기하며 직접 비트코인 투자를 하기도 했던 테슬라는 올해 들어 자사 차량 구입에도 비트코인을 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비트코인으로 차량을 구입한 뒤 환불할 경우 코인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환불 처리를 해준다는 규정을 적용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 불안정성에 스스로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 모순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여기에 뜬금없이 환경을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 구입은 짧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척된 후 코인 채굴을 위한 전력 낭비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돼 왔음에도 테슬라가 뒤늦게 환경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코인 결제 중단을 위한 변명일 뿐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초창기 PC용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채굴이 각광을 받다 그래픽카드 시장 품귀 사태를 촉발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채산성 문제로 ASIC(주문형 반도체)을 이용한 채굴이 주류다. 그러나 시장 규모 2위의 이더리움은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AMD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채굴 채산성이 뛰어나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다시 그래픽카드 가격 폭등과 품귀를 주도해 전세계 게이머 커뮤니티의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2021.05.13 I 장영락 기자
파운드리 확대 선언한 SK하이닉스…증설?M&A?
  • 파운드리 확대 선언한 SK하이닉스…증설?M&A?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확대를 선언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생산 공장 증설과 다른 파운드리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 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 참석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파운드리 확대로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005930)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행사에서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설비증설과 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2% 수준에 불과하다.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줄하겠다는 얘기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IC)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충북 청주 생산 공장의 파운드리 설비를 중국 우시 공장으로 옮기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8인치(200미리미터(mm)) 웨이퍼 공정을 운영한다. 현재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부터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을 생산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생산능력은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8만5000~10만장 수준이다.◇8인치 파운드리 SK하이닉스시스템IC 운영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확대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증설 또는 M&A다. 먼저 중국 우시 공장으로 설비 장비를 이전하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후(비는) 공간을 활용해 증설하는 방안이 점쳐진다.중국 우시 공장의 증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초 우시 공장으로 파운드리 설비를 이전 후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하이실리콘 등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전문 설계기업)들이 적잖은 만큼 입지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파운드리는 생산 공장 입지 선정 때 팹리스와 패키징 등 후공정업체들도 고려해야 한다. M&A는 키파운드리 인수 가능성이 거론된다. 키파운드리는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모체로 1999년 하이닉스반도체가 됐다. 이후 2004년 매그나칩반도체로 떨어져 나왔다. 키파운드리는 작년 3월 SK하이닉스가 지분 49.8%, MG새마을금고가 ‘50%+1주’를 투자한 매그너스 사모펀드(PEF)에 팔렸다. SK하이닉스는 당시 2073억원을 투자했다. 키파운드리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같은 8인치 웨이퍼 공정 기반에 충북 청주에 생산 공장이 있다. 생산 능력도 월 8만2000장으로 비슷하다.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약 10조원에 인수한 SK하이닉스로서는 키파운드리를 인수할 경우 다른 파운드리 인수 때보다 자금 부담도 덜 수 있다. 8인치 웨이퍼 공정 기반의 해외 파운드리 인수 가능성도 있다. 단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적분할되는 SK하이닉스의 모회사인 ICT투자전문회사(SKT신설회사)를 이용해 국내외 파운드리의 M&A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가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의 손자회사 지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M&A를 할 경우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ICT투자전문회사를 활용하면 경영권 지분 정도만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M&A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2021.05.14 I 신민준 기자
케어랩스 子 굿닥,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 본격화
  • 케어랩스 子 굿닥,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 본격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케어랩스(263700) 자회사 굿닥이 자체 온라인몰 ‘굿닥스토어’를 통해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굿닥굿닥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자가검사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승인을 마치고 시중 약국에서 유통 중인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자가검사키트는 선별진료소 방문 없이 일반 가정에서도 특별한 장비 없이 간편한 검사만으로 15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박경득 굿닥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나타난 마스크 품귀 상황 당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중에서 확보가 어려웠던 마스크 유통에 나섰던 것처럼,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마친 자가검사키트의 물량을 즉시적으로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급 환경을 마련코자 했다”며 “굿닥은 국내 1위 비대면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해가며 ‘집단면역’을 목표로 마스크, 자가검사키트 등의 보급률 확대에 지속적으로 일조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회사 측은 정품 신뢰성이 보장된 자가검사키트의 공급 확대를 목표로, 굿닥스토어 이용 소비자들에게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향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의료, 건강 제품의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들을 검토해 가겠다는 입장이다.
2021.05.13 I 유준하 기자
文대통령, 삼성 반도체 기지 방문…K-반도체 논의
  • 文대통령, 삼성 반도체 기지 방문…K-반도체 논의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K-반도체’ 전략을 논의했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정부 및 정치권 관계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인사들과 만나 반도체 강국 비전을 공유했다.문 대통령의 반도체 현장 방문은 이번이 5번째다. 지난 2018년 10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이어 2019년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전략 선포식’, 2019년 11월 충남 천안 MEMC코리아 실리콘웨이퍼 2공장 준공식, 지난해 7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열린 ‘소부장 2.0 전략 보고대회’에 이어서다.문 대통령은 취임 후 4년 동안 선도형 경제전환을 위해 시스템반도체를 미래차·바이오와 더불어 3대 중점산업으로 지원할 의지를 표해왔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고, 차량용 반도체 등이 품귀현상을 빚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업계 의견을 듣고 관계 부처에 세제 인센티브 개선, 규제 완화 등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 뒤 정부는 비상경제중대본,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등을 거쳐 K-반도체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국민께 보고하기 위해 기업 투자현장을 방문한 것이다.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반도체기업, 수요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자기업뿐 아니라 실리콘웍스 등 팹리스 기업, 네패스 등 패키징 기업, 현대자동차 등 수요기업이 총출동했다. 서울대·연세대·반도체협회 등 반도체 관련 대학·유관기관도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 산업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 반도체 관련 국무위원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민간의 510조원 이상의 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K-반도체벨트를 조성하고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투자 인센티브 제공,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 성장기반 확충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5.13 I 김정현 기자
애플·구글 등 美 테크 기업들 로비 그룹 결성…“반도체 보조금 달라”
  • 애플·구글 등 美 테크 기업들 로비 그룹 결성…“반도체 보조금 달라”
  • 지난달 1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해 말하는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미국의 테크 기업들이 뭉쳤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칩 제조업체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칩을 구매해 사용하는 테크 기업이 모여 ‘미국 반도체 연합’(Semiconductors in America Coalition)을 결성했다. 이 연합에는 통신업체인 AT&T, 버라이즌, 시스코, HPE(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도 참여했다.이들 기업은 반도체 연합을 통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반도체 연구와 제조를 추진하기 위해 뭉쳤다.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요구하는 로비 그룹”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 연합의 목표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발표한 2조3000억달러(2500조원) 규모 인프라 투자 중 반도체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500억달러(56조원)을 지원받는 것이다. 정부의 반도체 지원 예산이 자동차용 반도체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견제하는 것 또한 이 로비 그룹의 목적이다. 미국 반도체 연합은 “현재 반도체 부족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산업계가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는 특정 산업에 대한 개입을 삼가하라”고 주장했다.앞서 미국 자동차 정책위원회(American Automotive Policy Council), 자동차 및 장비 제조업체 협회(Motor&Equipment Manufacturers Association). UAW 노조(United Auto Workers) 등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자동차 칩 생산에 전념하는 반도체 시설에 대한 특별 자금 제공”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자동차 판매는 줄고 태블릿 PC 등 IT 전자 기기 수요가 늘어나자 반도체 기업들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 라인을 다른 IT 기기용 칩 생산으로 돌렸다. 그러던 중 백신 등의 영향으로 차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칩 부족 현상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2분기 생산 물량이 당초 계획 대비 50% 가까이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에만 집중 투자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미국의 다른 테크 기업들도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달 28일 올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부족 문제가 2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가 악영향을 받아 2분기에 30억~40억달러 가까이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5.12 I 성채윤 기자
文대통령 “반도체 기술투자에 세제지원 6배…기업과 일심동체”
  • 文대통령 “반도체 기술투자에 세제지원 6배…기업과 일심동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반도체를 국가 혁신 전략기술로 지정해 기술투자 지원에 대한 세제지원을 최대 6배까지 확대하겠다”며 “연구개발 투자에 대해서는 최대 50%를 세액공제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서 진행된 ‘K-반도체 전략보고’에 참석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실천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과 세제혜택 등 파격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도 반도체 강국을 위해 기업과 일심동체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선포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평택·화성·천안을 중심으로 한 경기·충청권 일대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활약을 위한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면서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에 이르는 반도체 공정은 물론, 소재·부품·장비까지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청주를 비롯한 충주 일대에는 반도체 상품성을 더욱 높여줄 패키징 전문단지로 조성하겠다”며 “SK하이닉스의 신규 생산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은 기술장비 겸 고급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화성과 천안은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팀워크를 통해 첨단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일정 이상의 특별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기술투자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면서 “각종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반도체 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향후 10년간 반도체 핵심 인재 3만6000명을 양성하고 차세대주력반도체, 공동기능반도체 등 첨단 가능성이 큰 핵심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인력양성, 신속투자지원 확대를 위한 반도체 특별법 개정 논의도 국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협약,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 민관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과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반도체 현장 방문은 이번이 5번째다. 지난 2018년 10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이어 2019년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전략 선포식’, 2019년 11월 충남 천안 MEMC코리아 실리콘웨이퍼 2공장 준공식, 지난해 7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열린 ‘소부장 2.0 전략 보고대회’에 이어서다.문 대통령은 취임 후 4년 동안 선도형 경제전환을 위해 시스템반도체를 미래차·바이오와 더불어 3대 중점산업으로 지원할 의지를 표해왔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고, 차량용 반도체 등이 품귀현상을 빚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업계 의견을 듣고 관계 부처에 세제 인센티브 개선, 규제 완화 등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 뒤 정부는 비상경제중대본,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등을 거쳐 K-반도체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국민께 보고하기 위해 기업 투자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2021.05.13 I 김정현 기자
文대통령, 5번째 반도체 일정 소화…"반도체 경쟁 승리할 것"(종합)
  • 文대통령, 5번째 반도체 일정 소화…"반도체 경쟁 승리할 것"(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반도체 생산 핵심거점 평택을 찾아 K-반도체 전략에 대해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을 선제적 투자와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게 이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반도체 생태계 강화 연대 협력 협약식’을 마친 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주먹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평택 반도체 생산 단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열리고 있는 곳”이라며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반드시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세계반도체 시장이 거대한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 경제 전환이 빨라지고 사물 인터넷, 공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 혁신 기술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고 장기간에 걸쳐 보완이 이뤄지고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자국 위주의 공급망 재편에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행사에는 정부, 반도체 기업, 수요기업, 대학·유관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자 기업뿐만 아니라, 실리콘웍스 등 팹리스 기업, 네패스 등 패키징 기업, 현대자동차 등 수요기업, 서울대·연세대·반도체협회 등 반도체 관련 대학·유관기관 등이다. 특히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21년부터 30년까지 10년간 총 510조원 이상 규모로 대대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평택, 화성, 천안을 중심으로 한 경기 충천권 일대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활약을 위한 K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라며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에 이르는 반도체 공정은 물론 소재 부품 장비까지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이어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주체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민간 투자의 적기 이행을 위해 정부는 K-반도체 벨트 조성,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 반도체 인력 양성 등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앞서 지난 4월 15일 문 대통령은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업계 의견을 듣고 관계 부처에 세제 인센티브 개선, 규제 완화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미국과 EU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등 품귀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비상경제중대본,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등을 거쳐 K-반도체 전략을 수립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4년 동안 선도형 경제 전환을 위해 시스템반도체를 미래차·바이오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정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메모리반도체 포함한 반도체 산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왔다.문 대통령은 앞서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18.10월)을 시작으로 △‘시스템반도체 비전· 전략’ 선포식(19.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MEMC코리아 실리콘웨이퍼 2공장 준공식(19.11월, 충남 천안) △소부장 2.0 전략 보고대회(20.7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평택 방문은 5번째 반도체 현장 방문이다.
2021.05.13 I 김영환 기자
삼성 171조 투자, SK 파운드리 확대…K-반도체, 510조 대규모 투자
  • 삼성 171조 투자, SK 파운드리 확대…K-반도체, 510조 대규모 투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10년간 510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량을 두 배로 키운다. 정부는 민간 기업의 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K-반도체 벨트’를 조성하는 등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해 속도감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 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P3라인 브리핑 및 향후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에 38조원 추가 투자…P3 내년 하반기 완공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발표 행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패스, 리벨리온 등이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2021년부터 30년까지 10년간 총 510조원 이상의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먼저 지난 201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에서 발표한 133조원 투자 계획에 38조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총 171조원을 투자한다. 시스템 반도체 업계 세계 1위가 목표다. 추가된 재원은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R&D)과 생산라인 건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제품을 설계하는 팹리스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반도체를 만들어주는 반도체 생산 전문업체다. 파운드리 사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키우는 선순환을 낳는다. 또 다양한 팹리스 기업들의 창업은 전반적인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기술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부가 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은 거대한 분수령 위에 서 있고 대격변을 겪는 지금이야 말로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며 “우리가 직면한 도전이 크지만 현재를 넘어 미래를 향해 담대히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1위인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처음으로 평택3라인(P3) 신규라인 착공을 공식화했다. 내년 하반기에 축구장 25개 크기의 평택 3라인을 완공시켜 극자외선(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평택 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최첨단 제품을 양산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김기남 부회장은 “한국이 줄곧 선두를 지켜온 메모리 분야에서도 추격이 거세다”며 “수성에 힘쓰기 보다는,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벌리기 위해 삼성이 선제적 투자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 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 참석해 ’용인 클러스터 중심 메모리 파운드리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 “파운드리 생산능력 2배”…키파운드리 인수 거론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파운드리 업체 인수합병(M&A) 혹은 국내 설비증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설비증설, 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사업에 투자해 국내 팹리스들의 개발·양산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전형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2%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에서 파운드리 사업을 운영 중이고 국내에선 청주 사업장에 파운드리 설비 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8인치 파운드리에선 현재 극심한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부터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이미지센서 등을 생산한다. SK하이닉스가 단기간에 국내 파운드리 규모 확대에 나서는 방향에 대해서는 유휴 공간이 생기는 청주 사업장과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한 키파운드리 팹을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8인치 시장 가능성을 보고 사모 운용사들이 키파운드리 팹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한 SPC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49.8%를 출자했다. 키파운드리 팹은 매그나칩반도체가 매각한 파운드리 사업부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를 전면인수할 가능성도 언급한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소장은 “8인치 생산능력을 두 배로 만들어 현재 부족한 전력 반도체, 센서 등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기술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인수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3 I 배진솔 기자
아이에이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 100억 투자 유치
  • 아이에이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 10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에이(038880)는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가 100억원 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코스닥 상장 추진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트리노테크놀로지 측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로 사모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며 “투자기관은 수성자산운용, 송현인베스트먼트,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라고 설명했다.트리노테크놀로지는 최근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하는 상황과 관련,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설비 증설 등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SiC MOSFET’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자금 유치는 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으로 코스닥 상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트리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시장 성장성과 트리노테크놀로지가 가진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 유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상용화와 함께 신제품 개발 등의 성과를 달성해 향후 매출과 이익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력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 제품에 대한 품질, 가격경쟁력을 검증받아 중국과 국내 거래처로부터 수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술, 실적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동시에 진행 중인 코스닥 상장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10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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