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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고위 당정협의…고물가·군 사고·의료개혁 등 논의
  • 내일 고위 당정협의…고물가·군 사고·의료개혁 등 논의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오는 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 방향 등 민생 현안 전반을 점검한다. 아울러 최근 잇따른 군 안전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과 의료 개혁 추진 계획도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6월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제17차 고위 당정 협의를 개최한다.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 협의의 논의 안건은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물가동향 점검,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의료 개혁 등이다.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며 올해 1분기 근로자 실질임금이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1000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377만5000원) 대비 1.7%(6만4000원) 감소한 수준이다.국민의힘이 지난달 30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생정당으로 나아갈 것을 공언한 만큼 국민 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고위 당정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모습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선 구제 후 회수’ 방식의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 사기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고위 당정 협의에선 야당이 주장한 방식의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당정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군 관련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에도 머리를 맞댄다. 앞서 세종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 중 터진 수류탄에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나흘 뒤엔 강원도 신병교육대대에서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진 훈련병이 숨지는 등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고위 당정 협의에는 당에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 조은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참석한다.정부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자리할 예정이다.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이 참석한다.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01 I 이도영 기자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하락장 속에서도 웃는 ETF
  •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하락장 속에서도 웃는 ETF[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장에도 웃는 사람은 있습니다. 증시가 하락할 것에 베팅한 사람들입니다. 최근 한 주간(5월24~31일) 코스피가 2.97% 하락해 2700선을 깨고 내려왔는데요, 같은 기간 코스피가 떨어질 것에 투자한 사람들은 3%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곡소리가 나는 증시 속에서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던 셈이죠. (사진=게티이미지)◇ 하락에 베팅한다…최초의 인버스 ETF는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하락장일 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입니다. 투자은행 등과 장외 파생 스왑, 선물 계약 등을 통해 숏(매도) 포지션을 잡고, 역의 수익률을 추종합니다. 주로 합성방식을 취하거나 주요 기초지수가 선물 지수로 구성돼 있어 실물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스왑 계약에 내재된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죠. 인버스 ETF의 역사는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 파생 ETF를 출시하며 이름이 널리 알려진 미국의 운용사 프로셰어스(Proshares)가 지난 2006년 미국 증시에서 최초로 인버스 ETF를 내놨습니다. S&P500 하락에 베팅하는 티커명 SH인 프로셰어스 숏(ProShares Short) S&P500이 그 주인공이죠. SH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인버스 ETF는 그리 인기 있는 상품은 아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미국 경제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과도하게 감수하면서 주식과 주택을 포함한 자산 가격이 급속도로 올라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미국 증시도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고 있었죠. 그러다 거품이 터지고, 결국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이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고꾸라졌습니다. 당시 2009년 3월에는 S&P500이 666선까지 빠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때 인버스 ETF가 크게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투자자가 패닉에 빠져 있을 때 증시 하락에 베팅한 사람이 크게 돈을 벌었다는 소식이 월가에 알려지면서죠. 수요가 많아지면 공급도 늘어나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후 인버스 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됐습니다. 나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부터, 인버스 ETF에 레버리지를 곁들인 상품 등이 그 예시입니다.이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에 대한 숏베팅을 하는 상품도 나왔습니다. 일례로 최근 엔비디아가 고공 행진을 하자, 티커명 NVDD인 디렉시온 데일리 엔비디아 베어(Direxion Daily NVDA Bear 1X ETF)와 엔비디아 하락에 2배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인 NVD(GraniteShares 2x Short NVDA Daily ETF)등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전기차 업황이 둔화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티커명 TSLS 등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ProShares Short S&P500(SH) 주가 흐름.(사진=트레이딩 뷰)◇ 인버스로 떼돈을 벌 수 있을까요…“장기 투자 부적합”국내에서는 언제 인버스 ETF가 도입이 됐을까요. 삼성자산운용은 2009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KODEX 인버스’라는 이름으로 코스피200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를 도입했습니다. 31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6030억원인데요, 전체 ETF 종목 868개 중 53위에 해당합니다. 이후에는 다양한 자산군으로 확대됐습니다. 코스닥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부터 원자재, 통화, 심지어 2차전지 섹터까지 하락에 베팅하는 ETF들이 하나둘 국내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평소에는 잠잠한 인버스 ETF는 증시에 조정이 오거나, 하락장이 찾아올 때마다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최근에도 코스피가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순매수 상위 순위권에 인버스 ETF의 이름이 속속 올라오기도 했죠. 다만, 간과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인버스 ETF가 ‘매일’ 기초 자산의 변동률을 역으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인데요, 비록 -1배수라도, 장기간 보유할 경우 일일 변동률의 합산이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초지수 보유기간의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일간 수익률을 따르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2배, 3배 레버리지가 껴버리면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해 수익률을 갉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성과와 요인을 분석하면서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일반투자자에게 유용한 투자수단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잦은 매매 등으로 인해 투자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비록 1배 인버스 상품일지라도 2배 상품과 유사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죠.그렇기에 전문가들은 인버스 ETF를 장기 투자 목적이 아닌 단기적인 헤지(위험회피)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고위험상품임에도 인버스 ETF 중 기초지수에 -1배수를 추종하는 상품의 경우 사전 금융투자 교육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은 헤지 목적으로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즉, 만약 개인 투자자가 포트폴리오 중 일정 비중을 인버스 상품으로 구성해놓으면, 조정장이나 하락장을 마주했을 때, 설정해 놓은 비중만큼 인버스 수익으로 상쇄해 결과적으로 손실을 일부분 회피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인버스 상품을 헤지 목적 외로 활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는 어렵다는 게 제가 만나본 금융투자업계 사람들의 중론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시간’인데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니까요. 게다가 비용도, 리스크도 높죠. 다만, 파생 금융상품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개인 투자자들의 손에 ‘인버스 ETF’라는 무기가 늘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무기를 적절할 때 사용해 시장을 잘 헤쳐나가야겠습니다.
2024.06.01 I 이용성 기자
PCE물가 예상치 부합…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
  • PCE물가 예상치 부합…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은 엔비디아에서 이틀 연속 차익매물이 나오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오른 3만8686.32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폭 급등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오른 5277.51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린 1만6735.01에 거래를 마쳤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한주간 각각 0.51%, 1.1% 하락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98%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월 한 달을 종합하면 다우는 2.3% 상승했고, S&P 500은 4.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6.88% 뛰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블록버스터급 수익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여파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근원 PCE물가’ 전월비 0.249%↑…충분한 진전은 아냐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는 각각 0.3%, 2.7%와 일치했다. 에너지가격이 1.2% 오르며 전체 PCE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상품지출 감소와 서비스 지출 둔화로 예상밖에 0.1% 줄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지출은 0.1%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상품에 대한 지출은 0.4% 감소했다.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전체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임금 및 급여는 0.2%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나타냈다.PCE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충분히 진전된 것은 아니다. 근원PCE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2.8% 오르며, 여전히 2% 대 후반에 고착돼 있다.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내려가기엔 여전히 벽이 있는 상황이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가 진행돼야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모건 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PCE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지만, 후퇴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한달 이상의 양호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9월 이전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 0.8%↓…델 실적전망 부진에 17.9%↓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0.82% 하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이틀 연속 나왔다.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전일 대비 17.87% 급락했다. 전날 급락했던 세일즈포스는 7.54% 반등에 성공했다. ◇국채금리 이틀 연속 하락…10년물 국채금리 4.5% 근접인플레이션이 조금이나마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504%를, 2년물 국채금리도 4.8bp 떨어진 4.881%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6bp 내린 4.649%를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도 사흘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92달러(1.18%) 하락한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 반영되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에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감산을 유지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달러가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104.62에서 움직이고 있다.유럽증시는 대체고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4%, 독일 DAX지수는 0.01%, 프랑스 CAC40지수는 0.18% 오른 채 마감했다.
2024.06.01 I 김상윤 기자
인플레 소폭 둔화…뉴욕증시, 다우·S&P500 상승 마감
  • [속보]인플레 소폭 둔화…뉴욕증시, 다우·S&P500 상승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은 엔비디아에서 이틀 연속 차익매물이 나오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오른 3만8686.32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오른 5277.51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린 1만6735.01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근원 PCE물가’ 전월비 0.249%↑…충분한 진전은 아냐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는 각각 0.3%, 2.7%와 일치했다. 에너지가격이 1.2% 오르며 전체 PCE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상품지출 감소와 서비스 지출 둔화로 예상밖에 0.1% 줄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지출은 0.1%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상품에 대한 지출은 0.4% 감소했다.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전체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임금 및 급여는 0.2%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나타냈다.PCE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충분히 진전된 것은 아니다. 근원PCE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2.8% 오르며, 여전히 2% 대 후반에 고착돼 있다.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내려가기엔 여전히 벽이 있는 상황이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가 진행돼야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모건 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PCE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지만, 후퇴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한달 이상의 양호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9월 이전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 0.8%↓…10년물 국채금리 4.5% 근접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0.82% 하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이틀 연속 나왔다.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504%를, 2년물 국채금리도 4.8bp 떨어진 4.881%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6bp 내린 4.649%를 기록 중이다.
2024.06.01 I 김상윤 기자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안하자… 주가 20만원대 회복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안하자… 주가 20만원대 회복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차 기자회견을 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하자, 장 초반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20만원대에 안착했다.하이브(352820)는 31일 전날 대비 1.96%(4000원) 소폭 하락한 2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민 대표가 제기한 의결금지 가처분 인용, 어도어 이사진 해임 소식이 알려지자 한때 5%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를 위해 좋은 판단이 내려졌으면 한다”며 하이브에게 화해를 제안했고, 갈등 봉합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민 대표는 “누명을 벗어 많이 홀가분하고 큰 짐을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하이브의 현명한 결정을 요구했다. 이어 “뉴진스와의 1년 계획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며 “상처는 이미 서로 많이 받았다. 지긋지긋하게 싸웠으니 대인배처럼 끝내고 다른 챕터로 넘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민 대표는 법원이 전날(30일)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고 해임에 제동을 걸면서 자리를 지켰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됐다. 이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2024.05.31 I 윤기백 기자
외국인 증시 ‘3조원 순매도’…환율 1384.5원, 한 달여 만에 ‘최고’
  • 외국인 증시 ‘3조원 순매도’…환율 1384.5원, 한 달여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올라서며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3일 동안 외국인 자금이 3조원 이상 이탈하자, 달러 환전 수요가 몰리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31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9.4원)보다 5.1원 오른 13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7일(1386.8원) 이후 약 한 달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7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곧장 1380원을 돌파하며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갔다. 오후에도 1380원대를 횡보하다 장 마감 직전 1386.7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달 19일(1392.9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다. 간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도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3분 기준 104.8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0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0억원대를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일간 3조원이 넘게 순매도했다. 이에 외국인 순매도 환전 수요가 몰리자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5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3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31 I 이정윤 기자
외인 '사자'에 840선 코앞…UAE 호재에 화장품株 강세
  • [코스닥 마감]외인 '사자'에 840선 코앞…UAE 호재에 화장품株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3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끌어올린 코스닥 지수는 840선 목전에서 장을 마쳤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9포인트(0.96%) 오른 839.9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458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8억원, 20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57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28억원 매수 우위로 총 373억7500만원 매물이 유입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3만8111.48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60% 떨어진 5235.4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속보치 대비 하락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지만, 증시에는 미국 기업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된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11%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외에 섬유의류, 화학, 운송, 일반전기전자, 화학도 2% 넘게 올랐다. 의료 및 정밀기기, 종이목재, 제조도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은 1.12% 내렸고 운송장비 및 부품, 기타 제조,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도 1% 미만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96% 오른 19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4.77% 오른 9만4400원에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엔켐(348370)은 3.28%, 6.15% 상승 마감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15.83% 오른 11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세화피앤씨(252500)는 상한가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하는 화장품 관세가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철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와이씨(232140)도 상한가에 마감했다. 비만치료제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경구 비만치료제 효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아이큐어(175250)는 28.38% 올랐다. TS트릴리온(317240)도 최대주주 장기영 전 대표가 전날 장내에서 주식 20만주를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23.19% 상승했다. 반면 비디아이(148140)는 47.20% 하락했다. 미래에셋비전과 딥마인드(223310)는 각각 14%, 12%대 내렸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7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54개 종목이 내렸다. 11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대금은 9조6216억원, 거래량은 14억2129만주로 집계됐다.
2024.05.31 I 김보겸 기자
장용성 금통위원 "韓 저출산·고령화, 중립금리 떨어뜨려"
  • 장용성 금통위원 "韓 저출산·고령화, 중립금리 떨어뜨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중립금리 하락 요인으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노동생산성 하락을 꼽았다.지난 30일 오전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원 경제연구원장, 피터 카즈미르 슬로바키아 국립은행 총재, 루드거 슈크네흐트 아시아인프라은행(AIIB) 부총재, 케이무 이 미 달러스 연방준비은행 수석부총재.(사진=한국은행)장 위원은 31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 패널토론자로 참여해 “전반적으로 장기적인 (실질)중립금리는 상승 요인이 우위”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사회구조 변화에서 중립금리 하락 원인을 찾았다.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통계학적 변화로 노동력이 부족하게 되고 결국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진단이다. 또한 고령화에 따른 높은 부양비 역시 생산성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장 위원은 저출산의 원인으로 교육 문제를 꼽았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데, 특히 교육에 큰 비용이 든다”며 교육이 덜 경쟁적이고 교통이 괜찮은 주거지가 있으면 사람들이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다만 장 위원은 노동시장에서 유연성을 높이는 것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이민 정책 등이 중립금리 하락을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효과적인 은퇴는 장점이 있다”며 “많은 직종에서 법적 정년을 열어두고 다른 계약에 따라 다시 일 할 수 있도록 노동 시장 자체의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와 잠재적인 이민 정책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장 위원은 물가기대는 상승 요인이 더 크다고 봤다. 실질중립금리에 물가기대를 더한 것이 명목중립금리인데, 인구구조 변화로 실질중립금리의 하락 요인이 우위인 반면, 물가기대 측면에선 상승 요인이 우위라는 판단이다.장 위원은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2%)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그는 “중앙은행이 설정한 물가 목표를 통해 물가기대를 억제할 수 있다”며 “1~2% 사이는 실질 구매력이 늘지 않는다는 의미이므로 2%를 목표로 할 수 있지만, 성장 둔화와 인구 고령화, 세계 공장 역할을 했던 중국의 변화 등이 물가에 상방 압력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유연 근무제로 물가 압력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를 소개했다. 그는 “스티븐 데이비스 박사의 최근 연구는 미국에서 유연 근무제가 임금 인플레이션을 2%포인트 정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한국에도 잠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면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2024.05.31 I 하상렬 기자
반등 발목 잡은 외인…3일간 3兆 팔았다
  • [코스피 마감]반등 발목 잡은 외인…3일간 3兆 팔았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대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08포인트) 오른 2636.5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당시 1%대 상승하며 2664.48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매수로 전환하는 듯했던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증시도 주저앉았다. 이날 외국인은 1조 3200억원어치 내다 팔았는데 지난 29일 이후 누적 3조 1496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이날 하루 2881억원, 기관은 1조 418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뉴욕증시는 세일즈포스·콜스 등의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에서 1분기 성장율 수정치 둔화와 실업급여 청구건수 증가로 미국경기 둔화에 대한 기대로 장 초반 기관 매수세와 함께 상승하며 2660을 상회하기도 하였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오늘밤 발표될 PCE 지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4.36%, 전기가스가 2.15% 올랐으며 의료정밀, 화학, 금융업, 비금속광물이 1%대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3.32%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 현대차(005380)는 1.56% 하락했다.종목별로 SK우(03473K)와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에 마감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20.47%, STX그린로지스(465770)가 19.18%, 한세실업(105630)이 16.54% 올랐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14.50% 하락했으며 그린케미칼이 5.48%, 일동제약(249420)이 5.28%, 삼부토건(001470)이 5.16%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 9478만주, 거래대금은 15조 4521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 외 5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5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5.31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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