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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124건

  • 오늘의 인사 종합
  • ●하나은행 ◇지점장 승진 △영도 전병탁 ◇부장 전보 △IT제휴개발부 박도영 △IT기획부 정재안 ◇지점장 전보 △의정부금융센터 강영길 △정관 강일모 △가천대 강효신 △양산 김경철 △반월기업센터 김성욱 △SBS 김성집 △오산금융센터 김순철 △동탄금융센터 김용훈 △광교금융센터 김현승 △전주공단 김현철 △삼성역기업센터 노병주 △충무동 박동수 △골드클럽강남파이낸스PB센터 박세웅 △유성금융센터 박정범 △산본금융센터 박현규 △목동 배지홍 △안성금융센터 백준호 △홍제역 서정경 △공릉동 서홍수 △판교중앙 서희경 △용산역 성석현 △수성동 소기호 △황실 신조영 △원주 신창균 △인동 안병혁 △태안 안옥화 △강동역 양혜동 △인천 엄중걸 △서산 겸 서산지원 오미경 △신림역 오선화 △고대 우도희 △이태원 윤광렬 △공항로 이건동 △마곡금융센터 이규호 △둔산중앙금융센터 이부임 △황금동 이선영 △하안동 이용원 △효자동 이은주 △죽전중앙 이익재 △방이동 이재호 △영주 이주학 △신영통 이혜경 △풍납동 임성은 △킨텍스역금융센터 임율희 △메트로시티 정수동 △남춘천 정인수 △의정부역 정재욱 △거제 정태훈 △센텀시티 정해명 △서초로 정혜경 △봉덕 정희영 △진주 조세웅 △성수역 조찬형 △골드클럽분당PB센터 최영미 △유성구청 최은미 △수지상현 최은지 △화명동 최현주 △관저동 하나진 △고대병원 홍화진 △대전시청 황성권 △평택금융센터 황어지니 △발안 황연철 △주엽역금융센터 황재원 △세종아름 황정란 △동대신역 황희진 ◇PB센터장 전보 △골드클럽목동 이준순 ◇부지점장 전보 △녹산공단 강민영 △대전 RM 겸 김근희 △삼성중앙역 김민선 △해운대동백 RM 겸 김얼 △마두역금융센터 RM 겸 김정섭 △역삼역금융센터 RM 겸 김지훈 △익산 노정화 △효자동 박은주 △대구기업센터 박정훈 △분당금융센터 RM 겸 소병구 △대전영업부 RM 겸 송한섭 △방배기업센터 RM 겸 신덕우 △삼성센터 유지순 △남동산단금융센터 이강순 △SK센터 RM 겸 이동주 △수원금융센터 이미진 △남동기업센터 이영미 △부산 이은실 △대구범어금융센터 이은주 △신사동 RM 겸 이지영 △남대문 이현아 △상암DMC금융센터 RM 겸 임희재 △둔산중앙금융센터 전용식 △사상 정은선 △서초금융센터 조현주 △천안공단금융센터 RM 겸 조현희 △목포금융센터 조호열 △김포 허지영 △도마동 황하정 ◇RM 전보 △구로기업센터 고범석 △상공회의소 김민석 △을지로금융센터 김성민 △울산 김성진 △마산금융센터 김신우 △장안동금융센터 김영언 △서소문 김영찬 △계동 김재현 △시화금융센터 김정엽 △군산 김현우 △대전영업부 김형찬 △부동산금융부 김효섭 △가산디지털금융센터 방성진 △야탑역금융센터 서동진 △국제전자센터 서배석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오대근 △영업1부 유석원 △서대문역 윤영심 △남대문 윤형노 △대전금융센터 이인구 △아산금융센터 이충선 △김포 전진하 △선릉역 정성훈 △강남역금융센터 정익섭 △평촌범계역 최태호 ◇Gold PB 전보 △골드클럽분당PB센터 김민수 △골드클럽강남파이낸스PB센터 김원덕 △골드클럽압구정PB센터 김태희 △Club1한남PB센터 남미선 △골드클럽롯데월드타워 박성은 △골드클럽영업1부PB센터 박영란 △골드클럽압구정PB센터 백성희 △골드클럽법조타운 서원용 △골드클럽올림픽선수촌PB센터 유현일 △골드클럽목동 조성미 △Club1한남PB센터 진성숙 △Club1도곡PB센터 한영숙
2026.07.12 I 방보경 기자
"‘김부장’ 소지섭 49억 벌었네"…110억 한남동 빌라는 어디
  • "‘김부장’ 소지섭 49억 벌었네"…110억 한남동 빌라는 어디[누구집]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드라마 ‘김부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소지섭이 사는 한남동 최고급 빌라에 관심이 모입니다. 해당 빌라는 방탄소년단(BTS) 진을 비롯해 배우 한효주 등 유명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과 배우 소지섭. (사진=네이버부동산, SBS 제공)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지섭과 방송인 조은정이 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최고급 빌라는 ‘한남더힐’입니다. 한남더힐은 2011년 금호산업(현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했으며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동, 600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평형별로 살펴보면 전용 57~242㎡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단국대 서울캠퍼스 부지로 단국대가 죽전캠퍼스로 옮겨가자 한남더힐이 들어오게 됐습니다.소지섭은 2019년 이곳 전용 233㎡을 61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는데요. 최근 거래를 살펴보면 2023년 3월 11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약 4년 만에 2배 가량 집값이 오른 건데요. 최근 시세를 고려할 때 집값은 2배 이상으로 훌쩍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용 240㎡는 지난해 5월 19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한남더힐 전용 243㎡는 전세가 95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두 번째로 전셋값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한남더힐의 경우 최고 12층이 가장 높은 동으로 대부분 저층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지 자체가 하나의 언덕 마을로 보행로와 브리지, 조경 공간이 입체적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600가구 규모임에도 용적률이 120% 수준에 그쳐 쾌적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강변 아파트는 아닌데요. 일부 동에서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나오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단지 전체가 공원형 주거단지로 조성돼 충분한 녹지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이곳은 대표적인 부촌으로 유명인들이 다수 거주하거나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BTS 진을 비롯해 옥주현, 이승철, 이영자 등 연예인들이 이곳에 거주하거나 거주했으며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도 이곳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렇게 유명인들이 한남더힐을 선택한 이유는 접근성 때문인데요. 대중교통 이용 자체는 편리하지 않지만 광화문, 강남,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를 남산터널, 한남대교, 강변북로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 중앙에 위치하다보니 어디로 이동하든 30분 내로 이동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게다가 사생활 보호도 용이합니다. 한남더힐은 출입구 통제뿐 아니라 단지 내부 엘리베이터와 동별 접근도 제한적인 구조인데요. 게다가 독립정원 및 테라스를 갖춘 단독주택 같은 아파트이기 때문에 경비·관리·주차는 아파트식으로 받을 수 있지만 프라이버시 보호는 가능합니다. 게다가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있어 단지 내에서 대부분의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2026.07.12 I 김형환 기자
송영길 "한남동 겨울 헛되지 않아"…尹 징역 7년에 소회
  • 송영길 "한남동 겨울 헛되지 않아"…尹 징역 7년에 소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사건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되자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한남동의 겨울은 헛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기소된 사건 가운데 나온 첫 대법원 확정판결”이라며 “체포영장 집행의 적법성과 공권력 집행을 방해한 행위의 위법성에 대해 사법부가 분명한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대법원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송 의원은 “앞으로 진행될 다른 내란 관련 재판에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판결을 보며 시민들과 함께 보낸 한남동의 겨울밤이 떠올랐다”며 “매서운 눈발을 맞으며 추위도 잊은 채 밤을 지새웠던 시민들, 윤석열 체포를 외치던 국민들의 절박한 마음이 다시 떠오른다”고 했다.그는 “그 자리에서 제가 외친 것은 윤석열의 처벌이 아니었다”며 “대한민국에서는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다는 원칙,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외침이었다”고 했다.또 “오늘의 판결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내란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은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 방해에 동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성역 없는 수사와 법에 따른 엄정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결국 국민이 지켜냈다”며 “역사는 권력을 기억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켜낸 국민을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2026.07.09 I 김유성 기자
희림건축, 1기신도시 평촌 재건축 설계사 선정
  • 희림건축, 1기신도시 평촌 재건축 설계사 선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평촌신도시 특별정비구역(A-17) 통합재건축사업 설계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평촌신도시 A-17 조감도. (사진=희림건축사무소)회사 측에 따르면 희림건축은 삼하건축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해 1081표(78.6%)를 획득했다. 이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2024년 4월) 이후 2년 만에 나온 1기 신도시 재건축 첫 설계자 선정 사례다.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A-17(귀인블럭)은 평촌신도시 1기 선도지구로, 꿈마을금호·한신·라이프·현대 등 4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총 1750세대 규모의 이 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2875세대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하나자산신탁이 맡고 있으며,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해온 희림건축이 설계자로 확정되면서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희림건축은 12개동 최소 동수 배치를 통해 전 세대 남향 배치를 실현하면서도 모락산·수리산·관악산·청계산을 향한 조망을 함께 확보해 소유주 전 세대가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밖에도 3면 개방형 테라스 평면, 세대당 약 2.5평 규모의 교육·시니어 테마 특화 커뮤니티, 세대당 2.0대 규모의 전 세대 확장형 주차, 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360도 파노라마 뷰의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 등을 계획해 프리미엄 주거단지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희림건축은 압구정3구역, 반포미도1차, 한남하이츠, 대치 은마아파트 등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을 다수 수행해왔으며, 최근에는 목동1·12·14단지와 광명철산13단지를 잇달아 수주하며 정비사업분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희림건축 관계자는 “이번 선도지구 재건축사업의 첫 설계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입찰과 주민총회를 앞둔 다른 선도지구에서도 풍부한 정비사업 실적과 검증된 인허가 역량을 갖춘 설계사에 대한 선호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I 박지애 기자
"재밌는 배구로 팬심 잡겠다"
  • "재밌는 배구로 팬심 잡겠다"
  • 이호진 한국배구연맹 신임 총재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총재 이·취임식 기자회견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모님의 배구사랑에 저에게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저도 두 분처럼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새 시대가 활짝 열렸다. 55년 넘게 한국 배구와 인연을 맺어온 한 가족의 배구 사랑이 V리그의 미래와 다시 만났다.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겸 흥국생명 배구단 구단주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9대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로 공식 취임했다. KOVO는 V리그를 총괄하는 단체로 전임 총재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배구단 구단주)이었다.이 신임 총재는 배구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개인 취향을 넘어 가족사에 가깝다. 이 총재가 회장으로 있는 태광그룹은 1971년 태광산업 배구단을 창단하며 한국 배구와 인연을 맺었다.이 총재의 선친인 이임용 선대 회장은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지냈고, 태광산업 배구단을 창단했다. 태광산업 배구단은 오늘날 흥국생명 배구단으로 이어졌다. ‘슈퍼스타’ 김연경을 배출하는 등 한국 여자 배구의 최고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총재의 어머니 역시 세화학원을 통해 세화여중과 세화여고 배구부를 만들어 유망주 육성에 힘을 보탰다. 집안의 배구 사랑이 실업, 학교, 프로로 이어진 셈이다.이 총재도 취임 소감에서 이 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의 배구 사랑이 내게도 이어져 배구를 사랑하고 관심을 두게 됐다”면서 “두 분이 하신 것처럼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은 이 총재는 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V리그의 장기 운영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이 총재는 KOVO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재미’, ‘지속 가능성’, ‘교류’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재미있는 배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배구가 재미있어야 관중이 늘고, 그래야 최고의 겨울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뚜렷한 소신이다.아울러 “학교 배구팀이 계속 없어지고 선수 수가 줄어드는 것이 큰 문제”라며 “아마 스포츠와 연계 및 2군 리그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선수들이 해외 무대를 경험하고, 외국 선수와 지도자들이 국내에 더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외국인 지도자 영입, 해외 리그 경험 확대, 국제 교류전 활성화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이호진 체제의 KOVO는 목표가 뚜렷하다. 가족이 지켜온 배구 사랑을, V리그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흥행 정체, 선수 저변 감소, 국제 경쟁력 하락이라는 숙제를 안은 한국 배구가 새 총재의 손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이호진 한국배구연맹 신임 총재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총재 이·취임식에서 연맹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07.06 I 이석무 기자
‘반짝 팝업’ 넘어 상설 공간으로…한남에 둥지 트는 K브랜드들
  • ‘반짝 팝업’ 넘어 상설 공간으로…한남에 둥지 트는 K브랜드들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공간 전략을 바꾸고 있다. 과거 성수동 팝업스토어가 신제품을 알리고 바이럴을 만드는 ‘화제성의 무대’였다면, 최근에는 한남동을 브랜드 철학과 취향을 보여주는 상설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기간 방문객을 모으는 데 그치는 팝업을 넘어, 고객과의 연속적인 접점을 만드는 데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다.몽클로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몽클로스)2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브랜드 ‘몽클로스’는 2023년 성수에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을 지난해 4월 한남동으로 옮겼다. 현재 성수에서는 무신사 메가스토어에 입점해 있다. 성수가 브랜드를 알리는 무대였다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철학과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브랜드의 설명이다. 이 전략은 성과로 나타났다. 몽클로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남동 K뷰티 필수 코스’중 하나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의 92%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골든위크 기간(4월 29일~5월 6일) 플래그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공간에서 경험과 스토리를 소비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몽클로스 한남은 △메인 테이블 존 △헤어·바디 테스트 존 △홈 프래그런스 존 △키링 존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커스터마이징 키링을 더한 핸드크림과 립 세럼, 선크림 제작 프로그램이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몽클로스 관계자는 “커스터마이징 키링을 결합한 PDRN 수분 선크림과 핸드크림·립세럼, 향 중심의 헤어 케어 제품 등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구매 고객의 80%가 나만의 이니셜을 새기는 ‘커스터마이징 키링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예 한남동에서 플래그십 규모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 5월 레코드숍, 카페, 전시, 리빙 콘텐츠를 층별로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누아르 마르디 메크르디’를 열었다. 앞서 이 브랜드는 2020년 한남동에 플래그십을 연 뒤 인접 지역에 매장과 키즈 라인 ‘레쁘띠’ 등을 잇따라 출점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 안에서 머물고 이동하는 동선을 구축한 것이다.업계에서는 성수가 브랜드를 발견하고 검증하며 확산시키는 공간이라면, 한남동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관계를 맺고 팬덤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팝업스토어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3077건 중 33.58%가 성동구에 집중됐다. 다만 7일 이내의 단기 팝업 비중은 12%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들의 공간 전략은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선점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와 얼마나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면서 “팝업의 홍수 속에 일시적인 화제성을 만들기보다 브랜드 철학을 경험하게 하는 상설 공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 매장을 둘러싼 주변 상권도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일정 수준 브랜드력을 갖췄거나 비용 여력을 가진 경우 한남동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남·이태원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4%p 하락한 7.6%를 기록했다. 반면 성수의 공실률은 3.7%로 1.2%p 상승했다. 성수는 서울 6대 상권(명동·강남·홍대·한남 이태원·청담·성수)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브랜드 입점 준비와 일부 공간 재편에 따라 공실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연구원은 “성수가 다양한 팝업이 모여있는 상권이자 광고, 마케팅 차원으로 접근하는 지역이라면, 한남은 한남·이태원 상권은 신명품·신진 디자이너·뷰티 브랜드의 쇼룸이 밀집한 고감도 소비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어 브랜드를 깊이 있게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진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26.07.02 I 김지우 기자
하츠투하츠 "에스파와 다른 '레몬 서머송'…무더위 날려드릴게요"
  • 하츠투하츠 "에스파와 다른 '레몬 서머송'…무더위 날려드릴게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올여름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지는 팀이 되겠습니다. 하츠투하츠 노래를 들으며 무더위를 이겨내세요!”(사진=SM엔터테인먼트)걸그룹 하츠투하츠 멤버들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서머송’으로 활동하는 소감과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하츠투하츠는 이날 2번째 미니앨범 ‘레몬탱’(Lemon Tang)으로 컴백한다. 이들이 앨범 단위 신보를 내는 것은 지난해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 ‘포커스’(FOCUS)를 발매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여름 겨냥 서머송인 타이틀곡 ‘레몬탱’을 비롯해 ‘15-러브’(15-LOVE), ‘처음투성이’(Baby Steps), ‘하트이모지’(heart emoji), ‘시크릿 레시피’(Secret Recipe), ‘루드!’(RUDE!) 등 총 6곡을 수록했다.멤버들은 “새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반짝이는 에너지를 담은 청량한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타이틀곡 ‘레몬탱’은 ‘혼자일 땐 레몬처럼 시고 날카롭지만, 너와 내가 만나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매력이 터진다’는 내용을 담은 댄스 팝 트랙이다.멤버들은 “데뷔곡 ‘스타일’(STYLE)보다 좀 더 상큼하고 청량한 하츠투하츠의 첫 서머송”이라며 “시원함과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끼게 해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유하는 “데모곡을 들었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며 “하츠투하츠의 밝은 에너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지우는 “가사에는 ‘함께일 때 더 빛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부연했다. 에이나는 퍼포먼스를 소개하면서 “손목을 쓰는 ‘레몬 착즙’ 동작을 많은 분이 따라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지난달 ‘레모네이드’(LEMONADE)로 컴백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 그룹인 에스파에 이어 레몬 소재 서머송으로 활동에 나선다는 점 또한 이목을 끄는 지점이다. 이에 대해 지우는 “에스파 선배들의 레몬이 짜릿한 신맛이라면, 하츠투하츠의 레몬은 상큼하고 달콤하다”고 차별점을 짚었다.일본 오키나와에서 촬영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멤버들이 우연히 마주친 레몬 트럭에서 떨어진 레몬을 따라 다양한 장소로 이동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이안은 “해외 올로케이션 촬영은 처음이라 모든 멤버가 신나게 촬영했다”며 웃어 보였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앞서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앨범 수록곡 ‘루드!’(RUDE!)를 선공개해 각종 음악 차트를 강타했다.이들은 해당 곡으로 음악 방송에서 5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고,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1억 스트리밍 달성에 성공했다.‘루드!’는 발매 이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유튜브뮤직, 지니, 플로 등 주요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자리해 있다. 멜론 핫100과 유튜브뮤직 급상승 음악 차트에서는 최고 순위로 1위까지 찍었다.스텔라는 “‘루드!’로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상반기를 바쁘게 보냈다”며 “지난해 데뷔 때 목표로 제시한 신인상 수상과 음원 차트 1위 등극을 모두 이뤄 기쁘다”고 밝혔다.예온은 “‘루드!’가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듣는 분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는 점이 하츠투하츠 음악의 강점”이라고 말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새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루드!’로 주가를 높인 하츠투하츠가 컴백 이후 음반·음원 분야에서 거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컴백 활동 목표를 묻자 카르멘은 “하반기엔 ‘레몬 탱’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올해를 하츠투하츠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스텔라는 “‘루드!’에 이어 이번 신곡으로도 음악방송과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2026.06.22 I 김현식 기자
종합특검, 나경원 출석 통보…나경원 "서면 답변할 것"
  • 종합특검, 나경원 출석 통보…나경원 "서면 답변할 것"
  •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출석을 통보했지만, 나 의원 측이 “서면으로 제출하겠다”며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김지미 특별검사보는 15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 의원에 오는 19일 조사를 통보했으나 의원실에서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고, 이후 체포 방해 가담 등 혐의로 고발됐다.특검팀은 나 의원 측의 답변서를 받아본 뒤 추후 대면 조사 여부에 관해 판단할 예정이다.나 의원 측은 이를 두고 “이미 온갖 특검, 수사기관들이 한바탕 범죄몰이를 했음에도 모두 무혐의 처분이 된 사안”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 완장 찬 특검의 야당 죽이기 시도”라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지방선거 패배, 궁지에 몰린 선관위의 부정과 무능을 덮고, ‘셀프 공소취소’라는 정권의 거대한 죄상을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하려 했으나 이 역시 불발됐다. 김 특검보는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김 여사 측이)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시 검찰은 김 여사를 청사로 소환해 조사하는 대신 대통령경호처 시설을 찾아가 비공개 출장 조사했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김 여사를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기 위해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특검팀은 당초 김 여사를 상대로 ‘황제 조사’를 받은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하려 했으나, 김 여사 측의 출석 거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2026.06.15 I 성가현 기자
이승기 105억·백현 160억 전세…'200억 미분양' 논란의 그 집
  • 이승기 105억·백현 160억 전세…'200억 미분양' 논란의 그 집[누구집]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가수 이승기와 백현이 사는 한남동의 고급빌라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해당 고급빌라는 차가원 회장의 피아크그룹이 지은 곳인데요. 이곳에서 연예인들을 ‘전세 최고가’로 계약하게 해 집값을 띄우기 위한 작전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누보 한남 1차’, 가수 이승기와 백현. (사진=피아크그룹+뉴스1+INB100 by 챗GPT)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승기와 백현이 사는 고급빌라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누보 한남 1차’입니다. 2022년 준공된 이곳은 차 회장의 피아크그룹이 시행한 곳입니다. 세대는 단 4가구에 불과한 이곳은 전용 기준 207~255㎡로 구성돼 있는 초호화 빌라입니다. 가구별 차이가 있지만 복층 및 단독 루프탑, 모두 한강뷰를 갖춘 최고급 하이앤드 빌라로 꼽힙니다.이승기는 해당 빌라 전용 255㎡를 105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요. 당시 근저당권은 87억 6000만원이 잡혔습니다. 백현은 160억원 규모로 전세 계약을 맺었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매매 호가는 180억~220억원으로 설정돼 있으며 서울에서 가장 비싼 빌라로 꼽히기도 합니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누보 한남 1차’. (사진=피아크그룹)1차의 성공에 이어 피아크그룹이 개발한 라누보 2차 역시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엑소 시우민은 라누보 한남 2차 전용 166㎡을 분양 받았습니다. 분양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씨 역시 해당 고급 빌라는 2021년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라누보 한남이 있는 곳은 유엔빌리지 일대입니다. 유엔빌리지는 서울 대표 부촌으로 과거 유엔 파견 기술자와 주한미군 장교 숙소로 활용되며 ‘유엔빌리지’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라누보 1·2차를 비롯해 루시드하우스, 장학파르크한남, 빌라드그라움, 헤렌하우스, 라테라스, 더하우스 등 유명 고급단지들이 있습니다.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프라이버시 보호가 용이하다는 점인데요.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언덕과 매봉산으로 쌓여 있어 외부 접근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저층지로 구성돼 있어 단지 간 사생활 보호가 용이한 구도입니다. 이곳에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재계 인사 등 여러 유명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유엔빌리지는 역세권 편의성보다는 차량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평가되는데요. 한남대교만 건너면 바로 신사 등 강남권으로 돌입할 수 있고 한남대로를 통해서는 용산, 광화문으로의 접근도 용이합니다. 경의중앙선 한남역 역시 도보 9분으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최근 라누보는 유명인을 통한 이른바 ‘시세 띄우기’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차 회장이 자신이 시행한 라누보를 자신의 소속 연예인 백현과 이승기를 활용해 높은 전세가를 설정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라누보 한남은 200억원이라는 분양가에 전실이 미분양 상태였습니다. 시행사 대표가 연예기획사를 세우고, 이를 통해 자신의 건설 사업에 이용했다는 것입니다.가수 이승기와 백현. (사진=뉴스1, INB100)
2026.06.14 I 김형환 기자
'환송식 패싱' 정청래, 그 자리엔 김민석…尹·한동훈 묘한 데자뷔
  • '환송식 패싱' 정청래, 그 자리엔 김민석…尹·한동훈 묘한 데자뷔[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길 환송 행사에 정청래 당 대표가 ‘패싱’당한 사건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 정국과 맞물려 여권 내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의 계파 다툼이 시작됐습니다.윤·한 갈등이 고조되던 2024년 10월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환송행사에 불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건도 떠오릅니다.◇李대통령 환송식 못 온 정청래…靑 “인원 최소화”이재명 대통령이 9일 유럽으로 출국하며 김민석 총리(오른쪽 앞줄 세번째)와 대화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통상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떠날 때는 여당 지도부가 공항 환송식에 참석합니다. 정 대표 역시 그동안 이 대통령이 출국 때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고 합니다. 정 대표가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청와대의 요청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선관위 운영 상황 등 국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송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라며 정 대표를 환송행사에 초대하지 않은 배경을 설명합니다.정 대표의 불참이 더욱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배경에는 그간 대통령 순방 행사에 보이지 않던 김민석 국무총리의 참석이 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해 연임을 노리는 정 대표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 당권주자입니다.정 대표의 이례적 불참과 대조적으로 김 총리의 이례적 참석이 겹치면서 정치적인 해석은 풍부해졌습니다. 전대 앞 이른바 ‘명심’이 누구인지를 뚜렷하게 보여줬다는 해석입니다. 업무지시 및 당부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김 총리만 불렀다는 청와대 해명도 썩 납득이 되진 않습니다.풍부한 정치 경험을 가진 이 대통령이 이같은 상황을 충분히 예상했을 것입니다. 또 ‘꾀돌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전략통인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역시 이 상황을 예측했을 확률이 높습니다.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 역시 정 대표의 공항 환송행사 불참에 대해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윤·한 갈등 치열했던 2024년…한동훈 尹 환송식 불참2024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맨 왼쪽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대통령실 제공)기억을 더듬어 보면 약 2년 전에도 대통령 환송 행사가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치열하게 기싸움을 벌였던 2024년 10월입니다.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5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은 환송식에 참석했으나 한 전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이유로 불참했습니다.만약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사이가 원만했다면 정치권에서도 ‘지원 유세를 위한 피치 못할 불참’으로 생각해 넘겼을 겁니다.하지만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는 그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즈음부터 이미 틀어진 사이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출마선언에서 채상병 제3자 추천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하면서 당시 용산 및 친윤계와 완전히 갈라섰습니다.여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독대를 요구하고 대통령이 이를 거절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도 이때입니다. 한 전 대표는 이후에도 ‘김건희 여사 공개활동 자제’와 ‘한남동 라인 정리’ 등을 요구하며 대통령과 갈등했습니다.물론 그해 10월21일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는 이른바 ‘제로콜라’ 독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누가봐도 이야기를 들을 것 같지 않은 윤 전 대통령의 표정과 콜라에 김이 빠졌는지 같은 가십만 남기고 독대는 끝났습니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전면전 시작된 친명-친청…鄭 “국민 영원, 정권 짧아”지난 5월 12일 정청래 대표(왼쪽 4번째)가 충북 청주시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카운트다운 버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민주당은 이후 어수선합니다. 정 대표는 ‘환송 패싱’ 하루 뒤인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하면서 더이상 친명계와 다툼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물론 정 대표는 이후 공개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의 어록을 소개하고 또 “이 대통령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경쟁력”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도 12일 자신의 SNS에는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보완수사권은 당청 갈등이 있었던 사안입니다. 환송 패싱 그리고 정 대표의 발언(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이후 친명계는 계속 화력을 높이며 공개적으로 정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할 때 8월 전당대회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듯 합니다. 차기 당대표는 2028년 총선 공천권 행사와도 직결되기에 친청계도 친명계도 모두 사생결단으로 싸울 가능성이 큽니다. 극심한 네거티브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공교롭게도 전당대회 시작부터 대립했던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가 다시 떠오릅니다. 당시에도 많은 이들이 “당 대표가 절대 집권 3년차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고 했지만 둘 다 무너졌습니다. 한 전 대표는 무소속으로 간신히 부산 북구갑 재보선에 당선돼 다시 정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 귀국합니다. 정 대표가 이번에는 마중을 나갈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윤 전 대통령 동남아 순방 환송식에 불참했던 한 전 대표는 귀국 행사에는 참석해 어색한 악수를 나눴습니다. 만약 민주당 전당대회가 친명-친청 치열한 갈등 속에 치러진 후 정 대표가 연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공개적으로 독대를 요구하는 여당 당대표와 이를 거절하는 대통령, 김 빠진 콜라가 있는 독대쇼를 다시 보게 될까요.
2026.06.13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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