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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회사채 시장도 휴업…8월 발행 '뚝'
  • 휴가철 맞아 회사채 시장도 휴업…8월 발행 '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회사채 시장이 휴가 시즌을 맞아 비수기에 돌입했다. 7월까지만 해도 비우량 등급 회사채 발행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며 발행 물량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8월 들어서 회사채 발행이 끊겼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달 회사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는 기업은 이마트(139480)(신용등급 AA0), 포스코건설(A+), KB생명(A+) 등 3곳에 불과하다. 발행물량은 이마트 4000억원, 포스코건설 600억원, KB생명 700억원 등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회사채 발행액은 6조702억원에 달해 전월(4조9430억원) 대비 23%나 증가했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BBB+)을 시작으로 에코프로비엠(247540)(BBB+), 한진(002320)(BBB+), 컴투스(078340)(A0) 등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현금을 확보하려는 비우량등급 발행사가 늘면서 7월에 발행된 A등급 이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규모는 올해 최대치(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일반적으로 휴가시즌인 7~8월에는 회사채 발행시장이 비수기”라며 “반기보고서(마감일 8월 17일) 제출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제출하는 증권신고서에는 재무적인 내용도 함께 포함해야 하는데 시기적으로 1분기 실적을 포함하기에는 괴리가 있고 반기보고서 제출 전 반기 실적을 포함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 회사채 월별 발행 추이를 살펴보면 연간(3월)·분기(5월, 11월)·반기(8월) 보고서 제출로 인해 해당 월 회사채 발행은 크게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5~2020년 월 발행 평균값 기준 8월 회사채 발행은 2조2501억원으로 7월(4조2888억원)에 비해 47%가 급감했다. 이달 수요예측을 앞둔 회사채들만 봐도 반기보고서 마감일 이후로 몰려 있다. 이마트만 오는 4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포스코건설은 24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KB생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7일 안팎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8월은 회사채 발행이 적은 반면 채권 관련 자금은 지속해서 유입되는 시기라 투자자 입장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기 말 채권 관련 자금은 유출됐다가 7~8월부터 다시 유입된다”며 “시기적으로 회사채 수급 상황은 우호적이며 스프레드(금리 차) 또한 축소되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국채 장기금리 하락과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금리 차가 크게 축소됐다”며 “9월 중순까지 완만하게 축소되는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1.08.03 I 박정수 기자
청해부대 ‘음성’ 29명 전원, 격리 해제…백신 접종 후 휴가
  • 청해부대 ‘음성’ 29명 전원, 격리 해제…백신 접종 후 휴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중 ‘음성’ 판정을 받은 29명이 3일 12시부로 격리해제 된다. 국방부는 “군 내 시설에서 격리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장병 29명을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이날 12시부로 격리해제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들 29명은 신체검사 및 백신 1차 접종 이후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버스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이날 버스를 탄 청해부대 장병들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뉴스1).지난달 31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퇴소한 장병 265명에 대해선 이달 8일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현재 자가나 부대 시설에서 1주 간 예방적 격리 개념의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8일 부대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청해부대 장병들은 해외파병 위로휴가를 나갈 전망이다. 청해부대 34진 총 301명 가운데 7명(수도병원 1, 대전병원 3, 민간병원 2, 국방어학원 1)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민간병원 입원환자 2명은 오늘 퇴원할 예정이라고 국방부 측은 전했다.
2021.08.03 I 김미경 기자
휴가 미룬 文대통령의 당면 3과제… 방역·여야정·북한
  • [뉴스+]휴가 미룬 文대통령의 당면 3과제… 방역·여야정·북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마지막 여름휴가를 갈 예정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휴가를 반납하고 임기말 국정운영의 마지막 고삐를 당겼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시작으로 취소된 휴가 대신 정례일정과 방역·백신회의, 폭염 현장 일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장 발등에 떨어진 코로나19 방역과 여야협치 복원 그리고 대북관계 개선 등 과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휴가 미룬 文대통령 3가지 과제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년째 ‘휴가 취소’ 文대통령, 여름 징크스문 대통령은 징크스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여름 휴가와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중부지방 폭우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재작년에는 휴가지인 제주로 출발했다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 위해 급히 서울로 복귀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발목을 잡았다. 휴가철을 맞아 풍선효과로 비수도권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번지면서 가급적 이동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는 이때 대통령이 휴가를 가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름이 깊어지고 있으나 국민께서 기다렸던 휴가조차 맘 편히 보내지 못하는 상황에 무척 마음이 무겁다”며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는 국민께 감사드리며 누적된 피로와 폭염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코로나를 통제하고 있는 방역진과 의료진, 일선 공무원에 대한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가를 반납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그리고 무너진 여야 협치를 복원하기 위한 여야정협의체 가동에 사활을 걸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코로나와 폭염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 앞에 웬 대통령의 휴가 타령이냐고 질책하실 국민이 계실 것”이라며 “평소보다 더 빼곡한 대통령의 일정표는 총리 주례회동, 수보회의, 국무회의 등 정례일정 외에도 방역·백신회의와 폭염 현장 일정 등이 촘촘히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꺾이지 않는 확산세… ‘방역 실패’ 우려문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방역이다. 지난달 12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발동하며 “‘짧고 굵은’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겠다”고 했으나 한차례 고강도 방역을 연장했음에도 확진자는 줄지 않고 있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데다 백신 공급마저도 원활하지 않다. 34조9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파란불이 들어왔으나 이번 주까지 사실상 한 달 가까이 수도권 4단계 방역이 이어지면서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청년층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오는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고강도 조치의 추가 연장 혹은 강화 여부를 발표하는데 이때까지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방역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문 대통령은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정을)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0~40대 접종 예약을 앞두고 “예약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로 불편을 줄여 공평한 접종기회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8∼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없이 도입할 것이며 정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질서 있게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여야협치 복원의 신호탄이 될 여야정협의체 가동은 이달 중순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첫 대면하게 자리인 만큼 관심이 크다. 여야정협의체는 2018년 11월5일 첫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대응, 부동산 현안 등의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슬아슬 남북대화국면, 한미연합훈련 어쩌나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온기가 돌기 시작한 남북관계도 암초 투성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징검다리로 이산가족 상봉과 나아가 화상을 통한 남북 정상회담까지도 내심 노리고 있으나 당장 이달로 다가온 한미연합훈련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일 “한미연합훈련이 남북관계의 앞길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며 사실상 경고성 메시지를 내면서다.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여권에서는 의견이 갈리는 추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훈련은 시뮬레이션 방식의 전투 지휘소로 대체 실시될 예정이며 김 부부장이 염려한 대로 적대적인 훈련이 아니라, 평화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예정대로 훈련을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설훈 의원은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며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다시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 했다.결국 문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남북간 대화국면 역시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부부장의 발언과 관련해 “정상간 합의로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유지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서두르지 않으면서 남북 및 북미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미국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북한의 입장에 코멘트하지 않겠다”면서도 “어떤 결정도 (한미간)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2021.08.03 I 이정현 기자
권은희 "이준석 '휴가' 말장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 권은희 "이준석 '휴가' 말장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휴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사진=뉴시스권 원내대표는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자신의 휴가를 거론하며 협상 시한을 제시한 데 대해 “본인의 휴가와 국민의당 합당 일정을 연동시키면서 합당을 마치 장난하는 것처럼 대하고 있는데 그런 장난하는 것처럼 대하는 태도에 국민의당이 맞장구 쳐줄 그런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또 “이준석 대표와 만난다 한들 왜 합당이 지지부진한지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보인다”며 이 대표의 태도를 거듭 문제삼았다.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탑승을 해서 출발시키는 것이 국민의당이 합당하려고 하는 이유인 정권교체 그것도 더 나은 정권교체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합당 가능성에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권 원내대표는 “정말 말장난이다. 국민의당과 합당이 왜 본인의 휴가하고 연동돼서 합당선언하면 휴가를 가겠다 가지 않겠다를 왜 본인이 그렇게 장난하듯 이야기하는지 잘모르겠다”며 이 대표의 태도를 재차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의 지분 요구가 과하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은 영향력 있는 자리나 좋은 자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선 전혀 요구한 바가 없다”며 “다만 당원들의 권리를 인정을 하고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당직자들에 대한 인정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권 원내대표는 당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을 통해서 야권의 외연확장을 이루려고 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현재 상황으로는 합당의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실패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합당에 대해서 과연 실익이 있느냐 우리 역할이 합당을 통해서 우리 역할이 이뤄질 수 있느냐 부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저는 실무협상 단장으로 당 지도부에 그렇게 보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1.08.03 I 장영락 기자
김 총리 “28일째 확진자 네 자리…이번 휴가 가급적 이동 자제”(상보)
  • 김 총리 “28일째 확진자 네 자리…이번 휴가 가급적 이동 자제”(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째 전국의 확진자 규모가 네 자리 수를 넘어가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하다”고 전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밝히며 “여름휴가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은 531만대로, 여름휴가철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어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작 휴가지에서는 마스크 조차 쓰지 않은 피서객들이 적지 않다”며 “심지어,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거나 불법 심야영업에 나섰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수칙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며 “남은 휴가철 동안에도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 총리는 “요양원, 교정시설, 군부대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의 감염은, 언제든지 더 큰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제적 진단검사, 철저한 출입관리, 공용시설내 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시설내 감염이 지역사회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차단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총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강원·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울타리 보강, 농장주변 소독과 출입통제 등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08.03 I 최정훈 기자
휴가 반납한 文의 고민…추경·물가 챙겨야 할 홍남기
  • 휴가 반납한 文의 고민…추경·물가 챙겨야 할 홍남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2년 간 여름 휴가를 못 갔던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여름 휴가도 반납했다. 이번 휴가를 막은 악재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폭염이다. 문 대통령의 고민을 덜어야 할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번 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과 물가안정대책 등을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오는 3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확인한 뒤 홍 부총리는 농축산물 등의 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민생현장을 찾는다. 또 7일에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의 추가 연장여부 결정과 맞물려 2차 추경안에서 마련한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안을 집행하는 첫 작업에 나선다. ◇2차 추경 집행 본격화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대통령의 휴가`라는 글에서 올 여름 문 대통령의 휴가 반납 결정을 알리며 “코로나와 폭염으로 인한 국민 고통 앞에 웬 대통령의 휴가타령이냐고 질책하실 국민이 계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주) 평소보다 더 빼곡한 대통령의 일정표는 총리 주례회동, 수보회의, 국무회의 등 정례일정 외에도 방역·백신회의와 폭염 현장 일정 등이 촘촘이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벌써 20일 넘도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조치의 추가 연장 또는 강화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국민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2차 추경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미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사전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정부는 방역조치로 피해가 커진 소상공인 및 소기업을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추가 국민지원금 사업을 이번 주 중 공고한다. 이후 각각 17일과 24일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종전 버팀목플러스자금을 받았던 사람 등 전체 지원대상 약 70%인 130만명에 대해 1차로 지급하며, 사업 공고 발표시 동일 대표자가 운영하는 다수 사업체에 대해 버팀목플러스 지급 때처럼 지급액의 최대 2배 수준까지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저소득층에 대한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0%에 대한 인당 25만원과 별개로,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296만명에게 추가로 인당 10만원 씩 지원된다.앞서 지난달 29일 제8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한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사업 설계와 공고, 채용 등을 최대한 서둘러 9월까지 2차 추경사업의 80% 이상을 집행하고 연내에 모든 집행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폭염이 만든 물가 우려코로나19와 함께 20일 넘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특보와 맞물려 경제부처의 물가 및 전력망 관리도 이번 주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오는 3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총수요 증가로 인해 나타나는 고(高)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인지가 드러난다. 앞서 4월 2.4%, 5월에 2.6%, 6월에 2.4%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계속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높은 농축산물 가격이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4% 올라 6개월 연속 10%대 상승폭을 보였다. 농산물이 14.1%, 축산물 9.5% 각각 올랐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하반기에 기저효과가 완화되고 농축수산물 공급이 회복되면서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폭염에 과일과 채소값도 뛰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개되는 날, 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불안한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과 관련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폭염 피해 예방·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한 차례 고비를 넘기긴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문제를 중점적으로 챙길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휴가 복귀와 폭염이 겹치는 8월 둘째 주에 최대 전력 수요가 94.4GW, 예비율은 최저 5.1%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전력난과 탄소중립 등과 맞물려 에너지정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3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전담 차관 신설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령을 의결한다. 9일부터 시행될 시행령에 따라 산업부에는 에너지 전담 차관이 신설된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에너지 전담 차관 산하에는 1실2국4정책관이 만들어진다.◇8월 금리인상 가늠좌미국 현지시간으로 6일에 공개되는 7월 미국 고용지표가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행보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 3일에는 지난달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돼 한국은행의 향후 정책 행보를 엿볼 수 있게 된다.지난 금통위 회의에서도 아홉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이번에는 고승범 위원이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소수의견을 냈다. 이에 의사록에서는 고 위원이 인상을 요구한 이유인 금융불균형 우려 등이 강력하게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소수의견을 내진 않았지만, 다른 금통위원들도 기준금리 인상에 동조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르면 이달 말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
2021.08.01 I 이정훈 기자
文대통령 휴가가려던 이번주, 방역·백신회의 폭염현장 계획
  • 文대통령 휴가가려던 이번주, 방역·백신회의 폭염현장 계획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애초 여름휴가를 계획했었던 8월 첫주차, 취소한 휴가 대신 수석보좌관회의 등 정례일정과 방역·백신회의, 폭염 현장 일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페이스북에 “평소보다 더 빼곡한 대통령의 일정표는 총리 주례회동, 수보회의, 국무회의 등 정례일정 외에도 방역·백신회의와 폭염 현장 일정 등이 촘촘히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이번주는 문 대통령이 애초 여름휴가를 갈 것으로 계획했던 주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되면서 문 대통령도 휴가를 공식 연기했다.박 수석은 “지난 7월 22일 아침 참모회의에서 대통령의 여름 휴가일정을 참모들끼리 논의하다가 결정은 대통령께 맡겨드리기로 결정하고 회의 말미에 조심스럽게 보고를 드렸다”고 회상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대통령의 휴가 연기를 공식화해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이로써 문 대통령의 휴가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3년째 공식 연기됐다. 2019년 당시에는 휴가지인 제주로 출발했다가 일본의 갑작스러운 수출규제로 급히 서울로 복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양산으로 출발했다가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다시 청와대로 복귀했다.박 수석은 “코로나와 폭염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 앞에 웬 대통령의 휴가 타령이냐고 질책하실 국민이 계실 것이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고용취약계층 등 챙겨야 할 국민을 생각하면 대통령 휴가계획을 세운 참모들을 경질하라고 하실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그러면서도 “아마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지 않았다면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활력을 일으키려는 차원에서, 걱정스럽지만 휴가를 선택하셨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박 수석은 “오늘 출근 후 확인한 이번주간 대통령 일정을 보고 대통령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평소보다도 바쁜 주간일정을 예고했다. 또 “고통받는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 하며, 작은 위로와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휴가 대신 선택한 8월 첫주의 일정들에 가득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사저 옆 개울. (사진=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페이스북 갈무리)
2021.08.01 I 김정현 기자
②여름철 '집콕' 휴가 함께할 소설 인기
  • [위클리 핫북]②여름철 '집콕' 휴가 함께할 소설 인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여름도 코로나19로 바깥 외출이 힘들면서 여름철 ‘집콕’ 휴가를 함께 할 소설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교보문고 7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꾸준히 종합 2,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이 출간과 함께 종합 5위에 올랐다. 독립출판물에서 올해 상반기 종합 1위까지 거머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새로운 이야기로 출간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최은영의 ‘밝은 밤’도 출간과 함께 종합 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최 작가는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등의 소설집으로 애독자층을 확보한 바 있다”며 “‘밝은 밤’은 그의 첫 장편소설로 출간 소식이 알려진 뒤 예약판매 기간 부터 인기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여성 독자층이 전체의 80.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0~30대 독자가 각각 34.7%·36.9%로 영향이 컸다.‘밝은 밤’은 작가가 지난해 봄부터 겨울까지 일 년 동안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작품을 장편으로 다듬은 것이다. 책은 주인공 지연이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떠난 바닷가 작은 도시 ‘희령’에서 뜻밖에 만난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담았다. 할머니의 입을 통해 증조모부터 시작해 할머니, 엄마, 나까지 100년 넘게 이어지는 4대의 삶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흔한남매 8’가 2주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며 어린이 독자의 파워를 보여줬다. 그와 함께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7’,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마법천자문 51’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방학기간이 시작이 됐지만 활발하게 야외활동을 하기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독서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독자들의 영향으로 아동만화, 인기동화 시리즈의 인기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8.01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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