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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반도체는 '국가 무기'…적기투자 지원법 고심"[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주 구글이 유튜브 (직원을) 해고했는데 그 사람들이 미워서 그랬겠습니까. 기업이 살아남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진짜 유연성(flexibility)이 떨어집니다. 노동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최소한 기업들의 손을 들어주려면 노동법은 개선을 고민해야 합니다.”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법을 화두로 던지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연초 정계에 입문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전한 그는 “특히 노동법과 관련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과 노동자 권리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는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에서다. 고 당선인은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에 1984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인 IM부문장(사장)에 올랐으며 ‘갤럭시노트7’ 사태를 넘기며 위기 해결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청년의 미래’를 고민하던 차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끈질긴 구애로 4·10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사진=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 제공)◇“노동법, 유연성 떨어져…노동자 권리와의 조화가 숙제”노동법 공부를 위해 고 당선인이 추천받은 책은 이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해 집필한 ‘전환기의 노사관계와 노동법’이었다. 그는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노동자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못을 박으면서도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노동환경이 너무 고착화해있고 유연성이 없으면 그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노동법은 옛날 우리나라 근로자가 생산직을 중심으로 상당수 있을 때 만들어진 법인데 지금처럼 IT분야에 근무하는 사람은 별로 관심이 없다”며 “그렇다고 플랫폼 노동자, 배달 기사 등도 법으로 관리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캘리포니아법원에서 우버 기사를 근로자로 볼지, 개별 자영업자로 볼지를 두고 재판이 벌어졌다가 결국 우버와 우버 기사 간 합의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던 사례를 들었다. 고 당선인은 “지금의 노동 관련 법안이 4차 산업시대의 산업 환경과 노동 조건에 대해 모두(full) 커버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며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 생계는 보호돼야 하지만 그만큼 기업이라는 생산 경제활동의 주체자로서의 권한도 보장돼야 한다. 이 둘을 어떻게 조화할 수 있을지가 숙제가 될 것”이라고 봤다. ◇1호 법안은 반도체 지원법국회 등원을 한 달여 앞두고 고 당선인은 ‘1호 법안’과 관련해 반도체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가장 큰 의무라면, 결국 민생 경제와 직결돼 있는 반도체 산업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투자·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밀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와 만나는 등 관련된 사람을 만나며 공부하고 있다. 고 당선인은 반도체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40년 전 입사했을 때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국가 무기’가 됐다”며 “미국이 왜 한국과 일하려 하는가, 대만을 미국과 중국이 서로 주도권을 쥐려 하는가, 반도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 당선인이 주목하는 것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첫 공장을 계획 발표부터 개소까지 불과 28개월 만에 마칠 수 있던 과정이다. 통상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5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도 안 되는 기간에 공장 하나가 뚝딱 만들어진 셈이다. 그는 “반도체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수전’으로 대표되는 인력·수력·전력인데 전력 문제가 심각하다”며 “야당에서는 무조건 100% 재생에너지로 하는 ‘RE100’을 하자는데 누가 반대하겠느냐만 다른 국가에 비해 사계절이 뚜렷해 우리나라는 태양광 효율이 떨어지고 남부 지역 재생에너지를 끌어오려 해도 시간이 걸리고 투자도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전력을 100%로 원자력으로 공급하기로 해 일정이 당겨질 수 있었고 2공장의 경우 국제 여론 부담 때문에 재생에너지로 가동하려 한다”며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공장을 빨리 가동하는 것 아닌가. (반도체 벨트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에너지 병행할 수 있도록 해 공장 가동 설립에 필요한 데드라인을 맞추는 것이 답”이라고 피력했다. ◇“상속세 심각…거위배 갈라선 안돼”국민의힘으로 영입될 당시 소프트웨어산업과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공언한 그는 상속·증여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톱깎이로 유명한 쓰리쎄븐이 50%를 넘는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싱가포르펀드에 팔린 것을 두고 “황금알을 낳는다고 거위배를 가른 격”이라고 지적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대표 너덧 명 역시 상속세 탓에 기업을 존속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고 당선인에게 토로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 3위 안에 드는 중소·중견기업은 국내에서 성장하고 발전하게 해야 한다”며 “상속세를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상속세를 20년 분할로 낸다든지, 상속 받은 후 5년 동안 기업 위상을 유지한다면 상속세를 일정 부분 감면하든지 다각적으로 지원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과 정부 간 관계와 관련해 그는 “기업은 뒷다리만 안 잡으면 스스로 잘하는 집단”이라며 “전 정부에서 K반도체다 뭐다 행사를 했는데 억장이 무너졌다. 그게 다 돈이고 시간인데 도와주려면 소리소문없이 조용하게 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말했다. 기업을 트랙에서 뛰는 선수에 빗댄 그는 “정부가 경기장 관중처럼 ‘왼발 뻗으면서 달려’라고 일일이 말할 것이 아니라 더 높고 넓은(broad) 차원에서 선수 신발에 문제가 없는지, 기록이 안 좋다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분석해 처방을 가져다주면 된다”며 “반도체 장비를 들여올 때 산업부와 환경부, 고용노동부에 각각 나눠 허가받는 절차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규제를 풀어주고 트랙, 즉 국제무대에서 훨훨 날게 해주면 된다”고 부연했다. 고 당선인은 공자가 정치에서 중요한 것을 묻는 제자에게 백성과 식량, 무기 순으로 꼽으며 ‘백성의 신뢰 없이 국가 존속은 의미 없다’고 한 논어 일부를 전하면서 “정치는 국민 신뢰를 먹고 성장하는 나무로 신뢰를 받지 못하면 시들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며 “투명성과 책임성 원칙을 지키며 정치하겠다”고 역설했다.
- 삼성, 출시 2년 넘은 갤럭시S22도 '갤럭시 AI'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재작년 출시 모델인 갤럭시S22, 갤럭시Z 폴드·플립4에도 신제품 갤럭시S24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특화 인공지능(AI) 기능 ‘갤럭시 AI’를 지원하기로 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갤럭시S22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4, 갤럭시 탭S8 시리즈에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하는 ‘원(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한 갤럭시S22 사용자가 문의한 원 UI 6.1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 삼성전자 고객센터 휴대폰 담당자가 답변한 내용이 멤버스 커뮤니티에 공개된 것이다.갤럭시S23 시리즈 등 작년 출시 모델에 이어 재작년 출시된 갤럭시 S22에도 갤럭시AI가 지원된다.(사진=삼성전자)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생성형 AI 기반으로 새로운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하는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S24와 거의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단,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은 하드웨어 성능 제한으로 지원하지 않는다.3년 전 출시 모델인 갤럭시S21, 폴드3·플립3 이용자들도 5월 초 원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서클 투 서치와 채팅 어시스트 중 메시지 톤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매직 리라이트’ 등 갤럭시 AI 기능 일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9일 작년 출시 기기인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삼성전자는 당초 작년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까지만 갤럭시 AI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갤럭시 AI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용 모델 확대를 검토해 왔다. 지난달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3 FE와 하드웨어 사양이 비슷한 갤럭시S22에 대해서도 AI를 업데이트할 생각이 있느냐”는 한 주주의 질문에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검토해 판단이 서면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업데이트 대상 기기가 늘어나면서, 연내 1억대 갤럭시에 갤럭시 AI를 심겠다고 한 삼성전자의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인 갤럭시S24, 갤럭시Z폴드·플립6 및 작년 출시 9개 모델에 대한 업데이트 만으로 연내 갤럭시 AI 지원 기기가 1억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갤럭시신화' 쓴 고동진, 정치 목표는 "청년의 미래"[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알려진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이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강남병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에 별 뜻이 없던 그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삼고초려’에 응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청년의 미래에 이바지해야겠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지난해 책 ‘일이란 무엇인가’를 출간한 후 강연에서 만난 청년들은 고 후보의 생각을 바꿨다. 강연에서 그에게 쏟아지는 질문을 들으며 그는 ‘이런 것까지 질문할 수가 있나, 저렇게 물어볼 데가 없나’라고 생각했다. 그가 1984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멘토링 등 사내 제도가 탄탄했지만 일반 청년은 현재 겪는 어려움을 털어놓고 코칭 받을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때 고 후보는 “삼성을 완전히 떠나면 젊은 사람의 미래를 돕고 멘토링·코칭해주는 역할을 해야 겠다고 어느 정도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을 지낸 고동진 국민의힘 서울 강남병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1동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고 후보가 국회에 입성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역시 청년의 미래다. 그는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남기는 것이니 정치에 들어가서는 청년의 미래를 남길 것”이라며 “4년 정치가 끝난 다음엔 ‘청년의 미래는 고동진이 했다’ 이 정도 얘기만 들으면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는 “청년의 미래는 예를 들어 저출산, 주택, 일자리 등 여러 문제가 다 걸려있다”며 “청년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인데 정치하는 사람이 그것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의 미래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에 대한 적극적 배려 등에 대해서도 그는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프트웨어는 고 후보가 삼성전자 IM부문을 이끄는 동안 삼성녹스(Knox), 삼성페이 등을 기획하며 갤럭시S·갤럭시노트·폴더블폰 등 하드웨어만큼 공들였던 분야다. 국민의힘을 택한 배경도 청년과 관련 있다. 고 후보는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사태’, 여러 부동산 문제 등이 야기되면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젊은이를 허망하게 만들었다”며 “이제 보수냐, 진보냐 (차이는) 거의 없다. 확실하게 자신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의힘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나아지려 애쓰는 것이 보이지만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우리가 알고 있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의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고 후보는 지역구를 위해서도 뛰고 있다. 강남병을 위해 종합부동산세 폐지와 증여·상속세 공제한도 확대,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신속 추진, 토지거래허가구역 완전 해제, 삼성동과 잠실운동장을 잇는 MICE벨트 조성 추진 등을 공약했다. 고 후보는 “주민들 만나 하나하나 얘기하고 있는데 현장 얘길 듣는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잘하라고 꾸짖는 분도, 격려하는 분도 있고 다양하다. 이제 시작이니 더 얘길 듣겠다”고 전했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 봉은사역 인근 유세 현장에서 짧은 인터뷰를 마친 고 후보는 주민을 만나러 강남시니어플라자로 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을 지낸 고동진 국민의힘 서울 강남병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1동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완전 새 폰 됐다"…갤럭시23·Z플립5 'AI 폰' 업데이트 어떻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갤럭시S23 울트라 쓰는데 AI 기능 업데이트하고 나니 완전 새 제품이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3 시리즈를 포함해 작년 출시 프리미엄폰 9종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배포한 이후 ‘삼성 멤버스’에 올라온 한 이용자 반응이다. 국내에선 약 500만대 이상의 갤럭시폰이 이번 갤럭시 AI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업데이트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국내 대상 기기 500만대 추정…업데이트 알람 안 떴다면?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배포가 시작했다.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다.국내에선 이번 업데이트 해당 모델이 약 500만대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총 1022만대로, 이중 800달러(약 100만원)가 넘는 프리미엄폰 비중은 45%라는 점을 고려한 추정이다.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하다. One UI 6.1 SW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알림창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업데이트 알림이 뜨지 않았으면 설정 앱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를 눌러 받을 수 있다.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사진=삼성전자)◇작년 폰도 갤럭시AI 대표 기능 실시간 통역·서클 투 서치 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외국인과 전화나 대면으로 대화할 때 13개 언어로 자동 통역해주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메시지 번역은 물론 문장 스타일까지 자동으로 바꿔주는 ‘채팅 어시스트’ 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 소통’ 지원 기능은 갤럭시 AI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또, 구글과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검색 방식 ‘서클 투 서치’도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웹 서핑,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카메라 등 모든 화면에서 작동한다.서클 투 서치 기능 소개 이미지(사진=삼성전자)생성평 편집 기능 소개 이미지(사진=삼성전자)생성형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과 AI가 사진을 분석하여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또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생성형 배경화면’ 설정도 가능하다.이외에도 생산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이 대표적이다.단, 모델 마다 지원 기능은 다를 수 있다. 갤럭시S23 FE는 하드웨어 사양 한계로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지원하지 않다. 갤럭시 탭S9 와이파이 모델에선 실시간 통역 기능을 쓸 수 없다.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AI 탑재 기기를 1억대까지 확대하고, 모바일 AI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AI를 통해 더욱 편리한 모바일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고 무한한 모바일 AI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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