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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시한부 열애 시작…시청률 소폭 하락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시한부 열애 시작…시청률 소폭 하락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의 1분 1초가 애틋한 1달 시한부 연애가 안방극장에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선사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11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4%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10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6%를 기록한 바. 11화 시청률은 이보다 소폭 하락했다.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3.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3.6%를 기록했다.11화는 자신이 죽게 되는 날짜를 알게 된 류선재(변우석 분)와 곧 미래로 돌아가야 하는 임솔(김혜윤 분)의 애틋하고 달콤한 연애가 그려졌다. 류선재와 임솔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두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뿐. 류선재는 임솔에게 “난 1분 1초가 아까워 지금. 그러니까 마음 숨기지 말고, 숨지 말고 맘껏 좋아만 하자”라면서 “한 달 뒤에 너 돌아가면 거기서 만나. 부지런히 달려갈게. 네가 있는 2023년으로”라는 말로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했다.두 사람은 미래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임솔이 돌아가기 전까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어렵게 이어진 만큼 애틋한 데이트로 달달한 나날을 보내며 시청자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류선재는 휴대전화에 임솔의 이름을 ‘솔이♡’로 저장한 뒤 단축번호 1번으로 설정하고, 15년 동안 한결같은 미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각오로 안 하던 마스크팩까지 하며 달라진 면모를 발산했다. 또한 커플 핸드폰 고리를 맞추고 임솔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기 위해 공강에도 함께 수업을 듣는 등 솔친자(임솔에게 미친 자) 면모를 보여줘 꿀잼을 더했다. 임솔 또한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라는 류선재의 고백과 함께 자신이 류선재의 행복을 빼앗은 것은 아닌지 마음이 무거웠지만 두 사람은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우리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비는 등 사랑하는 류선재와 하루하루 가슴 설레는 시간을 함께 했다.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류선재와 임솔은 비디오방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비밀 데이트를 가족에게 들키며 때아닌 결별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류선재의 찢어진 와이셔츠로 인해 두 가족의 오해는 깊어 졌고, 급기야 류선재의 가방에서 수십 개의 콘돔이 쏟아져 나오자 박복순(정영주 분)은 “이런 속이 시꺼먼 늑대 같은 놈이랑은 절대 안 돼! 절대 만나지 마”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결사반대하는 등 오해와 양가의 반대로 류미오와 임리엣이 된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김형사(박윤희 분)는 임솔이 전해준 단서를 토대로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 분)를 추적했다. 김형사는 임솔 집 근처의 CCTV를 모두 확보한 뒤 하얀 트럭의 동선을 추적했고 그가 다음 범행 준비를 위해 동물 마취제를 구하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김형사는 시골 읍내의 허름한 가게를 급습해 김영수를 체포하는데 성공했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극 말미 바닥에 떨어진 풀어진 수갑과 함께 김영수의 도주가 그려져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그 시각 류선재는 객원 보컬로 이클립스의 마지막 공연을 함께 했다. 이클립스의 첫 곡은 류선재의 자작곡 ‘소나기’로, 임솔은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무대 위 류선재와 그의 진심이 담긴 노래를 듣고 가슴 벅찬 듯 눈물을 글썽거려 시청자까지 울컥하게 했다. 이와 함께 “선재야 다 끝났대. 우리에게 미래가 생겼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임솔의 모습과 유유히 도주하는 김영수의 모습이 교차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5.14 I 김가영 기자
가처분 결과가 분수령…‘하이브vs민희진’ 운명은
  • 가처분 결과가 분수령…‘하이브vs민희진’ 운명은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352820)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심문이 오는 17일 진행된다. 이달말 열릴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하이브가 민 대표의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법원 판단이 임시주총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양 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전망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좌)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한다. 법원은 임시주총이 열리기 전까지 가처분 인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어도어는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어도어 임시주총 결과는 180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용 결정이 내려질 경우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막히면서 민 대표 해임은 불가능해진다. 반대로 기각되면 하이브가 민 대표를 해임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는 새로 선임할 어도어 경영진을 이미 확정하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7일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 해임안 건에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가처분을 제기한 바 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앞서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가처분 심문 기일엔 양측의 법률대리인이 현장에서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 대표는 법무법인 세종을, 하이브는 법무법인 김앤장을 법률대리인으로 각각 선임한 상태다. 가처분 결과에 따라 임시주총 결과가 뒤바뀔 수밖에 없는 만큼, 양측 모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민 대표 측은 주주간계약 상 명시된 5년의 임기 보장을 근거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반대하고 있다. 하이브가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 해임 안건에 찬성할 경우 주주간계약에 나온 5년의 근속 기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또 하이브가 제기한 민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 역시 실제로 착수하지 않았기에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관련 감사 자료를 법정에서 공개하고 민 대표 해임의 정당성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당 감사에 대해서 민 대표 측은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개인 휴대전화까지 요구하며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 반면, 하이브는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 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의견이 갈리고 있다.
2024.05.13 I 허지은 기자
“도박 빚 갚으려고”…전 직장동료 여성 감금한 30대 징역 5년
  • “도박 빚 갚으려고”…전 직장동료 여성 감금한 30대 징역 5년
  •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전 직장동료를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전 직장동료를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13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성 A(34)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5년간 알고 지낸 전 직장동료를 상대로 저지른 범행의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충분히 비난받을 만하다”고 꼬집었다. 또 “피해자가 트라우마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최소한의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집에 가두고,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일 A씨는 오후 7시부터 피해자의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피해자를 기다렸으며 피해자가 현관문을 열자, 뒤에서 밀치고 집에 들어갔다. 이후 미리 준비한 케이블타이로 피해자의 손을 묶어 억압하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41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아울러 A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순금 골드바 20개를 구매했지만, 피해자는 A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6시간 만에 탈출해 주문을 취소했다. 한편, 피해자는 당시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2024.05.13 I 김형일 기자
‘전공의 집단 공모’ 수사…경찰, 의협 회장 추가 조사 시사
  • ‘전공의 집단 공모’ 수사…경찰, 의협 회장 추가 조사 시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 공모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023년 10월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임현택 회장을 상대로 해서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고 포렌식 결과를 받은 다음 출석 일자(를 정할 예정)”이라면서 “의협 회장을 추가로 조사하고, 그 경과에 따라서 다른 관계자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월 27일 임 회장을 비롯해 5명을 의료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하는 등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해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경찰은 ‘전공의 지침’ 작성자와 ‘공중보건의(공보의) 명단’ 유출자 수사 상황과 관련해서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공의 행동지침은 군의관 2명을 상대로 조사했고 내용도 시인했다”면서 “현재 다른 제3자 관련성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했다. ‘공보의 명단’과 관련해서 윤 청장은 “8명을 특정해서 4명을 조사했다”면서 “모두 의대생 의사들이고 차례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운영진의 증거은닉 혐의 관련 수사와 관련해서는 게시자로 추정되는 25명 중 22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메디스태프 진술 내용과 압수물 등 증거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게시자로 추정된 25명 중 22명을 조사했다”며 “모두 의사이며 나머지 3명도 신속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5.13 I 황병서 기자
제주항공 "휴대용 선풍기·보조배터리 등 수하물 규정 확인하세요"
  • 제주항공 "휴대용 선풍기·보조배터리 등 수하물 규정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휴대용 선풍기, 보조 배터리, 전자담배는 기내용 수하물로 부쳐야 합니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089590)이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 여행을 위해 반드시 기내로 가져가야 하는 물품을 소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여객기에 탑승객의 혼란을 방지하자는 취지다.항공 여행 시 여행지 검색 및 사진 촬영을 위한 휴대전화 충전용 보조배터리는 꼭 기내에 가지고 타야 한다. 100Wh 이하 5개, 100~160Wh 2개까지 반입이 가능하다.리튬배터리가 내장된 휴대용 손선풍기와 일회용 리튬전지, 여분의 리튬배터리도 기내 반입만 가능하다.노트북이나 태블릿, 휴대전화 역시 승객이 직접 갖고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전자담배, 충전용 보조배터리 등을 넣고 위탁 수하물로 맡긴 뒤 기내 탑승했다가 공항 직원의 연락을 받고 수하물 검사실에서 해당 물품을 꺼낸 뒤 다시 짐을 부치는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또 공항에서 휴대용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 후 탑승 전 게이트에서 위탁할 때도 수납공간에 휴대폰이나 충전배터리, 태블릿 등의 물건이 남아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일본 노선의 경우 배터리 탈착이 불가한 무선고데기는 기내 수하물과 부치는 짐 모두 불가해 일본 여행시 유의해야 한다.제주항공은 예매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수하물 규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만일 혼란을 겪는 고객이라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항공보안365’ 또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서비스인 ‘물어보안’에서도 수하물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항공 여행시 수하물 규정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이다원 기자
檢, ‘경찰관 추락사’ 마약 파티 참석자 12명 추가 기소
  • 檢, ‘경찰관 추락사’ 마약 파티 참석자 12명 추가 기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해 8월 발생한 ‘경찰관 추락사’ 사건에 연루된 ‘마약 파티’ 참석자 12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현직 경찰관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할 당시 마약 모임을 함께 한 일행 3명이 지난해 9월 11일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서부지검 형사3부는 13일 “경찰관과의 협력 및 직접 보완수사를 거쳐 당시 마약 신종마약류를 투약한 12명을 추가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23년 8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신종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모임 주도자 등 7명을 기소한 바 있다. 모임주도자 등 6명은 1심 재판에서 유죄선고를 받은 후 항소심 재판 중에 있다. 나머지 한 명은 1심 재판 중이다. 추가 기소된 A(31)씨는 모임 주도자 중 한 명으로, 마약류 투약 장소를 제공하고 참석자들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B(30)씨 등 11명은 모임 참가자로 주거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사건 발생 직후 ‘집단마약 사건 대응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과 협력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통화 내역 및 CCTV(폐쇄회로) 분석 등 과학적 수사기법을 총동원해 범행 현장에 있던 투약자 전원의 신원을 신속하게 특정하고 범죄 혐의를 규명한 후 기소했다. 모임주도자 등 기소한 후에도 현장에 있던 신종마약류로 의심되는 압수물을 자세히 분석하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 일부 피고인들이 신종마약류를 함께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대검찰청을 통해 신종마약류 표준품을 신속히 수입해 감정해 12명의 투약 범행을 추가로 밝혀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경찰관 긴밀히 협력해 마약류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3 I 황병서 기자
男 5명 동시에 교제…30억 뜯어낸 ‘울산판 전청조’, 수법 보니
  • 男 5명 동시에 교제…30억 뜯어낸 ‘울산판 전청조’, 수법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성들에 데이팅 앱을 통해 접근하고 6억 원을 뜯어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40대 여성에 대한 피해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형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6단독(최희동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0대, 40대, 50대 피해 남성 3명으로부터 총 6억 70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미술품 관련 사업가 및 기업체 회장 딸 등 행사를 하며 데이팅 앱을 통해 남성들에 접근했다. 그는 40~50대 미혼, 유부남, 이혼남 등을 대상으로 친분을 쌓은 뒤 “돈이 묶여 당장 재료비나 직원 밥값이 없다. 월말에 비용 처리해서 주겠다”고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또 휴대전화 여러 대를 개통한 뒤 친정엄마, 친구로 ‘1인 다역’을 하며 피해 남성들에 자신을 부잣집 딸처럼 믿게 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A씨는 “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으면 헤어져 주지 않을 것 같다” 등의 말로 속여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한 피해 남성은 A씨에 속아 대기업 직장도 그만두고 퇴직금에 대출금까지 약 11억 원의 돈을 뜯겨 상당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남성 5명을 동시에 사귀며 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경찰은 A씨가 이런 수법으로 뜯어낸 돈이 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렇게 가로챈 돈을 사치품 구입이나 생활비 등에 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상태다.
2024.05.13 I 강소영 기자
‘멍때리기’ 3위 곽윤기 “종소리, 마지막 바퀴인줄...심장 두근”
  • ‘멍때리기’ 3위 곽윤기 “종소리, 마지막 바퀴인줄...심장 두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35)씨가 3위를 차지했다.2024 멍 때리기 대회 참가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사진=이데일리)12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는 3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7개 팀이 참가했다. 곽씨를 비롯해 걸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 등 유명인들도 멍때리기에 도전했다. 곽씨는 동료들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복을 입고 나와 3위에 올랐다.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졸거나 잠들기, 웃거나 잡담, 노래 부르기,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음료 외의 음식물을 섭취하면 탈락한다. 관객 투표를 많이 받은 10인 중 가장 안정적인 심박 그래프를 보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참가자들은 한복, 선글라스, 꽃무늬 머리띠 등 개성 있는 복장을 뽐내며 멍때리기 도전에 나섰다.매년 화제가 된 대회답게 유명 인사들도 많이 참여했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복을 입고 나온 곽씨는 3위를 차지했다.곽씨는 “올림픽 도전만 다섯 번 하고 누군가와 경쟁하며 살면서 무엇보다도 쉬고 싶었다”며 “이 시간만큼은 온전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또 “우승을 목표로 나왔는데, 직업 특성상 ‘종’이 울리면 출발하거나 마지막 바퀴다”라면서 “그래서인지 (대회 종료 직전) 종이 치니까 심장이 두근구근하더라. 최대한 누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이날 1등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권소아씨에게 돌아갔다. 권씨는 “평소 무언가를 목표로 할 때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하면 심장이 빨리 뛸 것 같아 그냥 평소처럼 멍을 때렸다”며 “다리도 저리고 진행자의 멘트를 듣고 웃음도 나올 뻔했는데 잘 참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사진=이데일리)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2014년 시각 예술가 웁쓰양 작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웁쓰양’은 이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메시지를 던지는 참가자 여러분은 선수이자 ‘퍼포머’”라고 했다.
2024.05.13 I 홍수현 기자
외부활동 늘리는 한동훈·유승민…전당대회 등판설 ‘솔솔’
  • 외부활동 늘리는 한동훈·유승민…전당대회 등판설 ‘솔솔’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 선출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이들이 외부 활동을 늘리면서 고정 지지층을 중심으로 당권 도전론이 제기되는 모양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지지자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한동훈 팬카페)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2시간에 걸쳐 팬카페 ‘유심초’ 회원들과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이후 3년 만에 지지자들과의 만남이다.유 전 의원은 주요한 정치적 도전에 나설 때 팬카페를 통해 지지층에 알리곤 했다. 지난 2020년 5월 유심초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20대 대선이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르면 7월, 늦으면 8월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 전 의원이 팬카페 회원들과 토크콘서트를 열어 지지층 결집을 독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유 전 의원에 대한 지지는 여론조사로도 확인된다.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유 전 의원이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 전 위원장은 26%로 유 전 의원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어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9%),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7%), 안철수 의원(7%), 윤상현 의원(3%), 권성동 의원(2%) 순이었다.4·10 총선에서 거센 정권 심판론을 확인한 만큼 대표적 비윤계(非윤석열)인 유 전 의원이 차기 집권여당 수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 국민의힘 수도권 인사는 “유 전 의원이 아직 중도층에게 소구력이 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전체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사람들 대상에선 한 전 위원장이 48%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원 전 장관(13%), 나 당선인(12%), 유 전 의원(9%), 안 의원(6%), 윤 의원(3%), 권 의원(3%)이 뒤를 이었다.한 전 위원장도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김보영의 SF소설 ‘종의 기원담’ 등을 읽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공식적으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4·10 총선 패배 책임론이 점차 옅어지는 데다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전 위원장이) 이제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한 전 위원장은 22대 총선 낙선자들이 제기하는 책임론에도 이들에게 “잘 지내느냐”고 답하며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현행대로 당원투표 100%로 새 당 대표를 선출하면 당협위원장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에 지역 당원의 표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 전 위원장과 연락했다는 한 국민의힘 인사는 “‘판’만 깔린다면 한 전 위원장이 충분히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무작위 추출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5.12 I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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