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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회 BIFAN, 파격 공식 포스터 공개…AI 영상 부문 신설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7월 개막하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더욱 파격적이고 새로워진 공식 포스터를 13일 전격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새롭고 파격적인 이미지와 다양한 해석으로 영화제를 기다려온 관객을 신선하게 자극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수년 간 관객과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영화제의 정체성 ‘이상해도 괜찮아’ 슬로건은 유지하면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가 영상 제작에 미치는 영향을 화두로 던졌다.포스터 아트디렉터인 박시영 디자이너는 핑크와 민트, 청량한 블루 색감에 강력한 비주얼을 얹혀 생성형 인공지능의 작동 방식을 표현했다. 인공지능의 핵심 프레임인 512 x 512 픽셀 사이즈로 이루어진 책가도 박스 안에는 AI가 무수한 데이터를 흡수하고 표현하는 것처럼 현대와 고대를 아우르는 각종 오브제로 채워져 있다. 지난 27년간 독특하고 차별화된 장르 영화를 선별하여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놀이터를 제공하고, 영화에 진심인 디깅모멘텀을 자극해 온 BIFAN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박시영 디자이너는 “책장 안에 놓인 시대가 뒤섞인 소품과 책들은 인간이 만들어온 유산이자 생성형 인공지능의 학습데이터이다. 인간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인체 해부도는 인간의 몸을 최초로 그려낸 고대 그림체로 표현했다. 포스터 속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와 요소들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이지만 새로운 조합과 충돌을 더하여 완벽하게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한다”라며 포스터 기획 의도를 밝혔다.또 제28회 BIFAN은 영화제 외연을 새롭게 확장하며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그동안 관객과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부문별 상영 프로그램과 경쟁 부문, 배우 특별전은 더욱 풍성해졌으며, 여기에 더해 AI 영상혁명에 적극적으로 상생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BIFAN+ AI’ 공식 사업을 추가했다. 그동안 영화제가 유지해 온 비욘드 리얼리티(XR), B.I.G.산업프로그램, 괴담캠퍼스 등을 BIFAN PLUS(비판 플러스) 사업으로 통합하고, AI 영상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BIFAN에서는 거대 제작 자본에 접근이 어려운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최소 예산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정보와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년간 VR, AR, XR 등 뉴미디어 전시와 제작을 지원해 온 BIFAN만의 경험과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토대로 젊은 인재 발굴과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시도한다”라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놀라운 발전 속도가 영화 기획, 제작, 배급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견된다. 소설, 만화, 웹툰,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장르 간 간격을 해체하는 융합의 형태로 발전될 전망이며, BIFAN은 빠르게 대처하여 영화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신설되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공개된다. AI의 기술적 측면과 아울러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영화에 내재한 메시지의 조화를 중시하여 수상작을 선정, AI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세계적으로 AI 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중량감 있는 연사들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AI 영상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여 만화, 웹툰 등 관련 산업과의 새로운 융합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AI를 둘러싼 저작권, 일자리로 확대되는 세계적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한다.2박 3일 48시간 동안 개최되는 AI 영화제작 워크숍에서는 AI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의 개인 또는 팀이 참가하여 협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한 제작진은 세계적인 멘토의 멘토링과 실전 경험을 통해 제한된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워크숍 기간 내에 완성되는 작품은 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하여 관객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또한, 새롭게 추진되는 ‘BIFAN+ AI’ 공식 사업을 통해 첨단영상산업의 허브로서 부천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잠수교, 서울에서 가장 길고 안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변신할 잠수교의 모습이 공개됐다.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 당선작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서울시는 특별한 공공 공간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10일 발표했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은 길이 795m, 너비 18m로 한강다리 중 가장 짧고 접근성이 좋은 잠수교의 장점을 활용해 시민들이 걸으며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수변명소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예정 설계비 7억원, 예정 공사비 1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아치 미스트(Arch Mist)사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잠수교 위에 떠 있는 공중 보행다리(DECK)를 조성해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게 했고, 동시에 한강의 특별한 파노라마 전망도 연속적으로 제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콘셉트다. 또 강렬한 색상을 상징적으로 사용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상시에는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패션쇼 런웨이, 야간 야외 영화관, 결혼식과 축제 등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아울러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강렬한 분홍(핑크)색상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이곳에서 사람들이 넘치는 에너지를 주고받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이번 설계공모작 선정의 핵심은 ‘실현 가능성’과 ‘안전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과 잠수교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설계 검증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단계별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 당선작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우선 1차 지명작 5개 팀에 수리·구조분야 등 엔지니어링사와 협업해 기술적 안전성이 학보된 디자인(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고, 제출안에 대해 건축·구조·수리·운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검토위원회’가 2차례 체계적인 분석과 검토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는 건축, 운영·콘텐츠 분야 전문가 참여한 가운데 한강 경관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디자인적 측면과 보행 네트워크, 안전성이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로 진행됐다. 기술검토위원회 종합보고서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제출한 하중계산 및 구조 검토 근거 자료 검토도 함께 이뤄졌다.시는 당선자와 내 달부터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약 10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에 내년착공에 돌입해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잠수교 전면보행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잠수교의 모습을 담은 당선작 이미지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기간 중인 오는 12일과 19일 ‘가상현실(VR) 전시 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 공개된다. 주변에는 포토스팟도 마련해 시민들이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의 다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첫 한강보행교이자 한강 위에 생기는 첫 수변문화공간이 될 잠수교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대호특수강, 올 1분기 영업익 22억원…전년비 흑자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 기업 대호특수강(021040)이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대호특수강 CI (사진=대호특수강)대호특수강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약 768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억원, 43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호특수강은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 기업으로 자동차, 건설, 기계, 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선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양산 공장을 폐쇄하고 충주, 포항 공장 중심의 2공장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화를 실현했다. 폐쇄한 양산 공장의 부지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강근욱 대호특수강 대표는 “양산 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매입 원가율 절감과 경영 효율화로 회사 이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꾸준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올해를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호특수강은 지난 4월 생성형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오이스’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오이스는 국내 최초로 100대 이상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해 3D 모델을 만드는 기술인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오이스는 AI(학습용), 영화, 방송(영상), 게임, VR·AR·MR 등 고품질의 3D 실사 콘텐츠 제작·공급 및 독자 기술로 개발된 3D 포토스캔 시스템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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