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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잘라 머리 통째로 이식…천만명 넘게 본 ‘봉합 영상’ 뭐기에
  • 목 잘라 머리 통째로 이식…천만명 넘게 본 ‘봉합 영상’ 뭐기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 있다. 사람 두 명의 목을 잘라 머리를 통째로 떼어낸 뒤 한 명의 머리를 다른 한 명의 몸에 이식해 봉합하는 영상이다. 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가 지난달 22일 머리 이식술 그래픽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Hashem Al-Ghaili 유튜브 캡처)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여러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의 신경과학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는 최근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수혜자)의 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의 몸에 이식하는 수술 과정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만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섰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술 전 수혜자와 기증자는 모두 냉각 상태에 들어가 뇌 손상에 대비한다. 이어 로봇 팔이 둘의 목을 잘라 머리를 통째로 떼어낸 뒤 기증자의 머리를 수혜자의 몸에 이식해 봉합한다.브레인브릿지는 “이 모든 과정은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신경과 근육의 정확한 연결이 가능하다”면서 “수술 후 환자는 최대 한 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인 채로 면역체계를 점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브레인브릿지는 “AI가 미세한 신경과 근육을 정확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머리 주인의 기억과 의식이 수혜자의 몸으로 옮겨진 뒤에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브레인브릿지는 “이 수술을 받으면 평균 수명보다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다”며 8년 내 첫 번째 수술을 수행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하셈 알가일리는 “우리 기술의 목표는 의학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명의 위협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의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가 지난달 22일 머리 이식술 그래픽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Hashem Al-Ghaili 유튜브 캡처)머리 이식술은 과학자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20세기 초부터 과학자들은 여러 방식으로 머리 이식술을 시도해 왔다. 1908년 미국 생리학자 찰스 거스리는 개의 머리를 다른 개의 목 밑 부분에 접합하는 데 성공했다. 머리가 두 개가 된 개는 합병증으로 인해 접합수술 7시간 만에 안락사됐다. 이후 1954년 러시아 외과의사 블라디미르 데미코프는 개의 상체를 다른 개의 상체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머리가 둘, 다리가 여섯 개였던 실험 개는 수술 후 29일 동안이나 생존하기도 했다.이후 2013년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카나베로가 인간을 대상으로 수술할 수 있다고 나섰다. 그는 2017년 두 구의 시신으로 머리 이식을 진행했으며 18시간 동안의 수술을 통해 척추, 신경, 혈관을 모두 재연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척수성근위축증을 앓던 남성이 그의 수술을 받겠다고 나섰지만 막대한 치료비를 지불 할 후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제 수술까지 이어지지 않았다.하지만 이에 대해 과학계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외과의사 카란 랑가라잔 박사는 “머리 이식 수술에서 모든 신경이 무사히 연결되더라도 수술 후 하나라도 빠지면 환자는 즉사할 수 있다”며 “게다가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딘 버넷 카디프대학원 신경과학분야 박사도 “여러 측면에서 머리 이식 수술은 터무니없는 주장에 가깝다”고 일축하며 “민간 기업들이 미래 기술에 관해 주장하는 가설 중에서 가장 극단적”이라고 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학교의 신경과학 전문가 아마드 알 클레이파트 박사도 “이 수술은 뇌의 작동 방식을 심각하게 단순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MIT 테크놀로지 리뷰 또한 “머리를 이식받은 사람은 살아도 마비된 몸을 가질 것”이라며 “머리를 바꾼다는 것은 척수를 자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브레인브릿지의 주장 자체는 허구일지 모르지만, 해당 영상은 머리 이식술의 실행 가능성과 윤리에 대한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2024.06.01 I 이로원 기자
인도, 지난 회계연도 8.2% 성장…中 대안 부각
  • 인도, 지난 회계연도 8.2% 성장…中 대안 부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세계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떠오른 인도가 지난 회계연도에 연 8.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이다.사진=AFP지난달 31일 인도 통계청이 발표한 2023∼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인도의 불변가격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73조8200억 루피(약 2885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8.2% 늘어났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기저효과를 누리며 9.7% 성장했던 2021∼2022회계연도를 제외하면 2016∼2017 회계연도 이후 7년 만에 8%대 성장률이다.올해 1∼3월 분기 성장률은 연 7.8%를 기록했다. 연 8.6%를 기록했던 지난해 10∼12월 분기의 성장률보단 둔화했으나 정부 예상치인 5.9%나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예상치인 6.7%를 크게 웃돌았다.인도의 높은 성장률 배경은 제조업이다. 지난 회계연도에 인도 제조업은 총부가가치(GVA) 기준 연 9.9% 성장했다.인도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대안이 되고 있다. 애플의 공급업체 폭스콘을 비롯해 세계 주요 기업들이 인도에 사업을 확장하거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올해는 세계 경제 둔화와 높은 물가 상승률, 정부 지출 등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아 지난해보다는 성장률이 다소 저조할 전망이 나온다. 다만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은 유지할 전망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2024∼2025 회계연도에 연 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보다 낮은 연 6.5% 성장을 전망했다.
2024.06.01 I 이정현 기자
US여자오픈에선 힘 못 쓰는 세계 1위..코다, 29라운드에서 언더파 7번 뿐
  • US여자오픈에선 힘 못 쓰는 세계 1위..코다, 29라운드에서 언더파 7번 뿐[골프인앤아웃]
  • 넬리 코다가 US여자오픈 2라운드 경기 도중 전날 셉튜플 보기를 적어냈던 12번홀에 서서 그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또 한 번 US여자오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역대 3번째 컷 탈락했다.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둘째 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으나 이틀 합계 10오버파 150타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둔 코다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대회 첫날 무려 10오버파 80타를 적어내 컷 탈락 위기에 몰렸고 이날 극적인 반전을 기대했으나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결국 일찍 짐을 쌌다.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4승에 2024년 셰브론 챔피언십과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US여자오픈에서만큼은 유독 약했다. 지금까지 US여자오픈에 통산 9번 출전해 3번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통산 26회 라운드를 경기하면서 언더파 성적을 적어낸 것은 겨우 7번에 그칠 정도로 까다로운 코스 정복에도 실패했다. US여자오픈은 전통적으로 긴 전장의 코스와 빠르면서 단단한 그린, 긴 러프, 까다로운 핀 위치 등 일반 대회보다 훨씬 난도가 높은 조건에서 경기한다. 이번 대회도 파70 코스에 전장은 6629야드로 길게 조성했다. 특히 18개 홀 가운데 파5 홀은 2개에 불과하고, 12개의 파4 홀 가운데 400야드 이상의 홀만 8개에 달했다.올해 대회 코스 난도가 높았으나 코다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올해만 6승을 거두는 동안 8개 대회에서 모두 언더파의 최종 성적을 적어냈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11언더파), 3월 포드 챔피언십(20언더파), 4월 셰브론 챔피언십(13언더파),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14언더파) 등 4번은 10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또 8개 대회에서 32라운드를 경기해 24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쳤고, 오버파 성적은 6번밖에 없었다. 각종 지표에서도 돋보였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64야드(24위), 드라이브샷 정확도 74.19%(71위), 그린적중률 75.99%(1위), 홀 당 평균 퍼트 수 1.74개(3위),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9.71개(62위), 평균타수 69.26타(1위) 등을 기록했다.그러나 이번에도 악연을 끊어내지 못했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동안 한 번도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 2023년 대회부터 6라운드 연속 언더파 성적을 내지 못하는 불명예를 이어갔다.지난해 대회에선 1라운드 4오버파 76타, 2라운드 1오버파 73타, 3라운드 이븐파 72타, 4라운드에선 8오버파 80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10오버파 80타를 적어내 US오픈 최근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80대 타수를 적어냈고 이날도 이븐파를 기록해 언더파를 적어내지 못했다. 앞서 US여자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코다가 언더파를 적어낸 경기는 2022년 1~3라운드(파71 기준·70-69-70타), 2019년 1라운드(2언더파 69타), 2018년 1라운드(2언더파 70타), 3라운드(1언더파 71타), 2017년 1라운드(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오히려 2016년과 2020년, 2021년, 2023년, 2024년 대회 땐 한 번도 언더파를 치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기록한 공동 8위다.올해 6승을 거두며 폭풍 질주를 해왔으나 컷 탈락으로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생겼다. 특히 대회 1라운드 12번홀(파3)에서 공을 세 차례나 페널티 구역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한 홀에서만 7오버파(셉튜플 보기)를 적어내 큰 충격을 받았다. 코다가 한 홀에서 숫자 ‘10’을 적어낸 것은 LPGA 투어 데뷔 후 8697번째 홀 만에 처음이다.1라운드 경기 뒤 코다는 “나도 인간이다. 지금까지 견고한 경기를 해왔으나 오늘은 안 좋은 날이었다”라고 자신을 위로했다.
2024.06.01 I 주영로 기자
난소암, 수술 후 표적항암치료로 생존율 높인다
  • 난소암, 수술 후 표적항암치료로 생존율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재발이 흔해서 여성암 중에서 사망률도 높다. 40세 이상, 불임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가족 중에 난소암이나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 발생 위험이 크다.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면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며, 이후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표준항암치료 및 표적항암제 유지 요법도 매우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의 도움말로 난소암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난소암 흔하진 않지만, 생존율 낮은 암난소는 자궁 뒤에 위치하면서 난자의 생성과 배란,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생식기관으로, 난소암은 난소에 생기는 모든 악성종양을 말한다. 흔하게 발생하는 암은 아니지만,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아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난소암은 3,221건 발생했고 여성에서 생긴 암 중에서 10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서 2021년까지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5.9%로 전체 암환자 생존율에 비해 낮았다. 이영주 교수는 “난소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서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암에 속한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법, 표적항암치료제 등 치료법이 발달해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초기 자각 증상 없어, 위험인자 있다면 정기검진 중요난소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부 팽만감, 아랫배 통증, 회음부 통증, 질 분비물 증가, 비정상적인 질 출혈, 생리 불순 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 3기 이상 진행된 경우가 많다. 난소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야 예후가 좋아서 평소 난소암의 위험인자가 무엇인지 확인하여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난소암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배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유전성 유방암처럼 BRCA 유전자의 이상 변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거론된다. BRCA1, BRCA2의 기능 상실이 상동재조합결핍(Homologus Recombination Deficiency, HRD)를 발생시키고 이러한 경우 난소암이 발병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난소암으로 사망한 모친 혹은 자매가 있다면 난소암 발생률은 높아진다. 이외에도 출산 경험이 없거나 불임, 비만 그리고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직장암의 병력이 있어도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 HRD 검사 통해 BRCA1, BRCA2뿐 아니라 상동재조합결핍 상태 확인난소암은 질 초음파, 종양표지자 검사를 통해 의심할 수 있다. 암이 의심된다면 CT나 MRI 검사를 시행해서 종양의 여부, 내부구조와 전이를 확인하게 되며, 수술이나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항암치료가 필요하며, 이와 함께 난소암의 표적항암제 처방을 위한 HRD 검사도 함께 시행하게 된다. HRD 검사는 수술 또는 조직검사를 통해 얻은 암 조직을 통해 유전자 정밀 분석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기법)을 이용, 상동재조합결핍 상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해당 검사 결과를 통해 표적치료제인 PARP 억제제의 대상이 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전에는 난소암 환자 중 약 22%에 해당되는 BRCA 변이환자들만 표적치료제 대상이 되었으나, HRD 검사는 BRCA 변이 외에도 상동재조합결핍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약 30% 정도의 환자들이 추가적으로 표적치료제의 대상이 된다. 표적치료제로 알려진 PARP 억제제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PARP 효소를 막아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약제다. 수술 및 표준항암요법 시행 후 유지 요법으로 사용하였을 때 유지 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무진행생존기간이 향상됨이 확인되었다. ◇ 수술로 암 최대한 제거하고 항암제 투여난소암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로 암이 퍼진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고 병기에 따라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수술은 보통 자궁과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고, 전이된 종양이 있으면 그 부분도 가능한 한 모두 절제한다. 초기 난소암의 경우 전이가 없으면,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절개가 작고 수술 시 3차원 영상을 통해 시야가 좋으며 수술 동작이 정교해서 더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진행성 난소암으로 복강 내에 전이가 많으면 로봇수술이 제한적으로 개복술로 진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표적항암치료제 및 면역 치료제까지 개발되어 암 환자 치료에 좋은 예후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러 연구를 통해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난소암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 후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생존율이 올라가고, 재발율도 현저히 감소하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서 양성률이 50%에 달하는 HRD 검사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더 많이 선별해내고 있고 앞으로 치료 효과가 오래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난소암도 당연히 조기 발견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1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은 76~93%에 이르지만 2기는 대략 60~74%, 3a기는 41%, 3b기는 25%, 3c기는 23%였으며, 4기의 경우 11%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가족 중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유방암 과거력이 있거나 12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했다면, 임신, 출산의 경험이 없다면 반드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2024.06.01 I 이순용 기자
인피니트, 7월 완전체 팬미팅 '무한대집회' 포스터 공개
  • 인피니트, 7월 완전체 팬미팅 '무한대집회' 포스터 공개
  • (사진=인피니트 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인피니트(김성규·장동우·남우현·이성열·엘·이성종)가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단독 팬미팅 기대감을 높였다.소속사 인피니트 컴퍼니는 31일 낮 12시 공식 SNS를 통해 인피니트의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Ⅳ’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방 안에 모인 인피니트의 모습을 담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짝이는 실버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슈트를 입은 멤버들의 럭셔리한 비주얼이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포스터 속 인피니트는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눈빛으로 화면을 바라보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K팝 레전드’ 완전체의 위풍당당한 자태와 압도적인 포스가 담긴 강렬한 포스터가 다가오는 완전체 팬미팅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인피니트의 단독 팬미팅은 지난 2017년 3월 개최한 ‘무한대집회 Ⅲ’ 이후 약 7년 만이다. 오랜만에 여섯 멤버 완전체로 함께하는 이번 팬미팅은 공연 장소 또한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전과 동일해 팬들의 더욱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2013년 첫 개최된 ‘무한대집회’는 팬미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 인피니트만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완전체 활동의 뜻을 모아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하고 활동 제2막을 연 인피니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돌아올 ‘무한대집회 Ⅳ’를 통해 색다른 매력과 무대를 아낌없이 선보일 전망이다.팬미팅에 앞서 인피니트는 데뷔 14주년 기념일인 오는 6월 9일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Flower)’를 발매한다. 평소 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팬 사랑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인피니트는 데뷔 기념일에 맞춰 발매하는 팬송을 통해 오랜 시간 곁을 지키며 응원해준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명)을 향한 달콤한 고백과 특별한 의미를 함께 전한다.인피니트의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는 오는 6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Ⅳ’는 7월 13~14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6월 3일 오후 8시 위메프 공연티켓을 통해 팬클럽 선예매, 6월 5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2024.05.31 I 윤기백 기자
선한 영향력 찾아…'목소리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 선한 영향력 찾아…'목소리 프로젝트'를 아시나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22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개막한 ‘목소리 프로젝트’ 두 번째 음악극 ‘섬: 1933~2019’의 한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음악극 ‘섬: 1993~2019’ 중.)좋은 공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는 공연을 본 뒤 삶 또는 세상을 생각하게 되면 ‘좋은 공연을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그런 공연을 한 편 봤습니다. 지난 22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개막한 음악극 ‘섬: 1933~2019’(이하 ‘섬’)입니다.◇‘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통해 차별 문제 되새겨음악극 ‘섬: 1933~2019’의 한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섬’은 ‘소록도 천사’로 불리며 1966년부터 40여 년간 한센인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리안느 슈퇴거(90), 마가렛 피사렉(1935~2023)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두 사람의 실화와 함께 1930년대 소록도로 강제 이주를 당했던 한센인의 억압받던 삶, 그리고 2019년 서울의 발달장애 아동 가족이 겪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작품은 제목처럼 1933년부터 2019년에 이르는 긴 시간을 통해 차별이 만들어낸 편견과 혐오가 어떻게 우리 사회 속에 하나의 ‘섬’을 만들어 가는지 보여줍니다. 무대 위 12명의 배우들이 30여 명의 인물을 연기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데요.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또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소외 받고 격리되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이들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로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공연은 오는 7월 7일까지 이어집니다.◇상업극 벗어나…2017년 시작한 ‘목소리 프로젝트’‘섬’을 만든 이들은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3명의 창작자 박소영 연출, 이선영 작곡가, 장우성 작가입니다. 이들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조명하는 ‘목소리 프로젝트’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그린 ‘태일’을 시작으로 2019년 초연한 ‘섬’, 그리고 가족법 개정을 이끌어 낸 대한민국 최초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삶을 담아 2023년 처음 선보인 ‘백인당(百人堂) 태영’ 등을 발표했습니다.‘섬’을 보고 난 뒤 ‘목소리 프로젝트’의 출발과 작품 제작 방향, 앞으로의 계획 등이 궁금해졌습니다. 박소영 연출과 전화로 나눈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봤습니다.‘목소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음악극 ‘태일’의 2021년 공연 중 전태일 역을 맡았던 배우 진선규의 공연 장면. (사진=플레이더상상)△‘목소리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이선영 작곡가와 함께 2016년 광화문 촛불시위에 나갔다 양희은 선생님의 노래를 들었어요. 단순한 멜로디지만 힘이 있는 노래였죠. 그런 곡을 쓸 수 있는 작품을 함께 만들자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멜로디가 단순하려면 한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마침 그 무렵 저희 모두 상업극에 조금은 지쳐 있을 때였는데, 친한 동료였던 장우성 작가와 함께 “우리끼리 만들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어요. 너무 유명하지 않은, 그러면서도 지금 시대에 유효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의 목소리를 복원하자는 의미에서 ‘목소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목소리 프로젝트’의 작업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뮤지컬의 경우 작가와 작곡가가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연출가는 나중에 합류하는데요. 저희는 인물 선정부터 작업 과정까지 세 사람이 ‘만장일치’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요. 그래서 함께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눠요. 하나의 작품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 작품의 방향성에 대한 뜻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작품보다 창작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섬’은 저와 선영 작곡가가 다른 루트를 통해 각각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인물을 추천받았는데요. 하루는 선영 작곡가와 인물을 찾기 위해 책을 보려고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았는데, 결국 못 찾고 벤치에 앉아 있었어요. 그때 저희 앞에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상이 나왔죠. 그 영상 속에서 “이제 천막을 걷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접한 뒤 이들의 이야기로 공연을 만들어야겠다고 운명처럼 생각하게 됐어요.음악극 ‘섬: 1933~2019’의 한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목소리 프로젝트’가 인물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좋은 삶을 살거나 업적을 많이 남긴 분들은 많아요. 그러나 선한 삶을 살아왔는지는 다른 문제더라고요. 대단한 업적보다 ‘좋은 삶’을 산 인물을 선정하려고 해요.음악극 ‘태일’의 경우 오세혁 작가님을 통해 전태일을 추천받았는데, 열사의 이미지가 아닌 전태일의 따뜻한 마음을 주목했습니다. ‘섬’은 워낙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합창’ 같은 작품이라 세 번째 작품은 다시 한 사람에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을 고민했는데요. 마침 이태영 변호사를 알게 돼 음악극 ‘백인당 태영’으로 만들게 됐어요. 이태영 변호사는 수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그 많은 일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와 닿았죠. 노래 가사처럼 “한 글자, 한 걸음”씩 나아가며 울림을 주는 분이었어요.△‘섬’의 재공연까지 5년이나 걸렸습니다. 다음 작품은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섬’은 대극장 공연이 아니지만 12명의 배우가 나온다는 점에서 쉽게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에요. 마침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와 국립정동극장의 뜻이 맞아 재공연을 올릴 수 있게 됐죠.‘목소리 프로젝트’는 상업적인 것보다는 ‘이 작품을 더 많은 관객이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공연이에요. 그만큼 저희가 마음을 다해 만든 작품이지만, 여러 이유로 오래 공연할 수 없는 점은 속상하기도 해요. ‘섬’은 재공연을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목소리 프로젝트’ 다음 작품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어떤 인물이 찾아진다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은 막연한 미래 같아요.‘목소리 프로젝트’ 세 번째 음악극 ‘백인당(百人堂) 태영’의 2023년 초연 장면. (사진=우란문화재단)△공연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목소리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공연이 세상을 바꾼다’는 건 어떻게 보면 나이브한 생각일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믿고 싶기도 해요. 이 공연이 무대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의 삶을 관통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나비효과처럼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르는 것처럼 희망을 품게 돼요.‘섬’의 마지막 장면을 얘기하고 싶어요. 고지선(마리안느의 한국 이름이자 ‘섬’ 속 2019년 에피소드의 등장인물 이름)과 백수선(마가렛의 한국 이름이자 ‘섬’ 속 1933년 에피소드의 등장인물 이름)이 계속해서 질문과 답을 주고받죠.“내 진짜 잘 하고 있나?” “잘 하고 있다.” “그래도 안 되면?” “그러면 또 하면 되지.” “또 해도 안 되면?” “또 또 해도 되지.” “언제까지?” “될 때까지.” “뭐를?” “할 수 있는 것을.”그리고 ‘사랑이 머물던 시간’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는데요. 관객에게도 이런 시간을 전하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것, 안 돼도 또 하고 하자는 그런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2024.05.31 I 장병호 기자
檢, ‘배터리 기술 유출’ SK이노 전 직원 7명 불구속 기소
  • 檢, ‘배터리 기술 유출’ SK이노 전 직원 7명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 이직하면서 재직 중이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SK이노베이션 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검찰청31일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검사)는 SK이노베이션 전 직원 7명(현재 SK온 소속)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SK이노베이션 직원 29명도 조사했으나 이 중 17명은 기소유예, 11명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1명은 공소권이 없어 불기소했다.이들은 2017년∼2018년 말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LG화학 측의 이차전지 설계, 제조공정 관련 정보 등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누설하거나 취득·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17∼2019년 직원 100여 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대거 이직하자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인 SK 측이 자사 직원들을 노골적으로 빼갔다며 2019년 5월 SK이노베이션을 경찰에 고소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결국 2021년 4월 SK 측이 LG 측에 2조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다만 경찰 수사는 이들의 합의와 별개로 진행됐고, 검찰은 2022년 4월 사건을 넘겨받아 약 2년 만에 수사를 마무리했다.검찰은 “양사 간 합의가 이뤄져 고소가 취소된 부분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침해된 정보의 가치와 행위가 중한 사안에 한정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2024.05.31 I 박정수 기자
한국딜로이트,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 임명…사업부문 4개 통합
  • 한국딜로이트,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 임명…사업부문 4개 통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배재민 컨설팅 부문(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CFO) 등을 신규 선임했다. 또 기존 5개 사업 부문을 4개로 통합 재편했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김석기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지원 부문장(CFO).(사진=한국 딜로이트그룹)31일 딜로이트그룹은 내달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새로운 조직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기존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컨설팅 5개 사업 부문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전략·리스크자문·재무자문을 통합한 경영자문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 개편된다. 사업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경영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이다. 고객의 니즈를 앤드 투 앤드(End to End)로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아젠다에 맞춰 두 부문은 하나의 통합적인 컨설팅 개념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운영될 계획이다.경영자문 부문은 전략, 리스크 자문, 인수합병(M&A) 역량을 집결한다. 이를 통해 이슈에 대한 선제적, 통합적 대응이 가능하고 리스크에 대한 통합적 관리 및 거래 자문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컨설팅 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등 디지털 컨설팅을 강화하고,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사이버, 휴먼 캐피털 종합 서비스, 디지털 금융 컨설팅에 주력한다. 또한 업계 선도적으로 사업 부문별 산재되어 있는 오퍼레이션, 재무혁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서비스를 컨설팅부문으로 통합했다.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 인해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 대표 아래 장수재 회계감사 부문 대표, 권지원 세무자문 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 부문 대표, 김준구 위험관리본부장(RRO)와 함께하게 됐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24년간 글로벌 컨설팅 사에 재직하며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룹, H현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그룹 등 국내외 선도 회사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온 전문가다. 이번 조직변화와 함께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의 원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김석기 부문장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학사,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후 2000년 딜로이트 안건 회계법인에 입사, 감사본부에서 2017년까지 감사업무 및 다양한 인증 업무/비감사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현 성장전략 본부에서 법인 고객 관련 전략 및 운영 담당 파트너로 근무한 후 2021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부CFO로 임명됐고 이번 새 회계연도에 새로운 CFO로 선임됐다.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딜로이트 글로벌 아젠다에 발맞춰 한국 딜로이트 그룹도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국내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서비스 오퍼링과 조직 체제를 구축했다“며 ”조직변화와 함께 내부 협업과 단합을 촉진시키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1등 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31 I 김보겸 기자
KAI, 필리핀 6.25 참전용사 대상 현지 의료봉사 펼쳐
  • KAI, 필리핀 6.25 참전용사 대상 현지 의료봉사 펼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AI와 삼천포서울병원이 필리핀의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위해 해외 의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KAI와 삼천포서울병원과 진주보건대 학생들로 구성된 33명의 해외 의료봉사단은 30일 경남 사천 KAI 본사 에비에이션센터에서 ‘Defense KAI(PH) 참전용사 의료지원’ 출정식을 가졌다.이번 봉사활동은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6.25 필리핀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Defense KAI(PH)’로 명명됐다.현지 의료봉사는 31일과 내달 1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의 ‘PEFTOK 전쟁기념관’에서 필리핀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800만원 상당의 의약품 및 학용품 지원과 FA-50 종이비행기 키트 제작 등 교육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Defense KAI(PH) 참전용사 의료지원 봉사단이 출정식 기념촬영하고 있다.KAI 관계자는 “KAI는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번 봉사활동이 추진됐다”며 “Defense KAI를 모토로 국가유공자와 국내외 6.25 참전용사 분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지원을 드리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AI는 2016년도부터 동남아, 남미를 중심으로 학교 재건, 과학도서 및 교육기자재 지원, 자연재해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해외 나눔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KAI는 2016년 인도네시아 과학도서기증을 시작으로 2017년 필리핀 학교재건,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복구성금 전달, 2018년 페루 과학도서 기증, 2018년 태국 학교재건 및 기자재 지원 활동, 2019년 필리핀 의료나눔 봉사 등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KAI는 지난해 3월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당시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은 3억 원의 구호 활동 지원금을 기부한 바 있다. 튀르키예는 필리핀과 같이 6.25 주요 참전국이며 KAI의 KT-1T 기종을 운용하고 있는 수출 국가이다.
2024.05.31 I 하지나 기자
한국타이어, 日 미쓰비시 엑스팬더에 '벤투스 프라임 3' OE 공급
  • 한국타이어, 日 미쓰비시 엑스팬더에 '벤투스 프라임 3' OE 공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다목적차량(MPV) 모델 ‘엑스팬더’에 ‘벤투스 프라임 3’를 신차용(OE)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미쓰비시자동차 MPV 엑스팬더.(사진=한국타이어)엑스팬더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높은 주행성능, 넓은 실내공간 등 실용성을 더한 MPV 모델이다.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며, 미쓰비시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자리 잡았다.한국타이어가 엑스팬더에 공급하는 ‘벤투스 프라임 3’는 고속주행과 안전성능을 최적화해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다.한국타이어 벤투스 프라임 3.(사진=한국타이어)‘벤투스 프라임 3’는 유럽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테스트 1위, ‘아데아체 모터벨트’ 테스트 최고 등급 획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6’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검증받았다.한국타이어는 일본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토요타그룹에는 지난 2011년부터 캠리, 코롤라 등 베스트셀링 모델과 토요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bZ4X’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토요타 상용차 브랜드 ‘히노’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최상위 수준의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닛산과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2013년부터 ‘프론티어’, ‘알티마’, ‘패스파인더’, ‘인피니티 QX60’, ‘엑스트레일’ 등 주요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4년형 프론티어’까지 신차용 타이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바 있다.
2024.05.31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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